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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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울산 근대 사회·경제상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75년만의 귀향, 1936년 울산 달리’의 전시기간을 4월 29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특별기획전은  2월 5일까지 계획했으나, 울산공업 50주년 기념 특별전(1. 27~4. 29)과 연계하여 전시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 자리에서 1930년대부터 현대의 공업화 과정에 이르기까지 울산 역사의 흐름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달리 특별전에는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울산 자료 78점을 비롯하여, 미야모토[宮本] 기념재단 소장 1936년 촬영된 흑백사진과 동영상 등이 전시되고 있다.

또 1936년 여름 도쿄제국대 의학부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조사한 당시 질병, 주택, 영상상태, 부녀자 등의 내용과 3명의 민속조사원이 조사한 달리의 생활 모습, 그리고 1960년대 이후 달리 마을의 변화상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달리 특별전은 현재까지 3만5천명이 관람하는 등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전시도록의 내용도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시기간 중 이문웅 교수(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의 특강과 체험프로그램이 몇 차례 개최되었으며, 미야모토 기념재단 이사장이 방문하여 1936년 울산에 와서 동영상과 사진을 찍고 복식조사 등을 했던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흑백사진 속 인물의 자손이 우연히 전시를 보러왔다가 조부와 부친의 사진을 확인하고 감격하기도 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달리 전시는 사진 속 주인공을 아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등 다양한 뒷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흥미롭다”면서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더 많은 분들이 관람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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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만의 귀향, 1936년 울산 달리’ 특별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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