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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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경복궁 생과방(餠菓·떡과 과자)' 상반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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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부터 628일까지 약 2개월 간 매일 4회씩 경복궁 소주방 권역 내 전각인 생과방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4월 11일과(1차 행사: 4.20.~5.28.)519(2차 행사: 5.29.~6.28.) 오후 1시부터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다.

 

경복궁 생과방은 조선 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전각이자 생물방(生物房) 혹은 생것방으로도 불렸던 생과방에서 관람객들이 궁중의 약차와 병과를 직접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정조 19(1795)에 제작된 '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 기록에 따라 낮에 올리는 다과상인 주다(晝茶)를 올리던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맞추어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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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생과방(餠菓·떡과 과자)' 상반기 행사 장면 (사진=문화재청)

 

올해 행사는 '조선왕조실록', '요록' 등에 기록된 궁중병과 10종과 궁중약차 6종으로 구성되었는데, 처음 선보이는 대표 궁중병과 초두점증병은 볶은 팥, 대추, 잣으로 만든 떡이다. 

 

이들 궁중병과와 궁중약차는 궁중잔치나 고종의 오순 축하 잔치에도 올려졌다고 '진찬의궤', '진연의궤'의 기록이 있다.  

 

또한 대표 궁중약차 경옥다음은 옥처럼 희귀한 약을 뜻하는 경옥고를 차로 마실 수 있게 만든 것으로, 노화·만성피로·위장기능 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어 '동의보감' 내경편의 처방에도 등장한 바 있다.

 

온라인 예매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궁중다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2가지의 묶음(세트)으로 차림표(메뉴)를 구성했다.  

 

6종의 서로 다른 다과로 구성된 2가지 묶음(초두점증병세트, 주악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어느 묶음을 선택하든 궁중약차는 기본으로 맛볼 수 있다

초두점증병 세트(초두점증병약과참외정과잣박산매엽과곶감단지 약차 1종)’15천 원, ‘주악 세트(주악쌀강정매엽과금귤정과사과정과곶감단지 약차 1종)’12천 원이다.

 

예매는 오는 411519일 오후 1시부터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를 통해 온라인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1인당 2매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 예매(1588-7890)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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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생과방' 체험 행사…6월 28일까지 매일 4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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