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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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jpg▲ 세계일주배틀 제2탄 팝업창
 
52492.jpg▲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도심 풍경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 29일 호주 취재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시드니-멜번-애들레이드와 엘리스스프링스 그리고 울루루(에어즈락)-케언즈-브리즈번-골드코스트를 거쳐 시드니에서 아웃하는 일정이었습니다. 30일 동안 이들 도시를 다 둘러보기에는 처음부터 무리가 있었지만 더 이상의 시간을 만들기가 어려웠기에 강행을 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멜번과 애들레이드 그리고 몇 개의 투어는 일정을 줄이거나 지나쳐야 했습니다. 많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번 취재를 통해 호주의 자연, 사회, 문화, 복지, 관광 등에 대해 조금은 살펴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연재되는 호주여행기는 총 20회로 대부분 각 도시와 근교에 있는 관광지 그리고 유명한 투어 등이 소개될 것입니다. 또한 호주의 다양한 얼굴을 칼럼과 포토에세이를 통해 보여줄 예정입니다. 
특히, 배낭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호주여행 Tip을 가능한 정확하고 많이 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혹시 연재되는 내용 중 수정이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 또는 이메일을 통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연재를 시작하기 앞서 이번 취재와 세계일주배틀에 큰 도움을 주신 하이호주, 중화항공 그리고 스코노코리아, 나라셀라, KT트래블, 탑항공, 삼성출판사 등에 감사를 드립니다. (편집자 주) 
10.jpg▲ 시드니 공항 (사진=최치선 기자)
 
인천에서 중화항공(CI)을 타고 타이페이를 경유해 시드니에 도착한 첫 날부터 여행이 끝나는 날까지 내 눈을 멀게 했던 것은 바로 끝없이 펼쳐진 푸른 하늘이었다. 정말 학창시절 하얀 도화지에 파랑색과 흰색 물감을 섞어 그렸던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른 하늘을 떠올리게 했다. 

1438_2420_5024.jpg▲ 시드니 공항 모습
 
1438_2421_5038.jpg▲ 달리는 버스의 창을 통해 본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모습.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짐(트렁크)을 찾은 후 밖으로 나왔다. 인천공항과는 달리 한적한 모습이다. 시내로 가기 위해서는 택시를 타거나 지하철 그리고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었다. 그중 셔틀버스(미니버스)는 숙소까지 픽업해주면서 가격도 15달러(한화 17000원 정도)라 처음 시드니에 온 여행자에게 적당한 교통편이다.약 30분을 달려 시드니 시내에 들어 온 셔틀버스는 승객들을 정해진 숙소에 하나씩 혹은 둘씩 내려놓기 시작했다. 

버스 안에서 본 시드니의 도심 풍경은 깨끗하고 조용한 편이다. 주말이라 도로도 한산하고 사람들도 북적대지 않았다. 외곽에는 아파트 대신 2, 3층짜리 주택과 상가들이 바둑판처럼 정돈되어 있었다. 도심으로 들어갈수록 고층빌딩들이 눈에 들어 왔다. 그런데 서울의 빌딩숲과는 느낌이 다르다. 건물들이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자동차들은 우리와 정반대의 차선으로 움직인다. 핸들이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좌측통행을 한다. 

1438_2423_5121.jpg▲ 숙소 앞에 있는 킹 스트리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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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은 보행자가 버튼을 누르도록 되어있다. 물론 일정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신호가 바뀌지만 대부분의 보행자들은 버튼을 누른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처음 와 본 도시를 신기한 듯 구경하던 나에게 누군가 묻는 것 같다. “홀리데이 인에서 세워주면 되니?” 운전석에 앉은 기사가 백미러를 보면서 말했다. “그래. 고마워” 나는 짧게 말하고 다시 밖으로 고개를 돌렸다. 풍경들을 놓치기 싫었다. 잠시 후 버스는 킹스크로스 로타리를 지나 홀리데이 인에서 나를 내려주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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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세계일주배틀 제2탄...호주를 내 품에(1) 시드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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