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복합리조트 산업 발전위원회’ 출범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MICE 복합리조트 산업 발전위원회(위원장: 황혜진 이화여대 교수)가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의의 목적은 복합리조트의 잠재적 혜택에 관한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 및 MICE 중심의 한국 관광 개발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다.

컨벤션, 경영, 경제, 관광산업, 서비스업과 도시공학 등의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는 복합리조트(다양한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시설들로 이루어진 단일 혹은 큰 규모의 복합건물)가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방문객 및 관광객을 유치하는 한편, 한국 고유의 가치, 문화,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융합되어 대학졸업자와 한국의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 복지 확대를 하기 위한 필요 자금 조달, 중소기업의 경제력 강화,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위원회는 통일되고 일관된 정책이 주도하는 복합리조트 산업이 국내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평가하고 널리 알리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다.

위원회가 출범한 현재, MICE 복합리조트 모델은 경제 성장과 지역간 협력, 지식 발전에 장기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MICE 복합리조트는 글로벌 유동 인구의 원천인 MICE (회의·Meetings / 관광·Incentives / 컨벤션·Convention / 전시·Exhibition)활동 관련 시설과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및 쇼핑 시설, 식당, 게이밍 시설 및 고급호텔 또는 숙박시설을 하나의 복합시설로 결합시켜놓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MICE 산업은 2010년 서울G20정상회의,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및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까지 유치하며 최근 몇 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왔다. 특히, MICE 산업은 K-Pop, 드라마, 영화 등 한류로 대변되는 한국 문화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과 함께 2012년 한 해 1천1백만 명이 넘는 해외 관광객 을 유치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위원회는 최근 관광객 수 증가에 안주하지 말고, 한국이 북아시아 MICE 복합리조트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선 정책과 기반시설개발에 대한 통일된 접근으로 한국의 잠재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MICE 복합리조트 산업 발전위원회 위원장 황혜진 이화여대 교수는 “한국 고유의 MICE 복합리조트 정책을 개발,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형MICE 복합리조트는 한국 고유의 가치,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과 융합될 때 비로소 대규모의 일자리 창출과 비즈니스 방문객 및 관광객 유치가 가능해지고 이것이 곧 미래 한국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ICE 복합리조트는 비즈니스 방문객과 관광객을 동시에 유치하기 때문에 복합리조트 모델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다수의 선진국들이 MICE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추진할 계획을 세운 이유는 아래와 같다.

- 경제성장의 원동력
- 국제 관광산업 경쟁 우위 선점
- 일자리 창출
- 중소기업의 경제력 강화
- 세금 수익 증가
- 해외직접투자의 원천

이미 싱가포르, 마카오와 라스베가스 같은 MICE 산업 분야 선진 도시에서는 복합리조트 산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복지 재원 마련, 현지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천명한 새 행정부의 세가지 주요 정책방향과도 일치한다. 또한, MICE 복합리조트는 완전히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특히 갓 대학을 졸업한 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다.

위원회는 컨벤션, 경제, 경영, 도시공학, 호텔,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뛰어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위원회의 멤버는 다음과 같다:

- 위원장 - 황혜진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국제사무학과
- 박내회 교수; 숙명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원장
- 송학준 교수; 배재대학교 호텔컨벤션 경영학과
- 김갑성 교수;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도시공학과
- 서원석 교수;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호텔경영학과
- 김주헌 교수; CHA의과대학 융합과학대학 글로벌경영학과

위원회는 새로운 연구와 조사를 통해 MICE 복합리조트가 한국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심포지움과 경연대회 등을 계획, 주최하며 MICE 복합리조트의 입증된 효과들을 알리고 한국을 넘어서 관련 산업 관련 정보를 위한 세계적인 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해낼 전망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www.mice-ir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형 복합리조트 컨셉 디자인 공모전 개최

MICE 복합리조트 산업 발전위원회는 한국 고유의 가치와 문화, 엔터테인먼트를 반영한 MICE 복합리조트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한국형 복합리조트 컨셉 디자인”이라는 전국 규모의 공모전을 개최한다. 위원회는 한국의 가치와 문화를 선도하는 젊은 세대의 창의성을 자극해 그들의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한국형 복합리조트”를 위한 독창적인 아이디어의 발견이 이번 공모전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MICE 복합리조트 산업 발전위원회는 결선에 오를 네 팀을 선발하여 6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만찬에 초대할 계획이다. 만찬에 초대된 팀은 업계 전문가들과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대상 수상 팀에겐 총 5백만원의 상금과 함께 팀 멤버 전원에게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호텔 주말 여행권이 수여된다. 상품과 만찬은 라스베가스 샌즈 그룹(Las Vegas Sands Corporation)이 협찬한다.

18세에서 35세 사이의 한국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팀별 (최대 5명) 혹은 개인별 참가 도 가능하다. 심사기준은 창의성, 열정, 참신함, 실현 가능성, 한국의 가치문화, 엔터테인먼트의 반영도 등과 더불어 디자인 요소와 계획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프레젠테이션 질 등이 될 예정이다.

아이디어 접수는 두 번의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먼저 팀별 또는 개인별로 MICE 복합리조트 산업 발전위원회 웹사이트에 가입한 후 팀 이름과 팀원들의 연락처를 기입해야 한다. 그러면 추후 발송되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과 관련된 자격 요건 및 프레젠테이션과 기타 자료 제출 방법에 대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제출은 2013년 5월 27일까지이며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MICE 복합리조트 산업 발전위원회 홈페이지 www.mice-ir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MICE 복합리조트 산업 발전위원회

홈페이지: http://www.mice-irkorea.org

김보라 기자 bluehard@empal.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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