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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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9일부터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동북아시아 주요 도시로 향하는 하늘길이 다양해진다.

그동안 김포국제공항에서는 하네다공항(2003년, 일본 도쿄), 홍차우공항(2007년, 중국 상하이), 간사이공항(2008년, 일본 오사카)에만 취항하고 있었지만, 3월29일부터 츄부공항(일본 나고야)까지 확대된다. 이로써 서울에서 일본 나고야까지 가는 가장 빠른 하늘길이 열리게 됐다.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종철)은 김포국제공항과 일본 3대 도시인 나고야를 잇는 신규노선에 3월29일부터 매일(주7회) 왕복 1회 단독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포~나고야 노선 취항식은 3월29일 오전 9시40분 김포공항 국제선 출발장(3층) 36번 게이트 앞에서 타니카와 요시히코 주한일본국대사관 경제부 일등서기관, 최정호 서울지방항공청장, 김황용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장과 등의 외빈과 애경그룹 안용찬 부회장, 제주항공 김종철 사장 등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 첫 운항편 기장 및 객실승무원에 대한 꽃다발 증정 등의 순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2009년 3월 인천~오사카(주7회), 인천~키타큐슈(주3회) 노선에 정기취항을 시작한 이후 같은 해 4월 인천~방콕(주7회), 11월 김포~오사카(주7회) 노선에 이어 5번째 정기노선을 개설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이에 따라 인천과 김포에서 2개국 4개 도시를 취항하게 됐으며, 국제선 정기노선 운항횟수는 주 31회로 늘어났다.

제주항공이 이번에 단독으로 신규취항하는 김포~나고야 노선은 항공사가 취항지역, 운항횟수, 일정 등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여느 국제노선과는 달리 한일 양국 정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운항권을 얻어야 취항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국내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운항권이 필요한 김포~오사카 노선에 취항한 데 이어 2번째로 김포~나고야 노선에 취항하게 됨으로써 명실공히 ‘제3민항’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김포~나고야 노선 운영계획

김포~나고야 노선의 운항시간은 매일 오전 10시3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나고야 츄부(中部)공항에 낮 12시20분 도착하고, 나고야에서는 오후 1시10분 출발해 김포에는 오후 3시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왕복운임은 얼리버드 방식을 적용해 최저 10만원대(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부터 최고 48만5000원까지 세분화 돼 일찍 예약할수록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예약센터(☎1599-1500)에서 받는다.

기내 면세품 판매는 제주항공 계열인 AK면세점을 통해 실시된다. 김포~나고야 노선에서의 주요 기내 면세품 브랜드는 △화장품은 에스티로더 랑콤 크리니크 겔랑 클라란스 슈에무라 등 20여개 △향수는 불가리 폴로 디올 등 10여개 △주류는 발렌타인 등 10여개 △식료품은 정관장 오메가3 등 10여개 △담배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구매방법은 타 항공사 기내면세품 판매와 동일하다.

AK면세점은 인천과 김포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의 5개 국제노선에서 기내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김포~나고야 노선 현황

김포~나고야 노선의 경쟁노선인 인천~나고야 노선은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간 일본항공(JAL)이 지난해 운항을 중단해 현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주 14회, 전일본공수(ANA)가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인천~나고야 노선의 지난해 탑승객은 연 81만명으로 2006년 이후 연평균 3%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탑승률은 2008년 62.3%에서 지난해에는 72%로 약 10%포인트 신장했다.

나고야에는 도요타자동차와 산요전기 등 일본 주요 기업이 위치해 비즈니스 수요가 많고, ‘일본의 알프스’로 불리는 다테야마 쿠로베 협곡을 비롯해서 시기별로 다양한 테마로 열리는 축제와 연계한 여행상품이 다양해 취항 초기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단 1달러의 교통비로 정치·경제·문화 중심지에 이를 수 있는 공항은 흔치 않다”면서 “경제적 부담은 물론 시간 절약도 가능한 김포공항 기점의 나고야 노선이 개설돼 관광객과 비즈니스 여행자 입장에서는 서울에서 일본 나고야까지 가장 빠른 하늘길이 열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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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3월29일 김포~나고야 단독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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