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 전체메뉴보기
 
 경상북도는 지난달 18일 최근 관광 최대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중국관광객 100만 명 유치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35만 명의 중국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로 여수엑스포, 한류드림페스티벌 등 메가 이벤트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청소년 수학여행단, 기업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 등을 역점 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동력으로, 5년차가 되는 2017년에는 100만 명의 중국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로 ‘중국관광객 100만 명 유치 10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태권도, 충·효·예 등 경북의 혼과 세계가 인정한 3건에 달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한 풍부한 역사 문화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부각시켜 중국 부유층 청소년 수학여행단을 매년 5만 명 이상 유치, 중국의 미래 잠재고객층을 확보하고, 문화, 건강 등 실버 층을 타깃으로 한 테마상품의 지속적 개발, 한·중 노년문화예술교류 관광객을 5,000명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단체관광단을 유치하고, 노인들이 관광하기 편한 인프라 개선에도 노력하는 등 중국 실버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그리고, 경주에 화백컨벤션센터를 조기에 건립하여 경주를 국제회의 도시로 육성하고, 안동에는 세계유교문화컨벤션센터를 건립, 한국유교문화 세계화의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등 MICE산업을 활성화하고, 대형의료기관과 의료관광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경북의 최대장점인 청정자연(백두대간 테라피단지, 생태빌리지 등)을 활용한 자연치유 의료(휴양)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고부가 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상북도는 각종 기업들의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에도 힘쓰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포스코, 삼성전자 등 한국 대기업 및 하청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휴가기간을 활용하여 모기업과 경북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국 국적 기업에 대해서는 산업시설 견학과 문화유산 투어를 연계한 인센티브 관광 상품개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며, 광역권을 연계한 통합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 및 영남권 시도와 공동으로 상품개발 및 마케팅을 전개하고, 서울·부산 등 대도시와 연계한 버스 자유여행상품의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중국관광객을 위한 관광수용태세 강화 및 여건개선을 위해 언론사, 시민단체와 함께 관광업 종사자 교육, 음식점 환경개선 등 서비스 및 환경개선 캠페인을 연중 전개해 나가고, 전문가이드 양성, 중국어 안내판 설치 등과 같은 관광여건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대규모 중국관광객의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한중유교마을 조성과 차이나타운 등 글로벌 관광단지조성에도 힘써 나간다"고 밝혔다.

도에서는 이러한 대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상북도관광공사에 중국 유치 팀을 운영,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도와 역할분담 및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중국관광객 유치 성과를 촉진해 나가고, 행정기관, 관광협회, 업체 등과 공동 마케팅 단을 구성·운영, 홍보 및 마케팅에 시너지 효과를 거양하는 등 관련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매분기마다 관련기관, 전문가, 언론인 등 이 모두 참여하는 관광전문가 포럼을 정례화 하여 수시로 중국동향협의 및 의견을 교환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추어 홍보, 마케팅 예산을 대폭 증액, 편의시설 개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등 중국관광객 유치 지원예산도 효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는 “경상북도관광공사 설립으로 새롭게 출발선상에 선 경북관광의 중요한 전환점에 이번 대책을 수립·발표하게 되었다”면서 “오늘 발표한 다양한 시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일자리 창출 및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경북, 중국관광객 100만 명 유치 10대과제 발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