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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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신간 [한양도성 따라 걷는 서울 기행]은 성곽길역사문화연구소 최철호 소장의  한양도성 테마여행 가이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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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 년의 역사를 품은 한양도성 안에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되기까지의 시간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성곽길역사문화연구소 최철호 소장은 그 속에 숨은 이야기를 찾기 위해 매일 성곽길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현재 한양도성 역사기행 가이드로도 활동 중인 저자의 생동감 있는 설명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100여 점의 사진을 함께 실었다

 

이 책에서는 한양도성을 따라 가볼 수 있는 서울의 역사 여행지를 6가지 테마로 나누어 소개한다. 한양도성 경계를 결정지은 인왕산 선바위부터 한반도의 중심 목멱산까지 도성을 품고 있는 4개의 산줄기 따라 내사산 여행을 떠나보고, 조선 왕조의 건국과 망국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추모의 길도 걸어본다. 사대문과 사소문 따라 서울을 한 바퀴 돌아보면 발길 닿는 곳곳마다 유적지이며, 동네 이름의 유래도 역사와 연결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는 성곽길역사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일하면서 느낀 점을 이 책에 오롯이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1만 8627km 한양도성에는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이 녹아 있다. 도성을 쌓기 위해 전국의 중인, 농민 19만7000여 명이 동원되었고, 고된 노역으로 다치고 숨진 사람도 많았다. 수많은 백성들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는 성돌에는 그들의 이름이 실제로 새겨져 있다. 한양도성은 180m씩 나누어 책임자를 두었는데 그 공사 책임자의 이름을 알 수 있도록 이름을 새긴 것이다. 성곽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각자성석(刻字城石)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그렇게 힘겹게 쌓은 한양도성은 일제에 의해 허무하게 손실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한양도성은 600여 년의 다난했던 역사를 지켜보며 살아남은 소중한 유물이다.

 

최철호 소장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경복궁의 금천, 인왕산의 계곡물 모두 서울의 심장을 관통하는 청계천으로 모여 조용히 흘러갑니다. 역사의 물길은 우리 곁에서 미래를 향해 함께 흐르고 있습니다. 한양도성과 성저십리까지 이어지는 서울기행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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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철호 소개]

- 성곽길역사문화연구소 소장

-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사무차장

- ()서울아리랑보존회 이사

- ‘한양도성에 얽힌 인문학강연자

- 한양도성 성곽길 시간여행저자

- <최철호 소장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방방곡곡>, <한양도성 옛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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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양도성 따라 걷는 서울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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