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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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일본영화제가 2월 2일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한다.

5일 동안 열릴 일본영화제는 그동안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의 장으로 다양한 일본영화를 국내에 소개하는데 앞장서온 대표적인 영화제 중의 하나다. 지난 2010년 말에 개최된 7회까지는 서울에서만 열렸으나 이번 8회부터는 서울의 CGV(1월26일~30일)와 부산의 영화의전당에서 순차적으로 열려, 관객과의 만남의 폭을 전국적으로 넓히게 되었다.

일본문화청이 주최하고, 영화의전당, CJ CGV, 재팬이미지카운실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일본영화제는 ‘일본의 신세대:영화와 애니메이션’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신세대 감독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장편 애니메이션 7편, 실사 장편 5편, 단편섹션 4개 부문(애니메이션 관습을 파괴하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새로운 물결, 야마무라 코지와 젊은 애니메이션 작가들, 한일학생 수작 애니메이션)의 42편의 애니메이션, 그리고 젊은 영화작가 육성 프로젝트 섹션의 단편 4편 등 총 5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오이즈미 요우, 마츠다 류헤이 주연의 촌스럽지만 사랑스러운 사립탐정을 둘러싼 우스꽝스러우면서도 하드보일드한 오락활극 <탐정은 바에 있다>가 선정되어 벌써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허니와 클로버> <모노노케> 등 인기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애니메이션의 관습을 파괴하다 noitaminA 특집’을 비롯한 단편 모음들, 다키자와의 귀국으로 시작되는 ‘동쪽의 에덴’의 완결편 <동쪽의 에덴 극장판II – Paradise Lost>, 2011년 별세한 데자키 오사무 감독의 스포츠 성장 드라마 <에이스를 노려라! 극장판>,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센터>, 밴드 ‘카마테짱’의 독특한 음악을 모티브로 한 색다른 음악영화 <신성 카마테짱! 로큰롤은 영원하리> 등 일본 영화의 새로운 기운을 보여줄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2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인도영화제가 열린다. 2011년이 ‘인도의 해’ 지정(인도에서는 2011년을 ‘한국의 해’로 지정)된 이래 한국-인도 양국의 지속적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개봉되지 않은 인도 영화 6편이 특별 상영된다.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상영되어 높은 평가를 받은 <내 이름은 칼람>을 비롯, 전설의 미녀 아쉬와리아 라이가 주연한 대하서사극 <조다 아크바르> 등의 화제작들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시네마테크의 정규 프로그램도 2월부터 다시 시작된다. 올해 첫 프로그램은 ‘2012 시네리플레이Ⅰ’으로서, 2월 7일부터 3월 23일까지 총23편의 최신 예술영화가 집중상영된다. 극소수의 개봉관에서만 상영되어 관람의 기회를 놓쳤던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영화의 향기를 만끽하게 해줄 이번 기획전에서는 <자전거를 탄 소년> <르 아브르> <그을린 사랑> <진짜로 일어날지 몰라-기적> <트리 오브 라이프> 등 2011년 최고의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일반 6천원, 회원은 4천원이다.

한편 품위 있는 대중영화와 가족영화가 주로 상영될 중극장에서는 <해피 피트2>와 <엘리노의 비밀>이 2월2일부터 상영된다. 이 두 편의 특별한 애니메이션은 아동과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까지 깊은 감동과 교훈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일반 7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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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일본영화제 2월 2일 영화의전당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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