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전체메뉴보기
 

▲ 화순 힐링푸드페스티벌에서 선보인 5색김밥
▲ 화순의 명물 파프리카로 잔을 만들고 딸기 주스를 담았다. 달고 시원한 딸기 주스를 다 마시고 파프리카를 아삭아삭 씹어먹는 느낌이 좋다.



2013 화순힐링푸드페스티벌이 국민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 5월 19일 마무리됐다. 1회임에도 이번 축제는 축제기간인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관광객 수 15만 명, 총매출액(축제장내 판매액만 집계) 5억2천만 원이라는 예상 밖의 성과를 거뒀다.

화순힐링푸드페스티벌은 시작부터 변수가 많아 성공여부를 점치기 어려웠다. 수도권과 거리상 멀고, 전라도 인근 지역에서 유명한 축제가 열려서(순천국제정원박람회, 담양대나무축제, 보성다향제․녹차대축제) 관광객 유입이 차질을 빚을 수 있고 더운 날씨에 음식이 변질될 수 있는 등 변수들이 예상됐다.

하지만 화순은 원래 가진 장점을 잘 활용하면서 주민들의 적극적 협조로 1회 축제를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쳤다.

화순이 스스로를 테라피의 고장이라 하듯 화순은 공기 좋고(한승수 전 총리도 인정했다) 물 맑은 자연환경과 운주사와 고인돌 등 문화 유적이 도시인의 번잡한 마음과 몸을 달래주기에 적합하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의 성공요인은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다. 우선 음식이 다양했다. 지역주민이 전문가 교육을 통해 힐링푸드를 개발․발굴해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1,000~5,000원 사이의 소량 단품의 힐링음식을 만들었고 이 음식들은 조기 매진이 될 만큼 인기가 좋았다.

또 시대적 화두가 된 힐링을 음식과 결합한 아이디어가 성공요인 중 하나다. 그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축제를 준비했고 전국적으로 꾸준히 홍보를 해왔다. 이를 통해 젊은 층을 축제장으로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벤트도 화제였다. 잔디밭에서 450명 함께 점심을 먹은 ‘가장 긴 점심식사’는 사전예약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화순 주민들의 합심과 자원봉사의 힘이 컸다.

이번 축제를 통해 화순은 국민들에게 힐링과 테라피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고 파프리카 같은 특산물을 판매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됐다.

성과도 좋았지만 개선할 점도 있다. 전국에서 온 차량을 다 소화해내지 못해 주차장은 만원이었고, 힐링푸드가 조기매진돼 멀리서 온 관광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기도 했다.

1회치고는 화순힐링푸드페스티벌은 국민들의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회부터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해 본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2013 화순힐링푸드페스티벌 큰 성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