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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6 11:02 입력

[김보라 기자 kimbr@travel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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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 부메랑식당...꽁치물회와 오징어 내장탕에 배멀미 씻은 듯 사라져
[2021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 부메랑식당...꽁치물회와 오징어 내장탕에 배멀미 씻은 듯 사라져
[트래블아이=글·사진 최치선 기자] 2021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은 포항에서 쾌속선 썬라이즈호(대저해운)를 타고 울릉도 저동항에 4시간만에 도착했다. 저동항에는 렌트카업체, 여행사, 숙소 등에서 예약 손님을 마중 나온 사람들로 이미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썬라이즈호에서도 약 300여명이 내려서 작은 항구는 순식간에 북새통을 이루었다. 기자단도 사람들을 따라 짐을 챙겨 서둘러 내렸다. 포항-울릉도 왕복선 썬라이즈호 ⓒ트래블아이 땅을 밟자 배멀미 대신 허기가 몰려왔다. 그러고보니 서울에서 새벽부터 달려온 탓에 8시간 넘게 식사를 못했다. 기자단 일행은 점심을 먼저 해결 하기로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딱 맞았다. 하지만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먹는 음식인데 배고프다고 빵이나 치킨으로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싶었다. 울릉도 맛집 중에 현지인들이 소개하는 진짜 찐맛집을 찾기 위해 원주민인 박종민 대표(투어울릉)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표님. 울릉도에 잘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식사를 못해서 움직이기 전에 맛집을 찾고 있어요.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 좀 알려주세요." "우선 도동항에 있는 부메랑 식당에 가보세요. 거기 오징어내장탕과 꽁치물회가 맛있어요." 박 대표는 맛집 얘기를 꺼내는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부메랑식당을 소개한다. 박 대표는 통화가 끝난 후 부메랑 식당 외에도 울릉도의 맛집 여러 곳을 문자로 알려주었다. 아래는 박종민 대표가 보내준 특급 맛집들이다. 울릉도에 가게 되면 꼭 필요한 최고 정보에 속한다. 독자 여러분을 위해 방출한다. 울릉도 맛집 - [남양 태양식당 따개비칼국수, 저동 진주식당 오삼불고기, 도동 독도반점, 다애식당, 대나무식당] 기자단은 부메랑 식당을 가기 전 박 대표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도동 수산물백화점에 들려 정확한 식당의 위치를 물어보았다. 부메랑식당 앞에서 11년째 영업 중인 이은미 사장 ⓒ트래블아이 렌트카 주차까지 도와주신 박 대표의 어머니는 근처 직접 부메랑 식당 앞까지 기자단을 안내해 주었다. 식당은 2층에 있었다. 다소 비좁은 느낌의 식당에 들어서자 인상 좋은 사장님(사진, 이은미)이 웃으며 맞아 주었다. 기자단은 안쪽 방을 차지했다. 작은 식당방은 시골집 온돌 방에 들어온 듯 아늑해서 한순간에 긴장이 풀어졌다. 메뉴판에는 오징어내장탕과 꽁치물회 외에도 홍합밥, 홍따밥, 오징어불고기, 문어숙회 등이 있었다. 우리는 추천대로 오징어내장탕과 꽁치물회를 주문했다. 꽁치물회 ⓒ트래블아이 잠시 후 꽁치물회가 먼저 나왔다. 적은 양이 아니었는데 배가 몹시 고팠던지 순식간에 그릇이 비워졌다. 꽁치물회의 맛은 비린맛이 1도 없이 시원하고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어우러져 꽁치의 선입견을 버리게 만들었다. "세상에 이럴수가...이렇게 맛있는 물회가 있었나!" 속으로 감탄을 연발하며 게눈 감추듯 국물까지 깨끗하게 마셔버렸다. 오징어 내장탕은 신선한 오징어내장과 울릉도 자생 산채를 듬뿍 넣고 끓여내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 처음 오징어 내장탕을 들었을 때는 육지에서 맛본 닭내장탕과 소내장탕을 떠올리며 '과연 맛이 있을까?' 의문을 가졌다. 개인적으로 잘 못먹는 게 내장탕이라 하필 울릉도에서 첫 음식이 오징어내장탕이지 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반전의 시간은 곧 다가왔다. 오징어 내장탕 ⓒ트래블아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오징어내장탕 국물을 국자로 떠서 맛을 본 순간 이게 '내장탕이라고?' 소리를 지를 뻔 했다. 앞서 먹었던 꽁치물회의 식감을 사라지게 만들만큼 강렬한 맛이 입안을 점령해버린 것이다. 오징어의 쫄깃함이 살아있는 내장탕은 울릉도 자생 산채의 향을 머금은채 혀를 사로잡아버렸다.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오징어 내장탕은 각종 산채와 더불어 스스로 맛을 우려내고 있었다. 내장탕을 다 먹은 후에는 약간의 국물에 밥을 볶는데 그 맛 또한 일품이다. 마치 마지막 볶음밥이 화룡점정 같은 느낌이 들었다. 8시간 넘게 달려온 고생길이 첫번째 맛집 부메랑식당에서 입 안 가득 터지는 축제의 순간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트래블아이 기자단은 그렇게 기력을 회복한 후 다음 행선지인 망향봉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울릉도 맛집 ①부메랑 식당 안내 위치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134, (신주소: 울릉읍 도동길 75) 전화 : 054-791-6707 (예약 가능) 메뉴 : 오징어 내장탕, 홍합밥, 꽁치물회, 문어숙회, 홍따밥,오징어불고기,돼지찌게, 문어불고기두루치기 영업시간 : 평일 오전 11시~오후 9시 (일요일은 오후 2시 이후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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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 천금수산..."독도새우 3총사와 새게탕 맛에 반했어요"
['2021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 천금수산..."독도새우 3총사와 새게탕 맛에 반했어요"
[트래블아이= 문소지 기자] 울릉도에서 꼭 맛보아야할 음식 중에는 대표선수 독도새우가 있다. 꽃새우, 닭새우, 도화새우 3종류를 독도새우라고 한다. '2021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은 독도새우를 유일하게 생물로 맛 볼 수 있는 곳 '천금수산'(대표 정인균)에 갔다. 첨금수산 독도새우 3종세트 (좌로부터 차례로 도화새우, 꽃새우, 닭새우 ⓒ트래블아이 ) 1층에는 손님들로 만석이라 2층 바다가 보이는 좌석으로 안내되었다. 잠시후 정인균 대표가 직접 독도새우 3종세트를 가져왔다. 탁자에 놓인 독도새우는 머리에 각기 다른 투구를 쓴 듯한 모습이 진두지휘하는 장군처럼 꽤나 멋지다. 일제히 환호성으로 귀한 몸값을 자랑하는 분들을 영접했다. 어른 손바닥을 꽉 채우고도 남는다. 소주병보다도 크다. 도화새우는 소주병크기로 무려 20cm에 달한다. ⓒ트래블아이 랲을 벗기고 사진을 찍으려하자 튀어나간다며 가운데만 조금 찢어놓고 하나하나 비교해가며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친절한 사장님. 살아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꼬리를 탁탁 쳐대며 튀어 오른다. 고귀함이 남다른 꽃새우는 새우깡 모델이라고 한다. 역시나 모델로써 부족함이 하나 없다. 뾰족함이 꽤나 까칠해 보이지만 귀여움이 느껴지는 닭새우, 시크릿 가든의 현빈 느낌이 물씬 풍겼다. 색과 무늬가 얼룩말처럼 유난히 선명하게 매끄러운 몸매를 자랑하는 도화새우. 이렇게 독도새우 삼총사와 인사를 나누었다. 독도새우 3총사 (좌부터 꽃새우, 닭새우, 도화새우) ⓒ트래블아이 부드럽게 쏘옥 껍질 벗은 새우는 팔짝 뛰어 혀에 안착한다. 긴 여운의 맛을 남기고 목구멍을 타고 이내 미끄러져 사라졌다. 탱글탱글하고 쫄깃함이 바다의 단맛을 뿌려놓았다. 초록빛의 알이 꽉 찬 새우도 있었지만 눈과 입이 호강하는 동안 그 맛을 놓쳤다. 자태에 환호하던 모습은 간곳없고 바로 머리를 분리해서 나오는 새우머리튀김에 매료되었다. 머리모양을 그대로 살린 튀김은 딱딱해 보였지만 고소고소 바삭바삭 그 자체다. 과자부스러기를 손가락으로 찍어먹는 아이마냥 부스러진 새우다리 튀김가루까지 남김없이 먹었다. 독도새우와 새우알 ⓒ트래블아이 바다의 맛과 향에 취해있을즈음 새게탕이 나왔다. 새우와 대게가 들어간 낯선 이름의 새게탕. 국물은 한마디로 말하기 미안할 정도의 맛으로 가장 일반적인 시원하다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손 큰 사장님의 인심인지 건더기도 한가득이다. 푸짐한 한상을 먹고도 국물이 베인 라면과 밥 한 그릇을 사라져 버리게 했다. 맑고 칼칼하지만 회를 먹을때 느꼈던 바다의 단 맛이 국물에 녹아 있는 맛이다. 천금수산 정인균 대표가 개발한 새게탕 ⓒ트래블아이 맛도 맛이지만 천금수산 내부에 걸려 있는 바다 사진이 눈에 띄었다. 식사중에 보여주시는 새우잡이 배를 타고 나가 찍은 사진들은 전문가 못지 않은 솜씨였다. 실제로 바다에 나가 있는 듯하게 하는 사진들을 보며 독도새우의 맛을 한층 더 완벽하게 느낄 수 있었다. 자체 개발한 새게탕을 상품화한 정인균 대표 ⓒ트래블아이 천금회센터 앞에서 트래블아이 기자단과 정인균 대표 ⓒ트래블아이 [천금수산 독도새우 안내] 위치 : 경북 울릉군 울릉읍 봉래길 6 전화 : 054-791-0122(저동점), 054-791-0121(도동점)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2시, 오후 4시~저녁 9시 30분 메뉴 : 독도새우, 모듬회, 회덮밥, 해물모듬, 문어숙회, 통매운탕, 뼈매운탕, 새우탕, 새게탕, 천금스페셜, 독도새우튀김 세트, 대게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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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 해중전망대...울릉도에 인어가 산다?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 해중전망대...울릉도에 인어가 산다?
[트래블아이=김춘란 기자]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해중전망대가 대한민국 울릉도에도 있었다. 울릉도 천부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하나인 '천부 해중전망대'는 수심 6M 바다 속 풍경을 대형 관람창을 통해 직접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만들어져 인근 해역의 방어, 쥐치, 벵에돔, 참복, 복어, 전갱이, 자리돔, 돌돔 등 물고기와 성게 소라, 불가사리, 미역, 감태 등 다양한 수중 생태계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장소다. 천부해중전망대 풍경 ⓒ트래블아이 해중전망대 바다 풍경 ⓒ트래블아이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은 둘째날 독도를 다녀온 후 오후 일정으로 해중전망대를 찾아갔다. 천부면 숙소인 바다풍경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았다. 비교적 넓은 주차장도 있고 해중전망대 근처의 바다풍경도 감성을 자극할만큼 멋지다. 기자단은 표를 끊고 해중전망대까지 걸어가면서 잠깐이지만 바다 위를 걷는 듯했다. 사진에서처럼 해중전망대로 연결된 다리가 바다 위에 설치되어 있었기때문에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모른다. 해중전망대 입구 전경 ⓒ트래블아이 하지만 밖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해중전망대 내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도시의 대형 아쿠아리움은 공항느낌인데 반해 천부 해양전망대는 시골 정류장 느낌이 났다. 소박하고 꾸밈이 없는 해중전망대에서 보는 바다는 희미했다. 조명때문인가 아니면 투명하지 못한 통유리때문인지 분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진을 찍어도 예쁘고 깨끗하게 나오지 않아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밖에서 해중전망대를 생각할 때는 '혹시 인어도 볼 수 있을까?' 상상했는데 내가 본 것은 몇 종류의 작은 물고기떼들 뿐이다. 바다속 풍경 ⓒ트래블아이 천부해중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속 풍경, 유리창이 좀 더 깨끗했으면 더 잘 보였을텐데 아쉬움이 남았다. ⓒ트래블아이 해중전망대를 다녀온 블로거들의 후기를 읽어보면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다고 했는데 내 눈에는 비슷한 물고기와 미역, 모자반 등의 해초류와 인위적으로 설치한 먹이통 뿐이었다. 수많은 어종을 볼 수 있는 오키나와 해중전망대까지는 아니어도 천부해중전망대에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닷속을 보리라 상상하는 사람들에게 저렇게 인위적으로 설치한 먹이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통유리가 너무 어두워서 바닷속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점도 개선해야 될 점 같았다. 이렇게 한두가지 개선되면 훨씬 시원한 바닷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울릉도 천부 해중전망대 안내] 주소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리 718-54 전화번호 054-791-6983 관람시간 9:00-17:00(매표마감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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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탐방
[울릉도]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탐방
[트래블아이=글·사진 유미영 기자]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은 울릉도에서 가장 오래된 근현대 가옥 중 하나인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를 방문했다.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정문 ⓒ트래블아이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1길 27에 위치한 센터는 등록문화재 제235호로 등재된 일본식 가옥이다. 1910년에 일본인 벌목업자가 지어 살고 있다가 해방 이후부터는 한국인들이 거주하여 살고 있었다. 센터는 현재 문화재청이 2008년 매입해 문화유산 신탁이 관리하고 있다. 센터 2층 울릉도 홍보전시관에서 상영중인 울릉도 홍보 영상 ⓒ트래블아이 센터 2층에 있는 울릉도 홍보전시물 ⓒ트래블아이 트래블아이 기자단은 110년된 가옥이 현재까지 원형 그대로 보존된 것은 물론 카페와 체험센터로 활용되고 있는 것에 놀라워했다. 기자단은 2층으로 올라갔다. 전형적인 일본식 다다미방이 나왔고 빔프로젝트로 울릉도에 관한 오래된 흑백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었다. 전시물 중 60년대 도동항 풍경 사진 ⓒ트래블아이 위쪽 좌측의 유리가 손으로 만든 것이다. ⓒ트래블아이 흥미로운 것은 2층 방문 앞에 작은 유리창 하나가 일제 때 손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다른 유리창과 비교해서 확실히 표면이 약간 울틍불퉁하고 가운데에 작은 기포가 보였다. 제법 넓은 방에는 울릉도 역사가 기록된 사진과 기록물을 전시 중이었다. 1층에서 주문한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테이블과 방석도 마련되어 있다. 2층에서는 울릉도와 독도 홍보사진을 전시 중이다. ⓒ트래블아이 1층에 위치한 ‘시대별로 보는 울릉도의 근현대사’ 전시관에서는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다. 중간중간 벽면에 서술되어있는 ‘동아일보’의 기사문 중 일부분과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울릉도를 담은 대한 뉴스 상영 영상은 전시관 관람에 흥미를 더해 준다. 또한 문화유산국민신탁운동 홍보도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해 영상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관도 위치하고 있다. 세계유산, 인류의 무형 유산, 세계기록유산과 더불어 울릉군의 문화유산도 만나볼 수 있다. 1층 독도홍보 전시관 전경, 방문자들의 포스트 잇이 벽면에 가득하다. ⓒ트래블아이 독도 홍보관 ⓒ트래블아이 센터 1층 모습 ⓒ트래블아이 센터 1층 모습 ⓒ트래블아이 센터내 정원으로 향하는 미닫이 문ⓒ트래블아이 정원 풍경 ⓒ트래블아이 이렇게 건물안에서 관람을 마친 후 시간이 된다면 미닫이 문을 열고 밖에 있는 정원으로 가보자. 아담한 울릉도 정원에는 짧은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사진으로 담으면 운치 있는 그림이 나온다. 일반인들이 울릉도와 독도 여행을 좀 더 내실있게 하는데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가 도움을 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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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 신령수가 있는 나리분지 숲길 트레킹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 신령수가 있는 나리분지 숲길 트레킹
[트래블아이=글·사진 이현경 기자] 울릉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이자 생태 트레킹 코스로 알려진 명품 숲길이 있다. 나리분지 숲길 ⓒ트래블아이 바로 나리분지 숲길이다. 이 숲길은 울릉도 내 유일한 분지인 나리분지 일대에 형성된 숲으로 성인봉 산기슭 신령수까지 4.5km에 이른다. 나리분지는 성인봉 북쪽의 칼데라화구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으로 해발 500m에 위치하고 울릉도 내에서 유일한 평지다. 분지의 규모는 동서 약 1.5Km, 남북 약 2Km, 면적 1.5~2.0㎢로 화구원 안에 있던 알봉(538m)의 분출로 두 개의 화구원으로 분리되어, 북동쪽에는 나리마을, 남서쪽에는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알봉 마을로 나뉜다.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은 울릉군청 고병철 공보팀장의 추천으로 신령수가 있는 나리분지 숲길에 도착했다. 숲길코스는 성인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를 따라 이어져 있었다. 하늘을 가릴 정도로 빼곡히 들어찬 녹색의 원시림 속을 걸으니 새로운 세상에 온 듯했다. 분지 일대에는 원시림과 희귀 멸종 식물, 너도밤나무, 섬단풍나무, 마가목 등의 울릉도 다양한 자생식물이 산재해 아름다운 숲을 형성하고 있다. 울릉도 자생 엉겅퀴 안내판 (울릉도 엉겅퀴는 유일하게 가시가 없어 식용으로 사용한다. ⓒ트래블아이) 나리분지 숲길 안내 판 ⓒ트래블아이 성인봉 산기슭까지 이르는 나리분지 숲길은 2012년 10월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을 뽑아 시상하는 ‘제1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 했다. 나리분지에서 신령수에 이르는 숲길 일대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릉국화, 섬백리향 군락지와 용출소, 신령수 등 주변에 훌륭한 생태 관광지가 펼쳐져 명품 숲길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나리분지 명품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울릉국화와 섬백리향 군락지(천연기념물 제52호)를 만나게 된다. 9월에서 10월 중순, 가을에 이곳에 오면 울릉국화와 향기가 백 리를 간다는 섬백리향 군락지를 거닐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5월이라 꽃향기를 맡지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대신 초록색 향연과 피톤치드의 상쾌함이 머릿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다. 섬백리향 군락지를 지나면 숲길 옆에 개척민들의 삶의 터전인 국가지정 민속자료 제256호인 투막집도 볼 수 있다. 개척 당시부터 울릉도의 특유한 자연조건에 맞추어 지은 가옥구조인 투막집과 너와지붕을 한 우데기집은 최근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중요한 민속자료이다. 투막집을 지나 성인봉 산기슭 초입 신령수에 가까이 다가서면 섬단풍나무, 섬피나무, 우산고로쇠, 회솔나무 같은 울릉도 고유종으로 이루어진 원시림이 나타난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마을 주민은 매주 시간이 날 때 마다 숲길을 통해 신령수까지 간다고 한다. 마을에서는 이 길을 ‘힐링 만다라 길’이라고 불렀다. 기자단은 시간이 부족해서 맑고 달콤한 신령수를 마시지 못해 아쉬움이 컸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원점 회귀했다. 현재 나리분지 숲 일대는 성인봉 원시림과 함께 산림청이 선정한 보전·연구형 명품 숲 중 하나로 2002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시험림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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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독도케이블카, 울릉도와 독도를 한 눈에 품다
[울릉도]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독도케이블카, 울릉도와 독도를 한 눈에 품다
[트래블아이=글·사진 문소지 기자] '2021 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의 첫번째 투어 장소는 독도케이블카와 전망대이다. 기자단 일행은 독도박물관 옆에 위치한 독도케이블카 승강장에 가서 왕복 표를 끊은 다음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탔다. 케이블카 입장권 ⓒ트래블아이 독도케이블카 ⓒ트래블아이 독도케이블카 ⓒ트래블아이 케이블카 승강장 (ⓒ트래블아이) 케이블카 내부 (ⓒ트래블아이) 독도케이블카는 15명 정원으로 낮 시간에 케이블카를 타면 설명에 나온 울릉팔경의 하나인 오징어잡이배 어화(漁火)를 감상할 수 없다. 오징어잡이배는 오후 2시 이후 조업에 들어가서 실제는 저녁 해가 진 다음부터 집어등을 밝히기 때문이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도동 시가지 풍경 (ⓒ트래블아이) 케이블카를 타고 망향봉 독도전망대에서 날씨가 맑은 날에는 독도를 육안으로 볼 수도 있다. 일출명소로 손꼽히는 해안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울릉도 해안 풍경은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아름답고 시원하다. 도심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 두 눈에 펼쳐지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순간이다. 독도케이블카 정상에서 본 도동항 해안 풍경 (ⓒ트래블아이) 케이블카는 편도 5분 정도 걸리는데 울릉도 원주민 가이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느린 속도로 움직인다"고 설명한다. 비록 짧은 거리였지만 높이가 제법 있는 편이라 살짝 어지럼증이 왔다. 케이블카 정상에는 시원한 생맥주와 막걸리 그리고 각종 주전부리를 파는 기념품 가게 겸 휴게소가 있다.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15분이 지루하다면 휴게소 작은 마당에서 무료로 투호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독도케이블카 원주민 가이드 ⓒ트래블아이 독도방향 표시 ⓒ트래블아이 독도조형물 (ⓒ트래블아이) 기자단은 108개의 계단을 올라 약 10분 거리의 산책로를 걸어 해안전망대까지 갔다. 울릉도의 해안이 바로 눈 밑에 펼쳐지는 절경으로 망향봉의 바위가 더욱 돋보인다. 이 곳에서는 독도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 정상에서 독도까지 거리는 92km 이다. 또 해안전망대에는 독도 조형물이 있는데 여기서 기념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다. 독도박물관 전경(ⓒ트래블아이) 독도영상관 지붕이 한반도 모양이다. (ⓒ트래블아이) 독도케이블카를 이용한 후 근처에 있는 독도박물관에 가보자. 박물관에는 서기 512년 이래 울릉도와 함께 우산국의 영토로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권에 편입된 후 지금까지 이어져 온 우리의 고유 영토임을 입증하는 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기자단이 방문한 날은 내부리모델링 중이어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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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 통구미마을의 수호신 '거북바위'
['2021트래블아이 울릉도·독도 팸투어 기자단'] 통구미마을의 수호신 '거북바위'
[트래블아이=글·사진 문소지 기자] 울릉도의 유일한 자연포구로 일주도로변에 있어 찾아가기 쉬운 통구미해변. 해변을 따라 달리다보면 탁 트인 해변에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입을 벌리고 서 있는 거북. 거북이가 마을을 향해 기어가는듯 한 모양을 보고 거북이가 들어가는 통과 같다하여 ‘통구미’라 부른다. 거북바위 앞쪽 (해변쪽에 바라 본 거북바위) Ⓒ 트래블아이 어미거북이 아기거북을 업은 모양, 방향에 따라 6~9마리의 거북이가 보인다고 하는데, 내 눈엔 거대한 한 마리의 거북만 보였다. 통구미 서쪽 산정을 중심으로 향나무 자생지가 있는 만큼 거북이 등에 자리잡은 향나무는 가녀린 모습으로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신비롭다. 어찌 저기에 뿌리내렸을까 하니 거북이의 내뿜는 숨소리가 고스란히 느껴지며 둘이서 공존하고 있음을 말해주었다. 통구미해변 반대편에서 본 거북바위 Ⓒ 트래블아이 몽돌몽돌, 맨발로 걸어보고 싶은 이름도 귀여운 통구미몽돌해변. 삼색의 바다색깔이 더 맑아보이는 해변이다. 무료 탈의실, 샤워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몽돌위에 텐트를 치고 야영하며 해수욕장, 다이빙숍, 바다낚시를 할 수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다. 파도의 영향을 적게 받는 지역으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웅장하면서 소담한 바위와 나무, 해변가의 작은 마을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그 모양새가 평화롭기 그지없다. 빠듯한 일정으로 주변을 돌아볼 여유없이 거북이와 인사만 나누고 떠나와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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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년 8월,  국내 최초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서울관광축제 동시 개최
[서울] 내년 8월, 국내 최초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서울관광축제 동시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내년 8월 서울에서 국내최초로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와 서울관광축제가 동시에 개최된다.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의 최첨단 친환경 전기차들이 도심을 질주하는 레이싱대회와, 케이팝 등 세계를 사로잡은 한류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서울관광축제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세계전기차경주대회와 연계한 SEOUL FESTA 2022 성공 개최를 위한 MOU 체결 사진 서울시는 선수와 운영인력 등 대회 관계자만 2천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적인 레이싱 대회와, 서울관광축제 2가지 빅 이벤트가 동시에 개최됨으로써 코로나로 장기간 침체됐던 서울관광을 리부트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서울 대회(「서울 E-프리 2022(SEOUL E-PRIX 2022)」)가 내년 8월 13일~14일 양 일 간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서울 E-프리 2022(SEOUL E-PRIX 2022)」는 올해 말부터 열리는 ‘2021~2022 시즌’의 마지막 대회로, 서울 대회가 사실상 결승전이 될 예정이다.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행사로, ‘포뮬러-E’로 불린다. E-PRIX는 세계전기차경주대회의 도시별 대회를 의미한다. 서울 대회는 '22년 8월13~14일 일정으로 개최가 확정됐으며, 2021~2022 시즌 전체 공식 일정은 오는 7월 세계 모터스포츠 협의회에서 별도 공식 승인 후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는 국내에서는 한 번도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로,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최초다. 묵직한 엔진음 대신 저소음의 무공해 전기차가 세계 주요 도시들의 도심을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대회를 위해 서울을 찾을 관객은 물론, 전 세계 수억 명의 시청자들에게 서울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4년 베이징 대회(Beijing E-Prix)를 시작으로 7시즌 동안 매 시즌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포르쉐(Porsche), BMW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팀을 꾸려 참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E-프리 2022(SEOUL E-PRIX 2022)」와 연계해 글로벌 서울관광축제 「서울페스타 2022(SEOUL FESTA 2022)」도 함께 개최('22.8.10.~14.)한다. 케이팝, 뷰티, 미식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큰 한류 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여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만든다는 목표다. 특히, 빌보드차트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서울시의 서울관광명예홍보대사로,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동시에 활약하고 있어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18일 11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서울 대회(SEOUL E-PRIX 2022)」를 유치한 ‘포뮬러이코리아(FEK)’와 대회 주관 방송사인 ‘한국방송공사(KBS)’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식에서는 서울관광명예홍보대사이자 세계전기차경주대회 글로벌 홍보대사인 BTS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SEOUL E-PRIX 2022」 서울 대회 확정을 축하하고, 「SEOUL FESTA 2022」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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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송파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서울의 유일한 탈놀이
[문화] ‘송파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서울의 유일한 탈놀이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지난 5월 29일 서울 송파구 석촌 호수에 있는 송파산대놀이 전수관에서 ‘송파산대놀이’ 제56회 정기공연이 펼쳐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비대면 공연이었지만 신명나는 탈놀이는 3시간을 꽉 채우며 여느 공연보다 뜨거웠다. 송파산대놀이 길놀이 장면 (ⓒ트래블아이) 1973년 11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된 송파산대놀이는 현재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보존되고 전승되는 탈놀이(탈춤) 이다.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 무대 뒤에서는 50여명의 출연진들이 각자 맡은 역의 탈과 의상을 갖춰 입느라 분주했다. 공연 준비를 마친 전승자들은 악사들이 울리는 음악에 맞춰 공연장을 한바퀴 돌고 공연 장소까지 행진하는 길놀이를 시작했다. 이때 붉은 바탕에 산대도감이 쓰여진 깃발이 가장 앞에 서고 태평소 등을 연주하는 악사가 뒤따르며, 그 뒤에 여러 연희자들이 탈을 쓰고 행렬을 따라간다. 이 길놀이는 “탈놀이를 한다는 사실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광고 기능”과, “마을의 잡귀를 쫒는다”는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송파산대놀이 길놀이 장면 ⓒ트래블아이 길놀이가 끝나자 놀이마당에 멍석을 깔고 제사상을 차려 그 앞에 탈들을 쭉 진열하고 고사를 지내는데 이를 서막고사라 한다. 대표자인 이병옥 회장이 술잔을 올리고 절을 하고 축문을 읽은 뒤에 부정을 없애고 신에게 소원을 빌기 위해 흰 종이를 태워 올리는 소지를 한다음 다시 절한다. 그러면 나머지 사람들도 함께 절한 뒤 고사를 마치고 음복 후 본격적인 12마당 놀이가 시작된다. 고사상차림 ⓒ트래블아이 공연전 고사를 지내는 장면 ⓒ트래블아이 이병옥 회장 ⓒ트래블아이 첫째마당을 마치고 객석에 앉은 송파산대놀이보존회 이병옥 회장에게 송파산대놀이와 보존회에 대해 설명을 들어보았다. 먼저 송파산대놀이란 무엇이고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궁금했다. “송파산대놀이에서 산대놀이란 중부지방의 탈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송파산대놀이는 서울·경기 지방에서 즐겼던 산대도감극의 한 갈래로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민중의 놀이 입니다. 이 놀이는 매년 정월 대보름과 단오·백중·추석에 명절놀이로 공연되었습니다. 오늘 공연에서도 보셔서 아시겠지만 송파산대놀이의 주요 내용은 조선시대 후기 서민들의 생활을 위트있게 보여주는데, 노장이 색을 탐하다 파계하는 과정(일곱째마당 노장놀이)과 신장수가 원숭이를 업고 등장해 노장에게 신을 팔면서 불도에 정진하지 않고 여색에만 빠진 노장에게 원숭이를 보내 조롱하는 내용 등 총 12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송파산대놀이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지금부터 250년전 1770년대에 조선시대 사신접대나 국가적 향연을 위해 산대도감을 설치해 산대도감놀이를 성대하게 개최해오다 인조 이후 산대도감이 폐지되었습니다. 그런데 워낙 산대놀이를 하는 인원이 많아서 애오개, 사직, 녹번, 구파발, 노들 등지로 흩어져서 명맥을 이어오다 나중에는 구파발산대놀이만 남았습니다. 그러다 일제 이후 양주별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제 2호)와 서울송파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제 49호)가 전승되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병옥 회장 ⓒ트래블아이 송파산대놀이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송파산대놀이는 전체 12마당으로 구성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놀이에 앞서 가면과 의상을 갖추고 음악을 울리면서 공연장소까지 행렬하는 길놀이를 하고, 가면을 배열해 놓고 고사를 지냅니다. 송파산대놀이에서는 바가지, 소나무껍질, 종이 등으로 만든 탈 33개가 사용되며, 놀이형태는 다른 탈춤과 마찬가지로 춤이 주가 되고 재담과 동작이 곁들여집니다.” 이후 이병옥 회장은 총 12마당의 놀이를 소개했는데 이를 사진과 함께 살펴본다. 첫째마당 - 상좌춤놀이 (첫째상좌 : 이병옥, 둘째상좌: 안병인) 첫째상좌가 맨 처음 등장해 중앙에서 염불장단에 합장배를 하여 성황을 이루기를 기원한다. 사방재배하며 탈춤판을 정화하는 의식무를 추고, 타령장단에 깨끼춤을 추면 둘째상좌가 등장해 서로 대무하고 첫째상좌가 퇴장한다. 첫째마당 상좌춤놀이 ⓒ트래블아이 둘째마당 - 옴중·먹중놀이 (옴중 : 함완식, 먹중 : 김명하) 옴중이 제금을 치며 요란하게 등장해 장내의 잡귀를 몰아낸다. 둘째상좌도 내쫓은 다음 염불장단에 용이 승천하는 용틀임춤을 춘다. 먹중이 등장해 서로의 얼굴을 못생겼다고 흠 잡으며 곰보타령 사설을 늘어놓는다. 이 마당에서는 비위생적 생활에서 생기는 옴병(전염병, 악귀)예방의 중요성을 알린다. 둘째마당 옴중·먹중놀이 ⓒ트래블아이 셋째마당 - 연닢·눈끔재기놀이 (연닢 : 이효녕, 눈끔재기 : 김태현, 먹중: 장규식,김갑수,이준녕) 양반인 연닢과 눈끔재기가 얼굴에 흠이 있어 과거도 못보고 양반사회에서 소외당한다. 하지만 서민들인 먹중들은 이들을 받아들여 함께 놀면서 포용한다. 서민들의 인간미를 부각시키고 양반사회의 폐쇄성을 풍자하는 내용이다. 셋째마당 - 연닢·눈끔재기놀이 ⓒ트래블아이 넷째마당 - 북놀이 (먹중:정규식, 김갑수, 왜장녀:김태현, 애사당:안나영) 먹중들이 북을 가지고 장난치며 노는데 왜장녀가 등장하여 예쁜 색시(애사당)가 벗고(법고)를 칠테니 돈을 달라고 하자 돈을 건네준다. 애사당이 옷을 벗지도 않고 법고를 치니 속았다고 북채를 빼앗는다. 허세를 부리면 돈만 날린다는 것을 풍자한다. 넷째마당-북놀이 ⓒ트래블아이 다섯째마당 - 곤장놀이 (먹중:김명하, 이영식, 탄종원, 장규식, 이준녕, 김갑수, 김대현, 이효녕) 팔먹중들이 불도에 정진하지 않고 술만 먹고 노는 것을 곤장으로 호되게 다스려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마라고 훈육하는 내용이다. 다섯째마당 - 곤장놀이 ⓒ트래블아이 여섯째마당 - 침놀이 (신주부: 안병인, 먹중: 김명하, 이영식, 장규식,이준녕, 김갑수, 김대현, 이효녕, 함승헌) 가난한 서민이 잔치에서 과식 급체하여 쓰러지자 신주부(의원)와 먹중들 사이의 의술과 치료법을 풍자하고 굶주린 서민생활을 폭로한다. 여섯째마당 - 침놀이 ⓒ트래블아이 일곱째마당 - 노장놀이 (노장: 이수환, 소무: 김영숙, 전경희, 먹중:김명하, 이영식, 장규식,이준녕, 김갑수, 김대현, 이효녕) 팔먹중이 노장을 끌고 등장해 색을 탐하면 무서운 질병(흑달)에 감염된다는 것을 조롱하지만 노장은 아랑곳 하지 않고 여색을 탐하여 파계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일곱째마당 - 노장놀이 ⓒ트래블아이 여덞째마당 - 신장수 놀이 (신장수: 안병인, 원숭이 : 오지윤) 신장수가 원숭이를 업고 등장하여 노장에게 신을 팔면서 불도에 정진하지 않고 여색에만 빠진 수도자에게 원숭이를 보내 조롱한다. 여덟째마당 - 신장수 ⓒ트래블아이 아홉째마당 - 취발이 놀이(취발이 : 탄종원, 해산어머:전철규) 사찰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취발이가 노장이 파계했다는 말을 듣고 홧김에 술을 마시고 취한 채 등장하여 노장을 내쫒는다. 이후 소무와 합방하여 아들을 낳자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고 공부시키며 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아홉째마당 - 취발이 놀이 ⓒ트래블아이 열째마당 - 말뚝이 놀이 (말뚝이 : 김명하, 쇠뚝이:장규식, 샌님:이준녕, 서방님:양흥기, 도련님:안다미) 양반집 하인 말뚝이가 양반인 샌님가족을 모시고 나들이 나갔다가 숙소를 돼지우리로 정해주며 놀리면서 서민들을 개돼지처험 하찮게 여기는 양반들을 역으로 풍자한다. 열째마당 - 말뚝이 놀이 ⓒ트래블아이 열한째마당 - 샌님·미얄·포도부장놀이 (샌님: 서병무, 미얄할미 :이영식, 포도부장:이수환, 소무:김영숙) 새님이 본격적으로 미얄할미를 내치고 젊은 마누라와 놀아나지만 결국은 젊은 포도부장에게 빼앗기는 애정의 삼각관계를 표현한다. 이 마당에서는 부도덕한 생활을 풍자하고 조강지처를 버리면 안된다는 교훈을 준다. 열한째마당 - 샌님·미얄·포도부장놀이 ⓒ트래블아이 열두째마당 - 신할애비·신할미놀이(무당: 강춘선, 신할애비:전철규, 신할미:조현일, 도끼: 장규식, 어원석, 도끼누이:김영숙, 전경희, 동네사람들 : 이효녕, 김태현, 박경순) 노부부의 갈등으로 신할미가 죽자 자식인 도끼와 도끼누이가 애통해 하며 무당을 불러 죽은 신할미의 넋을 위로하는 넋두리와 지노귀굿을 하여 극락왕생을 빈다. 이 마당에서는 살아있는 자를 위로하는 무속적인 의식무를 보여준다. 열두째마당 - 신할애비·신할미놀이 ⓒ트래블아이 송파산대놀이 12마당을 설명한 후 이병옥 회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다시 전국은 물론 전세계로 공연을 나가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친목을 나누고 싶다”고 희망했다. 이 회장은 또 “2022년 한국의 탈춤종목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송파산대놀이와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송파구민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파산대놀이 전승자 단체사진 ⓒ트래블아이 한편, 이번 제56회 송파산대놀이 정기공연에는 박성수 구청장을 비롯해 김웅 국회의원(국민의 힘 송파갑), 배현진 국회의원(국민의 힘 송파을),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병), 이황수 송파구의회 의장 등이 축하 인사말을 보냈다. 또한 이재영서울시의원, 박성희 행정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