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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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야생중독'은 포토에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모르는 아프리카 그것도 인간이 아닌 세렝게티 대초원에 살고 있는 야생동물들의 삶을 자연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야생중독'은 문명사회가 주는 다양한 즐거움과 편리함에 중독되어 가는 현재 인간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문명에서 가장 거리가 먼 원시 자연과 야생이 살아 숨 쉬는 아프리카 대초원에서 매일매일 펼쳐지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직접 카메라를 들고 세렝게티 대초원에서 10년 이상을 보냈다. 그는 대자연이 이끄는 섭리에 따라 수백만 년 동안 이어져온 다양한 야생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야생중독'에 실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TV 동물의 왕국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알려진 야생 동물의 보고(寶庫) 세렝게티 국립공원, 화면으로 지나쳐버린 그 장면들을 정지시켜 놓은 듯 광활하게 펼쳐지는 대초원과 그 초원 위를 웅시하는 사자를 지면 가득 만날 수 있다.
 
왕의 위엄이라곤 찾아볼 길 없는 아기 사자의 앙증맞은 행동, 사나움이라곤 느껴지지 않는 아버지로서의 인자함이 보이는 수사자의 색다른 표정, 석양이 지는 평원 위로 유유히 걷는 기린, 거대한 몸집으로 아장아장 걷는 아기 코끼리의 장난을 받아주는 어미 코끼리의 모습은 분명 문명 세계에서는 만날 수 없는 장면들이다. 한 컷 한 컷의 사진과 이야기를 보고 있다 보면 잠시나마 현대문명이 가져다준 혼란스러움과 번다함을 잊고 원시자연으로 돌아간 듯 유쾌한 경험을 하게 해준다.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 독자들은 아프리카에 대한 친밀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표  제 : 아프리카 야생중독
저  자 : 이종렬
출판일 : 2010년 6월 10일
면  수 : 256면
정  가 : 15,000원
출판사 : 글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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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렝게티 대초원의 생생한 모습 담은 '야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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