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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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중국과 제주도를 오가는 기존의 혼잡한 내륙 항공로를 대신하는 서해상 항공로를 신설하여 1월 1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서해 먼 바다에는 지상 항행안전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재래식 방식의 항공로 신설이 곤란했으나, 위성을 이용하는 항공로 설계 방식인 첨단 성능기반항행(PBN)* 기법이 도입됨에 따라 서해상 항공로 신설이 가능해졌다.

* PBN(Performance Based Navigation) : 지상에 설치하는 재래식 항행안전시설 대신 GPS 수신기 등을 활용하여 항행 정확도를 크게 개선시킨 비행방식

현재, 제주도와 북경, 심양, 대련 및 장춘 간에는 정기노선이 개설되어 주 20편 운항중이며, 하얼빈, 천진, 우한, 석가장 등에는 전세편이 운항되고 있다. 신설 항공로가 본격 운영되고 제주 관광이 본격화되는 봄부터는 이러한 중국 동북지역에서 제주도를 운항하는 항공편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서해상 항공로 신설로 중국과 제주도간 비행거리가 약 85km 짧아져 운항시간을 약 8분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11년 교통량(24편/주)을 기준으로 연간 약 4.2억원의 연료비와 1,4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승용차가 서울-부산을 약 2만회 운행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비슷하며 어린 소나무를 약 5십만그루 심을 때 얻는 이산화탄소 감소효과에 상응

국토해양부는 이번 항공로 신설로 내륙 항공로의 혼잡을 다소 완화하고 중국 관광객의 편의를 증진시켜 제주관광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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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제주 간 오가는 하늘 길 85km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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