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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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일몰에 본  타지마할의 아름다운 모습. 누가 이 건축물을 무덤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의 통념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인도에서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없다. 오히려 죽음 이후에 보다 멋지고 아름다운 시간이 도래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무굴제국의 황제 샤자한은 왕비를 위해 이렇게 아름다운 성을 헌정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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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지마할 전면 (사진=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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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에 바라 본 타지마할 (사진=최치선 기자)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을 그때는 잘 몰랐다.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야 타지마할의 사진을 보고 눈 앞에서 놓쳤던 아름다움을 찾았다. 
그것은 비율와 균형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미학이다. 계절의 시간과 구름 그리고 해와 달  등 자연의 환경에 따라 타지마할의 모습은 새롭게 보인다. 
사람들의 생각과 환경 그리고 미에 대한 개인의 정도에 따라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은 차이가 난다. 
나는 당시 타지마할을 마주하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몸도 피곤했다. 여러가지로 컨디션이 좋지않았다. 그래서 눈앞에 있는 세계적인 건축물을 보고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고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 
지금와서야 사진을 통해 타지마할의 진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놓쳤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 
타지마할은 인도 역사상 최고의 건축물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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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할 (사진=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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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의 포토에세이] 인도 타지마할...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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