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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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 Davao - 바다가 더 하늘같다.

   
다바오 공항에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환영인사.

   
다바오 공항에 도착한 여행자들이 짐을 내리고 있다.

세부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세부퍼시픽에 탑승한지 한 시간 만에 다바오 공항에 도착했다. 다바오 공항은 세부공항보다 훨씬 규모가 작았다. 공항에서 일행을 태운 버스는 다바오의 명소로 꼽히는 펄팜 리조트로 이동하기 위해 마리아나 부두로 향했다. 마리아나부두에서 쾌속선을 타고 50분 정도 수면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면 펄팜비치 리조트가 있는 섬에 도착한다. 배에서 바라본 펄팜 리조트는 바다 위에 세워진 수상리조트와 해안기슭에 들어간 리조트로 구분되었다. 높이 자란 야자수 아래 멋지게 자리 잡은 리조트는 무척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배에서 내리기도 전에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펄팜 리조트에서의 특별한 하루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수상리조트로 이동하기 위해 배에 오르는 여행자들.
 
ViVa 다바오
필리핀 남부에 위치한 민다나오(Mindanao)섬의 수도인 다바오(Davao)는 뚜렷한 건기나 우기 없이 연중 내내 온화한 열대성 기후를 보이며 태풍도 지나가지 않는 지역이다. 평균기온은 20.8도에서 32도 사이를 오가고 연 강수량은 2,000mm 정도이다. 다바오의 지형은 다양한 그림 같은 경치로 수놓아져 있다. 과일 플랜테이션과 난초 농장은 화산에 지친 언덕과 계곡을 뒤덮고,원시림은 희귀한 야생동물을 양육한다. 다바오란 지명은 불이란 뜻의 토속어인 "다바-다바(Daba-daba)"에서 유래되었다. 다바오는 또 과일의 왕으로 불리는 두리안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재래식 화장실에서 맡을 수 있는 독한 향 때문에 호텔이나 리조트는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Tip. What To See&Do
*펄팜 비치 리조트(Pearl Farm Beach Resort)
   
펄팜리조트 입구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
   
펄팜비치에 있는 수상리조트.

펄팜비치리조트(Pearl Farm Beach Resort)는 필리핀의 경이로운 아름다움과 7,107개의 섬들이 지닌 다양성이 융합된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사말 섬(Samal Island)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펄팜 리조트의 새하얀 백사장은 화려한 색채를 지닌 다양한 문화를 수 놓은 듯한 한편의 명화를 보는 듯하며 그 탁월함은 푸른 바다 물결 사이에서 반짝이는 진주처럼 돋보인다. 수평선을 따라 줄지어 있는 이국적인 빌라들과 코티지는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아 동양적인 누각과 이슬람 건축 양식 등 특별함을 가진다.

   
펄팜 비치리조트의 선착장 모습.
 
   
펄팜비치 리조트 내에 있는 풀.
   
산호섬 주변의 풍경.

수정같이 투명한 바다, 바닷속을 화려하게 수놓는 산호초와 열대어, 유난히 파래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현실감각을 잃어버리게 하는 푸른 하늘은 '여기가 바로 지상 낙원이구나' 하는 느낌을 준다. 적도 근처에 자리잡고 있어서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 사말섬은 스쿠버 다이빙과 각종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곳의 마라나오 레스토랑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이국적인 과일, 필리핀 전통 요리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 볼 수 있어 머무는 내내 먹는 즐거움 또한 누릴 수 있다.
 
투숙객들은 파롤라 바(Parola Bar)에서 주변의 섬들과 아름다운 해변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칵테일을 즐길 수 있으며 신혼부부라면 해변에서의 로맨틱한 선셋디너(Sunset Dinner)를 추천한다. 그 때, '펄팜 비치'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매년 전세계 신혼 부부들이 평생에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찾고 있다.
세부정보TEL: 63-82-221-9970객실 수: 73개Homepage: www.pearlfarmresort.com
 
*마르코 폴로 호텔(Marco Polo Davao)

   
마르코 폴로 호텔 내에 있는 실내 풀의 모습.
다바오 상업 중심지에 위치한 특급호텔. 필리핀 역대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명사들이 묵을 정도로 인테리어와 시설이 최상급이다. 로비 한 벽면에 호텔을 다녀간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친필 사인과 소감이 새겨져 있다. 245개의 객실에선 전망에 따라 아포 산과 다바오 만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바오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소요된다.
홈페이지 :www.marcopolohotels.com
 
   

다바오 개인공원에 세워져 있는 황금빛 다비드 조각상.

 
캠프 사브로스 (Camp Sabros)
 
   
아포산이 보이는 고지대에 위치한 캠프 사브로스.
   
지프라인을 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필리핀 학생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캠프 사브로스 야외 어드벤처 캠프는 다바오 델 설 주에 위치한 디고스 시, 카파타간의 시원한 고지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다. 캠프는 지난 2007년 12월 25일에 개관했으며, 에드윈과 팬도 색달란 형제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에코 투어 장소로 손꼽히는 이 캠프는 해발 3.980 피트에 위치하고 있다. 캠프 주변이 솔나무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제법 추위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쌀쌀하다.
 
캠프에서는 주변 산들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고, 운이 좋다면, 날이 맑은 날, 아포산 정상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 지프라인 라이드는 이 캠프의 제일 인기 있는 코스이며 여러 곳에서 온 사람들이 캠프 사브로스를 찾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 캠프는 필리핀에서 가장 긴 지상 180 피트 위에 있는 380m 와 400m 길이의 지프라인으로 유명하다. 아주 잠깐이지만 슈퍼맨 또는 아포산을 유유히 활강하는 필리핀 독수리처럼 원시림 위를 유영할 때의 기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경이롭다.
 
아포산 (Mt. Apo)

   
구름 사이로 아포산이 보인다.
필리핀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높이는 2,954m의 활화산이다.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상록교목, 이끼, 분재 숲이 조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설적인 희귀새인 필리핀 독수리 (Pithecophaga jefferyi)의 고향이기도 하다. 아포산은 등산과 트레킹, 사파리와 탐조활동을 통해 멸종 위기 동식물을 만나는 기회를 준다. 운이 좋으면 19세기 독일 식물학자가 아포산에서 발견했다는 야생란 왈링왈링(Waling Waling)도 볼 수 있다. 아포산의 정상부는 거의 연중 구름에 가려져 있다. 3~5월과 10~11월이 등반의 최적기로 알려져 있다. 어느 등반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볼거리와 소요시간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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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휴양지-세부와 다바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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