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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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체르마트의 무공해 청청 일출과 일몰...고르너그라트에서 바라본 일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고르너그라트에서 바라보는 마테호른의 일출은 지금껏 우리가 보던 일출이 아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상징같은 것이다. 해발고도 3089m 꼭대기에서 일출을 감상해 보자. ▲ 고르너그라트에서 바라본 마테호른의 일출은 장엄을 넘어서 신비롭다. 신이 천지창조를 한 후에 '얼마나 아름다운가'라고 만족했다고 한다. 그 기분을 잠시동안 느낄 수 있을지 모른다. 고르너그라트 정상의 파노라마 플랫폼에 도착하면 웅장한 마테호른의 실루엣이 새벽을 깨고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낸다. 고르너그라트 위에서 첫 햇살에 흠뻑 젖어보자.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이 여기서 시작되는 것을 알게 된다. 주변의 29개의 4000m 급의 봉우리들이 햇살에 모습을 드러내며 심포니를 연주한다. 일출 감상 후에는 고르너그라트 정상에 있는 쿨름호텔(Kulmhotel)에서 알프스식 아침 뷔페를 즐길 수 있다. 아침식사 후에는 리펠알프(Riffelalp)까지 걸어 내려가면서 고르너그라트의 각종 야생화와 야생동물도 주의깊게 살펴보자.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 고르너그라트로 가는 철도 출발시간: 첫차 시간은 시기마다 다르므로, 고르너그라트 홈페이지를 참조한다. 출발지: 고르너그라트 기차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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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3
  • [독일] 9월 26일~30일 '베를린 아트 주간'...독일 현대미술 달력, '달' 주제 사진촬영 조명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독일관광청은 9월을 맞아 독일 축제 중 규모가 크고 가장 많이 알려진 축제를 소개한다.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시작되는 계절에 어울리는 축제 때에 맞춰 독일 가을 여행을 하는데 유용하다. ▲ 2012년 베를린 아트주간 행사 사진 (독일관광청) ▲ 2018 베를린 아트주간에 전시될 작품 (홈페이지 캐배처 http://www.berlinartweek.de)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베를린 아트포럼 주최로 ‘베를린 아트 주간(Berlin Art Week)’이 도시 곳곳에서 개최된다. ‘베를린 아트 주간’은 베를린 시에서 주최하는 현대 미술 전시로, 이를 통해 문화도시 중심지로서의 자리매김을 도모한다. 베를린 아트 주간 동안 독일 수도의 현대 미술 달력을 조명한다. 프로그램의 풍부한 다양성은 기관, 화랑, 예술가, 개인 수집가 및 프로젝트 공간의 공동 협력으로 가능해지고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기간에는 베를린 예술계에서 아트 페어, 전시회 개막식, 시상식, 아티스트 영화 및 다양한 특별 이벤트가 개최된다. ▲ 2017년 베를린 아트주간 '아트페어' 행사 사진 방문자는 대규모 전시회뿐만 아니라 아직 발견되지 않은 아티스트의 다양한 장르에 대한 수많은 프리젠테이션을 기대할 수 있다. 다시 한번 주목할 점은 예술 박람회 아트 베를린과 포지션 베를린 아트 페어에 있으며, 올해는 템펠 호프 공항의 격납고에 갤러리를 전시하고 있다. 올해 '베를린 아트 주간'의 많은 하이라이트 중 하나 인 C / O 베를린과 EMOP 베를린에서 '유럽의 달 사진 2018'을 선보이는 사진 촬영에 특별한 초점을 맞춘다. ▲ 2012 베를린 아트주간 전시작품 (사진=독일관광청)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베를린 아트 주간’ 에는 베를린의 100여 개의 갤러리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미술작품이 전시된다. 무엇보다 이는 신인 예술가에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며, 참여하는 갤러리와 기관의 지속적인 활동을 독려하는 기회가 된다. 베를린 구 국립미술관, 베를린 갤러리, C/O 베를린, 국립갤러리 등 베를린 메인 미술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미리 구매할 수 있으며, 한 장으로 모든 전시를 자유로이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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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3
  • [스위스] 체르마트의 무공해 청청 일출과 일몰...마테호른의 몽환적 비경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로트호른 파라다이스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장관이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동해나 설악산에서 보는 일출과는 전혀 다른 맛이다. 색채의 향연이라고 할까?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독특한 파노라마가 떠오르는 햇살의 다양한 색채놀이와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만들어낸다. 저멀리 보이는 빙하 위로 핑크빛 햇살이 넘실거리고 마테호른은 첫 햇살을 받으며 깨어나기 시작한다. 상당히 몽환적인 비경이다. ▲ 마테호른의 정상에 빨갛게 타오르는 봉우리는 보는 것 만으로도 벅찬 감동이다. 일출로 빨갛게 물든 봉우리는 파라마운트사의 로고이기도 하다. ▲ 로트호른 정상을 운행하는 케이블카 이렇게 스펙타클한 일출 감상 후에는 출출해진 배를 달래기 위해 로트호른 레스토랑에서 풍성한 아침 뷔페를 즐길 수 있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너무 많이 먹다보면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체르마트로 돌아가는 케이블카는 오전 8시에 출발하기때문이다. 출발시간 : 일출 시간에 따라 새벽 4시 45분부터 6시까지 출발 시간이 다양하다. 자세한 출발 시각은 체르마트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출발장소 : 로트호른 케이블카 역에 출발 시간 15분 전까지 도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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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3
  • [대만] NEXT STOP, TAIPEI (1)...여유와 배려 그리고 인정이 넘치는 도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대만(타이완)은 중국 공산당과의 전쟁에서 패해 지금의 섬에 자리 잡은 후 독립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서는 전통적인 국수를 팔고, 미니 스커트를 입은 토착 원주민들이 있으며, 절에서 의식이 끝난 다음에는 수상스키를 타러 가는 그런 곳이 타이완이다. 타이페이의 물밀듯한 인파가 여행자의 발길을 휩쓸지만 도시경계에서 조금만 물러나면 왜 타이완이 일라 포모사(Ilha Formosa), 즉 '아름다운 섬'으로 알려지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 장개석 기념관 산봉우리는 구름 속에 솟아있고 멋진 검은색 화산암들이 해안을 따라 둘러싸고 있으며 폭포는 물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타이완은 컴퓨터로 그려낸 중국의 수채화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타이완은 아직까지 중국과 보이지 않는 냉전을 겪고 있는 셈이다. 중국 본토는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반면, 타이완은 원칙상으로는 중국에 동의하며 불가능한 줄다리기를 팽팽히 하고 있기때문이다. ▲ 101 타워 대만 전체를 여행 하려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일주일 아니 한 달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수도 타이베이만 그것도 주요 명소만 구경하는 루트라면 3박 4일 정도가 적당하다. 타이페이는 한국의 경상도 크기인 27177ha 면적으로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인구 약 2천 70만명에 만다린 중국어와 기타 방언들 특히 대만말과 하카를 사용한다. 기후는 일본, 방콕과 비슷한 아열대성으로 고온다습한 편이다. 4일간의 타이페이 도심여행을 지금부터 시작한다. 일정상 스치듯 지나간 곳도 있으니 여유가 있는 경우 더 많은 곳을 둘러보아도 좋겠다. ▲ 사림야시장 풍경 ▲ 용산사 도심여행 1일차에는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멍찌아의 모습 (뿌어피랴우, 롱싼쓰) 관람 후 유명 장조림 식당인 유행, 씨먼띵의 라우텐루 장조림을 직접 시식한다. 그리고 데엔쑤이루 샤우롱빠우등에서 타이페이의 대표적인 미식향연을 감상하고 그 맛을 음미하는 시간을 갖는다. 저녁에는 대만특유의 장점을 살린 디자인제품을 판매하는 샵을 찾는다. 그 후 가장 분위기 있는 유럽스타일의 레스토랑인 FIFI다주싸롱에서 세련된 분위기의 멋진 인테리어와 다양한 메뉴를 살펴본다. 제2일- 대만의 국부인 장개석 총통의 기념홀(대만민주주의 기념홀)을 방문하고 신꽝 미쯔고시 백화점에서 대만사람들이 좋아하는 상품과 음식 그리고 첨단유행을 살펴본다. 백화점 지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성품단 서점을 방문한다. 그 다음 코스는 타이베이 시의 미학문화 탐방으로 옹캉제에상권을 탐방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라는 발맛사지 체험을 한다. 대만사람들에게 유명한 찐러초본양생회관은 시설과 규모면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곳이다. 그 후의 일정은 자유시간으로 신베이터우(新北投) 수미온천회관 온천욕과 사림야시장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제3일- 화산지형으로 유명한 베이터우 천수공원을 탐방하고 직접 지열탕이 끓고 있는 장관을 감상한다. 화산으로 이동한 후에는 창의문화 집산지라 불리는 화산창의문화원구를 방문해 그곳에서 작업중인 작가들의 모습과 작품을 본다. 점심식사를 위해 대만 차의 생산지인 마우콩에서 우롱차와 철관음(Tich Kuan)차를 직접 시음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4일 - 101타워, 임어당 고택, 양명산 중산루, 타이페이 공자묘, 국립고궁박물관, 타이베이 중심가 쇼핑거리, 성품서점, 화산창의문화원구, 지열곡, 대만의 차생산지 마우콩, Hsing Tian Kong (관우 사당) 등을 둘러본다. 3박 4일 동안 타이베이 시를 다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여행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갖고 천천히 타이베이 동서남북을 훑어보기 바란다. 마음과 발길가는 대로 움직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푹 빠져드는 타이베이의 아름다움과 독특함에 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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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3
  • [라오스] 소금마을 ‘콕싸앗’ 사람들의 하루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라오스는 참 재미있고 신기한 나라다. 바다가 없는데도 메콩강 하류에 섬이 4,000개나 있다. 또 바다의 짠물이 있어야 만들 수 있는 소금도 육지에서 생산된다. 비엔티안에서 13번 국도를 따라 빡산방향으로 21Km정도 가다보면 도로가에 ‘콕싸드(Khoksaad)’로 들어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 비엔티안의 관광명소 중 하나인 '콕싸앗(Khoksaath)소금마을'. 줄지어 늘어서 있는 소금바구니들이 영화 속 한 장면 같이 아름답다. ▲ 소금공장에서 일하는 주부들의 모습이 소녀처럼 밝다. 이곳에서 약2Km, 최근 4차선 공사중인 도로를 따라 더 들어가면 ‘콕싸앗(Khoksaath)’마을이다. 다시 사찰방향 비포장도로를 따라 5분정도 걷다보면 왼쪽에 페인트로 쓴 ‘콕싸앗소금공장(Khoksaath Salt Factory)’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가 바로 비엔티안의 관광명소 중 하나인 소금마을이다. 콕싸앗에서 생산되는 소금은 ‘암염(巖鹽)’이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소금을 바닷물을 태양열로 증발시켜 천일염을 만들어 사용하지만 중국이나 유럽 몇몇 나라에서는 지상과 또는 지하에서 암염 형태의 소금을 캐내 정제해 사용한다. 이와 동일한 소금이 이 마을에서 생산되는 암염이다. 소금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대략 30명 정도다. 주로 공장주변에 사는 나이 든 주부와 처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이 받는 하루 일당은 2만낍, 토요일이나 일요일 등 특근수당을 포함하면 한 달에 약 60만낍을 받는다. 한달 월급이 우리 돈 약 8~9만원 정도되는 셈이다. 노동자들은 아침 8시에 출근해 저녁 6시까지 하루 10시간 쉴 틈도 없이 일을 한다. 이들이 주로 시장에 공급하는 소금을 작은 단위로 포장해야 하는 단순 노동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소금을 선별해 쏟아 놓고 다시 작은 비닐봉투에 담는 일을 하루 종일 반복한다. 올해 7살 난 아들을 둔 주부 ‘남(31)’은 이곳에서 벌써 8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 열선을 이용해 비닐봉투를 마무리하는 ‘남’은 일이 있어서인지 항상 밝은 얼굴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그녀는 “돈도 돈이지만 일이 없으면 불행하게 보인다”며 “노동일을 하는 남편은 일이 없어 노는 날이 많다. 그러나 나는 한달 내내 일을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이곳 소금공장은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물을 염전에 가두고 다시 장작불로 가열해 결정체를 만드는 일을 반복한다. 이렇게 생산된 암염은 천일염에 비해 다소 품질은 떨어지지만 바다가 없어 소금 전부를 수입해야하는 라오스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고마운 곳이다. 학교가 쉬는 토요일과 일요일 엄마를 따라 아르바이트를 나온다는 ‘빤(14)’과 ‘롯(12)’. 이 어린 소녀들이 하루에 받는 일당은 만낍, 우리 돈 1300원 정도다. 이 두 소녀는 쉬는 노동자들로 일손이 모자라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엄마를 따라와 일을 한다. 특히 우기에는 염전에 가둔 염수가 빗물과 희석되기 때문에 염분 농도가 낮아져 쉬는 횟수가 많다고 했다. 낮12시, 점심시간이 되자 모든 노동자들이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일손을 놓고 집으로 향했다. 그들의 집은 공장 주변이어서 모두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이다. 이곳 노동자인 ‘따(42)’는 빤과 롯, 두 딸과 올해 8살 된 아들 ‘끼타’가 있다. 남편과 이혼하고 혼자 산다는 따는 세 아이를 키우며 노모까지 돌보고 있었다. 그의 집에는 변변한 세간은 없었다. 그래도 소금공장 덕분에 시멘트로 만든 집에서 사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는 그였다. 만약 이곳에 소금공장마저 없었다면 집장만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1시간이 채 안 되는 점심시간, 집에 오면 그는 공장에서 같이 일하는 두딸과 쇠약한 노모를 먼저 챙긴다. 아들이 어지럽힌 집안을 청소하고 먹을 것을 준비하는 억척스런 라오스 여자다. 찹쌀밥 ‘카오니야우’을 한통사고 ‘따막홍(우리의 김치)’에 국수를 비벼놓은 밑반찬도 샀다. 여기에 고무줄처럼 질긴 소고기육포에 야생에서 채취한 야채 몇 줄기면 이들의 점심 식탁은 끝이다. 이렇게 다섯 식구가 한 끼를 먹는데 들어가는 돈은 기껏해야 우리 돈 1,200원 남짓. 먹다 남은 찹쌀밥은 다시 숯불에 데워 다음날 아침까지 먹는다고 귀띔했다. 잠시 앉아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던 따는 다시 부산스럽게 움직였다. 일터인 공장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동료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잠깐의 시간도 지체할 수 없었다. 모든 일을 수작업으로 해결하는 이곳 노동자들은 소금공장이 자동화되는 것을 결코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일터가 없어진다는 이유에서다. 경제자유를 부르짖는 라오스는 노동력에 비해 아직 일이 많지 않다. 그런 그들에게 소금공장은 유일한 일이요 가족을 지탱해주는 대들보나 다름없는 곳이었다. 이날 만난 따는 “콕사앗 마을에서도 일이 없어 노는 사람이 너무 많다”며 “넉넉하지 않지만 소금공장에서 일을 해 돈을 벌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말과 함께 밝게 웃어 보였다. 그리고 그는 매캐한 연기와 짠 냄새가 물씬 풍기는 소금공장으로 향했다. 비엔티안 여행객들에게는 호기심에 잠시 스쳐가는 곳. 그러나 이들에게 소금공장은 가정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약속의 땅이나 다름없었다. 힘들게 일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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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3
  • [서울] 서래마을...유럽의 다양한 음식 여행 떠나볼까?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프랑스인 제빵사가 프랑스산 빵재료를 들여와 직접 바게트를 굽는 빵집, 뉴욕 출신의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다양한 소스와 최고의 마블링을 자랑하는 10년 전통의 스테이크집, 벨기에식 와플에 세계의 다양한 와인과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가게, 화덕에 참나무 장작을 넣어 담백하게 구워낸 씬 피자가 일품인 이탈리안 피자집, 5000여장의 CD와 그랜드 피아노,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200여종의 와인을 갖춘 와인전문 복합 문화공간, 브런치를 즐기기엔 그만인 노천카페… ▲ 서래마을 풍경(서울특별시) 이상 열거한 모든 음식을 한 동네에서 즐기는 게 가능한 곳이 있다. 바로 서래마을이다. 서초구는 노천카페와 와인바, 외국인들도 즐겨찾는 프랑스,이태리식 음식점 등 반포동 서래마을에 위치한 다양한 맛집, 멋집들을 소개하는 ‘맛 지도’를 만들어 일반인들과 외국관광객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현재 서초구청 홈페이지에 가면 관광가이드북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서래마을은 반포잠원권역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 서래마을 맛집과 관광지가 수록된 '서초야 놀자' e-book 표지. (서초구청) ▲ 서래마을 맛집지도 (서초구청) 현재 프랑스인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반포동 서래마을(프랑스마을)은 유럽풍 가정식 레스토랑과 중국․일본식 음식점, 선술집, 와인가게, 베이커리 등 한국거리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묘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매스컴을 통해 거리와 숨은 맛집들이 소개되면서 이 곳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났지만, 체계적인 홍보가 미흡하여 관심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이나 입소문을 통해서 이 곳을 찾고 있다. 하지만 구석구석 숨어 있는 맛집들을 모두 소개하는 책자나 지도는 없었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 서초구는 서래마을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체계적인 맛집 정보도 제공하고, 지역 경제도 살리자는 한 뜻으로 서초관광책자와 지도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서래마을의 맛집과 관광지 정보가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맛 지도’에는 입소문이 나거나 블로그에서 유명한 레스토랑 등 서래로 주변의 26개 맛집들의 이름과 위치, 특징, 대표음식, 연락처, 주소, 이용시간과 함께 전경사진이나 내부사진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래마을 유래와 인근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 서울 프랑스학교, 몽마르트 공원에 대한 자료도 함께 실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터 형태의 안내서로 제작하여 구청과 동 주민센터를 비롯한 관공서, 쇼핑센터, 은행, 관광 안내소 등에 비치하는 한편, 서초구청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 인터넷에도 관련 정보를 올리고 있다. 달라지는 내용은 바로 업데이트 하고, 이미 제작된 한글판 이외에 영어와 프랑스어로도 제작하여 배포 중이다. 서래마을 맛집에서 맛있게 식사를 한 후 근처 몽마르뜨 언덕으로 산책을 나가면 한결 기분이 좋아진다. (여행정보1)추천 산책로...몽마르뜨 언덕 ▲ 몽마르뜨 공원 풍경(서초구청) 서래마을 진입로인 몽마르뜨길과 이어져 있어서 몽마르뜨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지만, 오르는 길만 제외하면 운동장처럼 넓은 평지라 가족 나들이 장소로 좋다. 한쪽에는 운동기구와 도로원표도 있다. 서리풀공원에서 누에다리나 서리풀다리를 통해 올 수도 있고, 국립중앙도서관 옆 누에다리 표지판이 있는 돌계단을 통해 오를 수도 있다. (여행정보2) 망고플레이트 추천 맛집 베스트 10 망고플레이트에서 추천한 서래마을 맛집 베스트 10곳을 추가로 소개한다. 위 맛지도와 함께 사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 팔러엠의 수제 요거트 (팔러엠 인스타그램) ▲ 오뗄두스 후랑보와즈 쇼콜라 (오뗄두스 페이스북) 망고플레이트 추천 서래마을 맛집 베스트 10곳 (무순위) 1. 팔러엠 : 카페, 디저트, 수제 요거트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551-33 2. 행복의 집 : 베이커리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773-1 3. 담장옆에국화꽃 : 디저트, 카페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92-3 4. 스시고 : 회, 스시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94-10 5. 오뗄두스 : 카페, 디저트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93-5 6. 윤 : 이탈리안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68-1 7. 크래프트브로스 : 치킨, 펍, 호프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06-7 8. 핀카페 : 브런치, ,샌드위치 버거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88-7 9. 공방 : 치킨, 호프, 펍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91-6 10. 어니스트버거 : 버거, 브런치, 샌드위치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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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3
  • [폴란드] 중세의 향기가 그대로, 古都 크라코프
    [트래블아이=양은희] 폴란드의 수도가 바르샤바로 이전되기 전까지 550년 동안 폴란드의 수도였던 크라코프는 중세 폴란드 왕국이 가장 번성했던 때 중앙 유럽의 문화의 중심지였다. 1978년에는 유럽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도시이기도 하다. ▲ 크라코프만 건물들은 전쟁의 화를 면해 중세시대 건축양식을 볼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폴란드의 많은 도시들이 파괴되었지만 크라코프만은 다행히 그 화를 면해 중세시대부터 내려온 건물들이 그 모양을 온전히 유지할 수가 있었다. 수도 바르샤바가 우리나라의 서울 이라면 크라코프는 경주에 비유될만한 도시이다. 크라코프 시내 모습제1차 세계대전이후 새로 지은 건물이 하나도 없다는 크라코프는 내가 정말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로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전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도시를 질주하는 최신형 자동차와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반팔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폴란드 젊은이들을 보면 지금이 중세시대가 아닌 21세기라는 사실을 금세 깨닫게 된다. ▲ 관광객과 주민들로 북적이는 중앙시장 광장 중앙시장 광장의 구시청사 탑크라코프시를 구경하기 위해 가장 중심지인 중앙시장 광장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물이 있다. 바로 구 시청사 탑이다. 과거엔 이 탑과 함께 시청 건물이 있었는데, 1820년 건물이 파괴되면서 이 탑만 남아 있게 되었다 한다. ▲ 구 시청사 탑 탑 꼭대기 까지 올라가면 크라코프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중앙시장광장 모퉁이 쪽에 자리 잡고 있는 성 마리아 성당은 두개의 우뚝 솟은 첨탑 때문에 크라코프 구시가지 어디에서나 그 모습을 볼 수가 있다. 13세기 고딕양식의 이 성당은 두 탑의 높이와 모양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두 탑의 높이와 모양이 다른 이유는 탑을 두 형제가 각각 만들었기 때문이라 한다. 크고 높은 탑은 형이, 낮고 둥근 모양의 탑은 동생이 만들었는데, 동생은 형이 만든탑이 더 높고 아름다워 이를 시기하여 형을 죽이고 자기도 자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 성 마리아 성당 이 성당의 높은쪽 첨탑 창문에선 매 정시에 나팔수가 시각을 알리며 나팔을 부는 행사를 한다. 이는 13세기 몽골족의 일족인 타타르족이 폴란드를 침입 했을때, 첨탑에서 보초를 서던 나팔수가 이를 알리다 적의 화살에 맞아 죽은 것을 기리기 위한 행사라고 한다. 유럽의 중원에 위치해 주변 모든 나라로부터 침략을 당하면서도 나라의 정체성을 지켜온 폴란드인의 정신력을 엿볼 수 있다. 13세기에 조성된 중앙시장 광장은 유럽에 남아있는 중세 광장중 가장 넓은 곳이다. 크라코프 주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노천카페와 박물관이 많아 만남의 장소로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 크라코프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광장내 먹을거리 내가 방문 했을 땐 일요일 이긴 했지만, 비가 오락가락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무척 많이 눈에 띄었다.광장 주변을 빙 둘러 노점들이 들어서 있어 볼거리, 먹을거리도 풍부했다. 노점 주변을 빙 둘러 보다가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서 사먹는 것이 있기에 과연 무엇일까 궁금해서 나도 한 번 줄을 서서 사 먹어 보았다. 숯불에 구워지는 모습이 맛있어 보였고, 빵 종류가 아닐까 싶었다. 소스를 얹어 먹겠느냐 물어봐서 그러겠다고 했더니 딸기잼 같은 소스를 발라 주었다. 가격은 폴란드 돈으로 하나에 3즐로티(한화 약 1200원 정도) 였다. (이곳에선 유로화를 받지 않아 주변 환전상에서 폴란드 돈으로 바꿔 물건을 사야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이 음식은 우리가 상상했던 맛과는 전혀 다른, 빵 종류가 아닌 무엇인가에 고기를 섞어 만든 음식 이었다. 게다가 얼마나 짰는지.. 그 순간 동유럽 음식이 아주 짜다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던 게 생각났다. 도저히 먹기 힘들어 그냥 버릴까 하다 차마 그럴 수 없어 그냥 억지로 입에 넣고 먹어 버렸다. ▲ 아이들로부터 유난히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비둘기떼 광장의 비둘기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모든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고 있는 듯 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사람들이 먹이를 던져 주기도 했다. 중앙시장 광장을 벗어나 이제 폴란드의 상징 바벨성 으로 향한다. 성으로 들어가는 두 군데의 입구중 시내쪽에서 들어가는 좀 더 큰 문으로 향한다. 약간의 경사진 곳을 오르다 보면 크라코프 구시가지가 한 눈에 훤히 내려다보인다. ▲ 바벨성내 여러 건물들 바벨성은 과거 찬란했던 폴란드의 영광을 상징하는 왕궁이다. 이곳에 500년 동안 역대 폴란드 왕이 살았던 궁전과, 폴란드 왕국의 대관식과 장례가 치러졌던 대성당이 있다. 왕궁 내에 있는 대성당 입구는 얼마나 크고 웅장한지 정문 모습이 카메라 앵글 안에 미처 다 들어오지 못했다. 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젊은 시절 사제로 있던 성당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성당 모습을 조금 더 자세히 보기위해 남쪽 방향에서 바라보았다. 1320년 고딕양식으로 착공해 수 세기에 걸쳐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까지 더해져 건설된 성당의 모습이 매우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이곳에 세 개의 예배당 있는데 그중에서 노란색 돔이 인상적인 지그문트 예배당이 가장 아름다운 예배당으로 꼽힌다. 폴란드에서 가장 번성한 시대의 왕이었던 지그문트왕이 이탈리아 건축가를 불러와 1519년부터 1533년 까지 만든 예배당으로 르네상스 양식의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고 한다. ▲ 대성당 입구 ▲ 바스와 강 이 시대를 폴란드의 '문화 황금기'라 칭하기도 한다. 대성당 지하에는 역대 폴란드 왕과 영웅들이 잠들어 있는 묘소가 있다. 지난 2010년 4월 10일 안타까운 비행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의 유해도 이곳에 안치되어 있다. 바벨성은 폴란드 사람에게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는 사당과도 같은 곳이라 한다. 바벨성 외곽을 걷다보니 성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강이 보인다. '바스와 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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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3
  • [무안군] 무안연꽃축제 성황리에 폐막
    [트래블아이=강지혜 기자] 전남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사랑, 소망 그리고 인연'이라는 주제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 제22회 무안연꽃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 8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무안연꽃축제에서는 특히 지난해에 큰 호응을 얻었던 '얼음나라 I-쿨존'의 규모를 더욱 확대해 구성했다. 얼음나라를 테마로 한 시원한 실내에서 16개 농수특산물 판매업체와 지역우수중소기업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으며 17개 부스에서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무더위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군민노래자랑, 황토골 무안요리경연대회, 골든벨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돼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하게 했다. 한편 12일 폐막식에는 광주KBC 축하공연이 열렸으며 인기가수 박남정, 박구윤, 서지오, 소명, 오로라 등이 출연해 축제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달랬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무안연꽃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지역 농수특산물과 중소기업 제품의 소비 활성화뿐만 아니라 무더위에 지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기회가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축제 등 관광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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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3
  • [일본] 일본카레(2)...시금치 카레를 맛 볼 수 있는 요고로
    [트래블아이=김영주 기자] 시금치 카레 상상이 가는가? 이름만 들어도 맛이 궁금한 시금치 카레를 선보이는 도쿄의 작은 식당 요고로를 소개한다. 요고로는 접근성이 좋지 않아 꽤 발품을 팔아야 하며, 인테리어가 세련됐다고 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오픈 시간 전부터 여행자들과 현지인들이 긴 줄을 설 정도로 입소문이 난 집이다. 하루주쿠 역에서 내려 유명한 타케시타 거리를 지나 길을 건넌 후에도 반대 방향으로 15분은 족히 걸어가야 나오는 요고로. 보기 위해서는 꽤나 수고로움을 감수해야만 하는 곳이다. ▲ 요고로의 시금치 치킨 카레 (사진 출처_타베로그_lil-kid) ▲ 요고로의 내부 전경1 (사진출처_타베로그_ Hajimax) 이발소 건물 밑 반지하에 위치한 요고로는 좌석 수 12석 규모의 작은 식당으로 두 명의 젊은 부부가 운영한다. 남편이 요리를 하고 아내가 서빙을 담당하는 곳이다. 4개의 테이블 외에 카운터 바 좌석도 있어 홀로 찾는 이들도 거리낌없이 방문할 수 있다. ▲ 요고로는 토요일은 4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이곳의 메뉴는 딱 세 가지다. 치킨, 포크, 치즈&에그 세 가지 메뉴는 각각 토마토 베이스와 시금치 베이스의 카레 소스 중 선택이 가능하다. 시금치 카레로 유명세를 탄 곳이라 많은 이들이 시금치 카레를 선택한다. 그러나 토마토 카레의 맛도 결코 시금치 카레에 뒤지지 않는다. ▲ 치킨 한덩이(닭가슴살)가 올려져 나오는 시금치 치킨카레 빡빡한 여행 일정으로 허기가 진 여행자는 포크 카레를 추천한다. 닭가슴살(혹은 비프) 한 덩이가 통째로 올려져 나오는 포크 카레는 그 비주얼이 강력한 만큼 허기진 여행자의 위를 기름지게 채워줄 것이다. 식사 후 디저트를 먹을 예정인 여행자들에겐 치킨 카레를 추천한다. 기름진 고기 맛이 섞인 카레를 맛보면서도 다음 ‘먹방’ 일정까지 착착 예정대로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시금치 카레가 어떤 맛인지 궁금하지만 부담스러운 것은 싫은 여행자들은 치즈&에그 카레가 정답이다. 고소한 치즈 풍미의 카레를 부담스럽지 않게 맛 볼 수 있다. 요고로 시금치 카레의 비주얼은 강력하다. 마치 애니메이션 ‘슈렉’이 생각나는 녹색의 카레에 먹음직스러운 포크와 치킨이 담겨져 나온다. 한국인이 알고 있는 카레 맛과 전혀 다른 요고로의 카레 맛. 향신료들이 뒤섞인 맛이 나면서도 그 안에서 은은하게 시금치의 풍미가 입안에 퍼진다. 먹어보지 않고서는 절대 알 수 없는 맛. 팁이라면 치킨이든 포크든 ‘온센 타마고’인 반숙 달걀을 추가하길 추천한다. 한번 맛본다면 앞으로 카레를 먹을 땐 달걀이 필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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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집여행
    2018-08-13
  • [민희식의 포토에세이] 유럽 속의 이슬람, 알함브라 궁전의 정원
    [트래블아이=민희식 기자] 알함브라 궁전은 카톨릭 국가인 스페인 영토 안에 존재하면서도 찬란했던 이슬람 문화를 꽃 피웠던 곳이다. 이슬람 교도들이 이베리아 반도이 침입해 들어오면서 그라나다를 거점으로 이슬람 왕국을 건설하였다. 1238년 무함마드 1세는 알함브라 궁전을 본격적으로 건설하기 시작하면서 250년 동안 그라나다를 나스르 왕조의 수도로 삼았다. 1492년 나르스 왕조의 마지막 술탄 무함마드12세 보압딜은 스페인의 여왕 이세벨라 1세에게 항복하고 북아프리카로 쫓겨났다. 이교도의 궁전을 빼앗은 스페인은 알함브라 궁전을 폐허 속에 방치해 두었다. 1829년 미국 작가 워싱턴 어빙이 알함브라 궁전에 머물면서 '알함브라의 이야기'란 책을 펴내는 것을 계기로 알함브라 궁전은 세상에 다시 알려지기 시작했고 1984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 여행종합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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