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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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개최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일이 4개월 정도 남은 가운데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광주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중국의 문화·체육분야 관광교류단 1만명을 모객하는 내용의 ‘광주광역시 관광상품 판매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는 중국 굴지의 해외여행사인 ‘남경시 중국여행사’를 비롯한 강소성, 하남성, 안휘성, 절강성 등지에서 온 여행사와 노인협회 대표 등 100여명이 서명했다.

이번 광주를 찾은 중국 6개 지역의 여행사, 노인협회, 언론사 관계자 등 180여명은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의 관광지 음식, 숙박 등 지역 관광여건을 직접 체험·조사하고, 앞으로 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해 중국 관광객 모객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 방문인원 : 181명(여행사 100명, 노인협회 40명, 언론사 40명)

한편, 언론사 기자단은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월드컵경기장, 국립광주박물관, 정율성 유적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와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을 방문·취재하여 광주를 거점으로 한 관광상품을 중국내 언론매체를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02년 중국 국가대표팀이 처음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여 첫 경기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루었고, 광주출신의 정율성이 13억 중국인의 애창곡인 연안송을 작곡했다는 점이 중국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의 주관여행사인 남경시 중국여행사는 2010년 7월 광주시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2011년 중국 천명노인 한국여행 행사를 개최하는 등 대규모 노인 문화교류단을 광주에 보내왔으며, 올해에는 체육분야까지 교류를 확대하고, 참여지역도 남경시가 속한 강소성 뿐만 아니라 하남성, 안휘성, 절강성 등 인근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각 지역 여행사, 노인협회와 함께 꾸준히 준비해 왔다.

과거 광주시는 해외 관광시장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2010년 기획 출시한 노인 문화교류 관광상품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중국 각 지역에 전략적 교두보를 성공적으로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노인 대상의 문화교류를 넘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체육교류까지 물꼬를 텃을 뿐만 아니라, 전략적 교두보를 발판으로 인근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5월에 개최하는 여수 세계박람회를 찾는 중국관광객이 광주에서 먹거리, 잘거리, 살거리를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판매협약에 만족하지 않고 북경, 천진, 호북성, 강서성 등 중국내 교두보를 최대한 활용해 여수 세계박람회를 통해 광주 관광이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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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중국관광객 1만명 관광상품 판매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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