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 전체메뉴보기
 

[트래블아이=김희원 기자] 진시황의 병마용으로 유명한 중국 시안이 Sino-French Culture Forum을 개최했다. 3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시안은 고대 실크로드의 출발지였던 전설을 지닌 도시이다. 이번 포럼은 동서양을 연결했던 정신을 재현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담긴 것이다

 

20180921.jpg
 

지난 9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중국 서부 산시성의 수도에서 열린 포럼은 문화, 음악, 건축 및 디자인 분야의 권위 있는 세계의 전문가들과 학술위원들이 나눈 아이디어의 향연이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유산 보호 및 역사적 탐구에서부터 문화 보존 및 도시 개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안건을 논의하며, 과거를 음미하고, 현재를 관조하며, 미래를 들여다봤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부의장 Chen ZhuSino-French Cultural Forum에서 "다른 문명 간 소통 및 교류는 인간의 개발 및 진보에 불가피한 부분"이라며 "고대 실크로드는 세계 문명 통합의 초석이며, 현재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elt and Road Initiative)는 실크로드 정신의 현대적 재현이다. 중국과 프랑스의 사람들이 각자의 문화유산이 지닌 상당한 잠재력을 활용해 인류 전체에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시안은 4일간의 포럼을 통해 인류 문명의 요람인 로마, 아테네 및 카이로의 반열에 드는 중국 도시로서, 변함없는 매력을 세계에 뽐내며 글로벌적인 조명을 받게 됐다.

 

포럼의 주제는 중국의 현대판 실크로드 프로젝트인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핵심에 둔 것이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고대 무역로를 따라 진행되는 인프라 기반 프로젝트 시리즈를 통해 중국과 유라시아 국가 간의 연결을 목적으로 한다.

 

박물관에 대한 담론을 시작하는 데 '중국의 실외 박물관'이란 별명을 지닌 도시인 시안만한 장소가 없다. 포럼에는 포병 박물관, 로뎅 미술관, 아테네국립고고학박물관, 고궁박물원,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을 포함한 유럽 및 중국의 정상급 박물관 큐레이터들이 모였다.

 

또한, 유명 조각가이자 중국미술관 큐레이터인 Wu Weishan, 세계적 명성을 지닌 건축가 Paul Andreu도 포럼에 참가해 엔지니어링, 회화 및 예술과 같은 여러 주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포럼에는 중국 쑤저우, 주하이 및 취안저우와 프랑스 니스, 투르, 생테티엔, 앙굴렘 및 리옹 등 많은 도시에서 참가했다.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중국] 시안, Sino-French Culture Forum 개최로 실크로드 정신 재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