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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장수와 노화의 비밀, 박상철 교수에게 듣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대표 이승재)는 3월 18일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병원에서 노화와 장수연구의 권위자로 잘 알려진 박상철 교수로부터 최근의 연구 성과와 메트포민에 대해 들어 보았다. 교수님, 노화와 장수 연구로 암 예방 프로토콜을 개발 중이신가요? 최근의 연구 성과와 메트포민에 대해 알려주세요. 박상철 교수: 네, 저는 노화와 장수를 연구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수한 분들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는 요인을 찾는 것이 주된 목표입니다. 최근에는 장수한 분들의 유전체 분석과 국민건강 자료를 활용하여 개인 맞춤형 건강식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암 예방을 위한 프로토콜 개발과 제노시스 암 예측 클리닉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메트포민에 대해 어떤 연구를 진행하고 계신 건가요? 박상철 교수: 메트포민은 알려진 비용 효율적인 약물로 알려져 있지만, 연구는 여전히 제한적인 상태입니다. 특허 확보가 어려워 대기업이나 제약회사들이 투자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부분은 메트포민과 같은 저렴하고 효과적인 약물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수명을 누릴 수 있을 것이며, 특허가 보장되지 않는 약물에 대한 연구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 박상철 교수님은 암 예방 프로토콜 개발을 위해 제노시스 암예측 클리닉과 협력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금 더 알려주세요. 박상철 교수: 맞습니다. 저는 김정용 원장님과 제노시스 암예측 클리닉과의 협력을 통해 암 예방 프로토콜을 개발 중입니다. 이는 암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이 협력을 통해 환자들의 건강한 노년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교수님의 연구와 노력은 어떻게 한국 사회의 건강 수명 연장에 기여하고 있을까요? 박상철 교수: 제 연구는 노화와 장수에 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건강 수명 연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 연구는 장수한 분들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발견된 건강 유지의 비결을 일반 대중에게 전달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진행 중인 메트포민 연구는 이 약물의 잠재력을 탐색하여, 기존의 치료 방법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노화 관련 질병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하며, 결과적으로 한국 사회의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진행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식품 개발 프로젝트는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하여 최적의 건강식품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건강 관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사회의 건강 관리 방식에 혁신을 가져오며,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의 김정용 원장님과 암예방프로토콜을 위해 어떤 협업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박상철 교수: 제노시스 암 예측 클리닉과의 협력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협력을 통해 개발된 암 예방 프로토콜은 암 발병의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암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질병의 예방과 건강한 생활 습관의 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어, 한국 사회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연구와 노력은 한국 사회의 건강 수명 연장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한 노년을 위한 새로운 방법과 접근을 모색하며 한국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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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4-03-19
  • [인터뷰] 박종화 교수와의 대화, 암 진단의 새로운 지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게놈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종화 교수는 최근 제노시스 바이오연구소와 협업으로 액체 생검 기술을 통한 암 진단 방법의 혁신적 연구를 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조직 생검에 비해 부담이 적고, 암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과정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특히, 이 기술은 암의 조기 발견을 가능하게 하여 치료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환자의 삶의 질 유지에도 기여할 것이 예상된다. 박종화 교수는 현재 연구 단계에 있으며,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 시험을 통한 정확도와 안정성의 입증, 의료계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에서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상철 교수와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김정용 원장 그리고 박종화 교수와 연구팀은 암 진단과 치료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음은 박종화 교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교수님,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암 진단과 관련된 혁신적인 연구에 대한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우선, 교수님께서는 이 분야에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박종화 교수: 네, 저의 연구는 모두 과학자들과 현대 생물학의 기초가 되는 과학적 원리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암 진단과 관련하여, 우리는 환자가 암에 걸렸는지, 걸렸다면 어떤 단계에 있는지 정확히 알아내야 합니다. 이는 치료의 효과를 측정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 방법을 조정하는 데 중요합니다. 이 연구에 있어서 에피제네틱스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에피제네틱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박종화 교수: 물론입니다. 에피제네틱스는 DNA의 변화 없이 유전자의 활성화 상태를 조절하는 연구 분야입니다. 쌍둥이 쥐의 연구를 예로 들면,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외형이나 건강 상태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는 유전자 자체가 아니라, 유전자의 표현을 조절하는 메틸기 같은 요소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연구가 암 진단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종화 교수: 우리의 연구는 혈액 속의 종양 DNA를 분석하여 암을 진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암 세포는 특정한 메틸화 패턴을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해 암의 존재 여부와 종류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개발된 액체 생검 기술을 통해, 혈액만으로도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액체 생검 기술은 어떤 기술인가요? 박종화 교수: 이 기술은 혈액 샘플을 통해 종양 DNA의 메틸화 패턴을 분석합니다. 과거에는 특정 메틸화 패턴을 검출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지만, 최신 기술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비침습적 방법으로 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접근 방식이 암 치료에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나요? 박종화 교수: 이러한 기술의 진보는 암 치료 분야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암 진단 방법은 대부분 조직 생검에 의존해 왔습니다. 이는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때로는 조직 샘플링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액체 생검 기술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암을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기술은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암의 발전 상황을 정밀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교수님의 연구가 앞으로 암 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박종화 교수: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의 박상철 교수님과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의 김정용 원장님 그리고 저희 연구팀은 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 과정을 개선하여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단 기술의 발전은 암의 조기 발견을 가능하게 하며, 조기 발견은 암의 치료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비침습적인 진단 방법은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구가 실제 임상에 적용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필요한가요? 박종화 교수: 현재는 이 기술이 연구 단계에 있으며,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검증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선, 대규모 임상 시험을 통해 이 기술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이 실제 임상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제노시스 바이오연구와 저희 팀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암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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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4-03-18
  • [인터뷰]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 이승재 대표이사...암 예방과 암예측을 통한 치료 혁명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암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면 암으로 인한 막대한 치료비용과 시간 등을 절약하고 건강하게 장수하는 일이 가능해 진다. 개인은 말할 것도 없고 국가적으로도 암을 예방할 수 있다면 엄청난 경제적 낭비와 인력손실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암을 정복하는 최우선 과제는 암을 예방하는 일이 될 것이다. 제노시스 바이오연구소는 이렇게 우리정부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암예측과 암예방을 연구하는데 올인하는 기업이다. 이 연구소의 이승재 대표를 만나서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암예측과 암예방을 위한 연구가 어느정도 진행되었는지 직접 들어보았다. (다음은 이승재 대표이사와의 1문 1답 전문) 대표님. 제노시스 바이오연구소는 어떤 연구를 하는 곳입니까? [이승재 대표] 전세계 과학자와 의료인들이 암을 예방하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지만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는 암 예방과 예측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유전자 및 게놈 검사를 통해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고, 암과 관련된 유전적 위험 요인을 조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조기 진단을 통해 암 발병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제노시스 바이오연구소에서 암예방과 암예측을 연구하는 연구진은 어떻게 됩니까? [이승재 대표] 네, 현재 박종화 교수님, 박상철 교수님, 그리고 김정용 원장님의 협업을 통해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는 암 예방 및 치료 프로토콜을 연구 및 개발 중입니다. 이를 통해 앞서 말씀드린 개인 맞춤형 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암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고, 사전에 질병을 예측하여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종화 교수님이 연구소에서 하시는 일은 주로 무엇입니까? [이승재 대표]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에서 박종화 교수님은 게놈검사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주로 간편한 혈액검사를 통해 개인의 유전자 정보와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연구는 개인의 게놈 정보를 분석하여 암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예방 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박상철 교수님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이승재 대표] 박상철 교수님은 장수와 노화 연구의 권위자로서,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에서 노화 과정과 암 발생 간의 연관성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박 교수님의 연구는 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과 영양 섭취 방안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장수와 건강한 노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에서는 박 교수님의 연구 결과를 활용하여 건강 기능 식품과 치료약을 개발하고, 임상에 적용하여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암예측 클리닉 김정용 원장님은 어떤 일을 하십니까? [이승재 대표] 김정용 원장은 암전문으로서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에서 암 환자를 위한 항암 치료 전략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암의 종류와 단계에 따른 맞춤형 치료 방안을 연구하며,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표적 치료와 면역 치료의 효과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방문 예정인 잠재고객들은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요? [이승재 대표] 환자와 이용 예정인 고객들께서는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연구소가 세계적 권위자인 박종화 교수님과 박상철 교수님의 지도 아래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의 연구와 개발에 참여하여 고품질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김정용 원장님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환자들에게 직접 적용되어 검증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통해 어떻게 환자들의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이승재 대표] 우리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통해 환자들은 개인 맞춤형 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전자 및 게놈 분석을 통해 개인의 유전적 특성과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암과 관련된 유전적 위험 요인을 조사하여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또한 장수 및 노화 연구 결과를 활용하여 건강 기능 식품과 치료약을 개발하여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질병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를 받아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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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인터뷰] 대부도의 새로운 별, 더헤븐 리조트...김민정 총괄기획이사와의 대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초겨울의 바다, 그곳에서 바람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듯 세차게 불어옵니다. 하지만 그 바람조차도 자연의 아름다움 앞에서는 무력해집니다. 바로 그 순간, 시간이 마법을 부리듯, 옅은 핑크색 노을이 점차 짙은 핏빛으로 변해갑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일몰이 아니라, 마치 자연이 그려내는 살아있는 그림과도 같습니다. 더헤븐 리조트를 둘러싼 그린은 이 노을빛 아래에서 더욱 선명하게 빛나며, 초록과 빨강의 조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순간, 리조트의 풍경은 단순한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마치 예술작품처럼 느껴집니다. 노을이 그린과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색의 조화는, 마치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시간과 같습니다. 이곳에서 시간은 더디게 흐르는 듯합니다. 노을이 점점 깊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일상의 소란과 걱정들이 잠시 멈추는 듯합니다. 더헤븐 리조트의 이 특별한 순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통해 우리에게 진정한 휴식과 평온을 선사합니다. 대한민국 대부도의 심장부에 위치한 7성급 더헤븐 리조트는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과 문화의 교차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김민정 총괄기획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조트의 경영 철학, 공간 기획, 그리고 대부도의 베이스캠프이자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서의 구상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김민정 이사는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리조트의 핵심 경영 철학으로 꼽았습니다. 더헤븐 리조트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과 문화의 교차점을 추구하며, 이 철학은 리조트의 모든 서비스와 운영에 반영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 이사는 공간기획자로서 '자연과의 조화'와 '현대적 편안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 두 가지 요소가 리조트의 독특한 매력을 창출한다고 말합니다. 더헤븐 리조트의 특징에 대해 김 이사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라는 위치적 상징성"을 강조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도심에서 벗어나 싱그러운 골프코스와 서해 바다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이 더헤븐 리조트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가치 위에 머무르다"는 슬로건 아래, 럭셔리한 객실 컨디션과 부대시설을 통해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부도와 서해안 관광의 베이스캠프로서의 강점에 대해, 김 이사는 더헤븐 리조트의 지정학적 위치를 강조했습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건 더헤븐리조트를 꼼꼼히 둘러보는 것입니다. 혹시 산티에고 순례길 같은 산책로와 골프장 초입에 위치한 방주교회를 그냥 지나치지않았나 묻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제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의 2011년 유작으로 물 위에 떠 있는 방주를 형상화 한 건축물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방주교회는 관광지로 인식하고 있지만 대부도의 방주교회는 잘 알지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2024년부터는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통해 방문해주시는 고객분들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으로 들어가 서해안 관광의 베이스캠프로의 강점은 당연히 지정학적 위치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인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리조트의 서쪽으로는 선재도, 영흥도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서해안 라인을 따라 바다를 끼고 달리다 제부도를 지나 시화방조제길을 오르면 아산과 당진까지 해안선을 따라 달릴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이기도 합니다." 복합리조트로서의 차별점에 대해 김 이사는 "고퀄리티의 다양한 서비스"를 첫 번째 차별점으로 꼽았습니다. 골프리조트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더헤븐 리조트의 서비스 철학입니다. 겨울 이벤트에 대해서는, 올해 여름 리조트로서 첫 영업을 시작한 만큼, 하드웨어적인 셀렉션보다는 감성적인 삶과 휴식에 초점을 맞춘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올유캔드링크와인" 콘셉트의 이벤트와 "드로잉 스튜디오 온기"의 출시 등을 앞두고 있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명품 숙소로서의 발전 전략에 대해 김 이사는 "고유한 문화 경험"과 "최상의 서비스 품질"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략은 국내외 고객들에게 더헤븐만의 독특한 매력을 전달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가능한 관광"과 "혁신적인 고객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은 리조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인 명성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지속 가능한 경영과 미래 전략에 대해서는 "환경 친화적인 운영"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리조트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민정 이사는 대부도의 주요 관광지를 더헤븐 리조트와 연결하여 소개했습니다. 대부해솔길은 아름다운 해변과 숲길로 유명하며, 구봉도 낙조전망대에서는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선재도 목섬은 그림 같은 풍경과 조용한 해변으로 유명하고, 탄도항과 누에섬은 신선한 해산물과 아름다운 해변을 제공합니다. 바다향기테마파크는 다양한 해양 생물과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러한 명소들은 더헤븐 리조트가 대부도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인터뷰 마지막 질문으로 더헤븐 리조트의 2024년에 대해 미리 들어보았습니다. 2024년 더헤븐 리조트에 대한 목표와 비전에 대해 김 이사는 "호텔운영에 관심을 가지고 마케팅, 홍보, 브랜딩과 현장운영까지 직접 참여한 것 자체가 이제 6개월 남짓이라 여전히 부족한 것이 많고 계획이란 단어를 쓰기에도 보족함이 많은 걸 알기에 부끄럽기도 합니다 . 다만 흔들리지않고 올곧게 이끌고 나가려는 부분은 '가치위에 머무르다'는 슬로건의 진정성을 고객의 경험을 통해 알리는 일입니다. 이 일이 조금이라도 손에 익으면 바지락 칼국수와 조개구이만으로 회자되던 대부도를 서해의 짙은 노을을 바라보며 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더헤븐리조트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는 리마크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김민정 총괄기획이사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더헤븐 리조트가 대부도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반영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지역사회와 리조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헤븐 리조트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독특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각각의 방문을 특별한 추억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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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은퇴자의 꿈을 실현하는 여행...작은별여행사, 한동철 대표의 '우아한 여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작은별여행사의 한동철 대표는 최근 논현동에서 역삼동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이번 이전은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영의 마침표를 찍고, 2024년 여행업계의 정상화를 향한 첫걸음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이번 확장 이전이 여행 상품 개발과 인력 증원의 필요성에 의해 추진되었다고 밝혔다. "24시간이 부족하다"는 그의 말에서는 여행업계의 빠른 회복과 함께, 작은별여행사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열정이 느껴진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한동철 대표로부터 ‘작은별여행사’의 어른을 위한 우아한 여행이 무엇인지 자세히 들어보았다. 작은별여행사는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맞춤형 여행을 제공하는 전문 여행사로,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한동철 대표는 30대에 보시를 제일 많이 한다는 미얀마를 여행하면서 영감을 받아 이 나라의 아름다움을 한국에 소개하고자 여행사를 창업했다. 그후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현재는 남미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4년부터 남미여행을 기획하면서 배낭여행사와 겹치지 않게 주 타겟층을 60대 어른들로 잡고, 어른들에게 어울리는 일정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산경험을 덜 할수 있게 쿠스코(3000미터)에서 숙박하지 않고, 우루밤바(2700미터)에서 연박을 하며 1일투어로 마추피추를 다녀오는 일정은 그때만해도 시도되지 않던 마추피추 일정이었습니다. 2년여간 남미여행을 기획하면서 나온 저희들의 슬로건이 바로 ‘어른들의 우아한여행’이었습니다.” 이렇게 작은별여행사는 60세 이후 은퇴자들이 대부분인 고객의 체력과 편안함을 고려하여 일정을 구성한다. 연박을 통해 대도시에서의 휴식을 보장하고, 장거리 이동과 야간버스 이동을 피하는 것이 한 대표의 전략이다. 고객들의 여행 경험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이 작은별여행사의 철학이다. “주 고객은 은퇴하신 60세 이상의 어른들입니다. 일정을 짧게하면, 찍고찍고 다녀야 하므로 어른들이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이분들의 체력을 배려해야 해서 일정은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게 하려고 신경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요 대도시에서는 연박내지 3박을 하며 숙박을 길게 잡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장거리 이동을 피하고, 절대로 야간버스 이동은 하지 않는다는 기준을 잡고 모든 상품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작은별여행사는 '세미패키지' 방식을 통해 여행자들의 자유로운 여행을 가능하게 하며, '노쇼핑, 노옵션' 정책으로 고객들에게 순수한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러한 정책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재구매로 이어지는 높은 비율을 자랑한다. "일부 자유일정을 할수 없는 몽골이나 이집트처럼 설명을 꼭 필요한 지역들의 경우엔 풀패키지로 진행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저희는 ‘세미패키지’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솔자와 동행하며 자유롭게 먹고싶은 것을 먹을수 있게 식당안내를 하고, 할거리들을 추천투어 리스트로 제공하여 강제옵션이 아닌 자유롭게 선택 하실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우리는 여행할 시간도 부족합니다’라는 문구로 쇼핑센터를 들어가야 하는 저가 패키지는 피하고 있습니다. 현지 랜드사의 지상비 및 호텔비도 절대 후불로 하지 않고, 미리 선납하여 협력업체들과 안정적으로 행사를 꾸려가고 있구요. 노옵션이라는건 노’강제옵션’을 말하는데요 지상비를 제대로 주기 때문에 굳이 현지에서 옵션을 별도로 팔아야하는 압박도 없게 하였으며 가이드와 더불어 모든 여행스탭들은 오로지 손님들의 여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여행방식은 손님들의 기억에 남고 재구매로 이어지는 고객님들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특별한 여행을 구현하기 위해, 작은별여행사는 60세 이상의 고객들이 또래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여행을 기획한다. 아르헨티나에서의 아사도 파티와 같은 이벤트는 그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어린왕자의 '소행성 B612'는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여행으로, 고객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지를 발견하도록 지원하고 격려해준다. "저희 여행사의 이름과 어울리게 어린왕자의 소행성 B612는 여행자 각자의 마음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여행자들이 꿈꾸는 곳을 개척하고, ‘참 좋았다’는 한마디를 해주시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B612로 가고자 하는 꿈이 바로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미상품을 진행하던 중 기억에 남는 일은 우유니 소금사막에서의 태극기 타프 아래 식사와 고산지대에서의 누룽지 제공 등이 있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는 고객들에게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을 실현하는 작은별여행사만의 서비스이다. "우유니 소금사막에 대형 태극기 타프를 설치하여 그늘을 만들고, 그 아래 멋지게 식사 테이블을 만들어 잊을 수 없는 점심을 준비하고, 4000미터 고산에서 힘드실 때 아침에 든든하게 누룽지를 내어드리는 것이 말로는 쉬웠지만, 모든 팀들에게 똑같이 구현을 해내야 함으로 현지 사람들을 교육하는건 쉽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많은 팀들의 행사를 하면서 숙달되어 잘 해내고 있어 너무 뿌듯합니다. 이 외에도 파타고니아 트레킹을 떠날 때, 빙하투어를 갈 때 김밥을 주문하여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 또한 작은별 스탭들만이 챙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이런 하나하나의 노력들이 모여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을 만들어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대표는 인터뷰를 정리하면서 ”2024년부터는 모든 여행상품을 정상적으로 출발일을 오픈하고 가까운 중국 운남/사천을 비롯하여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등 테마여행 상품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여행사의 주요 고객인 58년~60년 어른들이 은퇴하는 2026년까지 특수지역 여행업계를 선도하여 손님들에게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구체적으로는 단일여행사 남미여행 송출 2000명시대를 열고자 모든 직원들이 올시즌 1200명의 남미여행을 잘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동철 대표의 철학과 작은별여행사의 미래 지향점은 단순한 여행의 경험을 넘어서, 은퇴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장을 열어주는 꿈의 여정을 제공하는 것이다.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그들이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우정과 추억을 만들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여행을 기획하는 작은별여행사의 노력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업계의 정상화를 위해 사무실 확장과 인력 증원에 힘쓰는 한동철 대표의 열정은, 이 여행사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가길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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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2
  • [인터뷰] 최영근 라페루즈 대표..."울릉도에서 차이를 느끼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내가 3대입니다. 할아버지때부터 손자까지 울릉도에서 살고 있으니 저희 집안이 울릉도에 정착한지 벌써 150년은 된듯 합니다.” 리조트 라페루즈의 최영근 대표를 만나 울릉도에서 성공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라페루즈가 직영하는 통나무 라온 카페에서 만난 최 대표는 햇빛을 가리는 챙 넓은 등산모자를 쓰고 일을 하다 온 차림이었다. “이 더위에 밖에서 일을 하신 거에요?” “네, 매일 조금씩 바깥에서 소일거리 삼아 풀도 뽑고 땅도 고르고, 잔디보수도 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농사꾼이죠. 하하하” 자리에 앉은 최 대표가 인사를 건네며 소탈하게 웃었다. 바다의 영토도 대한민국 땅입니다 “라페루즈 리조트가 이렇게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줄 몰랐습니다. 리조트는 언제 공사를 시작했는지, 공사중 어려움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처음엔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군청에 있는 후배가 개발촉진지구에 선정되면 500억의 국비를 받을 수 있다고 도와달라는 말에 한 번 해보자고 했지요. 그런데 막상 신청을 해보니 울릉도는 땅이 작아서 해당사항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바다도 땅이나 마찬가지 아니냐고 되물었죠. 울릉도와 독도가 존재하기 때문에 동해의 우리 영토가 살아 있는 것 아닙니까?” 최 대표는 바다도 엄연히 대한민국의 영토이기 때문에 울릉도를 다른 육지와 똑같이 측정해서는 안된다고 항변했다. 그는 해양 영토도 우리의 땅인데 울릉도라는 섬만 보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주장이었다. “그렇게 얘기하니 경북도 관계자가 일리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좀 기다려달라 중앙에 보고하고 답을 듣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얼마 지난 후에 울릉도가 개발촉진지구에 선정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정부에서 500억의 예산이 내려왔고 울릉도는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고 도로를 내는 등 이전보다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리조트 건설은 그때까지 전혀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군청에 있던 후배가 다시 한 번 요청을 하더군요. 인연이 되려고 그랬나봅니다. 지금 생각하니 돈도 없었고 리조트를 세워야겠다는 생각도 없던 나에게 찾아 온 기회였으니까요. 결국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 대표는 주저하지 않았다. 추산일가를 일으켜 세운 저력과 뚝심으로 돌산 중턱 해발 340m에 1만 8000평의 부지를 깎았다. “제가 존경하는 정주영 회장님을 따라서 1년동안 밀어 붙였습니다. 돌산을 깎아서 잔디를 깔고 건물을 올렸습니다. 그렇게 공사 시작 1년만인 2015년에 오픈을 하게 된 것이죠.” 자신감이 넘치는 목소리로 천천히 당시를 회상하며 얘기하던 최 대표가 잠시 카페 아래쪽에 있는 푸른 잔디구장을 바라보았다.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었기에 가능했어요. 아들도 많이 도와줬고요. 그때 군대 갔다가 온 아들이 복학 준비하고 있었는데 내가 리조트 만들자고 해서 데려왔습니다. 아들에게 전공을 살려서 멋진 리조트를 하나 만들어보자고 했더니 선뜻 울릉도로 건너왔습니다. 벌써 9년이 되어 가네요.” 최 대표는 독도가 보이는 산 중턱 위에 7동의 객실을 짓고 후에 패밀리동을 추가했다. 그밖에 세미나실과 카페, 식당 등 부대시설 및 편의시설을 더 만들었다. “전체 1만8000평의 부지에 1만3000평을 개발했고 남은 5000여평도 객실과 편의시설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라페루즈라는 리조트 이름은 누가 지었냐고 물어보았다. “추산일가도 그랬지만 라페루즈도 친구가 지어주었습니다. 처음엔 생뚱맞아서 안쓰려고 했는데 친구가 그러더군요. 울릉도가 곧 세계적인 섬이 될 것인데 자잘한 이름 가지고는 돋보이지 않을 것이라고요. 그래서 고민을 했는데 ‘라페루즈’라는 프랑스 선장이 울릉도를 발견했듯이 나도 라페루즈 못지않게 새로운 울릉도의 역사를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라페루즈’라는 이름을 쓰기로 한 것이죠.” 최 대표는 “라페루즈가 1785년 국왕 루이16세의 명을 받아 선원 220명과 배 2척을 이끌고 태평양 탐험에 나서기 위해 브레스트항을 출발하여 1787년 울릉도를 발견하고 최초로 서방세계에 알린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라페루즈 리조트는 ‘La perouse’ 백작의 개척과 도전정신을 이어 리조트 라페루즈라는 이름으로 70여 개의 객실, 3개 동의 훼밀리룸, 정규규격의 잔디야구장, 기업연수나 단체행사를 위한 세미나실, 캠프파이어 및 바비큐 장, 식당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리조트형 관광호텔입니다.” 날고 싶었던 꿈을 위그 선으로 실현하다 “라페루즈의 전 객실이 동남쪽을 바라보도록 설계되어 멋진 동해의 해돋이를 한반도에서는 제일 먼저 맞이할 수 있으며 맑은 날은 우리 땅 독도를 가시권에 두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최 대표는 라페루즈 리조트의 객실 창을 바다로 향하게 했다. 우리 땅 독도를 볼 수 있게 하기위해서였다. 울릉도에서 맑은 날 독도를 볼 수 있는 리조트는 라페루즈가 유일하다. "어릴 때 꿈이 울릉도를 날아서 육지까지 가는 것이었어요. 아시겠지만 지금까지 울릉도는 배로만 왕래를 해야했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울릉도 주민들은 모두 날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배로 육지를 나가는 일이 힘들었거든요. 바다 날씨가 조금만 안좋아도 발이 묶여버리니까 위급시에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최영근 대표는 울릉도 주민의 꿈이자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위그선을 제작하는 업체를 찾아갔고 지금은 ㈜위그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다. "지금 위그코리아는 wig선을 운항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위그선은 단순한 해상운송수단이 아닙니다. 세계 최초의 상업운항 위그선으로 편하고, 안전하고 빠른 도서 주민들의 발이 될 것입니다." 리조트에서 생소한 위그선으로 화제가 옮겨왔다. 최 대표는 울릉도에서 나고 자라며 항상 나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비행기에 관심이 갔고 지금의 위그선이 울릉도에 꼭 필요한 운송매체 임을 한눈에 알아봤다. "위그선은 구 소련이 개발한, 비행기를 닮은 모양에, 바다 위를 1미터 정도 떠서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선박 또는 항공기입니다. 비행기처럼 날지만 1990년대 후반 국제해사기구(IMO)에 의해 선박으로 분류됐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바다에서 고도 150m 이하로 움직이는 기기를 모두 선박으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그선이 이동하는 원리는 지면효과를 이용하는 것인데 여기서 지면효과란 항공기의 날개가 지면 또는 수면가까이 비행할 때, 날개와 지면사이에 공기가 갇혀 압력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날개의 익단와류의 강도가 작아지며 유도항력이 감소하고 양력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하죠. 비행기 형체의 기체가 해면에 닿을락말락한 높이로 날고 있으며 비행체와 해면 사이에는 비행체 상부보다 상대적으로 짙고 밀도가 높은 공기가 끼워져 강한 에어 쿠션 효과가 생기고 이 효과에 의해 양력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지면효과를 이용한 비행체는 하늘을 나는 동일한 형상의 비행체에 비하여 더 큰 양항비를 가질 수 있어서, 비행성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공을 나는 비행기처럼 높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이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절약되고 연료비가 적게 들면서도 배 등 수상을 운항하는 운행체에 비하여 획기적으로 빠르게 비행이 가능합니다." 2009년 ㈜위그코리아를 설립하고 2010년에는 포항에서 울릉도와 독도까지 시범비행에 성공했다. 그 후 2017년엔 아론선박과 M80 위그선 20척 계약을 체결했다. 최 대표의 불도저 같은 열정과 추진력은 어릴적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로 인해 울릉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날아서 육지를 오가는 일이 가능해지게 된 것이다. "위그선은 공항이나 활주로가 필요없습니다. 기존 항만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에 공항 건설 시간과 비용이 필요 없습니다. 또한 일반 선박 대비 80% 연료를 절감하고 운송 속도는 2~3배 빠르며 비행장이 불필요 합니다." 최 대표의 말을 들으면서 위그선은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차세대 이동수단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그선은 곧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정기선이 될 것입니다. 포항이나 부산에서 1시간이면 울릉도에 갈 수 있습니다. 위그선은 10m 높이의 높은 파도에서도 운항할 수 있고 흔들림이 없어 배멀미도 없습니다. 공항 시설이 필요없고 기존 부두 시설만으로 위그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는 위그선을 개발하는데 고속선박 기술이 3분의 2, 항공기술이 3분의 1 정도의 비율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기존의 선박은 시속 90킬로미터 속도가 한계였는데, 위그선은 시속 50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연료비도 기존 항공기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비행 고도가 낮아서 비상시 여객 안전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여러 장점이 있다. 최 대표의 얘길 듣다보니 하루 전에 본 울릉공항 활주로 공사현장이 떠올랐다. 250만 년전 생성된 울릉도의 해안절경 중 하나였던 가두봉이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되고 있는 현장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만약 위그선이 10년 전에 도입이 되었더라면 울릉공항 건설로 인한 환경파괴와 해안절경 중 하나인 가두봉이 사라지지 않았을까? "위그선이 비행기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일정부분 역할을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적어도 울릉주민들에게는 포항과 부산 또는 동해를 통해 빠르고 편하게 육지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니까요. 위그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서 울릉-포항, 울릉-부산, 울릉-묵호, 울릉-속초 등 여러 정기노선을 개발해 운영한다면 국내외 관광객들도 울릉도에 더 자주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요?" 수면비행선박으로 분류되는 위그선의 비행시범은 이번 제4회 섬의 날 행사 개막식에서 메인행사로 진행된다. "울릉도에서 역사이래 최초의 국가행사인 섬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고 하는데 가만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하는 장관과 고위직 공무원, 해외 대사들과 국내 28개 지자체 단체장 그리고 수많은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위그선의 멋진 비행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최영근 대표는 라페루즈 리조트와 위그코리아를 통해 미래의 울릉도를 준비하고 있었다. "사업가는 미래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적어도 10년 아니 50년은 내다봐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 혼자 잘사는 사업이 아니라 모두 함께 잘사는 사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라페루즈 리조트를 만들면서 가장 공을 들인 것이 바로 잔디야구장입니다. 국게규격에 맞는 야구장에서는 평상시 울릉도 주민들의 놀이터가 됩니다." 최 대표는 자신의 소신대로 라페루즈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었다. 운동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울릉도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잔디구장을 무료로 제공했고 마을 주민들에게는 쉽터와 산책장소 그리고 어르신들에게는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게이트볼이나 골프연습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 위그선을 통해서 최 대표는 자신의 꿈이자 울릉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날아서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되었다. 평지 모노레일과 드론택시 등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바꿔야 울릉도의 친환경 사업은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내가 위그선을 하는 이유도 울릉도의 환경과 생태를 보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6년 울릉공항이 개통되면 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때 지금처럼 수많은 공사로 파괴되거나 없어진 울릉도를 본다면 어떻겠습니까? 거기다 휘발유와 경유 등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들이 울릉도를 달린다면 그들의 눈에 울릉도가 600종이 넘는 생물이 사는 생태 섬의 모습으로 비칠까요?" 최 대표는 이제부터라도 세계적인 섬 울릉도에 맞게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릉도를 더 이상 파괴하지말고 보존하려면 수많은 자동차를 소형 전기차나 평지를 달리는 모노레일 등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도는 세계적인 트레킹코스를 만들 수 있고 울릉도의 숲은 단위면적 당 가장 많은 종을 갖고 있기에 최고의 생태체험을 할수 있습니다. 또한 바다에서 보는 기암괴석도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합니다. 이렇게 엄청난 자원을 갖고 있는 울릉도를 제대로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서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바꾸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울릉도에 와서 차이를 느끼고 간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는 평지를 달리는 모노레일과 드론택시 등으로 지금의 자동차를 대체한다면 울릉도는 매연과 먼지로부터 안전해지고 소음없는 힐링여행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최영근 대표가 바라고 그리는 울릉도는 어떤 섬일까? "가능한 울릉도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차이를 느끼고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와보니 역시 오길 잘했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울릉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람입니다. 환경파괴나 공해가 없는 정말 하늘이 주신 신비의 섬 그대로 보존되고 대대손손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섬이 되어서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울릉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최 대표는 아직 마무리 하지 못한 잡초를 제거해야 한다면서 일어섰다. 그의 뒷모습이 노을을 받아 빨갛게 번지는 바다처럼 멋지고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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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30
  • [인터뷰] 남한권 울릉군수...2. 울릉공항으로 100만 관광객 시대 엽니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 7월 19일 울릉군청 군수실에서 남한권 군수를 만나 '제4회 섬의 날' 개막식 행사와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서 직접 들어보았다. 남 군수와의 인터뷰 두 번째 주제인 울릉공항과 주요 현안 문제에 대해서 소개한다. (다음은 남한권 군수와의 일문일답 전문 이다.) 울릉공항 공사현장에 가봤습니다. 가두봉 정상이 사라진 자리에 암석을 파헤치고 실어나르기 위해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현재 어느정도 공사가 진행되었고 공사 완료 후 울릉도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인가요? "네, 현재 7, 8시간 걸리는 서울-울릉 간 이동 시간을 1시간으로 줄여줄 울릉공항 건설이 공정률 32% 수준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에는 김포공항에서 90인승 항공기로 울릉공항에 착륙, 독도까지 둘러보고 귀가할 수 있는 당일관광, 울릉관광의 새 지평을 열어줄 공항이 탄생하게 됩니다. 울릉공항이 개통되면 관광객이 지금의 50만에서 약 2배인 1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되고 관광수입도 지금보다 100억 이상 증가한 200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 네, 군수님 말씀처럼 울릉공항 완공 후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급증하게 되고 관광수입도 증가할 것입니다. 하지만 울릉도의 자생식물 등 보호생물의 파괴나 환경오염 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문제는 어떻게 대처하실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울릉도는 독도와 함께 국가지질공원이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유력 후보지 중 한 곳입니다. 따라서 울릉도와 독도에 들어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생태관광에 주력하도록 홍보할 것입니다. 그래서 전기차 도입과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 무분별한 개발이나 공사 등을 줄이고 지속적인 울릉지역 생태보존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울릉공항 활주로 매립을 위해 해안 절경 중 하나인 가두봉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발전에 힘쓰겠다고 하신 군수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1980년대부터 수차례 추진되어 온 울릉공항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다가 2020년 착공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중에는 천혜의 절경인 울릉도를 훼손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었는데, 개발과 보존의 동행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한 끝에 험준한 울릉도의 지형 특성상 가장 적합한 곳이 사동항을 공항과 연계하는 것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판단 되어 환경영향평가 등을 완료한 후 현 위치에 착공되었습니다. 울릉공항은 오랜 세월 교통의 불모지에서 불편을 겪던 울릉군민이 오랫동안 염원해 오던 숙원사업입니다. 울릉공항의 건설은 육지에서 울릉으로의 접근성을 높여 많은 관광객이 울릉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100만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중인 울릉도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개발이 불가피합니다. 이러한 개발을 함에 있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을 위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울릉만의 특색 있는 관광섬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5월 초에 포항 경주 공항에서 울릉도까지 시범비행을 하셨는데 비행 소감과 3년 후 울릉공항이 개항하게 되면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입니까? "네. 지난 5월 16일 경주공항에서 브라질 엠브레어사의 소형비행기를 타고 약 1시간 가량 비행했습니다. 앞서 방송사 인터뷰에서도 밝혔지만 울릉도 군민의 한 사람으로 30년만의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는다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고 꿈만 같습니다. 울릉공항에 취항하는 비행기는 당초 50인승에서 92인승이나 140인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활주로의 길이가 관건인데 이부분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울릉공항에 비행기가 취항하게 되면 가장 큰 문제는 숙박입니다. 이제 공항 개항까지 3년 남았습니다. 그 전에 기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중에 가장 큰 문제가 숙소 문제입니다. 그 부분을 집중해서 해결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숙박이나 식당의 문제도 시급하지만 해외 관광객이 유입되면 외국인 관광안내를 위한 인프라도 확충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네, 울릉공항을 이용해 외국 관광객이 대거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외국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원스톱 스마트 앱을 개발해 관광명소는 물론, 항공, 차량, 선박, 숙박, 식당, 해양레저, 특산품 구매, 트레킹 코스, 기타 울릉도 체험 등 모든 분야에 대해 활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제 곧 시작하는 '제4회 섬의 날' 홍보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KBS아트비전에서 홍보를 전담한다고 들었는데, 지금 울릉도 섬의 날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제4회 섬의 날이 대한민국 최초로 육지가 아닌 섬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번 섬의날 행사는 큰 의미를 갖습니다. 홍보는 다소 아쉬운 면이 없지 않지만 울릉도의 여러 축제가 섬의 날 행사 앞뒤로 배치되어 있기때문에 8월은 울릉도 축제의 연속선상에 있다고 보시면됩니다. 특히, 섬의 날 행사가 끝나고 이어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오징어축제를 진행합니다. 섬의 날 시작 전인 7월 28일~29일은 제34회 울릉해변가요제가 울릉청년단 주관으로 개최됩니다. 가요제는 울릉주민 뿐만 아니라 울릉도를 찾아온 관광객들도 참가 하실수 있습니다. 울릉도 저동항 일원에서 개최는 해변가요제는 푸짐한 상품을 내걸고 아마추어들이 경연의 장을 필치며 인기 연예인 들의 축하공연과 신나는 불꽃이 여름밤 하늘을 뜨겁게 달굴 것입니다. 그리고 8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대한불교 진각종 회당문화축제가 개최됩니다. 특히, 축제 기간 중 울릉항, 도동항(유동적)일원에서 회당 독도아리랑문화축제가 대한불교진각종 주최, 주관으로 개최됩니다. 축제는 유명 인기가수 및 연예인 다수가 출연합니다. 섬의 날이 끝나는 11일 이후에는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8월 14~15일 제78주년 광복절 태권도 퍼포먼스가 개최되고 이어 8월 16일부터는 울릉도 최대 여름축제인 21회 오징어축제가 저동항 특설무대 등 울릉도 일원에서 열립니다." 끝으로 울릉도를 세계적인 섬으로 만들기 위한 군수님의 구상은 어떤 것입니까?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보물섬입니다. 대한민국 동쪽 끝에 위치해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영토이고 희귀 식물과 생물이 661종이나 살고 있는 생태자원이 풍부한 곳입니다. 따라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생태관광섬으로 홍보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공항이 개통하기 전에 단계적으로 친환경자동차와 자전거 일주가 가능하고 쓰레기 없는 섬만들기,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 해외 섬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생태관광이 가능한 울릉도를 만들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리스의 산토리니처럼 울릉도만의 색을 입히고 울릉도만의 먹거리와 콘텐츠로 세계인의 찬사를 받을 수 있는 명품 섬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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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4
  • [인터뷰] 울릉군 남한권 군수...‘제4회 섬의 날’ 개막식 행사 지금 소개합니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그동안 베일에 쌓였던 '제4회 섬의 날' 울릉도 행사의 개막식과 만찬 등 주요 프로그램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냈다. 8월 8일부터 8월 11일까지 신비의 섬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섬의 날 국가행사의 개막식과 주요 프로그램을 알아보기 위해 트래블아이는 7월 19일 남한권 군수를 만나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남한권 군수와의 1:1 인터뷰 전문을 2회에 걸쳐 나누어 소개한다.) 1. ‘제4회 섬의 날’ 개막식 주요 행사와 프로그램은? 2. 울릉공항 공사를 비롯한 울릉도 주요 프로젝트는? 안녕하세요. 군수님. 지난해 울릉도·독도 팸투어 이후 1년 만에 또 뵙습니다. 그동안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과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제4회 섬의 날’ 국가행사 주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네, 울릉도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8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제4회 섬의 날‘ 국가행사는 기존 육지에서 진행한 섬의 날과는 달리 대한민국 최초로 울릉도라는 섬에서 ’섬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집니다. 울릉도는 잘 아시다시피 천혜의 자연풍광을 담고 있는 화산섬으로 세계 어떤 명소에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보물섬입니다. 이렇게 울릉도는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섬으로 이번 ’섬의 날‘ 행사를 통해 더욱 많은 나라의 사람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막식에 선보이게 되는 '너새 너와' 재현은 울릉도 문화단체가 1년전부터 준비하고 연습해 온 울릉도 전통집짓기 공연입니다. 며칠 전 마지막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저도 기대가 큽니다. 그리고 개막식이 끝나고 만찬은 선상에서 진행합니다. 한국해양대학교의 한바다호 선상에서 국내 28개 지자체 단체장들과 장·차관 등 정부 주요인사는 물론 각국 해외 대사들과 귀빈들이 대거 참석해 ’제4회 섬의 날‘을 축하하는 만찬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만찬에는 특별히 이탈리아 국제슬로푸드협회 생물다양성재단에서 '맛의 방주(Ark of Taste)'로 지정한 울릉도 7대 별미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8일 저녁 만찬에 선보일 울릉도 7대 별미는 ’섬말라리, 칡소, 옥수수엿청주, 홍감자, 손꽁치, 긴잎돌김, 물엉컹퀴 등입니다. 그밖의 주요 행사로는 한국섬진흥원과 공동으로 라페루즈 리조트에서 국내외 섬 관련 학자들을 모시고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개막식 공연과 만찬을 비롯해 학술대회까지 정말 많은 준비를 해오셨는데 일반 군민들이나 울릉도를 방문한 여행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무엇입니까? “울릉군에서는 섬의 날 기간에 울릉도를 찾은 국내외 여행자들을 위해서 독도4D체험, 그리고 오징어축제와 연결되어 다양한 울릉도의 문화유산을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사동항에서 개최되는 '제4회 섬의 날' 행사는 지역 최초·최대 이벤트로 구성했습니다. 울릉군 최대 규모인 2천명이 참석하는 개막식 식전행사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있고 개막식에는 위그선 시범비행, 너새너와 일궈 재현공연을 식후행사에는 유명가수인 하현우, 강혜연 공연과 저동항 촛대바위에서 야간 불꽃·레이저 쇼(한화 불꽃팀)를 진행합니다. 또한 부대체험행사는 울릉도의 삶과 문화를 복원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며 울릉도 역사·생태의 특별함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 앞서 말씀드린 너새너와(전통 집짓기 놀이) 복원, 떼배(전통어업 어선) 체험, 이규원 검찰사(울릉 개척령 반포) 옛길 걷기, 백섬백길 걷기, 독도박물관 생활사 사진전 및 영상 특별전시회(독도박물관), 나만의 컬러링 아트북 만들기 체험(독도박물관), 느린 우체통 보내기 체험(수토역사전시관),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전통 섬 그림책 만들기 체험(안용복기념관), 제4회 섬의 날 프로그램 체험 및 스탬프투어(사동, 도동, 저동 등에서 프로그램 체험), 울릉군 문화예술단체 및 전국 버스커들 공연(도동항여객선터미널 옥상), 울릉공항 등 미래의 울릉도를 홍보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울릉도 최초로 진행하는 국가 행사로서 '제4회 섬의 날'은 '섬이 그리는 대한민국'이란 주제에 걸맞게 섬의 존재와 가치가 그려가는 대한민국의 영토, 생태, 문화, 역사, 관광 등을 보여줌으로써 섬은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임을 표현할 것입니다." (다음회에 남한권 군수와의 인터뷰 두번째 주제인 울릉공항 건설등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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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0
  • [인터뷰]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자문위원 박상철 교수...이제는 장수 2.0 시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원장 정채홍)에서 박상철(74) 연구석좌교수(전남대)를 만났다. 박 교수는 4월 초 새로 문을 연 예몸의원 암예측클리닉의 자문위원이다. 장수와 노화 그리고 웰에이징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온 박 교수는 국내외에서 알아주는 노화연구의 일인자이다. 우리나라 100세 어르신 400여명을 직접 만나 얻은 결과물을 국제학술지에 기고하고, 국제학계에 보고해 우리나라의 전통식단과 가족제도가 장수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게놈을 통한 유전자 검사로 미리 암과 질환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게 가능해졌고, 노인의 활동성을 늘리는 기계, 소식 효과를 내는 약물, 퇴행 세포를 대체하는 줄기세포 등 바이오 의료 기술로 수명을 늘리는 장수 2.0 시대로 가고 있다”며 “이제는 물리적 수명 연장을 넘어 정신적으로 얼마나 행복하게 늙느냐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상철 석좌교수와 1문 1답 전문) 100세 시대 연구 계기와 목적이 궁금합니다. “서울대에서 오랫동안 노화에 대해 연구를 했습니다. 30년 넘게 연구하면서 생명체를 구성하는 분자가 어떻게 움직이는가, 병이 나거나 암이 생기거나 노화가 되면 어떻게 달라지나, 늙고 병들면 그걸로 죽는 것인가? 이런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인간의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걸 보고 100세면 어떤 상태일까 궁금했습니다. 말도 안통하고 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있지 않을까 상상했으나 직접 만나본 100세 이상에 해당되는 250명은 상상과 달랐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마지막 순간까지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지게를 진 분, 친구를 만나러 산을 넘는 분, 낮에는 밭에서 일하고 밤에는 한학을 공부한 분이 계셨습니다. 일본의 한 교수는 은퇴한 뒤 한글을 배워 저와 한국말로 대화했고, 90세에 중국말을 배워 중국에서 특강을 하기도 했습니다. 100세 시대 연구는 이렇게 노화의 비밀을 밝히는 동시에 노화를 극복하는 법을 아는 것입니다. 노화를 밝히기 위해 과거에 중요한 실험을 했습니다. 젊은 쥐와 늙은 쥐의 복강에 화학적 약품을 처리해 간, 신장의 손상을 유도한 결과 놀라운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당연히 늙은 개체가 손상이 잘 올 것이라고 했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젊은 쥐의 간세포는 죽어가는 숫자가 늘어나는데 늙은 쥐의 간세포는 그렇지 않고 외부의 저항에 더 강한 저항력과 생존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노화가 생명체의 생존 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말해주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늙는다는 게 죽음에 이르는 길이 아니고 환경적 자극에 의해 살아남기 위해 생체가 적응해가는 과정이다는 것이죠.” 비타민 C가 노화를 극복하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지요? “내가 비타민C를 연구한 것은 1976년도부터입니다. 비타민C는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라이너스·폴림」박사에 의해 감기의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학설이 제기된이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비타민C의 주요한 결핍증상은 괴혈병이지만 감기뿐 아니라 혈관강화, 암의 예방과 항암작용 등 갖가지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1982년에 서울대의대에서 이기녕 교수와 함께 비타민C는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의 하나인 니트로소아민의 체내합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혔고 암의 예방효과가 있음을 규명한 바 있습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비타민C 1일 섭취량의 범위를 30~100mg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성인 남녀의 비타민C 평균 필요량은 75mg/일이며, 권장섭취량은 100mg/일입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50mg에서 200mg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타민 C를 하루 1000mg 이상, 고 용량으로 섭취할 경우 개인에 따라서 삼투성 설사, 위장장애, 오심, 구토, 신결석 형성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C 보충제를 섭취 할 경우 하루 상한 섭취량인 2000mg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하며, 특히 신장기능이 떨어지거나 투석을 하는 경우, 위장관 기능이 약해진 경우라면 1000mg을 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비타민C의 항산화, 항암 효과는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보다 채소와 과일에 다양하게 함유된 항산화 물질, 식이섬유 등을 함께 섭취했을 때 효과가 더 크므로 다양한 채소를 포함하여 골고루 식사하고, 하루 1회 이상 과일을 섭취 하시면 좋겠습니다.” 교수님이 주장하시는 월에이징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본래적인 안티에이징(Antiaging)은 나이듦의 영향을 예방하거나, 진행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이전의 상태로 되돌려 수명을 연장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런 안티에이징이 항노화, 노화방지의 측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내가 주장하는 웰에이징은 오용되지 않은 안티에이징의 본래적인 의미와 맞닿아 있습니다. 근본적인 차이점은 노화를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노화를 적대시하지 않고 외면과 내면을 동시에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직접 발로 뛰며 연구했던 100세 장수인 250명의 삶과 경험을 통해 입증됩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웰빙(Wellbeing, 참살이)이라고 한다면 사람답게 늙는 것은 웰에이징(Wellaging, 참늙기)이고, 사람답게 죽는 것은 바로 웰다잉(Welldying, 참죽음)입니다. 생명의 노정을 억지로 인위적인 방법을 통해 거스르는 행위는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웰에이징이란 결국 자연에 순응하며 삶의 가치를 극대화시켜 가는 자기 혁신의 과정입니다. 우리의 삶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일상생활을 조금씩 조금씩 고쳐가는 것, 그것이 참늙기의 시작입니다.” 성공적인 웰에이징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나이가 들어가면 미각과 소화 기능은 물론 몸에 필요한 영양분도 바뀌기 때문에 식생활도 달라져야 합니다. 해산물과 채소, 발효 식품 등 건강에 좋은 음식을 가려 먹고 고기는 삶아서 먹는 등 균형 있는 식단이 중요합니다. 절제된 식사를 기본으로 위장 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췌장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식습관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여기서 강조되는 것이 바로 수분입니다. 수분의 건조는 세포 노화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의학박사 이시하라 유우미는 젊음과 건강을 지키려면 세포 속 수분을 유지하고 체열(36.5℃ 이상의 체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음식을 섭취하고 신장 기능을 강화해 세포 속으로 신선한 수분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웰에이징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적당한 신체 활동입니다. 체열을 높이려면 근력 운동을 해야 하고 적당한 유산소 운동은 긍정적인 사고를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꾸준한 신체 활동을 위해서도 일은 꼭 필요합니다. 은퇴 후 일을 놓으면 몸은 편해도 우울증이나 노여움이 많아집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보람 있는 일을 찾아 삶의 현장에서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열정적으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복한 관계는 건강하게 살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부부, 가족, 이웃, 친구와 함께 삶의 기쁨을 나누고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장수하는 사람들 주변에는 사람이 끊이지 않습니다. 친구가 많으면 노년의 외로움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남성 보다 여성의 기대 수명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여성들은 계모임, 종교 모임, 취미 모임 등 관계지향형 삶의 태도를 중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음 관리입니다.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엘렌 랭거는 젊음을 유지하는 것은 마음의 상태임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습니다. 75세 이상 노인들을 20년전 환경에서 살게 하고 실험이 끝난 뒤 신체 나이를 측정했더니 실험 전보다 7~10년씩 젊어졌습니다. 마음이 늙으면 몸도 늙는다는 이야기입니다. 흔히들 나이가 들면 ‘노욕(老慾)’이 생긴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기 고집을 부리다가 화를 내는 것은 노화를 촉진하는 지름길입니다. 이처럼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매사에 낙천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호기심을 갖고 끊임없이 배우고 생각하며 ‘나이 듦’을 삶의 종착역이 아닌 과정으로 즐겁게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하는 웰에이징의 핵심입니다.“ 게놈을 통한 유전자 검사법으로 노화를 늦추고 치료할 수 있을까요? ”장수와 관련된 유전자가 수명에 25%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75%는 생활 방식에 의해 장수가 결정된다는 의미입니다. 노인의 활동성을 늘리는 기계, 소식 효과를 내는 약물, 퇴행 세포를 대체하는 줄기세포 등 바이오 의료 기술로 수명을 늘리는 장수 2.0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물리적 수명 연장을 넘어 정신적으로 얼마나 행복하게 늙느냐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여기서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에서 박종화 교수님이 자문하고 있는 게놈을 통한 유전자 검사법으로 노화와 관련된 질환을 예측하고 표적치료를 함으로써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게놈에 기반을 둔 유전자검사법은 노화를 극복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인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항상 강조하는 100세 시대 장수인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주위의 얘기만 듣고 자신의 삶을 결정하지 말고 스스로 주인공인 삶을 사는게 중요하고 환경변화에 적응해야 됩니다. 새로운 유전자검사법이나 암치료 프로그램을 받아들이는 것도 자신의 의지와 결정이 중요합니다. 삶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이라는 생물학적 당위의 산물입니다. 노화라는 생물학적 현상도 죽음에 이르는 전 단계 과정이 아니라 생명체가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단계의 일환이며, 죽음에 대한 저항적 속성을 가지고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생체 내 모든 조직들은 사용하지 않으면 위축되고 퇴행해 버리는 악순환에 빠져든다는 점을 인지하고 나이가 들수록 보다 활발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아무리 나이가 들었다고 해도 삶의 주체는 나일 수밖에 없습니다. 남이 나를 대신 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100세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원칙이 있습니까? “제가 주장하는 건강장수 행동강령의 기본원칙인 강령은 매우 단순합니다. 바로 '하자, 주자, 배우자'라는 세 가지 강령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사람들은 행동의 제약을 크게 받게 됩니다. 우선적으로 사회적인 제약입니다. 나이에 따른 제한, 정년퇴직을 비롯한 각종 사회적 연령한계 제도가 활동범주 행동패턴을 크게 제한합니다. 그러나 더 큰 제약은 자신 스스로에 의한 굴레입니다. "나이가 들었는데…" "무슨 이 나이에…" "차라리 가만히 있는 것이 낫지" 등등의 자기폄하적 사고에 의한 망설임과 주저함 그리고 자기포기적인 사고가 팽배해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는 일이 흔합니다. 강령은 이러한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전제조건입니다.”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의 자문위원인 박상철 석좌교수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노화를 극복하고 장수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바로 “몸을 움직이고, 규칙적인 생활하고, 절제하고, 마음을 쏟고,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나이 탓하지 말고, 남의 탓하지 말자, 함께 어울리자"고 강조했다. 박상철(74) 전남대 연구석좌교수는 국내외에서 알아주는 노화연구의 일인자이다. 노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노화를 제어하는 인자를 연구해 노화를 극복할 수 있는 과학적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권위 있는 국제노년학‧노인의학협회(IAGG) 회장상, 국민훈장모란장, 올해의 과학자상 등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서울대 의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30여년 간 서울대 의대 생화학과 교수를 지냈다. 박상철 한림원 의약학부 종신회원(전남대학교 석좌교수)이기도 하다. 문의: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http://www.genosi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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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8
  • [인터뷰] 담양 한울요양병원 이지헌 원장...“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통해 딸이 걷는 모습 보고 싶어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둘째 딸이 유방암 4기가 되었을 때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암환자 가족들이 그렇듯이 딸이 나을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의사이고 그것도 암환자 전문 요양병원 원장인데 딸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학병원에서의 치료를 더 이상 기대하지 못하고제가 딸을 데리고 1년간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침술도 국제면허가 있고 자연요법도 공부했기 때문에 딸이 좋아질 수 있는 모든 것은 다했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호전이 안 되니까 참 답답했습니다.” 이지헌 원장은 제주에 내려간 딸이 암4기 판정을 받고 자신의 요양병원에 입원한 후 약 1년간 치료한 과정을 얘기하면서 잠시 창밖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 올해 3월 서울에 있는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에서 연락을 받고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설명을 들었습니다. 특히, 예몸 의원 정채홍 원장이 직접 암 예측클리닉의 면역 증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회복되었다는 기사(https://traveli.net/news/view.php?no=6245)를 보고 놀랐습니다. 박종화 교수처럼 세계적인 게놈학자가 개발한 유전자 검사법을 활용해 암을 치료한다고 하는 것 역시 믿음이 갔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했던 면역력 증강요법과 비슷하지만 프로토콜에 있어서 정확도와 개인에게 특화된 맞춤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원장은 40년간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한 의사로서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암 치료 프로그램을 듣는 순간 어느 정도 가능성을 알았다고 말했다. “환자의 건강한 세포를 1000배이상 증식해서 아픈 부위에 집중적으로 주사하고 관리하게 되면 새살이 돋듯 암세포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건강한 세포가 나오기 때문에 유방암 4기에 뇌와 척추까지 전이된 딸도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 원장은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암 치료요법을 딸에게 시행하게 되었다. 3월부터 매주 4회 비타민c와 맟춤형 프로토콜 치료를 통해 면역증강주사를 맞았습니다. 한 달에 총 16회 4월까지 총 32회에 걸쳐 맞았고 자가면역을 배양하여 주1회씩 6회을 맞은 딸은 치료 두달 만에 욕창이 거의 사라졌고 휠체어를 타고 산책을 하게 되었다. 식사량도 많아지면서 혈색도 좋아졌다. “둘째 딸이 평소에도 활력이 많은 아이였어요. 그래서 건강에 대해 너무나 자신했던 것 같아요. 제주도에 내려가서도 스스로 암을 이겨내겠다고 오름을 날마다 두 시간씩 오르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의사 남편을 따라서 제주도에 내려간 딸이 그곳에 적응을 하지 못한 것 같아요. 마음을 못 붙이니까 스트레스가 많았고 그러다 유방암이 재발된상태에서 코로나 예방 주사를 맞은 게 결정적으로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암 전이가 빠르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대학병원에서도 포기한 딸을 우리 요양병원에서 온갖 방법을 다해 치료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치료를 받고나서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이지헌 원장 옆에 있던 채명희 이사장(백암의료재단)이 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채 이사장은 “큰 딸과는 반대로 둘째 딸은 자기주장이 무척 강해서 자신이 암에 걸린 것조차 인정을 하기 싫었던 것같다”고 회상했다. “첫째 딸도 유방암에 걸렸었는데 초기에 의사의 권고와 병원의 치료를 잘 받았어요. 음식도 조절하고 무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에도 주의하면서 자기관리를 잘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둘째 는 여러 가지 상황이 안 좋았어요. 갑자기 주거환경도 바뀌고 무리하게 운동하고 치료나 음식조절도 충분히 하지 못하고 그러다 결정적으로 학교에서 코로나 예방주사를 맞고 온몸에 암세포가 전이되었다고 생각해요.” 채 이사장은 둘째 딸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너무나 힘들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그래도 제 딸이 이렇게 치료를 받고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니까 기쁘고 희망이 생겼어요. 이제 1년 후에는 스스로 걷고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식을 가진 부모로서 당연한 희망이고 바람이었다. 이 원장은 딸의 이전 치료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딸이 첫째를 낳고 가슴통증을 호소했어요. 병원에서 초음파검사를 했는데 가슴멍울이 발견되었고 조직검사를 했는데 유방암4기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서울대병원에서 표적치료를 했고 다행히 암세포가 사라졌어요. 그 후 제주도로 이사를 했는데 딸이 적응을 못했는지 다시 암이 재발했고2021년 4월 재발된 상태에서코로나 백신주사로상태가 걷잡을 수 없이 되었지요. 전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더 이상 치료가 안 되어 제가 데려와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약 1년 동안 하체마비와 욕창으로 움직이지 못하다가 이번에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면역치료로 상태가 좋아졌어요.” 이 원장은 앞으로 1년 동안 면역치료를 받고 딸이 스스로 걷고 뛸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말했다. “제가 노래하는 것을 너무나 좋아해서 오랫동안 CBS 합창단으로 있었어요. 암이란 것이 유전자나 환경적인 요인도 있지만 개인의 심리적인 요소도 크게 작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치명적이죠. 노래는 수많은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치료약입니다. 저는 노래를 부르면서 정신건강을 지켜왔어요. 지금도 그리운 금강산이나 두만강을 부르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곤 합니다.” 이 원장은 암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스트레스라면서 좋은 약이나 건강식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암환자라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해소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빨리 낫습니다. 스트레스를 원천봉쇄할 수는 없겠지만 명상이나 생활 스포츠 등으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개발하는 게 중요해요 저처럼 노래를 좋아하면 열심히 노래도 부르고 좋은 음악도 많이 들으면 분명히 면역력이 높아져서 암 치료나 항암치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원장은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면역요법 역시 건강한 자기세포를 1000배나 증식해서 치료에 사용하는 것이라 결국 암세포를 죽이는 것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포인트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지헌 원장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오랫동안 진료해 오다 침술과 자연치료요법에 관심을 갖게 되어 국제 침술면허를 취득해 현재는 양방과 한방을 모두 사용해 암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취미는 노래 부르기와 농사짓기인데 농사는 30년 전부터 친환경 자연농법으로 직접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조선대 정치학 박사인 채명희 이사장은 지방자치에 관심이 많아서 광주광역시 동구 의원과 의장을 역임하는 등 호남에서 큰 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http://www.genosi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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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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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화 교수,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자문위원 인터뷰...“나의 꿈은 극노화, 즉 모든 인간이 늙지 않는 것입니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2층 ON스튜디오에서 아주 특별한 강연이 있었다. 강연은 게놈연구 전문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박종화 교수의 ‘게놈정보 이용한 극질병 극노화’에 관한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박 교수는 강연을 통해 ‘왜 유전체(게놈)와 노화인가? 게놈혁명과 게놈 기본권, 유전체연구, 생명이란, 극노화’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발표를 했다. ‘노화는 질병으로 치료의 대상일뿐’이라고 강조한 박 교수를 강연이 끝난 후 자문병원인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에서 만나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다음은 박종화 교수와의 일문일답 전문)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 클리닉에서 게놈에 기반을 둔 유전자검사 기존 검사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먼저 게놈은 한 개체의 모든 유전정보를 뜻하며, 유전자(진핵생물의 경우 엑손+인트론)와 유전자가 아닌 부분(반복 서열 등을 포함)을 모두 포함한 총 염기서열입니다. 즉, 인간의 설계도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 몸의 DNA에는 23개의 염색체가 있습니다. 그런데 염색체 중 하나가 잘못되면 다운증후군과 같은 희귀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2~3만개의 유전자와 이 유전자(Gene)를 이루는 30억개의 염기 (Base)를 모두 유전체 또는 게놈이라고 부릅니다. 타 병원에서 하는 유전자검사는 이미 유전질환을 진단하는 다양한 유전자 검사로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놈을 통한 유전자 검사는 기존 유전자 검사에서 빠진 부분까지 검사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합니다. 한마디로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 등 가족력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놈을 통한 유전자 검사는 가족력을 통해 특정 유전자만 선별해 분석하는 단일유전자 검사나, 수십~수백개 유전자를 검사하는 패널 검사를 포함합니다. 헐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받았던 BRCA(브라카) 검사가 대표적인 패널형 유전자 검사입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 검사로 유방암을 일으키는 브라카 유전자에 변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해, 유방절제술을 받았습니다. 37세의 나이에 위암으로 사망한 우리나라 여배우 장진영 씨도 만약 미리 게놈에 기반을 둔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면 더 조심하고, 조기진단과 예방을 해서, 그렇게 일찍 죽지 않았을 수도 있었습니다. 예몸의원 암예측클리닉에서는 무엇보다 정밀한 유전자 분석과 환경인자분석을 통해 미리 암과 희귀 질환의 발병위험도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치료를 통해 수치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티브잡스가 췌장암에 걸리고 약 10억원을 들여서, 자신의 게놈을 해독을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너무 늦게 했습니다. 5년 정도만 일찍 게놈검사를 했고, 그것에 맞춘 선천적 암 위험도 예측, 게놈전체에서 찾아진 표적치료, 동반진단형 항암제 투여, 건강관리, 혈액을 통한 암의 재발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했었으면, 지금도 살아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놈 검사로 암예방과 암환자 이력추적 검사 등을 하는 것이 암치료에 얼마나 중요합니까? 앞서 장진영씨를 예로 든 것처럼 암환자는 발생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검사를 해야 합니다. 이미 암이 진행중인 상황이면 항암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비용과 시간 그리고 고통이 수반됩니다.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은 게놈을 통한 유전자 검사로 미리 개인의 가장 취약한 곳을 예측하고 이에 맞는 진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암발병을 더 조기에 할 수 있습니다. 암환자 이력추적 역시 가족력이나 환경요인 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검사를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암환자를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에서 어떻게 회복시키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물론 모든 분을 다 낫게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게놈 검사를 통해 표적 암치료를 할 수 있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질환이나 취약한 부분을 검사를 통해 찾아 낼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정확한 치료를 할 수가 있습니다. 즉, 암예측클리닉에서는 게놈을 통한 유전자검사로 개인마다 정확한 맞춤검사와 맞춤진단 그리고 맞춤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암 상태가 호전된 후에도 수시로 모니터링을 통해 암 재발 징후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습니다. 그만큼 추적검사시스템은 암의 재발을 막는데 중요합니다. 발병률이 높은 대장암 역시 조기진단과 모니터링을 통해 혈액검사만으로도 추적검사가 가능합니다. 게놈검사로 암예측 외에 어떤 질환을 예방할 수 있나요? 만성질환과 희귀질환을 모두 예측해 할수 있습니다. 만성질환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암, 순환기계질환, 만성 호흡기질환, 당뇨병 등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앓고 계시는 고혈압, 고지혈증도 포함됩니다. 희귀질환은 환자 발생수가 매우 적은 모든 질환을 통틀어 말합니다. 개개의 질환 별 환자 수는 소수이지만 질환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여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7700여종 이상의 희귀질환이 확인되고 있으며, 의학의 발전에 따라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희귀질환의 80%는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유전 질환이며 환자의 50%는 소아 환자입니다. 향후 게놈을 통한 의학적 성과는 어떻게 예측하시는지요? 항노화 또는 인간수명 연장에 대해.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세운 게놈 연구의 최종목표가 늙지 않는 것 즉, 노화예방입니다. 노화는 만병의 근원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극노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정밀의료(개개인의 정밀하고 궁극적인 게놈 정보에 기반한 유전, 환경, 생활습관 등의 다양성을 고려해 질병의 조기예측, 조기진단, 예방 및 맞춤치료를 수행하는 혁신적 의료 형태를 뜻한다.)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정밀의료는 데이터의 표준화 작업을 거쳐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작업을 구축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공공의료복지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현재 정부가 100만명의 유전정보 수집을 목표로 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게놈 해독은 인지의 주체가 되는 정보처리체가 자신의 존재를 피드백으로 파악해 분석, 예측, 조절까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개개인의 게놈정보은 개개인의 고유한 권리이자 자산입니다.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아직 조심스럽다 보니, 규제가 따르는 현실이고 이는 극노화로 가는 길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앞으로 게놈과 임상정보를 개인이 직접 관리하는 미래가 올 것이고, 게놈 연구의 궁극점은 대중화된 극노화에 있습니다. 극노화란? 제가 하는 연구는 게놈 분석을 통한 암 정복과 ‘극(克) 노화’가 연구의 주된 방향입니다. 극노화, 즉 노화 극복이란 ‘늙는 것을 막아낸다’는 뜻의 ‘항(抗)노화’뿐 아니라, 노화를 정지시키는 정노화와, 젊어진다는 뜻의 ‘역(逆)노화’를 합친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게놈 정보를 분석하고 진단해 몸에 맞게 생활습관을 바로 잡고, 운동을 하고 영양제를 보충하면 노화를 지연 시킬 수 있습니다. 역노화는 무슨 공상과학(SF) 같은 얘기냐고 하겠지만, 유전자 편집이나, 후성유전자 편집을 통해 늙은 세포가 젊어지도록 유도하고, 너무 늙은 세포는 없애는 식으로 이미 노화가 제어되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노화정지와 암정복은 언제쯤 가능할가요? 미국 모더나사의 mRNA 백신도 노화를 조절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내 계산으론 2042년쯤 되면 노화를 멈추는 기술이 일반인에게도 이용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암 정복 역시 mRNA를 이용해 면역 항암 치료제를 만들어내면 가능합니다. 앞으로 수년안에 인류는 암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래는 암정복과 함께 극노화가 이루어져 사고만 안 나면 죽지 않는 세상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입니다. 인간의 삶 자체와, 삶에 대한 시각이 큰 변혁을 이룰 것입니다.이런 세상이 오면 헬스산업뿐 아니라 만화와 같이 ‘자살산업’ 같은 것도 생겨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세포의 재생 횟수는 평균 70회입니다. 줄기세포는 재생이 계속되는데 나이가 들면 이 줄기세포가 고갈이 됩니다. 돌아가신 분을 부검해보면 줄기세포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공학을 통해 줄기세포가 계속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몸의 세포가 재생할 수 있도록 해주면 됩니다. 여기서 방해물이 암입니다. 노화와 암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세포가 재생하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그게 암이 됩니다. 이런 암과 노화를 더 효율적으로 연구할려면, 개개인의 게놈정보들이 더 많이 과학자에게 제공이 되야합니다. 게놈 2.0은 무엇인가요? 앞으로, 각자 자기에 맞는 면역 치료제를 신속하게 사용할수 있는 신약을 과학자들이 빨리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인류는 지금 게놈 2.0시대로 들어섰습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게놈을 해독해 DNA 돌연변이를 잡아내고, 예측, 진단, 치료를 하는 게 1.0이라면, DNA를 넘어서 RNA, epi DNA, 단백질의 변화까지 조절하는 게 2.0입니다. 노화 극복의 열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박종화 교수는 게놈 혁명을 통해 “향후 50년 내에 인류는 극노화 기술을 완전히 확보하게 될 것이고 일반인도 노화를 정복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세상은 지금처럼 늙는 것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죽는 것에 대한 고민을 더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노화를 극복한 인간들이 건강하게 자신의 꿈을 이루면서 인류전체와 자연과 지구를 위한 상호공생적 존재가 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박종화 교수는 - 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 현 예몸의원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자문위원 - 현 재단법인 게놈연구재단 이사장 - 전 (주)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소장 - 전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 센터장 - 영국 캐브리지 MRC센터 생정보학 그룹리더 - 미국 하버드대 의대 Postdoc - 영국 캠브리지대 생정보학 박사 진단사업 - 한국인 최초 인간게놈지도 완성 - 최대의 한국인 게놈사업 추진(게놈코리아, 울산만명게놈 사업) 범아시아 인 간게놈 사업 - 세계 최초 호랑이, 고래, 표범 게놈표준분석 - 대한민국 국민 표준 게놈지도(KOREF) 완성 - 세계 최초 여성게놈 해독/실험/분석/ 및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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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인터뷰] 뒤집기의 달인 ‘이승삼’ 장사...예술가로 인생 2막 시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이봉걸, 이만기, 최욱진 등과 함께 대한민국 씨름의 선두 주자 세력으로 이름을 날린 이승삼 홍보대사(대한적십자사/경상남도지사)가 11월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반려동물건강박람회 ‘반려동물라이프스타일페어 2022’에서 이승삼 공간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온 이승삼 홍보대사를 방성식 회장(현 공감신문, 전 스포츠조선 대표)의 소개로 박람회장에서 만나 즉석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이 홍보대사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하신 듯 한데 여기는 어떻게 오셨나요? “ 반려동물건강박람회에서 주최하는 ‘반려동물라이프스타일페어 2022’에 이승삼 공간을 마련해 준 덕에 이렇게 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마침 이승삼 홍보대사를 알아본 중년여성이 팬이라면서 사진을 부탁했다. 호탕한 웃음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난 이승삼 홍보대사는 팬과 함께 사진을 찍고 돌아왔다. 아직도 팬이 많으시네요. 은퇴후 어떻게 생활하셨나요? “제가 이만기 교수보다 마산상고(현 용마고) 3년 선배입니다. 1980년 대학 씨름에 입문해서 1989년 허벅지 부상으로 은퇴했으니까 약 10년을 현역으로 뛰었네요. 은퇴 후에는 1991년부터 경남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마산시청과 창원시청 씨름 감독을 지냈고 2015년 심판위원장을 마지막으로 씨름판을 떠났습니다. 그후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씨름협회 사업과 대회, 경기 관리, 행정업무 등을 총괄하는 대한씨름협회 사무처장으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이승삼 공간을 다시 준비 중입니다.” 이승삼 홍보대사는 마산상고(현 마산용마고)와 경남대를 졸업하고 한라장사에 3차례 올랐으며, 자신보다 몸집이 큰 선수들을 뒤집기로 넘어뜨리는 괴력을 발휘해 팬들로부터 ‘뒤집기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 때로 돌아가 씨름판에서 뒤집기의 달인이 된 비결은 허리힘이 좋아서인지 궁금했다. “제가 몸집이 큰 선수를 상대로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말씀하신대로 뒤집기 기술이었습니다. 뒤집기는 보통 허리힘으로 알고 있지만 그 보다는 목 힘이 중요합니다. 목 힘이 약하면 상대 선수에게 역으로 제압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파고 드는 목힘이 강해야 상대의 힘에 눌리지 않고 끝까지 뒤집기를 성공시킬 수 있거든요.” 씨름판 은퇴 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는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은퇴 후 후배들과 함께 방송활동도 하고 강의도 하고 협회 일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 중 저한테 잘 맞는 것이 씨름과 거리가 먼 예술쪽이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서양미술사도 공부하고 각종 전시도 둘러보고 사진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팬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협회 일을 하기 위해 접었던 이승삼 공간을 다시 오픈하려고 합니다.” 이승삼 홍보대사는 ‘이승삼 공간’을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했다. 이승삼 홍보대사는 끝으로 “2018년 우리 씨름이 북한과 함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등재되면서 잊혀져가는 씨름의 부활이 시작되었다”면서 “ 대한씨름협회는 '나는 씨름선수다’ 등 유튜브 공식 채널을 개설해 홍보를 하며 옛 명성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전현직 씨름인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나도 씨름인의 한 사람으로 팬들과 함께 씨름 부활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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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5
  • [스타를 찾아서] 송파구 홍보모델 오지윤 어린이...“제가 웃으면 행복하다고 하세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 3월 22일 송파구 성내천 물빛광장에서는 제30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우리 아이들에게 푸른 지구를”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가졌다. 그런데 행사에 참가한 환경단체 회원들과 구민들 그리고 기자들이 긴 머리를 무지개 고무줄로 땋아 내린 귀엽고 예쁜 소녀에게 시선을 뺏겼다.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주인공은 바로 오지윤 어린이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오지윤 양은 8살로 지난 2021년 10월 17일 송파구에서 제2회 ‘구민 홍보모델’로 선발된 23인 중 한 명이다. ‘구민 홍보모델’은 구의 다양한 정책과 소식을 홍보하는 송파구의 얼굴이다. 오지윤 어린이는 3살 때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 최연소 전수자로 매년 정기공연에 출연하고 있으며,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호 송파다리밟기 무동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오지윤 양은 노래와 춤 뿐만 아니라 재치있는 말솜씨로 주위의 귀여움을 독차지 한다. [스타를 찾아서] 진행을 위해 오지윤 양의 어머니 문소지 씨(46세)를 만나 딸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 보았다. 오지윤 양이 송파구 홍보모델이 되었는데 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요? “구 홍보모델은 지역행사에 초대되어서 구청장님이나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행사를 소개하거나 홍보를 하게 됩니다. 그밖에 지역 현안문제나 정책 등에 대한 퍼포먼스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지윤 양의 어떤 점이 자랑스럽고 기쁜 지요? “제 딸이라서 당연히 예쁘고 귀여운데(웃음)...무엇보다 에너지가 넘치고 웃음이 많아서 주위를 환하게 비추는 햇살같은 아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지윤이를 보고 행복바이러스라고 불러요. 처음엔 그냥 하는 칭찬이다 싶었는데 지윤이가 있으면 분위기가 행복해 지는 것을 느끼거든요.(웃음)” 오지윤 양이 춤과 노래도 잘한다고 들었는데 누구의 영향이 큰가요? “어려서부터 지윤이는 끼가 많았어요. 춤이나 노래 특히 뮤지컬 같은 것을 보면 금방 따라하고 그랬거든요.” 좋아하는 취미나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지윤이는 모든 사물과 현상에 관심이 많아요. 길을 가다가도 비둘기와 대화를 하기도 하고 고양이, 강아지 심지어 돌맹이하고도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이어갑니다. 또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즉석 랩으로 만들어서 부르기도 해요. 요즘에는 어릴적 봤던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의 탭댄스 장면을 기억하곤 탭댄스를 추기도 합니다. 지윤이의 장래 희망은 너무 다양해서 아직은 모르겠어요. 하루는 의사였다가 다음 날에는 선생님으로 바뀌고 그 다음에는 경찰, 가수, 개그맨, 아나운서 등 등 계속 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웃음)” 앞으로 지윤이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은지 엄마로서 갖는 기대도 함께 말씀해 주세요. “네, 저는 우리 지윤이가 지금처럼 밝고 예쁘게 주위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꼭 하고 싶은 일은 포기하지말고 성취하는 사람이 되고 불우한 친구와 이웃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모든 엄마의 마음이지만 딸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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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4
  • [인터뷰] 노동법의 전문가로 꿈 이룬 이기섭 노무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임금체불이나 산업재해, 부당해고 또는 징계 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대기업조차도 위와 같은 문제를 놓고 노·사간의 입장차가 커서 대규모 시위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노조가 없는 중소기업이나 5인 이하 개인 사업장의 경우 직원에 대한 부당한 대우는 더욱 심각할 수 있다. 이렇게 노·사간 갈등이나 문제로 인해서 법적 다툼을 벌일 때 외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게 된다. 노무사는 바로 노동법의 전문가로서 직장인의 부당한 처우를 공명정대하게 판정 받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기섭 노무사(노무법인 KOREAIN 대표)를 통해 직업으로서 노무사의 매력과 보람 그리고 개인적인 꿈과 앞으로 계획 등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공인노무사가 하는 일은 노동위원회 구제신청(개별 근로자에 대한 부당해고·징계·전직·감봉 등) 대리업무, 산업재해 신청 대리업무, 임금체불 진정 및 대리업무, 체당금 신청 및 대리업무 등을 의뢰 받아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 대표는 노무사의 역할에 대해서 한마디로 “개인 또는 회사의 노동법전문가”라고 말한다. 이 대표의 어릴적 꿈은 판검사였다고 한다. “제 초등학생 때 생활기록부 꿈은 판검사였습니다. 전주고등학교를 입학하여 이과를 선택했다가 어릴적 꿈이 떠올라 서울에서 재수(再修)하면서 과를 변경하여 법대를 입학했습니다. 이후 사법고시에 도전했으나 고배(苦杯)를 들고 낙오자처럼 느껴졌던 차에, 대기업 법무팀 선배님께서 노동법에 관해서는 노무사가 전문가라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어릴적 ‘법률전문가가 되어 사람들의 다툼을 공명정대하게 판정’해 주고 싶었던 꿈이 다시 되살아나는 것 같은 설레임이 들었습니다.” 이 대표는 노무사가 된 동기에 대해 말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판검사 대신 노무사가 된 게 만족스럽고 보람있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 이유를 묻자 이 대표는 웃으면서 덤덤히 자신의 경험담을 소환해주었다. “어릴적 꿈과 노무사가 된 동기의 연장선으로서 노무사로서 보람은 노동사건을 공명정대하게 판정받아 사업주나 근로자가 억울함을 해소하고 그에 합당한 보상이나 처분을 받는 것입니다. 첫 사건은 연장, 야간, 휴일근무 시간외수당 청구였습니다. 방대한 자료의 정리로 한달간 하루도 못쉬고, 사업주의 협박과 욕설을 견디며, 고용노동부의 담당자가 세 번이나 변경됐었습니다. 그럼에도 고용노동부에서는 불인정 취지로 검찰에 송치했는데, 검찰청에 주말에도 출근해서 소명한 끝에 2천여만원의 시간외수당과 사업주 형사처벌을 이끌어 냈습니다. 가장 보람됐던 사건은 계약직으로 입사하여 2년뒤 계약만료로 퇴사한 근로자분의 부당해고를 구제해 드린 사건입니다. 기간제 계약기간 2년을 초과한 법위반 부분을 밝히려 회사의 과거 채용이력과 교육일정 및 내용을 전부 조사하였고, 결국 근무기간을 추가로 인정받아 부당해고 판정을 이끌어 냈습니다. 의뢰인은 세자녀와 아파서 누워있는 남편을 뒷바라지 해야했던 여성 가장이셨는데, 한가정의 생계를 유지시켜드렸다는 보람있는 사건이었습니다. 반면, 경영상 어려움이 있는 회사 사업주의 입장에서도 근로자들의 월급, 퇴직금을 지급하지 못하여 가족들과 도피 생활하는 경우 고용노동부에서 체불임금을 해결 해 줌으로써 근로자들이 사업주의 형사처벌을 면하게 도와주는 간접적 역할도 합니다. 2019년 7월 16일부터는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 관련으로 조사위원,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조사하면서 피해자의 아픔과 더불어 가해자가 그렇게 행위한 원인까지 파악하고 도움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해자 또한 다른 누군가에 의한 피해자인 경우도 있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노동자와 사업자 양쪽의 입장을 경청하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한다. 대표집무실 창틀에 세워져 있는 수십 종의 상장과 감사장 그리고 위촉장 등이 눈에 들어와서 이 대표에게 물어봤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노사의 대립적인 관계를 벗어나 협력적 노사관계의 형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사)갈등해결센터 갈등조정전문가 5기(회장) 수료 및 갈등관리사1급 자격을 취득했고, 한국공인노무사회 노사협의회 컨설턴트 1기(회장) 수료해 삼성인재개발원에서 노사협상 강의 및 코칭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한 노사전문가과정 1기에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님, 중앙노동위 위원장님 등과 더불어 강사로 활동했습니다.” 이 대표에게 직업으로서 노무사에 점수를 준다면 몇점을 주고 싶은지 물어봤다. “최근에는 법무법인의 고용노동부 점검대응 컨설팅 및 노동법 자문이 증가하고 있는데, 노동법에있어 법률이나 실무적인 부분에서는 노무사가 최고 전문자격사임을 자부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근로계약서의 작성, 연차휴가, 취업규칙, 법정의무교육, 급여대장, 고용지원금, 4대보험 신고 및 보험료등을 적법하게 관리하고 비용절감도 해줌으로써 노동부 점검 이후에도 지속적인 법률자문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노무사로서의 보람과 노동법률전문가로서의 점수는 업무를 지속할수록 , 시대가 변화되면서 더욱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합격시점의 기쁨을 100점 기준으로 한다면 현재는 200점, 향후는 500점, 1000점이 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됩니다.” 노무사는 노사 양쪽의 입장에 서야 하기 때문에 포청천과 같은 공명정대한 판결을 이끌어 내기 위해 누구보다 냉정한 판단과 직관력이 필요해 보였다. 과연 어떤 성격이 노무사에 맞을까 궁금했다. “사업주나 근로자 어느 한쪽의 입장에서 대리하는 노동사건은 법적다툼 이외에도 당사자간 몇 개월 혹은 몇 년 동안 쌓여있는 감정의 문제가 더 큽니다. 고용노동부 출석조사에서도 당사자간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고 법정처럼 제지할 수 있는 수단이나 방법이 제한적이어서 담당 공무원인 감독관님들도 고충이 많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노무사의 성격은 남의 말을 잘 경청하는 인내력과 많은 내용을 조절하고 정리하는 꼼꼼함, 의뢰인의 정당한 보상과 상대방의 합의점을 찾는 협상력, 금전보상 뿐 아니라 다양한 합의방법을 찾는 창의성, 양당사자 사이에서 상처받은 감정을 추슬러주는 따듯함도 필요합니다.” 서울과 경기 뿐 아니라 충청도와 전라도, 부산까지 의뢰가 들어오면 출장을 나갈 정도로 바빠서 자기 개발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았는데 추측은 기우에 불과했다. 이 대표는 자기개발을 위해 가정에서, 회사에서, 사회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단련하고 있었다. “체력적으로는 헬스를 20여년간 해왔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2년가까이 못가고 있어서 홈트레이닝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독서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사업의 철학, 돈보다 운을 벌어라, 모티베이터 등 삶과 사업에 동기를 부여하고 올바른 행동양식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사업모임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여러 대표님들에게도 인생과 사업의 경험에 대해 듣고 있습니다.” 반듯한 모범생 이미지의 이 대표에게 인생의 멘토가 있다면 누구인지 물어봤을 때 이 대표는 기다렸다는 듯이 부모님이라고 답했다. “아버지는 과유불급을 실천하신 분입니다. 몇십년을 항상 새벽에 기상하셔서 서면업무를 보시고 출근하셨습니다. 저에게도 입버릇처럼 늘 자신의 주제를 알고 넘치게 행동하지 마라고 당부하셨고 어머니는 아버지 내조를 잘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돌아가신 후 주위사람들이 어머니에게 아버지 칭잔과 함께 잘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자라는 동안 부모님의 한결같은 모습을 보았고 그것이 제 몸에 그대로 스며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의 저를 만든 것은 부모님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마다 여행을 갈 정도로 여행마니아인 이 대표도 코로나19로 나가지 못해 힘들었다고 한다. 이제는 위드코로나 시대로 상황이 바뀌었고 세계의 빗장이 조금씩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와 새해 가고 싶은 곳을 물어봤다. 이 대표는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보라카이’이고 새해 가고 싶은 곳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입니다“고 말한다. 이유를 묻자 ”보라카이는 어학연수로 다녀왔고, 그 후로도 4번을 더 다녀올 정도로 고향같은 곳입니다. 보라카이 화이트비치는 수심이 얕아서 아이들도 마음놓고 수영할 수 있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해변이 입니다. 작은 섬이기 때문에 제가 직접 가이드도 하고 그럽니다. 이탈리아는 로마유적과 유물이 많아서 아내가 좋아하고 스페인은 가우디의 건축물과 투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고등학교때까지 그림을 그렸다는 이 대표는 자신의 꿈을 위해 재수를 거쳐 서울 동국대 법대에 입학해 사법시험을 준비했다. 그러다 노무사로 방향을 전환해 지금까지 노동법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그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어봤다. ”외연의 확대와 내면의 깊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업도 능력의 범위에서 좀 더 확장하고 싶고, 노사협의회 활성화 강의를 통한 ‘협력적 노사관계’ 전파로 기업의 경쟁력 및 근로자의 근로조건 향상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또한 직장내괴롭힘방지 강의 및 조사등 확산으로 행복한 일터 만들기 등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기존의 교육과 강의로 얻어온 제 경험을 더욱 발전시켜서 노사관계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 대표와의 인터뷰는 글쓰기와 그림에 대한 이야기로 끝을 맺었다. ”글쓰기와 그림은 제 마음속에 꿈으로 남아있습니다. 은퇴 후에는 자전적인 글과 이를 담아내는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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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8
  • [인터뷰] 송파구 박성희 위원장 “송파산대놀이 글로벌문화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구청장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입추가 지나고 더위가 한풀 꺾인 8월 20일 송파구의회에서 행정교육위원회 박성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을 만나 송파산대놀이와 풍납동 토성 보존 노력 등에 대해 의견을 들어 보았다. 먼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49호인 송파산대놀이에 대한 송파구의 지원은 어느정도 이루어지고 있는지, 문화재 보호사업에 문제점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조례가 없어서 지원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2년전 제가 조례를 만들었지요. 하지만 국가중요무형문화재라서 정부와 서울시 그리고 송파구가 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원책을 강구해야 되는데 오히려 방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원이나 예산책정에 있어서 서로 미루는 입장인 것 같아 안타까워요. 현재 지원은 이병옥 회장 전수자만 월정액이 지급됩니다. 나머지 수십명의 전수자들은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며 송파산대놀이에 참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연습할 수도 없고 충분한 기량을 쌓는데 턱없이 부족합니다.” 박 위원장은 송파산대놀이가 송파구의 자랑임에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모습에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송파산대놀이는 국가가 지정한 무형문화재입니다. 송파라는 지역명이 붙어서 송파산대놀이는 송파구가 세계에 자랑할만한 유산인데도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홍보도 제대로 안되어 있고 지원도 미미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하회탈춤보다 송파산대놀이가 훨씬 규모도 크고 다양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잘 보존발전한다면 외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리라 생각합니다.” 박 위원장은 계속해서 송파산대놀이가 글로벌 문화로 우뚝 설 수 있다고 자신한다. 물론 송파구청과 서울시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전제로 한다. 박 위원장은 송파산대놀이에 지원하고자 예산을 책정하고 싶어도 역부족이었다며 단발성 지원보다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기구가 발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파산대놀이는 단체장의 의지와 결단이 있어야 빛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야 체계적인 조직과 예산이 편성될 것입니다. 물론 서울시와 정부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두번째로 풍납동 토성에 대한 송파구의 보호조치와 백제권역 개발에 대한 의지는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지난 2015년 문화재청은 풍납동 토성에 대해 6개 권역구분이 이루어져 권역별 보존대책을 수립했습니다. 풍납동 토성 내부 중 1권역은 이미 매입 완료되어 사적 지정이 된 구역이며, 2권역은 성벽 및 왕궁터 등 핵심지역으로 보상 후 이주대상입니다. 3권역은 백제문화층 유존지역으로 거주가 가능해 주민들의 정주성 향상 대상이며, 4권역은 고층아파트 조성으로 백제문화층이 유실된 지역입니다. 5권역은 풍납동 토성의 외부 지역 중 토성 인접지역으로 대부분 풍납동이나 강동구 천호동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6권역은 풍납동을 벗어난 도성 범위 포함지역이므로 인근 강동구 성내동 및 천호동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박 위원장은 송파구에서 풍납토성에 대한 보존과 지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권역의 경우 지속적인 보수정비사업을 하고 있으며 2권역에 포함된 삼표 시멘트 공장을 조기 이전시킬 목적으로 현재 인도 소송 중에 있다. 여기에 매년 1천억원의 보상예산을 투입해 핵심지역인 2권역의 주택을 보상 후 철거하여 복원 정비 중에 있다. 3권역은 주민들의 정주성 향상을 위해 역사문화 특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025년까지 서울시 마중물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주민과 백제 한성기 문화재가 풍납동 토성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제 고향이 부여입니다. 송파-부여-공주-익산을 연결하는 백제문화권 개발에 대해 협각 지자체에서 협의 중입니다. 부여의 경우 제가 부여군의회 의장과 백제문화 공동 개발 등에 대해 논의 했고 긍정적인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백제문화권 개발은 자매결연 추진중인 부여-공주-익산 등과 함께 보다 큰 규모로 이루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위원장에게 행정위원장으로서 송파구 발전을 위해 한 일 중 기억에 남는 게 무엇인지 물어봤다. “탄천유수지에 다목적 체육시설을 조성한 것입니다. 기존에는 운동시설이 열악했고 오직 사람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만 있었지요. 그 곳에 족구장, 게이트볼 장, 다목적 체육시설, 축구장 등을 만들고 운동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송파구민의 건강을 위해서 마련된 송파구 전용 시설입니다.” 박 위원장은 송파구는 외부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송파구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탄천유수지를 개발해 다목적 체육공간과 시설을 설치하고 많은 구민들이 수시로 이용하게 만들었다. “잠실운동장이나 올림픽공원 등은 서울시에 등록되어서 허가를 받아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문화공간도 실상은 비슷합니다. 그래서 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죠.” 박 위원장은 탄천유수지를 구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체육시설로 바뀐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말한다. 네번째 질문으로 송파구 작은도서관에 대한 실태를 물어보았다. “송파구는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부족합니다. 구에는 사립도서관을 포함해 총 42개의 도서관이 있습니다. 제가 한 일은 송도연(송파구도서관연합회)에 예산 3600만원을 지원한 것과 멘토링 교육, 2022년 지원센터를 운영토록 도움을 준 것입니다.” 박 위원장은 작은도서관과 연계해 골목서점도 지원할 예정이다. “골목서점이 대형서점에 밀려 맥을 못추고 사라지는 현실이 안타까워서 제가 골목서점 조례를 추진했으나 불발되고 말았어요. 하반기에 다시 추진할 것입니다.” 끝으로 행정위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우리구의 주차난이 심각합니다.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새로 만들어지는 복지회관에 주차장을 포함해 구민들의 휴식공간을 넣으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재 임기 동안 골목서점 조례를 만들고 싶습니다.” 박 위원장은 인터뷰를 마친 후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주민들과 자영업자들에게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응원의 한마디를 했다. “구민 여러분, 자영업자 여러분 힘 내십시오. 코로나19는 여러분의 의지를 이기를 수 없습니다. 조금 더 버티고 힘내면 곧 사라진 일상이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성희 행정위원회 위원장 (현)위례시민연대 자치분권 특별위원장 제276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새마을지도자 송파구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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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4
  • [인터뷰] 송파구 윤영한 의원...주민 건강권 보장 실현 위해 삼표레미콘 이전해야
    [트래블아이=글·사진 문소지 기자] 백제인의 중심지였던 풍납동 토성 앞에서 윤영한 송파구 의원(풍납동, 잠실4동, 잠실6동)을 만났다. 비가 온 후 햇살이 비치는 풍납동 토성은 더욱 선명한 연초록색이어서 시야가 확 트이는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윤 의원은 급히 의회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인터뷰 전 양해를 구했다. 결국 준비한 질문 중 가장 중요한 항목을 추려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다음은 윤 의원과 일문일답 전문이다.) 먼저 풍납동 토성의 유네스코 등재에 대한 윤 의원의 생각이 궁금했다. “풍납토성은 백제 700년 역사가 시작된 공간이자 전성기의 중심무대로 둘레 3.7km 이르는 한반도에 현존하는 토성 중 최대 규모로 백제 한성기의 유적으로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풍납토성은 보상과 이주, 철거, 복원 등 여전히 문화재 보존과 주민의 재산권 보호라는 가치가 대립하고 있으며 해결이 쉽지 않은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풍납동은 문화재 보존이라는 명목 아래 사실상 지역개발이 멈춘 상태이며 보상주택 철거로 인한 지역슬럼화, 인구감소 등 주거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지정에 일단은 반대하지만 유네스코 지정에 앞서 보상, 이주, 주거환경개선, 개발의 마스터플랜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윤 의원은 풍납동이 왕궁터가 아니라는 주민들 주장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한강물이 수시로 넘치는 지형에 왕궁을 짖겠는가? 도자기, 토기 유구와 유물이 대량으로 나온 이유는 왕궁터 여서가 아니라 저지대로 한강물이 넘쳐 질흙이 우수하기에 도자기를 만드는 집단 도요지였고 한강을 이용한 교역지 였다고 추정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10년 이상 발굴했지만 아직까지도 왕궁터란 결정적 증거는 찾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사적지에 신청된 건축물 철거 후에 현재는 소규모 주차장이나 공원을 조성해 놓았는데 바로 그것 때문에 대규모 건축을 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건축업자들이 그 부지를 매수 할 수 있는 법적인 제도가 마련돼야 풍납동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풍납동 토성에 대해 윤 의원은 할말이 많은 듯 보였지만 시간이 없어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송파구의 취약계층에 대한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이나 지원은 무엇입니까? “취약계층 돕기는 말로만 해서는 효과가 없습니다. 차상위 계층이나 기초생활수급자 같이 어느정도 드러난 취약계층은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은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그들을 발굴해 지원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정부나 지자체가 인력부족으로 하지 못한다면 야쿠르트 방문판매원(일명 아쿠르트 아줌마)과 같이 직접 대면할 수 있는 분들이 공조하면 좋겠습니다. 즉, 배달된 제품이 계속 쌓이거나 각종 고지서가 그대로 있다면 벨을 눌러서 사람의 유무를 확인하고 이상이 느껴지면 가까운 주민센터나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또한 현재 송파구에서 하고 있는 '우리동네돌봄단' 활동도 송파구 전역으로 확대하면 좀 더 많은 취약계층을 발굴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세 번째로 도농간 일자리 교류에 대한 효과와 내용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농촌지역 일손부족과 도시지역 실업자 증가에 따른 도농간 일자리 교류가 필요합니다. 대도시는 청년뿐만 아니라 여성과 중장년의 일자리부족으로 구직난을 겪고 있지만 반대로 농촌은 갈수록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령화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농일자리교류사업은 귀농이나 귀촌을 계획하고 있는 구민들에게는 현실적인 농촌의 삶을 경험하게 해줄뿐만 아니라 귀농생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당장 일자리가 필요한 구민들에게는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손이 부족한 농민에게는 보다 풍부한 노동력을 확보하게 해줌으로써 안정적인 농가경영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도농간 일자리교류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은 노동의 욕구는 있으나 일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노동의 수요층을 발굴해 신체검사와 노동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실비를 받고 통근버스를 운행해 교류농촌지역으로 출·퇴근 시키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관심있는 사안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 문화재입니다. 정부는 문화재발굴이나 보존에만 집중해 있어서 가장 중요한 주민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가장 우선되야 할 것은 구민들에 대한 거주지 이전대책과 피해보상문제 그리고 주거환경 개선 입니다. 또한 유네스코 지정시 주민들에게 돌아갈 혜택이 무엇인지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단순한 발굴이나 지정보다는 외국의 사례처럼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운영하고 관리하는 상생의 구조가 아쉽습니다.” 의원으로서 그동안 하신 여러 가지 일들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조심스럽지만 제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약 17년 동안 삼표레미콘 이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앞장서서 활동해 온 것은 사실입니다. 삼표 레미콘은 공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소음, 매연 등 각종 환경오염으로 인해 주민 건강과 생활불편이 가중되었으며 레미콘 차량으로 인해 아이들의 보행 안전도 우려 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제가 오래전부터 국민건강권을 침해하고 있는 (주)삼표풍납공장의 조기 이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습니다. 그런데 삼표측에서는 2003년부터 진행해 오던 연차별 보상을 2014년에 갑자기 납득하기 어려운 조건을 내세워 거부했습니다. 이에 송파구, 서울시, 문화재청은 삼표공장 부지 강제수용을 위한 사업인정고시를 신청하였으며 2016년 국토부 승인을 통해 사업인정고시가 이루어졌습니다. 삼표측은 국토부를 상대로 사업인정고시 취소소송을 제기하여 상고심까지 다투었고 마침내 지난 해 2월 28일 대법원은 사업인정고시가 위법하지 않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만약 풍납동토성이 유네스코에 등재된다면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도 큰 관심사입니다. 현재 풍납동과 유사한 지역의 성공사례를 보면 화성과 전주 한옥마을이 있습니다. 그중 전주 한옥마을은 다양한 체험시설을 늘리고 실개천을 놓아 한 해 일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국제적인 문화관광명소가 되었고 세계적인 여행안내서가 선정한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 10대 명소’에 선정 될 정도입니다. 사적지 지정으로 많은 불이익을 겪고 있는 풍납동도 이런 지역들을 모델로 삼아 역사성을 담은 콘텐츠 개발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마을로 재탄생되길 기대해봅니다. 끝으로 송파구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송파구 발전과 송파구민의 건강과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언제나 현장에서 민원해결의 답을 찾겠습니다. 또한 구민과 끊임없이 소통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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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30
  • [인터뷰] 김병수 울릉군수...하늘이 숨겨놓은 보물섬 울릉도, '친환경생태관광' 구축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2018년 7월 1일 제45대 민선 7기 경상북도 울릉군수로 취임한 김병수 군수는 14년 정치 경력과 30년 경력의 행정가답게 울릉군민의 염원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전국확산으로 1일 확진자수가 1000명을 웃도는 상황에서도 울릉도는 철벽방역을 통해 확진자 제로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렇게 코로나 청정지역을 만든 김병수 울릉군수를 12월 11일 울릉군청에서 만났다. (다음은 김병수 군수와 일문일답 내용 전문) 먼저 울릉공항건설 확정, 울릉도 섬 일주도로 확장 및 완전개통, 선형개량, 울릉군 예산 최초 2천억 원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는데 이처럼 많은 일을 하게 된 에너지는 어디에서 나왔는지 궁금했다. “동해의 빛나는 보석 같은 섬 ‘울릉도’, 그리고 그 안에서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울릉군민의 밝은 미래를 꿈꾸면서 1만여 군민과 함께 힘차게 달려 왔습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울릉군 발전의 또 다른 전기가 될 ‘일주도로완전개통’, ‘사동신항 준공’, ‘울릉공항 건설 확정’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울릉군민의 가슴 속에 담겨있는 ‘불굴의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위기 때마다 하나 되어 이겨내 온 울릉군민의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 했던 일입니다. 오직 군민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일꾼을 믿고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김 군수는 또 “지난 태풍 하이선으로 독도 접안시설과 사동항 방파제, 일주도로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태풍피해를 복구하는데 군민과 함께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금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국가적 위기 상황에 직면했지만 울릉도는 확진자 제로인 청정지역이다. 코로나 철벽방어에 성공한 김 군수에게 코로나가 종식되거나 백신이 완성되면 울릉도와 독도의 관광자원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물어보았다. “올 한 해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울릉도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경제전반이 위기에 처해있어, 군민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울릉군민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울릉도 대표 특산물인 오징어가 지난해보다 많이 잡히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울릉도 관광패턴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시기입니다. 중·장년층, 단체 관광객이 주를 이루던 것이 올해부터는 개별 관광으로 전환되면서, 학생, 신혼부부 등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여 울릉도가 가진 특별한 매력을 즐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 백신이 완성되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대폭 증가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울릉도를 산과 바다 태고의 신비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발하고 특히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친환경 생태관광섬’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난개발을 억제하고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광에서 벗어나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친환경 해양생태관광’개발에도 힘쓰겠습니다.” ‘친환경 해양생태관광’은 어떤 것인지 김 군수에게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았다. “말 그대로 친환경과 생태관광이 합쳐진 말입니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지질 공원인 울릉도·독도가 지질유산의 학술적 가치가 세계적인 것으로 이미 용역결과 밝혀졌습니다. 저는 군민과 함께 세계적인 자연유산을 보호하고 울릉도에 있는 화물차와 버스 및 승용차를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대체할 것입니다. 그리고 공항이 완성되면 더 이상의 난개발을 막고 그리스 산토리니처럼 친환경 섬을 만들겠습니다.” 김 군수는 이어 “어촌 뉴딜사업300에 울릉도의 4개 어촌마을이 선정되었습니다. 천부항, 학포항, 웅포항, 태하항이 바로 주인공입니다. 섬마다 약 100억 규모로 총 400억 이상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그 중 서면 태하 항 일대는 기존의 개척사 테마관광지, 태하등대 모노레일, 경관전망대 등과 함께 ‘역사 생태 놀이터’를 비전으로 89억 5천만 원을 투입, 해양심층수 체험센터, 어항시설 정비, 황토구미 로드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김 군수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하는 울릉도에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준비가 하나씩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상세하게 밝혀주었다. 이번에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질문을 던졌다. “우리군의 장점이며, 단점이 내륙과의 접근성입니다. 어려운 접근성으로 인해 희귀 식생물을 자랑하는 한국의 갈라파고스 보물섬인 울릉을 지금까지 잘 보존해오고 있습니다. 울릉도에 오기 위해서는 여객선을 타고 와야 하고, 여객선의 연간 결항일이 100일 이상되기 때문에 울릉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다소 불편하고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무엇보다 국내외 관광객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2천톤급 여객선이 취항되어 포항과 울릉도를 왕복해야 합니다. 지금의 소형여객선은 파도가 3m이상이면 출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심하게 받습니다. 하지만 2천톤급은 4m파도에도 운항이 가능해져서 군민들의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여행자들도 더 안전하게 왕복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지난 11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2025년이면 완공될 울릉공항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해줄 것입니다. 공항이 완공되면 울릉도가 제주도에 이어 신혼여행지로 각광 받게 될 것이고 저는 울릉공항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김 군수는 40년전 울릉군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다. 김 군수에게 그 때의 울릉도와 지금의 울릉도 중 잊지 않고 간직하고 싶은 게 있냐고 물었다. “지금도 잊지 않는게 하나 있어요. 군민과 함께 일을 하고 식사를 할 때 주위에서 가족처럼 많이 챙겨주셨습니다. 그런 정이 앞으로도 계속 울릉도를 찾는 손님들에게도 전해졌으면 합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취임후 추진한 닥터헬기사업 대신 20억의 예산을 들여 울릉소방서의 신축부지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소방헬기를 상주시키기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독도해상구조 헬기추락을 재연하지 않기 위해서다. "울릉군에서는 울릉소방서 유치를 위해 사력을 다했습니다. 울릉소방서의 소방헬기가 상주한다면 닥터헬기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경우 울릉군민의 친환경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친환경 전기차 보급 사업 또한 계속되어 현재 381대의 전기자동차가 울릉군에서 운행 중이며, 2021년도에는 좀 더 많은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김 병수 울릉군수는 끝으로 울릉도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끝까지 보호하면 좋겠다면서 머무는 동안 울릉도의 멋과 맛과 아름다움을 꼭 느껴보기를 당부했다. “동해의 작은 대한민국 ‘울릉도’와 민족자존의 섬 ‘독도’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섬입니다. 이른 봄이면 화산섬의 비옥한 산야에서 ‘명이나물’, ‘부지갱이나물’ 등 온갖 산나물이 풍성하고, 여름이면 맑고 푸른 바다에서 해양레저 스포츠를 만끽한 수 있고, 가을이면 성인봉 원시림 숲 속을 거닐며 힐링하고, 겨울이면 포근한 눈 속에서 내일의 희망을 꿈꾸는 울릉도는 그야말로 하늘이 숨겨놓은 ‘보물섬’입니다. 스페인에는 ‘순례자의 길’, 제주도는‘올레길’이 있듯이 울릉도에는 ‘해담길’이 있습니다. 오랜 기간 울릉도 개척민들의 고단한 삶의 애환을 담고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길, 푸른 동해바다가 병풍처럼 둘러싸인 아름다운 길 울릉도의 매력적인 진면모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해담길’을 꼭 한번 걸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김병수 울릉군수와의 인터뷰는 기다리고 있는 민원때문에 오래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전 서면질의서를 보냈기때문에 충분한 답을 추가로 들을 수 있었다. 위 사진 중 노마스크는 사진촬영을 위해 인터뷰가 끝나고 마스크를 벗어달라고 부탁한데 따른 것이다. 촬영 때에도 김 군수 외에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했음을 밝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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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4
  • [인터뷰] 캐런 이분란 소장...프로의식과 아이디어가 샘솟는 여행 기획자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영국의 중요한 낭만주의 시인이자 계관시인이었던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1770년 4월 7일 - 1850년 4월 23일)는 여행을 무척 좋아했다. 알랭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에도 언급될만큼 워즈워스의 여행벽은 유명했다. 그는 스무살이 되던 해 가을 알프스 도보 여행에 나선다. 워즈워스는 제네바에서 샤모니 골짜기까지 갔다가, 그곳에서 생플롱 고갯길을 넘어 공도 협곡으로 내려가서 마기오르 호수에 이르렀다. 그는 누이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기가 본 것을 이렇게 묘사했다. "이 수많은 풍경들이 내 마음 앞에서 둥둥 떠다니는 지금 이 순간, 내 평생 단 하루도 이 이미지들로부터 행복을 얻지 못하고 지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큰 기쁨이 밀려 온다" 이것은 과장이 아니었다. 수십 년 뒤에도 알프스는 계속 워즈워스 안에서 살아남아, 기억 속에서 그곳을 불러낼 때 마다 그의 영혼은 힘을 얻었다. 이렇게 알프스가 그의 기억 속에 계속 살아남게 되자 그는 자연 속의 어떤 장면들은 우리와 함께 평생 지속되며, 그 장면이 우리의 의식을 찾아올 때마다 현재의 어려움과 반대되는 그 모습에서 우리는 해방감을 맛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연 속의 이러한 경험을 "시간의 점(spot)"이라고 불렀다. ▲ 캐런 이분란 소장 (사진=최치선 기자) 우리의 삶에는 시간의 점이 있다. 이 선명하게 두드러지는 점에는 재생의 힘이 있어..... 이 힘으로 우리를 파고들어 우리가 높이 있을 때는 더 높이 오를 수 있게 하며 떨어졌을 때는 다시 일으켜세운다. 워즈워스는 자연 속에 이런 작지만 중요한 순간들이 있다는 믿음 때문에 자신의 많은 시들에 매우 구체적인 부제를 붙이기도 했다. 예컨대 <틴턴 사원>의 부제 - "1798년 7월 13일 여행 중에 와이 강변을 다시 찾고" - 는 정확한 날짜를 명기하고 있다. 이것은 산골에서 골짜기를 굽어보며 보낸 몇 순간을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고 유익한 순간으로 꼽을 수 있으며, 따라서 생일이나 결혼기념일만큼 정확하게 기억할 가치가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늘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주인공 여행은 이렇게 시인의 시에 생명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 시간의 점으로 남아 위로와 희망을 주기도 한다. 오늘 소개하는 주인공 역시 뜨거운 청춘을 여행과 함께 시작해서 지금은 글로벌 여행 전문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그만큼 여행과 주인공은 바늘과 실처럼 뗄 수 없는 존재가 된 것이다. 늘 새로운 여행을 꿈꾼다는 주인공의 이름은 캐런 이분란 소장이다. 이 소장은 자신의 성공을 함께 해 준 캐런이란 닉네임을 사랑한다. 인터뷰는 캐런의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이대역 앞에 있는 캐런의 회사는 여행카페를 겸하고 있다. 여행자들이 편하게 들려서 차도 마시고 친목 도모도 할 수 있는 장소로 꾸며놨는데 실제 가보니 유럽의 작은 카페 느낌이 물씬 났다. 캐런은 딱딱한 사무실 보다 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같은 공간이 좋아서 직접 인테리어를 했다고 한다. 인터뷰 시작 전 카페 안을 천천히 살펴 봤다. 벽에는 독일의 명소 사진들이 많이 걸려 있었다. 오랫동안 바이에른 관광청과 독일철도 한국사무소 총판을 해 온 흔적 같았다. 그밖에도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직접 고른 기념품과 액자, 여행 관련 책 등이 장식장에 진열되어 눈길을 끌었다. ▲ 캐런 이분란 소장 (사진=최치선 기자) 여행은 자유이자 힐링 “여기 있는 기념품과 사진 모두 직접 구하신 거에요?” 밀크 티를 탁자에 내려 놓은 캐런에게 던진 첫 질문이었다. “그럼요. 제가 독일 출장가서 찍은 사진과 기념품, 캐나다, 인도, 유럽 여러 나라들, 아프리카와 남미 등에서 가져온 물건들까지.” 그녀의 기념품과 사진은 카페에서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많은 나라를 다니셨는데 소장님께 여행이란 무엇입니까” 캐런은 독일철도 한국총판과 바이에른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외에도 캐나다와 북미 철도 티켓까지 판매해 전세계 주요 대륙의 열차를 한국 여행자들에게 연결시켰다. “저에게 여행은 자유이자 힐링이죠. 내가 여행을 하면서 살지 않았다면 난 아마도 지금 한국에 살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광고기획사 사람들처럼 획기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시장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여행 ‘이노베이터’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온 것보다 2배는 더 열심히 달려 여행업계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낸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그래서 여행목적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최소한의 인원으로 만족스러운 힐링여행이 되도록 그 역할을 해주는 여행기획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저 여행이 좋았다”고 말하는 캐런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여행을 이야기 한다. “꿈 많은 대학시절 관광경영학을 전공 했어요. 졸업 후 죽기 전에 30개국만 여행해도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50을 바라보는 지금 제 꿈은 단지 여행 자체가 아닌 여행업계의 ‘이노베이터’로 한국 여행업계의 한 획을 긋는 것입니다. 지금도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 과정 중입니다. 그래서 내년부터 여행상품 개발자로서 긴장을 늦추지 않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그동안의 여행기록들을 모아 여행에세이를 출간하려고 합니다. (그녀는 2016년부터 브런치를 통해 여행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현재 1460명의 구독자가 있다) 하지만 책 출간의 의도는 여행작가 보다 여행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상품 개발자가 되고 싶은 거죠.” 캐런은 계속해서 여행개발자에 대한 설명을 이어간다. 그만큼 오랫동안 생각하고 준비한 일이다는 느낌이 들었다. “외국에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직접 현지답사를 하고 여행상품을 개발하여 공급하는 상품개발자(product manager 또는 tour coordinator) 라는 직업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누구도 버킷리스트가 될 여행을 단체로 갈거 같지는 않거든요. 그렇다고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혼자 가는것도 쉽지않겠죠. 그래서 누군가에게 버킷리스트가 될수 있는 여행상품을 테마별, 계절별로 내가 발로 뛰면서 현장 답사를 통해 예산에 맞게 개발한다면 여행목적이 맞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인원으로 만족스러운 힐링여행을 할 수있지 않을까요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바로 여행기획자이죠. 그래서 그동안 진행 해 온 많은 업무를 정리하고 있는 중 입니다.” 첫 번째 기획...유럽 겨울여행 ‘아이슬란드 오로라 상품’ 캐런은 그동안 갖고 있던 소장이란 직함을 정리하고 상품개발자(투어플래너 혹은 Tour coordinator)로서 출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첫 번째 작품이 무엇이냐고 묻자 기다렸다는 듯 금방 답을 내놓았다. “첫번째 테마는 유럽겨울여행으로 2020년 1월 초에 출발하는 아이슬란드 오로라 상품입니다. 이번 테마여행의 고객 타깃층은 시간이 없어서 여행조차 가기 쉽지않는 4050을 위한 로드트립이고 이 달 정기여행설명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 아이슬란드 빙하 ▲ 아이슬란드 오로라 풍경 그녀는 내년도 계획에 대해서도 소규모 테마기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 겨울여행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이런 소규모 테마기획 여행을 몇가지 구상하고 있는데 소규모 기획여행에 관심있는 여행사에는 언제든지 여행상품을 공급할 의향이 있습니다. 사실 오랫동안 여행업계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월급을 주지 않아도 되는 세계여행 상품기획자를 알고 있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연락해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노선을 바꾸고 새로운 방향에서 일을 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독일철도청 한국총판으로 바이에른 주 관광청 소장으로 그동안 여행업계에서 많은 혜택을 누리면서 잘 지내온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돌아보니 여행업에 몸담은지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다녀온 팸투어와 트래블마트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에세이도 출간하고 내가 누린 혜택을 여행업계 또는 잠재력 있는 여행자들과 그 고마움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입니다.” 출간을 앞두고 있는 여행에세이는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다. “이번책은 해외여행 위주로 내용이 채워지지만 만약 지자체의 협조로 국내도 다양한 팸투어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내테마여행기획에도 관심이 많아요. 대한민국도 해외 못지않게 좋은 데가 많으므로 이제는 국내에서 더 바쁘게 살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그래서 다음 책은 해외에 이어 국내여행을 위주로 다루고 싶습니다.”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완벽한 원시의 나라 전세계 수많은 관광지 중 여행상품개발자로서 터닝 포인트가 될 첫번째 상품을 아이슬란드로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슬란드는 제가 그동안 다녔던 수많은 나라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오로라와 빙하와 멋진 폭포 거기다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지닌 활화산까지 완벽한 원시의 모습을 갖춘 곳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아이슬란드가 들어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4050 세대들이 자신의 일에 치여서 시간과 돈을 제대로 쓰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들에게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자부하는 아이슬란드 오로라 여행을 선물하고 싶은 것입니다.” 아이슬란드 상품은 어떻게 구성되었나요? “패키지와 다르게 현지에서 자동차로 6박8일간의 일정을 함께 합니다. 따라서 여행자들은 각자 항공권을 구입해 아이슬란드로 와야 합니다. 저는 그분들을 공항에서 픽업한 후 레이캬비크에서 요쿨살론까지 이동하며 골든서클 등 주요 관광지와 오로라, 빙하를 체험하게 됩니다. 여행자는 차량 렌트비과 식대, 숙박 비용을 인원 수에 맞춰 나누면 되기 때문에 혼자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저렴한 비용이 듭니다.” 캐런은 지금까지 해 온 독일 바이에른 관광청과 도이치반 한국총판 소장의 경험이 앞으로 여행상품개발자로서 일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은 20년 이상 여행업계에서 해 온 결과물들로 증명된다. 1996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시행하는 관광영어통역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1998년 자유투어에 입사한 그녀는 해외 인솔 업무를 수행했다. 1년 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를 나와 독립을 선언했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2005년까지 55개국을 여행한 그녀는 2005년 독일철도청 한국총판 유레이드코리아 설립(B2B)한다. 이 때부터 그녀의 전성기는 시작된다. 승승장구 하던 그녀는 2007년 세계철도여행센터 법인을 설립(B2C)하고 아시아의 패권을 거머쥔다. 그 후 2010년 미국 캐나다 자유여행 전문 와투트래블을 만들고 북미 시장까지 뛰어 든다. 여행사를 하면서 2011년 독일 바이에른 주 관광청 한국사무소까지 오픈하는 기염을 토한다. 2014년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와투여행갤러리>라는 여행카페를 오픈하고 지난해에는 회사를 여행상품개발 및 여행기획컨설팅 전문 <와투여행기획>으로 상호변경한다. 이렇게 숨가쁘게 달려온 그녀는 올해 들어서 여행콘텐츠전문 아카데미 <힐링홀리데이 휴 센터> 힐링강좌를 개설해 여행과 힐링을 접목시켰다. 프로의식과 아이디어가 샘솟는 여행 기획자 캐런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철저한 프로의식이 배어 있는 여행인이고 아이디어가 샘솟는 여행 기획자라는 사실이었다. 캐런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여행이 좋아서 여행업에 뛰어 들었고 지금까지 열심히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여행인으로서의 삶을 살 것”이라며 “여행상품 개발자로서 세계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데 관심을 갖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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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6
  • 중국 청도 이화국제학교...“4개 국어와 악기, 운동을 모두 배울 수 있는 학교로 오세요”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모든 학생들이 운동과 악기 하나를 배우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할 수 있다. 운동과 악기 하나씩을 배우고 또한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돌아가며 수업을 받는다. 거기다 제주도에서 방학을 보내며 현장학습도 한다. 이런 학교가 정말 있을까? 바로 중국의 청도 이화국제학교(교장: 양승옥)이다. 이화국제학교는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생(편입생 포함)을 모집하고 있다. 2004년 설립된 청도 이화국제학교는 현재까지 약 4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양승옥 교장선생님을 만나서 청도 이화국제학교에 대해서 자세히 들어 보았다. ▲ 양승옥 교장 선생님 다음은 양승옥 교장과의 일문일답. 청도 이화국제학교는 어떤 목적으로 설립되었나요? 본교는 중국 중앙정부로부터 국제학교(International school)로 인가를 받아 15년 째 운영 중 입니다. 청도 이화한국학교 국제부를 모태로 현재 일본에도 분교가 세워졌습니다. 4개 국어를 자유자래로 구사하며, 일본과 중국, 필리핀 등으로 이동하면서 학습의 효과를 최대한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청도 이화국제학교는 국제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목적으로 설립 했습니다. 학교의 시스템과 특징은 무엇입니까? 한중일 국제학교 공동운영 시스템으로서 희망자에 한해 1년 동안 일본 쿠슈에 있는 미야자키 중고등학교를 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방학기간은 한국의 제주도에서 3개월간 머물 수 있고 교과학습과 현장 체험학습도 하게 됩니다. 한중일 교육의 특징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원어민 학습을 할 수 있고, 1인 1악기 학습을 합니다. 또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서 특강을 하고 중국과 일본의 문화탐방 여행을 실시합니다. 그밖에도 인성학습으로 양로원과 고아원 등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합니다. ▲ 청도국제학교 학생활동 모습 한중일 3개국을 이동하면서 학습을 하게 되면 학비가 꽤 들 것 같은데요. 얼마나 합니까? 1년 기준으로 중국은 등록금 600만원과 숙식비 600만원, 과외비 100만원(영어+중국어) 모두 포함해서 1300만원입니다. 2년차부터는 중국과 일본을 선택해서 학습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는 비용이 똑같지만 일본은 1600만원입니다. 그리고 방학 때는 중국 캠프를 운용하는데 희망자에 한해서 200만원입니다. 등록금 150만원과 숙식비 50만원 포함입니다. 장학금 혜택은 어떻게 되는지요? 청도 이화국제학교는 한중일 국제학교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장학금 혜택도 다양합니다. 목회자 자녀 장학금, 농어촌 자녀 장학금과 성적 우수자 장학금, 모범생 선발 장학금과 학교장 추천 장학금은 등록금의 20%를 지원합니다. 청도 이화국제학교가 자매 결연을 맺은 외국 학교는 있습니까? 네, 일본 미야자키 중고등학교, 필리핀의 바타안크리스찬스 중고등학교, 미국의 캘리포니아 유나이티드 유니버스티 등입니다. 청도 이화국제학교에서 배우게 될 교과목은 어떻게 되나요? 중국의 정규 교과 과목과 그 외 영어, 일어, 중국어를 따로 배우게 됩니다. 커리큘럼의 특징은 교육목표로 재미있는 학교 만들기, 학습목표는 재미있는 수업 진행, 인성지도로 품격 있는 리더 교육 입니다. 즉, 학생의 눈높이 맞추기 수업과 취미, 특기, 장점 살리기, 적성에 맞는 진학지도, 스트레스 없는 학습지도, 자기주도 학습 멘토링, 교과 교실제 도입, 레벨 별 수업 지도, 모든 학생에게 악기 및 운동지도, 매년 적성 검사 실시 및 진로 코칭, 매주 한 시간 하고 싶은 것 하기, 본인이 목표 설정하고 진행하게 하기, 외국어 회화를 통한 지성 교육, 공동체 훈련을 통한 인성교육, 악기 연주회를 통한 감성 교육, 체육 활동을 통한 협동심 교육, 리버럴 아트를 통한 리더 교육 등입니다. 모집정원과 기간은 어떻게 됩니까? 모집기간은 상시모집입니다. 저희 학교는 9월에 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8월까지 접수하면 좋습니다. 모집인원은 학급당 10명 정원 기준으로 각 학년 별 결원 수 이내로 선발합니다. 현재 각 학년 10명씩 모두 60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지원자격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한국 중고등학교에 입학(편입) 예정이거나 학년 이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 청도에 부모와 함께 거주 또는 거주 예정인 학생, 유학생으로 입학예정인 학생(보호자와 동거 학생)입니다. 중학교 졸업 후 유학을 준비 중인 경우 또는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가능합니다. 졸업생들은 주로 어디에 진학합니까? 현재까지 15회 졸업생들 중에 한국의 명문대(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와 중국 명문대(북경대, 청화대, 복단대, 인민대, 상해교통대, 북경사범대, 대외경무대 등) 일본의 동경대를 비롯해 미국 유수의 대학에도 진학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영어권 서방국가로 진학이 쉽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취업률 또한 150% 이상입니다. 저희 이화국제학교 국제부에서는 학생 각자의 맞춤식 플렌으로 매년 명문대를 진학하고 있습니다. 청도 이화국제학교 입학에 대한 자세한 상담과 문의는 010-2349-6981, 010-2975-462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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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4
  • [인터뷰] 김정기 캘리그라퍼...“글씨에 꿈과 사랑 그리고 행복을 담아보세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매취순의 한문 純자를 붓글씨로 써서 매실주 역사상 대박을 친 주인공을 만났다. 주인공은 김정기 캘리그라퍼, ▲ 김정기 작가(시각디자이너, 캘리그라퍼) [사진=최치선 기자, Ⓒ트래블아이] 그는 지난 1991년 보해 디자인 부서에서 근무 하고 있었다. 당시 매취순은 88올림픽 공식 만찬주로 선정된 이후 매출에 큰 기여를 하는 효자 상품이 됐다. 보해 디자인 부서는 제2도약을 준비하는 매취순의 새로운 로고체를 개발하기 위해 매일 밤 전쟁을 치루고 있었다. 특히, 김 작가는 대한민국의 유명한 서예가들로부터 받은 순할 순자가 모두 사장의 눈에 들지 않아서 고민이 깊어갔다.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사장으로부터 퇴짜를 맞아 김 작가 본인이 쓴 ‘순’자만해도 수 천 번이 넘었다. 그렇게 며칠 동안 밤을 새우다시피하며 純자를 쓰던 어느 날 잠이 확 깨는 로고가 탄생했다. ▲ 김정기 작가가 직접 손글씨로 쓴 純자(매취순 홈페이지 캡처) “그날도 점심 때 반주를 하고 돌아와 술이 절반쯤 취하 상태로 純자를 썼어요. 그런데 다른 때와 다른 느낌이 드는 거에요. 그래서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봤죠. 옆에 있던 동료도 보고는 너무 좋다고 하는 겁니다. 그 때 감이 왔어요. 이거다.” 김정기 작가는 그날 사장님께 엄청난 칭찬을 듣는다. 그가 쓴 純자로 출고된 매취순은 전무후무한 대박행진을 기록한다. 그렇게 김정기 작가는 젊은 날 매취 순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회사를 나왔다. “제 성격이 좀 까칠해요. 그래서 조직 생활이 잘 맞지 않지만 오래 살아 남은거죠.(웃음), 그러다 IMF도 터지고 저는 제가 갈길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캘리는 사실 누구한테 배운게 아니고 제가 스스로 오래전부터 해 오던 것이었습니다. 純자 역시 캘리라고 할 수 있죠. 당시에는 캘리라는 단어가 없었으니까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캘리와 같아요.” ▲ 김정기 캘리그라퍼의 작품 그는 스스로 서체를 고안하고 개발하고 주위에도 많이 소개했다. 화선지와 붓이 아닌 펜과 일반 종이에도 특별한 재료가 없어도 그는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오랫동안 연습한 결과겠죠. 글씨를 통해 세상이 아름다워질수 있고 사람들의 마음이 즐겁고 행복해 질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더 열심히 썼던 것 같아요.” 그는 자신이 써준 글씨 하나가 선물이 되었고 어떤 이에게는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받았다. 지금은 많은 제자를 가르치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캘리 작품을 선물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 “캘리의 세계 역시 끝이 없는 것 같아요 하면 할수록 더 깊어지고 넓어지기 때문에 끝임없이 노력해야 됩니다. 물론 어느 정도 배우면 자신의 서체를 개발할 수는 있지만 거기가 끝이 아니고 시작인거죠. 저 역시 많은 작업을 통해 저만의 서체를 개발하고 지금은 그것으로 밥을 먹고 있지만 가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현재 전국의 캘리 인구는 시간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전국에 수많은 사설 인증기관이 세워졌고, 캘리를 단순히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진정한 캘리작가가 많지 않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캘리를 통해 돈을 버는 것이 나쁜게 아니라 실력도 안되는 사람들이 학원을 차리고 엉터리 교습을 통해 자격증을 남발하고 있어요. 그렇게 캘리의 물을 흐리는 사람들 때문에 정작 진짜 작가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캘리는 작품이고 캘리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해요. 그것이 진정한 캘리의 세계입니다. 단순히 돈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은 캘리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일 뿐입니다.” ▲ 김정기 캘리그라퍼의 작품 김정기 작가는 그동안 수많은 퍼포먼스를 통해 캘리의 세계를 일반인들에게 전파했다. 특히, 광화문에서 대형화선지에 자신의 키만큼 커다란 붓으로 캘리를 써내려갈 때 사람들은 환호했다. “제가 그동안 수많은 강의와 퍼포먼스를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전남경찰청 앞에서 대형글씨 캘리퍼포먼스를 한 것입니다. 제가 아는 동생이 '80년 5.18 당시에 발포명령을 거부 한 전남도경국장 안병하 치안감의 아들인데 그 친구의 부탁을 받고 흉상제막식에 참석해서 캘리퍼포먼스를 한 것이죠. 정말 숙연한 분위기에서 저 역시 광주의 아들이기 때문에 혼신을 다해 써내려간 작품이었습니다. 그 때의 분위기와 역사적 소명의식 그리고 뜻깊은 일에 동참했다는 보람 등이 섞여서 지금까지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김 작가는 현재 디자인 전문회사 (주)디자인커넥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20년 가까이 전국의 대학과 거리 그리고 수많은 매체에서 자신의 솜씨를 보여줬고 가르쳐 왔다. 그가 앞으로 캘리를 통해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다른 것보다 캘리작가님들이 캘리를 단순히 취미나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다른 여타 예술작품과 마찬가지로 진정성 있는 작업을 통해 한차원 발전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거든요. 돈을 쫓지 말고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기를 바랍니다. 실력을 갖추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면 세상은 자신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이 쓴 글씨 하나가 수십에서 수백 만원에 팔리고 유명해지니까 경제적으로 충분히 독립하게 됩니다. 저는 앞으로 캘리를 세계인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길을 찾으려고 합니다. 특히, 한글을 캘리로 만들어서 보급하고 세계 속의 한글이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또한 캘리 동호인들이 진정으로 캘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본인이 현실과 타협하고 안주하면 저는 그런 분까지 끌어 올릴 수는 없어요.” 김정기 작가는 분명한 철학을 갖고 있었다. 캘리의 세계를 소개하고 안내하고 가르치는 것까지 할 수는 있지만 결국 캘리의 세계를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이기 때문에 최종 결정은 본인이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캘리는 정말 배우기 쉽습니다. 누구나 적은 돈으로 자신의 서체를 개발하고 자신만의 캘리세계를 완성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노력하시면 됩니다. 가까운 캘리 교습소에서 기초를 배우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부단한 연습이 필요하고 연구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자신만의 서체 개발이 우선이고 그렇게 될 때까지 노력의 끈을 놓치면 안됩니다. 저 역시 그런 분께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제 이메일이나 연락을 해 주시면 캘리 가이드를 해 드리겠습니다.” 김정기 작가 프로필 2013 – 현재 디자인 전문회사 (주)디자인커넥트 대표이사 2015 - 현재 네이버 캘리그라피 밴드 리더 / "캘리그라피마당" 회원 4,300명 2018 - 국민성공시대 신창조인대상 수상 2012 - 현재 (사)한국녹색디자인협회 이사 2015 - 현재 (사)한국농식품6차산업협회 브랜드개발위원장 1985 - 2002 보해양조주식회사 디자인, 광고팀장 역임 강의 및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경력 2019.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서울 판교 Wedding Showcase 행사 포스터 디자인 2018. 충북 영동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 연구용역 진행 2018.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창업지원 제품개선 아카데미 코칭 진행 2018 서울문화홍보원(SCPR) CI, 부여군 황룡면/논산시 연산면 등 지역개발 관련 계획 수립 외 다수 2017-현재 경남 김해, 고성 스토리텔링 수립 진행 중 2017 서대문구 에너지센터, 연희동자치마을 에너지센터 홍보 전시관 및 홍보물 디자인 진행 2017 프랜차이즈"야왕곱창" BI, 기타 중소업체 CI 및 BI 등 2017 화장품 Ladykelly 로고타입 디자인 진행 및 수딩솔루션 기초화장품 BI 진행 2017.5 강원대학교 창업선도대학 창업자 자가진단 멘토링 수행(디자인 부문) 2017.2 경기도 하남시 문화관광 스토리텔링 커뮤니티 매핑 인포그라픽 진행 2015-2017 경남 합천군 스토리텔링 수립 진행 2015-2017 경남 창녕군 스토리텔링 수립 진행 2016 전남 광양 로컬 브랜드 디자인 진행(부저농원) 2016 강남구 일원동 축제 “벼룩난전” 캘리그라피 이미지 개발 2016 강남구 일원동 관광 스토리텔링 커뮤니티 매핑 인포그라픽 진행 2015-2016 경북 청송군 진보전통시장 선(先) 사과데이 축제 연구 2015 경북 달성군 옛마을농장 스토리텔링 수립 2015 KBS미디어 『우리 땅 독도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제작 프로젝트 2015 경북 청송군 진보면 행복마을권 스토리텔링 수립 및 CI 개발 2015 KOREA DESIGN SCHOOL 로고 제작(CI) 2014 서울시 “내손 안의 서울” 지도 및 캘리그라피 1997-2015 (주)움트리 BI 개발 및 디자인, 인터넷마케팅, 광고 전반 컨설팅 2013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가정마을 스토리텔링 수립 2012-2014 경남 산청군 로컬브랜드 개발 컨설팅 2013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 공동브랜드 개발 2013 순이 콘서트 “삼삼오오 뮤지컬” 타이틀 캘리그라피 2012 성남 SESS(성남사회적기업육성네트워크) CI 2011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 로고타입 캘리그라피 2004 함평군 복분자 와인 “Red Mountain" BI 2005 구례군 “산수유와인” 복분자 와인 등 BI 2002 보해양조 “잎새주” BI, AD 1996 보해양조 프리미엄 소주 “김삿갓” BI 1991 보해양조 매실주 “매취순” BI 기타 해태F&B, 삼화식품, 우리밀 등 중소기업 CI, BI, 광고물 제작 컨설팅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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