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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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2021년 7월 발표한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향후 10년 뒤엔 중년층인 50대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60대 인구가 20~30대 비중을 처음 추월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연령별 인구는 50대 인구(859만314명)가 전체의 16.6%를 차지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40대(15.9%), 60대(13.5%), 30대(13.1%), 20대(13.1%), 70대 이상(11.1%), 10대(9.2%), 10대 미만(7.5%) 등이었다. 이중 60대 인구 비중은 2008년 8%에서 2013년 8.7%, 2018년 11.5%, 2020년 13%까지 높아졌다. 전반적인 고령화 현상 속에 60대 인구는 올 상반기에도 0.5%P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20대 인구를 넘어섰다.

 

초고령 사회 속 치매환자 증가...치매 원인 70%이상 알츠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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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는 치매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행안부의 인구통계처럼 우리나라는 이제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아니 이미 초고령사회가 되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만큼 60세 이상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치매환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치매는 인지지능 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여기에는 감정 장애를 동반한다. 자식을 알아보지 못하고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도 알아보지 못한다. 중증이라면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 지인들도 고통 받을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치매는 세계 10대 사망원인 중 5위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치매는 누구에게도 찾아 올 수 있기에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그리고 치매의 원인 중 70%이상을 차지하는 게 알츠하이머다. 따라서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알츠하이머에 대해 알아야 한다.


전주에 사는 이 정숙(가명, 78세)씨는 최근 부쩍 심해진 건망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그녀는 의사로부터 알츠하이머가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정숙 씨가 겪고 있는 증상은 기억력 상실뿐만 아니라 음식 할 때 가스 불을 끄지 않거나 은행 자동화 기기에서 돈을 둔 채 오는 등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급기야 평소 잘 가던 곳을 찾지 못하게 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처럼 알츠하이머는 일상생활을 방해하거나 가정, 직장 또는 여가 시간에 하던 익숙한 일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증세가 점점 심해질수록 시간과 장소를 혼동하고 거울 속에 있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 또한 대화 도중에 중단했다가 어떻게 계속해야 할지 모르거나 같은 말을 되풀이하게 된다.

 

알츠하이머...기억력 퇴행과 인지장애, 공격성 증가로 일상생활 어려움


알츠하이머는 기억력의 점진적인 퇴행을 가져오는 뇌의 이상에서 오는 병이다. 또한 알츠하이머는 일상생활에 곤란을 겪을 정도의 심각한 (사고,기억,추론) 지적기능의 상실을 가져오는 치매(dementia)에 이르게 된다. 알츠하이머병이 무서운 이유는 이정숙 씨처럼 증상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인지기능 장애를 동반하게 된다는 점이다. 겉으로 멀쩡해보여도 뭔가를 자주 까먹거나 말을 할 때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초기증세라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이 계속 반복된다면 단순한 노화로 인한 건망증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초기에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증중으로 진행하면 행동이 걷잡을 수 없다. 성격도 변하고, 공격성이 증가하는 등 정신적으로 이상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아산병원 김종성 교수(신경외과)는 “알츠하이머는 세포 손상에 따른 복잡한 뇌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악화되는 치매 증상을 유발한다. 알츠하이머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질병이 일반적으로 학습과 관련된 뇌 부분에 먼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점이다”면서 “알츠하이머 병이 진행됨에 따라 증상이 더 심해지며 방향 감각 상실, 혼란 및 행동 변화가 포함된다. 결국 말하기, 삼키기, 걷기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 치료약 아두카누맙...FDA 조건부 승인, 비용 비싸고 부작용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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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제인 아두카누맙은 많은 부작용과 비싼 가격으로 접근이 쉽지 않다

 


알츠하이머는 이렇게 나이가 들수록 발병 확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알츠하이머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약은 없을까? 


치매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아두카누맙’은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최초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기 위해 바이오젠-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아두카누맙은 지난 2021년 6월 미FDA에서 승인된 신약이다. 정확히는 조건부 승인으로 시판 후 추가 임상시험(4상 임상시험)을 통해 확실한 약효를 입증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이 붙었다.


월 1회 피하로 주사하는 아두카누맙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축적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이상 단백질)를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 항체이다. 연구에 따르면, 아두카누맙은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일부 전문가들은 아두카누맙이 궁극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에 따르면, 아두카누맙이 증상을 감소시키고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보다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


또한, 아두카누맙에는 부작용이 있다. 이는 뇌에 부기와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서 이러한 이상은 영향이 거의 없고 증상을 야기하지 않지만, 소수의 사람에서 혼돈, 지남력 상실, 보행 곤란, 균형 상실, 시야 흐림, 두통, 오심 및 낙상 등의 중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게다가 환자가 이 약을 복용하기에는 과정도 복잡하고 너무 비싸다. 아밀로이드를 뇌에서 제거해 주는 약이므로 당연히 환자 뇌에 아밀로이드가 쌓여 있는 것이 증명돼야 한다.


그러려면 비용이 많이 드는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영상 검사나 까다로운 뇌척수액 천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무래도 큰 병원에서만 가능하다.


또한 이 단일 클론 항체약을 썼을 때 일부 환자에서 뇌의 부종이나 점상 출혈이 올 수 있으므로 안전성 모니터링을 위해 정기적으로 뇌(腦) MRI를 찍어봐야 한다.


매달 정맥주사로 항체 투여를 받아야 하는데 회사에서 책정한 약가가 1년에 5만 6000달러, 우리 돈으로 6000만원 정도이니 보험 급여가 되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


컴파운드 케이...해마신경세포 발현 인지기능 높여주는 신물질, 기억력 증진, 가격 낮고 구입 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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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진바이오에서 개발한 CK30은 고순도 컴파운드 케이 제품으로 알츠하이머의 신경퇴행성 장애 치료에 효과가 크고 구입이 간편해 접근성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반해 컴파운드 케이는 아두카누맙과 비교했을 때, 알츠하이머의 원인 물질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해마신경세포를 발현시켜 인지기능을 높이는 기능성까지 지닌 물질이다.


이같은 사실은 ‘스위스 학술지 MDPI 생체분자(Biomolecules)’에 실린 논문을 통해 밝혀졌다. 논문에 따르면 컴파운드 케이가 어린 쥐와 노화 쥐 모두에서 성인 해마 신경발생과 신생 세포의 생존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 장애는 감소된 성인 해마 신경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서, 신경 발생과 신생세포 생존 유도를 통해 알츠하이머병(AD)과 같은 노화 관련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해 유의미한 기능성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인삼사포닌(진세노사이드)의 일종인 컴파운드케이는 해마에서 신경 보호 및 인지 개선을 위한 유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최근 연구에서 해마 신경발생에 대한 컴파운드 케이의 영향에 대해 ‘임상시험 결과 컴파운드 케이가 성인 해마 신경발생을 증가시켜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퇴행성 장애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알츠하이머의 신경퇴행성 장애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컴파운드케이는 인삼사포닌(진세노사이드)이 체내에 흡수될 수 있는 형태로 전환된 성분이다. 인삼, 홍삼을 먹었을 때 기대하는 효과를 실제로 체내 불러일으키는 성분이 바로 ‘진세노사이드’이다.


진세노사이드는 인삼에만 들어있는 인삼사포닌 성분이다. ‘Rg1, Rb1 및 Rg3’이 대표적인 인삼사포닌으로,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KFDA, 이하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분짓는 지표물질로 삼고 있다. 


하지만 진세노사이드는 몸에 잘 흡수가 되지 않는다. 음식과 마찬가지로 체내에 바로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장내 미생물에 의해 진세노사이드가 컴파운드 케이로 전환되어야 비로소 체내 흡수가 이루어진다. 대표적인 인삼사포닌인 Rb1의 체내 흡수율이 1% 미만인 반면, 컴파운드케이의 체내 흡수율은 100%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는 진세노사이드의 대사 능력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이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4명 중 1명은 진세노사이드 분해에 필요한 장내 미생물의 수나 기능이 부족해 컴파운드 케이로 전환시키지 못한다.


이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엠진바이오(대표 구의서)의 연구진들은 바이오컨버징 기술을 토대로 체외에서 진세노사이드를 컴파운드 케이로 전환시키는 공정을 개발했다. 즉 개인의 장내 대사 능력과 별개로 누구나 진세노사이드의 효능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나아가, 엠진바이오는 생물전환 기술(바이오컨버징)을 통해 컴파운드케이 성분을 생산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컴파운드케이 원료를 고순도로 정제함으로써 신약 후보물질로서의 준비도 마쳤다. 좋은 기능성분을 100% 가까운 순도로 정제하면, 잔류농약과 같은 독성 물질을 제거하여 안전성을 높이고, 좋은 기능성분의 체내 약리작용을 저해하는 방해물질을 제거하여 해당 성분의 기능성을 높일 수 있다. 컴파운드케이 제품을 선택할 때 고순도 원료로 제조했는지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하는 이유이다. 또한, 저순도 원료를 사용하게되면, 필연적으로 1회 복용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엠진바이오는 고순도 원료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하루 한 알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편의성까지 갖추었다.

 

이러한 순도에 대한 내용은 의무표시 사항이 아니므로 소비자가 쉽게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 이럴때는 제품 외관에 ‘컴파운드케이 일일섭취량’과 ‘제품의 1회 복용량(몇 mg의 알약인지, 몇 g의 분말인지)’를 비교하여 적은 1회 복용량으로 충분한 컴파운드케이 일일섭취량을 제공하는지를 통해 고순도 원료 사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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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컴파운드 케이... ③알츠하이머 치료와 뇌 건강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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