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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산의 명소...1. 돈암서원, 세계유산의 자리매김으로 조선 성리학의 중심지 입증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논산의 역사적 명소인 돈암서원이 사계 김장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며 건립된 이후 조선 후기 성리학의 주류를 이루는 기호유학의 본산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7월 6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1634년에 창건된 돈암서원은 황강 김계휘가 건립한 정회당과 김장생이 세운 양성당에서 수학한 제자들이 스승을 추모하고 기리기 위해 건립한 서원이다. 사계 김장생과 그의 아들 신독재 김집을 비롯하여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 등 명유들을 배출하며, 호서지역의 산림과 예학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고종 때 흥선대원군의 서원 혁파 정책에서도 살아남아 오늘날까지 그 가치를 전하고 있다. 서원 내에는 숭례사, 응도당, 정회당, 양성당, 산앙루, 장판각 등 다수의 건축물과 문화재가 남아 있으며, 특히 응도당은 고대 가옥제도를 전범으로 한 건축물로 유명하다. 이러한 돈암서원은 ‘한국의 서원’ 중 하나로서 한국 성리학 문화 전통의 탁월한 증거이자 성리학 개념이 한국의 여건에 맞추어 지역화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돈암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는 조선 후기 성리학의 중심지로서의 위상 뿐만 아니라 한국의 성리학 문화 전통과 그 역사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를 통해 논산은 물론 한국의 문화유산이 더욱더 가치 있게 조명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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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전주 명소...2. 한옥마을, 한국 전통문화의 살아있는 박물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 위치한 전주 한옥마을은 700여 채의 한옥이 군집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한옥촌으로, 전국 유일의 도심 한옥군이다. 1910년 조성된 이 마을은 한국 근대 주거문화 발달 과정의 중요한 공간이자,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은 면적 298,260㎡에 달하며, 한옥 735동, 비한옥 212동 등 총 947동의 건축물이 있다. 이곳에는 숙박업소 203개소, 식음료점 183개소를 포함해 총 575개의 업체가 운영 중이며,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또한, 한옥마을 내에는 경기전, 오목대, 향교 등 중요 문화재와 함께 20여 개의 문화시설이 산재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한옥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비빔공동체'라는 주민, 상인, 자생단체가 소통과 상생을 바탕으로 설립되어 다양한 주민참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주전통문화연수원, 강암서예관, 한옥마을선비문화관, 최명희문학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전주전통술박물관, 전주부채문화관, 완판본문화관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테마의 박물관과 문화관이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는 전통공예 체험, 전통문화 교육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또한, 승광재와 같은 황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전주 한옥마을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한옥의 고즈넉한 아름다움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다면, 전주 한옥마을을 꼭 방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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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강진군...호남의 숨겨진 보물, 백운동 원림 전통별서 재현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조선 중기에 이담로 처사에 의해 조성된 백운동이 현대에 이르러 호남의 유서 깊은 전통별서로서 그 가치를 재인식하고 있다. 이담로가 조영한 백운동은 자연과 인공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전통 원림으로, 조선 시대 선비들의 은거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조선 중기에 이담로(聃老, 1627~1701) 처사가 조영한 원림인 백운동은 '월출산에서 흘러 내린 물이 다시 안개가 되어 구름으로 올라가는 마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약사암과 백운암이 있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곳은 강진향토문화유산 2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담양 소쇄원, 완도 보길도의 세연정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1812년, 다산 정약용이 이곳을 방문한 후, 제자 초의선사에게 백운동도를 그리게 하고 백운동 원림의 12승경을 노래한 시문을 남기며, 백운동의 문화적 가치가 다시 한번 조명받게 되었다. 이후 백운동은 호남의 유서 깊은 전통별서로서 재현되어,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그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백운동을 관리하는 한 문화재 담당자는 "백운동은 조선 시대 선비들의 은거문화와 조화로운 자연경관을 오롯이 간직한 곳으로, 현대에 이르러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백운동이 가진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 중기 이담로 처사에 의해 조성된 후, 다산 정약용 등 역사적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 재현된 백운동은 현재 호남의 숨겨진 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빛내고 있다. 백운동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의 다리 역할을 하며,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그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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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강진군] 마량놀토수산시장, 봄맞이 4월 27일 개장...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오는 4월 27일, 완연한 봄을 맞아 '제8회 마량놀토수산시장'이 개장한다. 4월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마량항 중방파제(마량면 미항로 152)에서 운영될 예정인 이번 수산시장은 ‘반값 가족여행 시즌2’와 연계하여 그 어느 해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개장식은 27일 오후 2시, 마량놀토수산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목포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의 현장 녹화방송과 함께 성공 기원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인기가수 손태진, 배일호, 이소나, 김현진 등이 축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횟집, 수산물코너, 건어물 판매장, 길거리음식, 할머니장터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어 싱싱한 수산물과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AI포토 부스, 무중력 퍼포먼스, 공중 부양 포토존, LED바다분수, 미디어 파사드 설치 등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토요음악회를 비롯해 댄스공연, 퓨전국악, 마술쇼 및 버블쇼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편성될 예정이며, 관광객 노래자랑을 통한 화합의 장도 마련된다. 마량 전망대 카페에서는 로봇커피머신이 내려주는 커피와 함께 마량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컬러데이 이벤트를 통해 특정 색의 옷을 입고 방문하면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 2015년 개장 이후 105만여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올해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강진원 군수는 마량놀토수산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가격과 품질로 다시 찾고 싶은 강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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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장수누리파크, 다채로운 캠핑 및 휴식공간으로 가족 방문객 맞이 준비 완료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라북도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누리파크가 다양한 캠핑 시설과 휴식 공간을 갖추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이상적인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수누리파크캠핑장은 파쇄석 사이트 19개, 데크 사이트 9개, 그리고 동물 카라반 10개를 포함해 캠핑 애호가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오행광장, 식당, 숲속놀이터, 산책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야간에는 분수대의 오색찬란한 조명이 누리파크를 환상적인 분위기로 변화시키며, 장수누리파크 네온과 의암호의 밤 조명은 포토존으로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장수누리파크는 전북 장수군 장수읍 논개사당길 65에 위치해 있으며, 관리사무소(관광안내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캠핑장과 카라반은 각각 입실과 퇴실 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상상누리쉼터와 어린이생활문화센터(키즈카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휴관일은 연중무휴이며, 상상누리쉼터와 키즈카페는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에 휴관한다. 장수누리파크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공간으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곳에서는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문의는 관리사무소(관광안내소)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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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4
  • 전북 장수읍, 역사와 문화가 깃든 여행의 보물창고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라북도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읍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숨결이 깊이 배어 있는 고장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간직한 여행지들로 가득 차 있다. 이곳의 역사문화탐방지는 논개사당에서 시작하여 타루공원과 타투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적 장소들을 연결하며, 여행자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장수읍 역사문화 탐방코스] 논개사당-논개영정-장수향교-장수향교대성전-정충복비-의암송-방촌공원-노하숲-창계서원-타루공원과 타투비 탐방의 첫 걸음인 논개사당은 조선 시대의 여성 독립운동가인 논개를 기리는 곳으로 그녀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리며 세워진 공간이다. 이 사당에 모셔진 논개의 영정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며, 한국 여성의 강인함과 민족애를 일깨워 준다. 장수현감 조종면이 말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은 후, 충성스러운 백씨가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어 혈서로 원한의 꿩과 말, 그리고 타루 두 자를 바위벽에 그려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후 장수현감 최수형이 이 비극적 사연을 기리기 위해 비를 세우고 타루비라 명명했다. 두 번째로 소개할 논개영정은 현재 의암사에 걸려 있는, 논개의 영정이다. 이 영정은 충남대학교 윤여환 교수가 2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신안 주씨 후손들의 평균 골격과 얼굴형을 참고하여 그려졌다. 점을 일일이 찍어 그려낸 논개의 영정은 어느 방향에서 봐도 논개의 눈을 마주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세 번째 여행지인 장수향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향교 중 하나로, 조선태종 7년(1407년)에 처음 건립되었다가 숙종 12년(1686년)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다포형 구조를 지닌 이 건물은 공자가 은행나무 단에서 제자를 가르친 연유로,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번째 장수향교 대성전은 보물 제272호로 지정된 장수향교 내의 건축물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조선시대 향교 건축의 대표적인 예이다. 정면 3칸, 측면 4칸의 맞배지붕 구조로 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성현 27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장수향교와 장수향교대성전은 조선 시대의 교육기관으로, 성리학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 문화가 전승되던 곳이다. 이곳은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조선 시대의 교육 제도와 문화를 체험하며, 선현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장소다. 다섯번째 정충복비는 조선 시대의 충신 정충복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석으로, 그의 충절과 업적을 기리며 역사적 교훈을 전한다. 여섯번째 여행지는 의암송이다. 약 400년의 역사를 지닌 소나무로, 논개와 최경회가 함께 심었다고 전해지며, 그 독특한 생김새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이 소나무는 현재 나무의 높이는 9m, 가슴높이의 둘레는 3.22m의 노거수로 그자태가 매우 아름답다. 소나무로서는 보기 드물게 원줄기가 왼쪽으로 꼬여 수평을 이루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일곱번째 여행지 방촌공원은 조선의 명재상 황희 선생을 기리는 공원으로, 선비들의 풍류와 학문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역사적 인물을 기리며 조성된 공원으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당시의 문화와 철학을 체험할 수 있다. 장수읍 장수리에 아담하게 조성된 방촌공원은 조선의 명재상 황희 선생의 호를 따 지난 1996년 조성된 곳이다. 방촌 황희 정승의 본관이 바로 장수 이며, 태종의 신임을 얻다가 양녕대군의 세자폐위에 반대하여 장수의 장계면 월강리에서 유배 생활을 하였다. 공원에 들어서면 마치 옛 선비들이 지금도 시 한 수 읊조리며 먼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즐기고 있을 법한 정자 한 동과 황희 정승의 동상이 단출하게 세워져 있다. 여덟번째 여행지인 노하숲은 오래된 느티나무와 팽나무가 들어 찬 노하숲은 황희 정승의 아버지 황군서 선생이 장수 현감으로 부임해와 조성한 숲이다. 6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방문객들에게 평온과 안식의 공간을 제공한다. 당시 황희 정승의 모친이 단봉산 자락에서 훌륭한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기도를 드렸는데, 그 일대를 보호하는 숲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이 바로 노하숲 이었다고 한다. 조성된 지도 6백년이 훨씬 더 넘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노하숲은 오랜 역사와 산림자원으로서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산림청으로부터 2002년 ‘아름다운 마을 숲’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아홉번째 창계서원은 장수군에서 가장 오래된 서원으로, 조선 숙종 21년에 세워진 이곳은 유학자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고대 한국의 학문과 문화를 연구하고 전승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로 상현재가 있는데, 앞면 3칸 옆면1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모양인 팔작 지붕이다. 서원안에는 황희 정승을 중심으로 황수신, 강백진, 장응두 등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해마다 7월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장수읍 역사문화 탐방지 마지막 장소인 타루공원과 타투비는 조선 숙종 4년에 발생한 비극적 사건을 기리며 세워진 곳으로, 충성과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역사적 교훈을 전달한다. 조선 숙종4년(1678) 당시 장수현감 조종면이 전주감영에 가기 위해 말을 타고 천천면 장척마을 앞 바위 비탈을 지나는데, 길가 숲에서 졸고 있던 꿩이 말발굽 소리에 놀라 날아오르다 현감을 태우고 있던 말이 놀라 날뛰어 현감은 말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게 되자, 주인을 잃은 백씨는 자기가 잘못하여 현감이 죽었다. 통곡하며 손가락을 깨물어 혈서로 원한의 꿩과 말, 그리고 타루 두자를 바위벽에 그려놓고 자기도 물에 뛰어들어 죽었다 한다. 그 후 1802년 장수현감 최수형이 주인에 대한 충성스런 마음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현지에 비를 세우고 타루비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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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4
  • [속초시] 대포항 회센터, 싱싱한 해산물의 천국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한 '대포항 회센터'는 대포항 항구로 들어오는 진입로 양 옆에 500여 미터에 걸쳐 있는 횟집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 어판장을 걸으며 싱싱한 횟감들을 담아 파는 난전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으로 유명하다. 잘 흥정해서 횟감을 고르면 뒤편의 간이식당에서 회를 떠 주며, 여러 가지 채소와 더불어 매운탕도 즐길 수 있다. '대포항 회센터'가 자리한 바다와 나란히 놓인 길가에는 건어물 가게와 횟집이 늘어서 있고, 어판장 쪽에는 활어 난전이 형성되어 있어 동해안에서 갓 잡아온 싱싱한 활어를 맛볼 수 있다. 또한 갓길에서는 오징어 순대와 구운 새우 등을 파는 노점상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어, 원래 한적한 포구였지만 여름철이면 많은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규모가 커진 거리다. '대포항 회센터' 인근의 대포항은 대형 어선이 주로 다니는 속초항과 다르게 소형 어선이 주로 드나들며, 어판장은 주로 관광객 위주로 움직인다. '속초 쪽으로 여행하면 꼭 들려서 회 한 접시는 먹고 와야 한다'고 할 만큼 유명한 곳이며, 특히 오징어가 저렴하기로 유명하여 광어, 숭어, 우럭 등의 회에 오징어회 몇 마리를 얹어주는 경우가 흔하다. '대포항 회센터' 인근에는 4개의 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편리하며, 주차장을 벗어나 '대포항 회센터'로 가는 길에는 튀김골목을 바로 마주할 수 있다. 노릇노릇한 기름에 튀긴 작은새우와 큰생새우, 껍질없는 새우, 그리고 오징어 튀김과 오징어 순대를 비롯해 각종 야채튀김 등이 유명하다. 대포항 회센터는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고,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속초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주변 명소로 외옹치항과 해파랑길45코스, 대포항전망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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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 동해시, 전천 제방길에 야간 경관조명 설치로 벚꽃 명소 변신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 동해시가 전천 제방길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 벚꽃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명 설치로 시민과 관광객이 봄의 아름다움을 낮과 밤으로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됐다. 동해시는 벚꽃이 만개한 전천 제방길이 지난주부터 벚꽃의 절정과 함께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9일 전했다. 이에 따라 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추어 지난달 말, 전천 남측 방향 북평교부터 폐철교까지 및 전천교부터 청운교까지 총 1.6km 구간에 LED 바닥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형형색색의 조명이 연분홍 벚꽃과 어우러져 벚꽃 핫스폿으로 자리 잡으며,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전천의 폐철교는 사계절 테마 휴식 공간으로 변모하였으며, 지난해 준공된 '어린이 교통광장'에서는 벚꽃을 감상하며 이색 카트와 자전거 체험도 가능하다. 동해시는 전천 제방길의 야간 경관조명 설치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여가 및 힐링 명소로의 변신을 계획하고 있다. 장인대 건설과장은 "전천 폐철교 경관 보도교를 중심으로 야간 경관조명 확충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유입되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동해시는 봄철 벚꽃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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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중앙공원에 '흙길 힐링로드' 4월 개장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남양주시(시장 주광덕)가 맨발걷기 수요 증가에 발맞춰, 다산동 다산중앙공원에 '흙길 힐링로드'를 4월 중 개장할 계획임을 밝혔다. 다산동 맨발걷기 산책로는 연장 320m, 폭 1.8m로 마사토와 황토를 혼합하여 맨발걷기 효과를 극대화했다. 도심 속 공원 내에 설치돼 시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맨발걷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남양주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 이순덕 소장은 "건강과 쉼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흙길 힐링로드를 점차 확대 조성하여 도심 속 자연을 활용한 여가문화 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흙길 힐링로드 개장 이후에도 자체 인력을 활용하여 낙엽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산책로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 관리하고, 체험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다산중앙공원 내 공원안내판을 일제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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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7
  • 곡성군, MZ세대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뚝방마켓 팝업스토어 개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남 곡성군이 오는 18~29일 광주 동구 동명동 일대에서 뚝방마켓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NS 홍보와 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MZ세대의 유입을 모색하는 한편, 광주와 전남 지역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곡성군의 온라인 쇼핑몰 '곡성몰'과의 연계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SNS 홍보 및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뚝방마켓 팝업스토어를 통해 MZ세대의 생활인구 유입과 광주·전남권 관광객 유치를 꾀할 계획이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곡성군은 또한 섬진강기차마을에서 '4월 달달 이벤트'로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달의 주제는 '봄을 노래하다'로, 8개 버스킹팀이 주말에 기차마을 중앙광장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다음 달인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곡성군은 지속적인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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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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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신비의 섬 울릉도 명소 베스트 10...①통구미마을 거북바위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코로나19 펜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국내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제주도와 울릉도 등 섬관광이 증가하고 있다. 그 중 신비의 섬 울릉도는 생각보다 가기가 쉽지 않아 가깝고도 먼 섬이라고 한다. 서울 기준 정기여객선이 있는 강릉과 포항 터미널까지 2시간에서 4시간이 걸리고 다시 배를 타고 3시간~3시간30분을 가야 한다. 여기에 울릉도에서 독도 왕복시 5시간이상 소요돼 자동차와 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만 8시간이상 걸리기 때문에 당일여행은 불가능하다. 또한 해상 날씨에 따라 배가 출항을 하지 못하거나 시간이 변경되는 경우도 있어서 변수가 많은 여행이다. 이런 불편함에도 울릉도를 찾는 여행객들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유는 쉽게 갈 수 있는 제주도 보다 민족의 섬 독도와 연계해 울릉도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울릉도 관광패턴이 패키지에서 자유여행으로 변하고 있다. 그만큼 젊은층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하지만 자유여행시 렌터카로 여행 할 경우 울릉도의 지형이 험하고 공사구간이 많아서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울릉도와 독도는 대부분 2박 3일이나 3박 4일 일정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2박 3일로 독도까지 둘러보려면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어 여행코스를 잘 짜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 날에는 바다날씨(파도)에 따라서 출항시간이 2시에서 12시로 당겨질 수 있어서 관광이 어렵다. 본지는 2박 3일 울릉도 여행시 꼭 봐야할 명소 10곳을 투어울릉(http://www.tourulleung.com)과 함께 공동으로 선정해 소개한다. 울릉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투어울릉 박종민 대표는 “대한민국의 보물섬 울릉도는 지질학적으로도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섬이며 구석구석에 비경이 숨어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 내수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그림과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지금부터 죽기전에 꼭 봐야 할 울릉도의 명소 10곳을 안내한다. 하나씩 기억해 두었다가 울릉도에 가서 꼭 찾아가 보기 바란다. 1. 통구미 마을(거북바위)...몽돌해변과 거북바위로 유명 위치: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양리 울릉군의 유일한 자연포구로, 마을 양쪽으로 골짜기가 깊고 좁아 통처럼 생겼다고 하여 통구미라 한다. 또 거북모양의 암석이 마을을 향해 기어가는듯한 것을 보고 거북이가 들어가는 통과 같다하여 통구미라고도 부른다. 거북바위는 바위 위로 올라가는 형상의 거북이와 내려가는 거북이가 보는 방향에 따라 6~9마리정도 보인다. 새끼거북을 업었다고 해 거북바위라고 부르는데 이곳에서 꼭 사진을 찍어야 할 명물이다. 거북바위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돌의 특성이 다 다른 지질형태를 가지고 있다. 끈적끈적한 용암과 암석 조각들이 눈덩이처럼 뭉쳐져서 만들어진 라바볼, 점성이 높은 아아용암이 흐르는 동안 표면이 식으면서 깨어져 생긴 조각 클링커, 지하의 마그마가 지층의 틈새를 뚫고 올라와 생성된 납작한 판 모양의 암석 암맥 등 다양한 구조의 용암류를 살펴 볼 수 있다. 통구미마을은 몽돌해변으로 유명한데 지난2019년 제13호 태풍 '링링', 제17호 '타파', 제18호 '미탁'으로 인해 강치 조형물과 몽돌 상당수가 유실되었다.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예상되어 안타깝다. 이전에는 조약돌 위에 달빛이 부서지고 하얀 파도가 속삭이듯 밀려오는 풍경이 아름다워서 찾아오는 수많은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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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3
  • 갑자기 떠난 전주 1박 2일 주말여행
    [트래블아이=글ㆍ사진 박연희 기자] 코로나19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답답함을 호소한다. 이럴 때 간단히 떠날 수 있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지금부터 장시간 운전하지 않고 교통체증 없는 전주 1박 2일 주말여행을 소개한다. 전주 여행은 당일보다 주말에 여유 있게 다녀오면 좋다. 서울 용산역에서 KTX를 타면 2시간이 채 안걸려 전주역에 도착한다. 나는 수서에서 SRT 타고 익산으로 가서 다시 무궁화호를 갈아타고 전주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움직이기 전에 먼저 전주 객리단길 쪽에 숙소를 잡았다. 남부시장의 야시장은 금토만 운영해서 나와 일행은 도착 후 바로 야시장 관광을 시작했다. 남부시장을 구경하다보니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허기가 밀려왔다. 우리는 명물 육전을 시켰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하지만 너무 맛있었다. 육전은 양념장이랑 같이 싸 먹은 후 맥주까지 마시면 진짜 꿀맛이다. 남부시장 안에서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옥상으로 올라갔더니 DJ가 보인다. 신청곡을 틀어주는 DJ를 보며 자주 가던 신당동 떡볶이집 디제이가 생각났다. 둘째날 숙소는 한옥 마을로 정했다. 숙소 이름은 삼락헌 전통 한옥마을이다. 한옥마을은 한복을 입어 볼 수도 있고 여기 저기 사진 찍을 곳이 많아서 좋다, 경기전에 있는 400년 된 은행나무를 구경한 후 점심 때가 되어 전주 비빔밥을 먹고 한옥마을 전망카페를 갔다. 여기서는 한옥마을이 한 눈에 들어온다. 카페에서 차를 마신 후 전주의 명소 중 하나인 전동성당으로 갔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다. 아쉽지만 밖에서 본 성당의 분위기는 웅장했다. 평상시 전동성당은 5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시간이 남아서 레일바이크를 타러 갔다. 레일바이크는 네이버 예약 시 할인받고 바로 탈 수 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았지만 우리는 바로 탑승해서 왕복 40분 동안 레일바이크를 즐겼다. 레일바이크는 꽃과 나무들 사이로 페달을 밟고 달리는 동안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돌아올 때는 자동으로 작동해 시원한 바람을 맞아 기분이 좋아졌다. 전주는 서울에서 1박 2일로 가기 편한 코스이다. 특히,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하기 등 가족과 함께 기차 타고 여행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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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2
  • [충북] 단양...마늘로 유명한 고장, 단양 8경과 양방산, 소백산 등 명소 즐기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도담삼봉으로 유명한 단양은 마늘로 만든 먹거리가 많다. 석회암 지대의 비옥한 토양과 일교차가 큰 기후로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육쪽마늘이 난다. 마늘의 고장답게 단양 곳곳에는 마늘을 이용한 음식을 쉽게 맛볼 수 있다. 단양 읍내만 돌아다녀도 다양한 마늘 음식을 팔기 때문이다. 마늘을 이용한 약선 음식과 한정식, 떡갈비는 물론, 단양구경시장에는 마늘순대, 마늘만두, 흑마늘닭강정 등 마늘 먹거리가 줄을 잇는다. 소백산을 끼고 남한강이 굽이쳐 흐르는 단양은 깨끗한 자연만큼이나 풍경도 아름답다. 도담삼봉과 석문으로 시작해 사인암과 상․중․하선암 등 단양팔경의 수려한 풍경, 양방산에서 보는 단양 읍내와 주변 산수는 한 폭의 그림 같다. 양방산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것도 단양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민물고기 수족관 다누리아쿠아리움도 빼놓을 수 없는 단양의 명소다. [단양8경 소개] 1경, 상선암...소박하고 정겨운 한국인의 이웃을 연상케하는 작고 올망졸망한 바위들 단양팔경의 대미를 장식하는 상선암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중선암에서 59번 국도를 따라 아기자기한 계곡 풍경에 취해 달리다 보면 어느 틈엔가 길 옆구리를 파고드는 상선암의 풍경. 이렇게도 가까운 곳에 선경(仙境)이 있었다니 놀랍고도 반갑다. 길 옆으로 이어진 아치형 다리를 따라 그 풍경 안으로 들어가면 층층이 몸을 맞대고 있는 바위 아래로 계곡 물이 힘차게 휘돌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바위를 찰싹 찰싹 때리며 흘러가는 계곡의 맑은소리가 온 숲을 가득 채우고, 그에 화답이라도 하는 듯 멀리서 산새가 우짖는다. 상선암의 맑은 계곡물로 코로나19에 갇혀 가슴에 먼지처럼 뽀얗게 앉은 고민과 걱정들을 말끔히 씻어본다. 2경, 중선암...조선 효종조의 문신인 곡운 김수중 선생이 명명한 곳! 삼선구곡의 중심지인 중선암은 태고 때부터 바람이 다듬고, 계곡이 씻어낸 하얀 바위들이 옥빛 계류와 선연한 대조를 이루는 경승지이다. 밝은 햇살이 계곡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면 하얀 바위들은 마치 꿈에서 깨어난 듯 눈이 부시게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눈을 감았다 뜨면 금세라도 사라질 것처럼 신비로운 풍경이다. 그 모습에 반한 옛 선인들은 감흥을 가슴에 새기는 것도 모자라 바위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깊게 새겨놓고 떠나기도 했다. 바위에 새겨진 이름만도 300명이 넘는다고 하니 중선암을 향한 선인들의 열성이 그대로 느껴진다. 그중에서도 단양, 영춘, 제천, 청풍 네 개의 군중에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이 가장 아름답다는 뜻의 ‘사군강산 삼선수석’이라는 글씨가 더욱 돋보인다. 하선암...삼선구곡 이루는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로 둥글고 커다란 바위 삼선구곡(三仙九曲)이라고 불리는 선암계곡 중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바위들이 있는데 이름하여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라고 한다. 그 중 하선암에는 3단으로 이루어진 흰 바위가 넓게 마당을 내어주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러니 앉아 있는 형상이 미륵 같다 하여 부처바위(佛岩)라 불리는 바위가 있다. 봄에는 새색시의 발그레한 뺨처럼 아름다운 진달래와 철쭉을, 여름에는 아련한 물안개를, 가을에는 색색의 단풍, 겨울에는 눈 쌓인 소나무 풍경을 끼고 있는 하선암을 화폭에 담기 위하여 조선시대 많은 화원들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어떤 그림으로도 하선암의 매력을 다 담아낼 수는 없을 듯하다. 계곡을 아늑하게 감싸는 산세의 호젓함, 바위에 걸터앉아 발을 담그면 머리끝까지 퍼지는 청량감과 귀밑머리를 스치는 시원한 바람 등 그림으로 표현될 수 없는 하선암의 매력을 마음의 화폭에 마음껏 담아보자. 단양 사인암...맑은 운계천을 따라 명명된 운선구곡 중 제7곡 푸르고 영롱한 옥빛 여울이 수백 척의 기암절벽을 안고 휘도는 곳. 수려한 절경을 간직한 덕분에 운선구곡(雲仙九曲)이라는 이름을 얻은 그곳에 사인암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로 재임한 임재광 선생은 단양 출신인 고려말 대학장 역동 우탁 서생이 사인 벼슬로 재직할 당시 이곳에서 머물렀다 하여 사인암이라는 이름을 지어 붙였다고 한다. 마치 해금강을 연상케 하는 사인암의 풍광은 그 어떤 뛰어난 예술가가 그와 같은 솜씨를 부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시선을 압도한다.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암벽 위에 선연한 격자무늬, 마치 어깨 위 날개처럼 도드라진 노송의 어우러짐은 정적인 동시에 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보는 이의 가슴을 한바탕 뒤흔들어 놓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 최고의 화원이라 칭송받던 단원 김홍도도 사인암을 그리려 붓을 잡았다가 1년여를 고민했다고 한다. 옥순봉...희고 푸른 바위들이 힘차게 치솟아 절개 있는 선비의 모습 장회나루에서 청풍나루까지 가는 물길에서 구담봉의 꿈결같은 풍경을 뒤로하고 계속 유람선을 달리면서 눈 앞에 빨간 교각이 매력적인 옥순대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는 옥순봉에 거의 다 이르렀다는 뜻이다. 희고 푸른 빛을 띤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싹과 같이 보인다는데서 유래한 옥순봉은 원래 청풍에 속해있는 경승지였다. 조선 명종 때 관기였던 두향은 그 절경에 반해 당시 단양 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 선생에게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달라는 청을 넣었다고 하다. 하지만, 청풍부사의 거절로 일이 성사되지 않자 이황 선생은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 이라는 글을 새겨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는 사연이 전해진다. 훗날 청풍 부사가 그 글씨를 보고 감탄하여 단양군에 옥순봉을 내주었다는 뒷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광에 과연 주인이 있을까? 단양 구담봉...깎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절벽 위에 바위가 흡사 거북 단양팔경의 세 번째 풍광을 만나기 위해서 충주호의 물길에 오른다.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청풍나루까지 가는 길. 거대한 바위절벽이 시야를 가득 채우더니 이내 뱃머리를 비끼어 천천히 지나간다. 마치 커다란 거북이 한마리가 절벽을 기어오르고 있는 듯 한 형상으로 물 속의 바위 거북무늬가 있다고 하여 구담(龜潭)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이 아담한 봉우리는 욕심도 많아 가깝게는 제비봉과 금수산을 끼고, 멀게는 월악산을 바라다보고 있어 충주호 수상관광 코스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구담봉의 풍광을 두고 중국의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 수 없다며 극찬한 퇴계 이황 선생의 감상은 지나친 것이 아니었나 보다. 조선 인종 때 이지번이 이곳에 머무르며 칡넝쿨을 구담의 양안에 매고 비학(飛鶴)을 만들어 탔는데 사람들이 이를 보고 신선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도 잇다. 누구라도 구담봉의 신비로운 풍경 안에서는 전설이 되는 것 같다. 단양 석문...도담삼봉의 전망대를 지나면 수십 척에 달하는 돌 무지개 석문은 도담삼봉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도담삼봉에서 상류 쪽으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전망대로 이어지는 계단에 접어드는데 이 길을 따라 300m 쯤 숨가쁘게 오르면 무지개를 닮은 석문이 너른 품을 활짝 열고 손님을 맞이한다. 자연의 솜씨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조형미가 돋보이는 석문은 울창한 수풀로 한껏 치장하고 멋들어진 풍경 속으로 녹아들어 있다. 그리고 그 풍경 속에 또 다른 풍경이 자리하고 있다. 둥그렇게 열린 석문안에 남한강의 시원한 풍경이 가득 차 있는 것이다. 탁 트인 남한강의 풍경도 매력 있지만 이렇게 특별한 공간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왠지 신비스러우면서도 색다르다. 남한강의 물길을 따라 보트를 타며 바라보는 석문의 풍경도 역시 일품이다. 마고할미의 전설이 서려 있는 암석이나 자라몽양을 닮은 자라바위 등 곳곳에 보물처럼 숨겨진 풍광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단양 도담삼봉...남한강의 맑고 푸른물이 유유히 흐르는 그 한가운데 솟은 세개의 봉우리 도담삼봉은 일찍이 조선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의 유년시절을 함께해 준 훌륭한 벗이자 퇴계 이황 선생의 시심(詩心)을 흔들어 놓은 명승지이기도 하다.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여기에는 또 하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당시 정선군에서는 단양까지 흘러들어온 삼봉에 대한 세금을 부당하게 요구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 어린 소년이었던 정도전이 기지를 발휘해 “우리가 삼봉을 정선에서 떠내려 오라 한 것도 아니요,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아무 소용이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도로 가져가시오.”라고 주장하여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훗날 정도전은 호를 삼봉이라고 지을 정도로 도담삼봉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도담삼봉은 당당한 풍채가 돋보이는 남편봉을 중심으로 아담한 모양새의 처봉과 첩봉이 양옆을 지키고 있는데 특히, 남편봉은 삼도정이라고 불리는 육각정자를 멋들어지게 쓰고 있어 더욱 그윽한 운치를 자아낸다. 때로는 어느 시인의 주옥같은 시 구절이 되어주고, 때로는 팔도를 유람하는 묵객들의 그림이 되어 주기도하며, 마음의 여유를 잃은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운 쉼표로 남는 도담삼봉. 그 황홀한 풍광 속에 거침없이 뛰어들고 싶다. 도담삼봉을 만난 퇴계 이황은 시 한수에 그 아름다움을 적어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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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9
  • [여수] 5월의 풍미를 돋우는 서대회와 게장백반 그리고 여수의 낭만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남도의 미항 여수로 가보자. 여수 여행은 게장백반과 서대회 무침 덕에 어느 때보다 맛있고 풍성하다. 사계절 음식 서대가 5∼6월에 가장 많이 잡히는데 입맛을 되찾기에 그만이다. 또한 달짝지근하고 짭조름한 간장게장 한 접시면 밥 한 공기가 뚝딱이다. 여기에 도시와 바다, 365개 섬이 어우러진 풍경까지 더하니 미항 여수의 농익은 봄과 빼어난 맛을 만끽하기에 요즘처럼 좋은 때도 없다. 여수십경 중 1경인 오동도, 국내 최대의 단층 목조건물인 여수 진남관(국보 304호), 고소동 언덕에 자리한 천사벽화골목, 국내 최초로 바다를 횡단하는 여수해상케이블카, 남해안 해산물의 집결지인 여수수산시장과 수산물특화시장 등도 특별한 풍경을 연출한다. 해 질 무렵 등장해 새벽까지 불을 밝히는 여수교동시장 풍물거리의 포장마차도 여행의 낭만을 선물한다. 서대회무침...새콤한맛과 어우러진 여수의 대표 미항요리 서대회무침은 1년 이상 발효시킨 막걸리로 만든 천연식초를 사용하여 비린내가 적고 담백한 맛이 빼어나다. 막걸리 식초의 새콤한 맛이 어우러진 서대회무침은 여수의 대표적인 미향 요리일 뿐만 아니라 미식가들에게 알려진 별미 중의 별미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음식의 신 맛을 내기 위해 막걸리식초를 사용했으며 여수에서의 서대회무침이 특별한 맛을 내는 이유는 조상의 손맛을 전통적으로 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수시민 대부분 찾아오는 손님에게는 예를 갖추어 서대회를 대접한다. 그만큼 맛이 깊고 풍부하며 귀한 맛이기 때문이다. 서대는 물 회와 회무침, 찜, 조림, 튀김, 매운탕으로 즐길 수 있는데 무엇보다 서대 무침은 서대로 만들어진 요리 중 최고의 진미다. 서대는 자산어보(玆山魚譜)에 "장접이라 하고, 몸은 좁고 길며 짙은맛이 있다. 모양은 마치 가죽신 바닥과 비슷하다고 하고 속명을 혜대어"라고 소개되어 있다. '서대가 엎드려 있는 개펄도 맛있다'라고 할 정도로 맛있는 생선으로써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워 어린이나 노인들이 먹기에도 적당하다. 또, 칼슘, 철 등의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 예방, 조혈작용과 같은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손색이 없으며, 혈전, 심슨경색, 뇌기능 보정에도 작용해 학습 발달에도 탁월한 도움을 준다. 특히, 남해의 청정해역인 여수 여자만과 봇돌바다에서 주로 자망으로 어획된다.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새콤달콤한 서대회무침은 잃었던 입맛을 돋워주는 별미이며, 임금님 수라상까지 오른 귀한 음식으로 여수연안 해변가 및 남산동 수산물특화시장, 풍물시장, 국동, 여서동의 식당거리 등에서 서대의 참 맛을 맛볼 수 있다. 거주하던 곳에서 맛보던 서대를, 같은 생선이지만 또 다른 맛인, 깊고 융성한 맛으로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여수의 서대회이다. 게장백반...다양하고 깊은 맛의 여수 게장 여수를 느리게 걸으며 명소를 관광하다 보면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친근한 차림표는 '게장백반'을 알리는 간판이다. 여수의 게장이 지금까지 먹어왔던 게장과 별다를 것이 없다고 미리 단정해 무시하면 크게 후회한다.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으면서 감칠맛 나는 개미 진 깊은 맛을 내기 때문이다. 흔히들 게장을 '밥도둑'이라고 표현하고 그렇게들 알고 있는 이유는 게장의 깊은 맛에 생각보다 많은 밥을 먹어서이며 게딱지 깊숙한 곳에까지 붙어있는 알과 살에 밥을 비비다보면 표현할 수 없는 맛에 평소의 양보다 더 많이 먹고 있는 자신을 느껴서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꽃게장은, 깨끗이 손질한 꽃게에 달여 식힌 양념간장을 부어 담근 한국 고유의 젓갈이다. 먼저 '돌게장 백반'은 돌게를 고추장 양념에 비빈 양념게장, 갖은 야채를 듬뿍 넣어 정성스레 끓인 간장게장, 토속 음식인 된장으로 맛을 낸 된장게장, 갈아 만든 칠게장 등 다양한 게장을 맛볼 수 있다. 돌게는 돌과 비슷한 색깔을 지녔으며 살도 단단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일반적인 꽃게와는 달리 매우 단단한 껍질을 지녔지만 적 당히 맛이 숙성되어 밥상에 올리기 전, 미리 딱딱한 껍질을 두드려 먹기 좋은 형태로 만들어 먹는다. 동의보감에 열기(熱氣)를 푼다고 되어 있는 꽃게는 우리나라에서 식용 게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9월에 암케, 10월에 수게가 가장 맛있다고 한다. 밥도둑이라 불릴 정도로 감칠맛을 가지고 있다. 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서 소화성도 좋고 담백하다.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서 성장기의 어린이와 병의 회복기에 있는 사람, 허약체질, 노약자에게 매우 좋은 식품일 뿐 아니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최고의 영양식품이자 다이어트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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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4
  • [서울] 풍납동토성, 시간의 선을 넘다...토성탐방로, 풍납경당지구 역사여행
    [트래블아이=글·사진 문소지 기자] 서울 한복판에 백제의 유적지가 있다. 바로 송파구 풍납동 풍납토성(사적 제11호, 풍납동73-1)이다. 백제시조인 온조가 처음 정착한 하남 위례성에서 가까운 풍납토성은 아직도 발굴 중인 백제유적지다. 5월 어린이 날에는 아이와 함께 풍납토성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한성 백제인의 살아 있는 숨결을 느껴보면 어떨까? 배모양을 띤 풍납동토성은 흙으로 쌓은 평지성으로 서쪽으로는 한강이 면해 있고 남쪽으로는 몽촌토성으로 통한 길이 나 있다. 그리고 서북쪽으로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아차산성을 바라보며 동남쪽으로는 멀리 남한산성이 보인다. 한강의 천호대교 남단 옆에 있는 풍납토성은 백제 초기의 유적이다. 원래는 둘레가 4km에 달하는 큰 규모의 토성이었으나, 1925년 한강의 대홍수로 일부가 유실되고 현재는 약 2.7km 가량만 남아 있다. 동편에는 출입문 터로 여겨지는 흔적 4곳이 남아 있으며, 특히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유적이 출토되어 백제시대 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곳임을 보여준다. 토성은 판축법(흙을 시루떡처럼 다져 쌓는 방식)으로 지어졌고, 그 단면은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 로비에 그대로 옮겨놓아 건축현장을 재현해 놓았다. 토성길(1.7km,도보25분)-전통시장길(0.8km,도보15분)-백제역사길(1.3km,도보20분)을 잇는 총 3.8km 탐방로 곳곳에는 백제문화유적 스토리텔링을 감상할 수 있어 동네 자그마한 언덕 같지만 역사를 품어 어느 한편으로는 거대한 성터가 눈앞에 그려져 웅장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풍납동토성에서 발굴조사로 확인된 백제 한성기의 건물터와 다량의 기와, 동서·남북도로 등 수많은 유물과 유구가 발견되었다. 풍납토성을 따라 백제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흔적을 찾아 과거로 흘러가듯 걷다보면 풍납토성경당지구, 풍납백제문화공원을 만날 수 있다. 시골의 작은 마을에 잘 정리된 듯 한 평범해 보이는 공원이지만 500년 백제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원이다. 풍납백제문화공원에는 국가제사를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신전유구가 발견된 경당지구와 백제시대 생활상을 재현한 백제살림집을 볼 수 있다. 지상건물터 제사용구로 추정되는 깨진 토기 구덩이, 중국제 도자기가 출토된 창고, 나무와 돌로 만든 우물 등의 백제가 한성을 도읍으로 삼았던 무렵의 왕, 귀족 등 최상류층이 이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고급진 시설과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중국제 도자기. 가야·일본제 토기들은 당시 백제의 활발한 대외 교류를 보여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백제살림집은 전문가의 고증을 통해 벽체와 지붕구조 등을 길이 10m, 폭 6m 규모로 재현. 목재는 자귀로 다듬었고, 한강과 주변에 있는 갈대, 풀 등으로 초가지붕을 얹었다. 살림집 내부에는 밥을 짓는 부뚜막과 각종 생활용 토기를 비롯해 삽·도끼 등 농기구 40점과 떡·국 등의 백제 음식 10점을 실감나게 재현했다. 백제의 대표적인 집형태인 ‘呂’자 형태의 집으로 큰 방이 육각형 모습이어서 ‘육각형주거지’라고 부른다. 실생활 토기, 농기구 등 복제유물 전시, 부뚜막을 설치하여 당시 백제 생활인의 삶과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백제시대 놀이, 간단한 윷점을 배치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역사놀이공간은 그 재미가 쏠쏠하다. 풍성로 25나길로 가다 바람드리 16길에 경당지구 공원으로 가다보면 도란도란쉼터(풍성로28)가 있다. 이곳에 잠깐 들러 휴식을 취해보자. 3층 역사전시공간에는 백제문화재관련 전시물과 가상체험시설(VR)을 설치해 백제 역사 이해를 돕는다. 가상체험시설을 통해 풍납동 일대를 항공 촬영물로 보고 풍납토성의 거대한 모습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풍납토성 작은 영상관에서 역시 풍납토성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다. 풍납토성은 인근 몽촌토성과 한성백제박물관까지 연계하여 일정을 잡아도 좋다. 강동구청역에서 시작하여 풍납토성-팔각정-곰말다리-몽촌토성-평화의 광장-한성백제박물관까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비지트서울’ 사이트를 통해 예약, 문화해설사와 함께 할 수 있다. 또한, 한성백제박물관에서도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주말문화유산탐방프로그램 ‘백제왕도탐방’이 운영되고 있다. 6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14;00~15;00,15;30~16;30 2회 진행한다. 풍납토성은 백제초기 역사 정체성을 규명하는데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2000년 보존정책이 수립되었다. 총 6개 권역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복원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끝없이 펼쳐지는 듯 확 트인 산책로 같은 유적방문을 통해 2000년 전 백제의 숨결을 느껴보자. < 운영시간 > 도란도란백제쉼터 : 평일 09:00~21:00(월:09:00~18:00) 토요일 10:00~16:00 일요일 휴관 풍납동토성 작은 영상관 : 평일 10:00~18:00 (영상 상영 : 오전11시, 오후2시,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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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1
  • [부산] 부산관광공사, '부산 위드 효주 인 스프링' 공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이하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 이하 공사)는 국제관광도시 선정 후 첫 홍보대사로 위촉된 롱보더 고효주 씨와 제작한 홍보 영상 '부산 위드 효주 인 스프링'(BUSAN with Hyojoo in Spring)을 지난 23일 유튜브 비짓부산(Visit Busan)을 통해 공개했다. 고효주 씨는 2020년 1월 부산시가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되고 나서 인플루언서와 제작한 첫 번째 홍보영상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지난해 12월에 부산시의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영화의전당과 부평깡통시장, 호천마을, 흰여울문화마을, 이바구길 등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영상은 고효주 씨가 부산의 벚꽃 명소와 해운대에서의 롱보드 라이딩을 하며 새로운 관광지들을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중에서도 특히 비짓부산 로고가 새겨진 벚꽃 롱보드는 관광지와 어우러져 여행의 즐거움과 볼거리를 한 층 더해준다. 또한 부산의 신규 관광자원인 실내 전망대 안에서의 라이딩은 기존의 야외 라이딩과는 색다른 느낌을 준다. 그 밖에도 요트를 타며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과 마린시티 야경을 배경으로 춤을 추는 장면은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여유와 자연스러운 매력을 잘 살려냈다는 평이다. 관련 영상은 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 비짓부산(Visit Busa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와 공사는 이번 영상이 봄 부산 여행의 색다른 즐거움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효주 씨도 영상과 어울리는 스토리라인 기획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해변에서 바다를 보며 보드를 타는 게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귀띔했다. 공사 정희준 사장은 "이번 영상이 주는 밝고 청량한 느낌처럼 곧 여행이 일상이 되고 부산 관광도 점차 회복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관광 콘텐츠의 발굴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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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7
  • [송파구] 도심 속 마음의 쉼터 '석촌호수'
    [트래블아이=글·사진 유미영 기자] 석촌호수는 송파구의 자랑이자 구민들의 휴식처이다. 모래섬이었던 자리에 아파트와 호수, 우뚝 솟은 롯데타워, 그리고 잠실의 랜드마크인 롯데월드까지 세워졌다. 엄청 신기한 조합이지만 올 때 마다 석촌호수는 마음을 설레게 하는 송파구민들이 사랑하는 삶의 휴식처이다. 특히, 석촌호수 산책로는 좋은 사람들과 보낼 수 있는 힐링 장소이다. 호수 주위에 조성된 길을 따라 아침에는 운동 삼아 뛰고, 언제나 마음 편하게 나와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다.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날에는 여유롭게 앉아서 담소도 나누고 예쁜 카페에서 야경을 벗삼아 낭만을 즐길 수도 있다. 잠실 석촌호수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잠실 호수교 밑을 지나가게 되는데, 그 아래 화려한 꽃벽화가 있어 사진을 찍으면 멋진 영화 속 주인공이 된다. 또한, 피아노가 준비되어 있어 호수를 바라보며 연주할 수 있다. 산책하다 운이 좋으면 내가 아는 피아노 연주에 심취되어 끝까지 감상하고 박수까지 치며 즐기게 된다. 송파관광정보센터 앞에는 멋진뷰를 바라보며 가족, 친구, 연인들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랑의 자물쇠 트리와 송파 사랑의 우체통이 구비되어 있다. 송파관광정보센터를 지나면 하얀 언덕집이 나온다. 2020년 5월에 개관한 문화공간 ‘호수’로 테라스에서 차도 마실 수 있고 쿠킹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석촌호수 산책로는 어디에서나 진출입이 가능하지만, 문화공간 호수는 석촌호수 산책로의 시작점으로 서호와 동호로 나눠진다. 서호와 동호 둘 다 좋은 산책로인데 서호로 향하면 매직아일랜드와 롯데월드를 걸어서 볼 수 있고 동호로 향하면 맛집과 젊은이들의 카페거리 송리단길로 향하는 가까운 산책로이다. 자동차나 자전거 방해없이 햇살이 비친 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석촌호수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호수 곳곳에서 송파구 캐릭터 ‘송송, 파파’가 발걸음을 붙잡는다. 또한, 스티키 몬스터 랩, 뽀로로, 잠누리, 잠에리 등등 많은 사랑스런 캐릭터들이 함께 한다. 행복의 중심과 따듯함을 나타내는 송파구 캐릭터로서 석촌호수 안에 편안함과 친근함을 준다. 현대인들에게 휴식의 의미를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석촌호수 산책로는 책이나 차를 들고 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사색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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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7
  • [인천] 차이나 타운...지하철 1호선 타고 인천역으로 고고 씽
    [트래블아이=글ㆍ사진 박연희 기자] 인천역에서 하차하여 1번출구로 나가면 차이나 타운이 나온다. 그 유명하다는 백짜장을 먹으러 갔다. 하얀 소스가 인상적이었다. 딤섬과 백짜장을 맛있게 먹고 동화 마을로 향했다. 동화마을에서 마치 동화 속 주인공처럼 찰칵 사진 촬영 후 산책을 했다. 저녁메뉴로 회를 먹기 위해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을 갔다. 우리가 찾은 곳은 소래포구 안에 서천수산 집이었다. 주인장이 차려준 회는 신선하고 양도 푸짐한데다 맛도 좋았다. 맥주까지 한 잔 곁들이니 기분이 상쾌하다. 소래포구는 좋아하는 회를 선택하고 상차림 값을 내면 식당에서 먹을 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다. 서울에서 강남 순환고속도로를 지나 제2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승용차로 1시간 30분정도면 차이나 타운에 도착할수 있 다. 서울에서도 가깝고 바다를 볼 수 있어 답답한 마음을 풀기에는 그만이다. 여기에 평소 맛보기 힘든 백짜장까지 맛볼 수 있어서 하루 나들이 코스로 최고의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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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7
  • [속초] 1박 2일 설악산-신흥사-동명항-속초 중앙시장 '감성충전' 여행
    [트래블아이=박지영 기자] 코로나19로 충전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산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1박 2일 ‘속초여행‘은 어떨까? [첫째날]...롯데리조트, 설악케이블카, 신흥사, 동명항 대게찜 이른 아침, 여유 있게 여행준비를 마친 후 올림픽대로를 타고 속초를 향해 출발했다. 춘천고속도로를 중간쯤 달리자 들어오라 손짓하는 ’가평휴게소‘ 표지판이 보인다. 가평휴게소는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곳이다. 인기 많은 호두잣과자 등 다양한 간식거리, 맛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코트가 있다. 또한 농특산물샵, 카카오샵등이 입점되어 있어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며 소소한 재미를 느끼게 하는 대표적 쉼터다.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동홍천양양고속도로 양양JC를 거쳐 동해고속도로의 멋진 풍경과 차창 밖의 맑은 공기를 마시다보면 어느새 속초에 도착한다. 롯데리조트...모든 객실에서 바다와 해돋이 감상 숙소인 롯데리조트는 해송의 길 ‘외옹치바다향기路‘ 에 둘러싸인 우뚝 솟은 평지에 세워졌다. 2017년에 오픈, 호텔형과 콘도형을 갖춘 고급 리조트로 모든 객실에서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다. 그밖에 인피니티 풀이 있는 워터파크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속초여행시 강력히 추천되는 숙소 중 하나다. 설악산 케이블카...봉화대, 울산바위, 권금성을 빠르고 편하게 숙소에서 간단히 여장을 풀고 속초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설악의 비경을 보기 위해 설악 케이블카로 향한다. 케이블카 탑승 후 올라가면 봉화대, 권금성 성터, 안락암, 무학송, 울산바위 전경, 신흥사 등 설악의 절경을 힘들이지 않고 볼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답답했던 가슴이 청량해지고 웅장한 산세와 물아일체 되면 힐링은 저절로 된다. 각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설악산에 오면 꼭 찾게 되는 명소이다. 신흥사...천년고찰과 세계최대 청동불 좌상 케이블카에서 걸어 5분정도 내려오면 병풍같은 설악산에 에워싸여 안락하게 자리잡고 있는 천년고찰 신흥사를 만나게 된다. 신흥사는 신라 진덕여왕7 (653년)에 승려 자장이 창건하고 석가모니의 사리를 봉안한 9층 석탑이 있는 향성사였는데 몇차례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조선 인조 25년 (1644년)에 신흥사가 되었다. 아담하게 자리잡은 극락보전 법당으로 해가 뉘엿하고 앞으로 흐르는 고즈넉한 계곡소리는 신비한 느낌마저 자아내며 숙연한 마음이 들게 한다. 계곡을 따라 5분 정도 내려오면 높이 14.6m 좌대 높이 4.3m 청동108톤이 들어간 세계최대 청동불 좌상이 보인다. 통일을 염원하며 세운 것으로 ’통일대불‘ 이라고도 불린다. 청동불 좌상 뒤쪽으로 가면 통일대불 몸속 법당이 있는데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 봉안되어 있다고 한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입구로 들어가면 자그마한 법당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가족의 건강과 행복 더 나아가 인류의 평화를 염원해 본다. 동명항대게찜...방송에 나온 맛집, 홍게 라면 국물맛 최고 이제는 어스름이 깔리고 저녁 식사를 해야 하는 시간이다. 바닷가에 온 만큼 오늘 저녁은 해산물 맛집이 많은 동명항의 ’속초 동명항 게찜‘으로 정했다.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편에서 외국 사람들이 이 식당에서 하도 맛있게 먹어 더욱 유명해졌다. 가장 중요한 메인 음식인 대게가 신선하고, 질 좋은 반찬이 나와 가성비 좋은 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끓여주는 홍게 라면의 국물맛은 입맛을 정리해주는 깔끔함으로 매력적이다. 이제는 숙소로 돌아가 하루를 정리할 시간. 내일의 일정이 기대된다. [둘째날]...속초해수욕장, 속초중앙시장 이튿날은 속초해수욕장에서 모래의 촉감을 느끼며 발을 담가보고 속초중앙시장의 3대 명물과 쇼핑을 계획했다. 속초해수욕장...해변산책과 사진촬영, 모내놀이 속초해수욕장은 도심과 가깝고 고운모래와 깨끗한 수질로 해변산책을 하기엔 그만이다. 중간중간에 설치된 조형물에서 추억의 사진 찍기도 놓칠 순 없다. 아이들에겐 모래놀이가 최고로 보인다. 속초중앙시장...전국 10대 관광시장 선정, 3대명물 인기 점심때가 조금 지나 도착한 깨끗하고 단정한 속초중앙시장. 전국 10대 관광시장으로 선정되었다. 방문객이 많은 터라 주차장 확장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주차장이 시장 뒤편으로 널찍하게 마련되어 있어 재래시장의 불편함은 찾을 수 없다. 우선 맛봐야 할 간식거리는 중앙시장 3대 명물인 닭강정, 씨앗호떡, 크림고로케. 그밖에도 시장에는 온갖 먹을 거리가 풍성하다. 신선한 수산물과 건어물, 젓갈등 지역특산물이 서울의 마트에서 느낄 수 없는 아우라를 뿜어낸다. 저렴하고 양도 많아 풍성하게 장바구니를 채울 수 있다. 특히 대성젓갈의 명란젓은 속초 필수 쇼핑아이템이다. 이제 대자연의 기운을 가득 담고 집으로 향하는 차 안은 아늑하고 따뜻하다. 내일맞이 할 새로운 시간들을 알차게 채워나갈 힘이 솟는다. 여행은 이렇게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에 새 힘을 충전해 주는 선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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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7
  • [송파구] 도심 속 산책로 '천마근린공원' 힐링하기
    [트래블아이=글ㆍ사진 김효숙 기자] 우리는 가끔 지루하고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서 멀리 떠나는 여행이나, 산을 등반하며 힐링을 생각한다. 그러다 막상 용기 내 나서려면 막히는 도로에서 망설이게 된다. 이런 고민 없이 가까이에 근사한 등산코스를 갖춘 언덕처럼 오르기 쉬운 산이 있다면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어린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천마근린공원’을 소개한다. ‘천마근린공원’은 송파둘레길 성내천 시발점인 마천동 성내천쉼터에서 진입할 수 있다. 송파파크데일 1단지와 행복한교회 사이에 위치하며 천마공원 전체를 순환할 수 있는 2.6㎞ 둘레길이 조성되어 보통 어른 걸음으로 한 시간 정도 거리이다. 주민들은 예전부터 ‘천마근린공원’을 ‘엉덩이 산’라고 부르고 있었다. 하남감일지구와 마천동에 걸쳐 위치한 이 공원은 여러 곳에서 진입이 가능한데 마천동 방면에서 올라가 즐기는 코스를 알아 본다. 행복한교회 건너편 입구에 있는 ‘천마근린공원’ 표지 안내석만 보면 약간 언덕 진 곳에 있는 공원이란 생각이 든다. 표지석을 돌아 진입로로 들어서면 두 갈래 길이 보인다. 층층이 돌로 쌓아 놓은 경사진 계단과 나무테크로 돌아서 쉽게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진 입구 중 하나를 택해 오르면 평지가 나타난다. 힘들게 올라와 쉬려는데 눈 앞에 펼쳐진 제법 넓은 공간에 각종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을 지나 산 위 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야산을 오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작은 바위를 돌아 좀 더 높은 언덕을 올라 내려다 보면 위례지구가 있고, 소나무를 끼고 돌면 멀리 롯데타워가 보인다. 그리 힘들지 않게 가다 보면, 쉴 수 있는 전망대 데크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감일지구 아파트와 위례지구, 마천동 주택과 더불어 남한산성 산세를 감상하다 내려오는 길은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 또한, 송파안전체험관에서 바로 이어져 정상으로 올라가는 도로 인접한 곳에 조성되어 아동과 노령층 등 거동이 어려운 사람들도 접근이 쉽다. 다른 갈래에 숲속데크길은 다른 하산길보다는 평지로 걷는 길이 길고 완만하다. 이 길은 곳곳에 동네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과 완만한 나무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다. 걷다 보면 길이 둘로 나뉘는데 공영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가는 길에는 게이트볼장, 축구장 놀이터 등 운동 시설 등이 있다. 다른 쪽 완만한 데크 길을 걷다 내려오면 앉아 쉴 수 있는 벤치가 곳곳에 보인다. 산책을 마치고 좀 더 맛있는 먹거리와 사람 사는 냄새가 그리워진다면 공원에서 10분 거리(도보와 버스)에 있는 ‘마천중앙시장’에서 푸근한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느껴보자. 코로나19로 바깥나들이가 부담스러운 시기에 ‘천마근린공원’은 마치 시골 동네 뒷동산을 산책하는 여유로움과 사람 많은 곳을 피해서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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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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