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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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사람이 사는데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물, 공기, 돈과 같이 기본적인 요소 외에 추가로 언급하다 보면 저마다 다른 답이 나온다. 그중 돈이 있으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아무리 많이 가진 사람이라도 죽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자연의 한 요소에 불과한 인간이 결국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 아닐까?
1112.jpg▲ 증도 우전해수욕장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사진 속 해변 풍경은 해남 증도에 있는 우전해수욕장이다.  증도는 지난 2007년 12월에 아시아최초 슬로우시티로 지정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증도에는 여러 명소가 있다. 그 중 우전 해수욕장은 앞 뒤로 풍광이 뛰어나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다. 우전 해수욕장 가는 방법은 자동차로 전남 무안 해제반도를 지나 신안군 지도읍에서 사옥도를 거쳐 10분쯤 가면 증도대교가 눈 앞에 나타난다. 

증도대교가 없을때에는 배를 타고 가야했다. 면소재지를 지나 좌측방향으로 내려가면 갯벌을 가로질러 우전해변까지 목교가 설치되어 있는데 날씨만 허락하면 목교를 걷는 것도 운치있다. 조금 지나면 왼쪽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소금생산지인 광활한 태평염전이 햇살을 받으며 보석처럼 눈부시게 반짝거린다.
갯벌을 끼고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해송숲과 어우러진 우전해변이 나타난다. 우전해수욕장을 보고 여기가 한국인가 눈을 의심해도 좋다. 그만큼 이국적인 풍경이니까. 바다 앞으로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풍광이 매우 아름답고 특히 넓은 백사장과 볏짚으로 만든 파라솔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게다가 울창한 한반도 해송 숲을 따라 산책의 여유를 즐기는 호사도 누려볼 수 있다. 

그리고 북쪽의 방축리 앞바다에 떠 있는 도덕도 해역에서는 600여 년간 바다에 잠겨있던 중국 송·원대의 유물이 수없이 발굴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적도 있다. 그래서 이곳에 있는 리조트의 이름이 엘도라도이다. 이 리조트에서는 팬션, 사우나, 야외노천탕 등을 운영하며, 갯벌생태전시관에서는 다양한 갯벌생태계를 학습하고 관람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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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의 포토에세이] 신안군 증도 우전해수욕장...그건 세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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