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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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희원 기자] 진해 군항제는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41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이다. 지난 1953413,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해 온 것이 축제의 시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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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모항이 있는 진해는 군항도시로 유명하다. ‘진해군항제는 전야제, 팔도풍물시장, 예술 문화공연 등 주요 행사와 함께 이충무공 동상에 헌다 헌화, 추모대제, 승전행차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또한 군항도시의 특성을 살린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축제 기간 중 개최되는데 군악·의장이 융합된 군대 예술 공연으로 군악대의 힘찬 마칭 공연과 의장대의 멋있는 제복에 절도 있는 공연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군항제 기간에는 여행자들이 평소 출입이 곤란한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를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그밖에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관람 및 거북선 관람, 함정 공개, 사진전, 해군복 입기, 크루즈요트 승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다.

 

이렇게 축게 기간에 진해를 찾게되면 우리나라 해군기지 면모와 함께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의 화려한 벚꽃 자태를 만끽할 수 있다. 4월의 진해는 온 시가지가 벚꽃 천지이다. 새하얀 벚꽃터널도 환상적이지만 만개한 후 일제히 떨어지는 꽃비도 낭만적이다. 여좌천 1.5의 꽃개울과 경화역의 800m 꽃철길에서 피는 아름드리 왕벚나무는 진해벚꽃의 절정이며 안민고개의 십리벚꽃 길은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만끽할 수 있는 왕벚 벛꽃 명소이며 제황산공원에 올라 진해탑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면 중원로터리 8거리를 중심으로 100년전 근대식 건물들과 진해벚꽃이 함께 어우러진 아담하고 평온한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진해 군항제는 초창기에는 이충무공 동상이 있는 북원로터리에서 제를 지내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1953년부터 진해군항제로 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해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고 향토문화예술을 진흥하는 본래의 취지를 살린 행사와 더불어 문화예술행사, 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 팔도풍물시장 등을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축제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제는 군항제 기간 동안 2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규모의 축제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군항제 기간에는 36만그루 왕벚나무의 새하얀 꽃송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린다. 세계최대 벚꽃도시에서 봄날의 추억을 남기려 포토홀릭에 빠지는 사람들과 꽃비가 흩날리는 봄의 향연에 취한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출렁이는 모습은 축제의 장관을 이룬다

 

*진해구 가이드

진해구는 시가지 중심에 3개의 로터리가 있는데 중원, 북원, 남원로터리가 크게 자리잡고 각 로터리를 기점으로 도로가 여덟 개로 퍼져 있다. 중원로터리에 각 골목마다 근대문화 유적이 산재되어 있는데 진해우체국, 선학곰탕집, 흑백다방, 영해루, 뽀족집 등 100년 전의 건물들이 즐비해 있다. 중원로터리 8거리 골목의 시간여행을 하고 가야할 곳은 군항마을역사관으로, 이곳에는 1902년 부터 시작된 군항 개발 및 옛도시 풍경 사진과 함께 스토리텔링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벚꽃진해가 품은 또 다른 매력에 빠져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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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제...세계 최대 규모 벚꽃축제, 4월1일부터 10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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