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 동안 2022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가 진행되었다. 이번 팸투어는 "힘내라 대한민국! 독도는 우리땅!!"이란 주제로 독도 공연을 함께 해 의미가 컸다.
본지와 울릉군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팸투어는 성곽길 역사문화연구소 최철호 소장을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역사탐방 원정대 단장으로 한국무용가 문소지, 대금명인 정정희, 순창 부부해설사인 양원준, 박재순 부부와 이다빈 여행작가, 그리고 국가무형문화재 최연소 전수자인 오지윤 어린이가 함께 했다.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역사탐방 원정대는 천연기념물 336호이자 민족의 섬 독도와 국가지질공원이 된 울릉도를 동시에 탐방해 국내외에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운 비경은 물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 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3일 오전 10시부터는 독도에서 "힘내라 대한민국! 독도는 우리땅!!" 이란 주제로 공연을 진행했다.
오지윤 최연소 국가무형문화재 전수자(8세)의 사회로 시작한 무대는 먼저 노래 "독도는 우리땅'을 다함께 합창했으며 이어 문소지 한국무용가의 '한량무'가 독도 망양대 무대에서 펼쳐졌다.
약 5분 40초 동안 '한량무'를 공연한 문소지 한국무용가는 " '한량무'는 코로나 이전에 추고 3년만에 처음인데 이렇게 독도 망양대라는 특별한 무대에서 단독 공연을 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문소지 무용가의 '한량무'는 대한민국 최초로 올린 독도 망양대 공연이라 그 의미가 크다.
'한량무' 공연이 끝나고 정정희 명인의 대금연주가 이어졌고 박재순 해설사의 시낭송과 고운 (본명 최치선)시인의 시낭송이 차례로 진행되었다.
고운 시인이 자작시 '독도를 사랑하는 이유'를 낭송할 때 문소지 한국무용가의 안무가 함께 펼쳐져 무대를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었다.
약 25분 동안 진행된 독도 공연은 마지막으로 다함께 "대한민국 만세!, 울릉도·독도 만세!!, 트래블아이 원정대 만세!!!" 를 크게 외친후 막을 내렸다.
독도공연을 마치고 오후 4시부터는 울릉군청 군수실에서 남한권 군수와 팸투어 원정대의 간담회가 약 30분간 있었다.
남 군수와의 간담회에서는 하루 3000명이 입도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울릉도와 독도를 관광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매일 군민의 30%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지만 숙박과 렌트카 등이 많이 부족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앞으로 2025년 하반기에 울릉공항이 개통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이기에 숙박과 교통, 식당 등에 대한 대책을 직접 들어 보았다.
남한권 군수는 "우선 숙박문제는 울릉도의 협소한 부지로 해상호텔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인데 워낙 파도가 높기 때문에 조심스럽고 그전에 법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렌트카를 비롯한 교통문제도 친환경 섬에 걸맞게 수소나 전기 차 등으로 대체할 계획이고 나아가 대중교통 역시 수요에 맞게 순차적으로 증차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한정 차량을 증편할 수는 없기에 1일 입도 예약제 도입 등도 고민하고 있다는 말을 꺼내기도 했다.
이번 팸투어를 기획하고 주최한 트래블아이 최치선 대표는 "울릉군과 군수님의 배려로 독도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다. 특히, 역사적으로 지질학적으로 의미가 큰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2023년 8월에는 '제4회 섬의 날' 국가 행사를 울릉도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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