•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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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심하면 전립선 암 될까?

구화된 식습관과 노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 남성들의 전립선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노인 남성 중 40%가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고, 전립선암은 남성암 증가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남성들은 이 같은 전립선 질환에 대해 무지한 경우가 많다.

특히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의 관계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는 남성들은 많지 않다. 오히려 잘못된 오해로 조기검진이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의 관계에 대해 남성들이 잘못 알고 있는 대표적인 오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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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수술을 하면 전립선암에서 안전하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한 남성들 중에는 자신은 전립선암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전립선을 절제한 경우 전립선 특이항원이 정상 범위보다 낮은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철저하게 전립선암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전립선 전체를 떼어내지 않았다면 남아 있는 전립선 피막에서 전립선암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이에 최근의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에는 비대 된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홀렙(Ho:LEP) 수술이 있다. 퍼펙트비뇨기과 문기혁 원장은 “홀렙은 비대 된 전립선 조직을 안쪽부터 기화시키거나 깎아내는 기존의 치료법과는 다르게 비대 된 조직 자체를 분리하여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률이 적은 보다 만족스러운 시술 결과를 볼 수 있다.”고 전한다.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지면 전립선암이 된다?

전립선비대증은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면서 나타나는 양성종양이다. 이와는 다르게 전립선암은 전립선의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여 생기게 된다. 전립선비대증에 전립선암이 동반되는 등 두 가지 질환이 합쳐져서 증상이 더 악화될 수는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근본적인 발병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져 암이 된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상식만으로는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의 정확한 감별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중년 남성이라면 전립선특이항원(PSA) 등의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전립선 건강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전립선 질환의 발병률과 증가율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두 질환 모두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전립선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기검진을 통해 미리미리 전립선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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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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