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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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민희식 기자] 밀라노의 트램은 매우 낡았다. 그렇다고 포르투칼의 노란 트램처럼 전통미가 느껴지는 것도 아니다. 그저 오래된 낡은 트램이다. 그래도 밀라노 거리를 밀라노답게 해주 것이 이 트램이다. 과거에는 밀라노에서 최첨단 교통수단으로 여겨졌을 만큼 문명의 이기였고 지금도 시민의 발이 되어 과거보다 밀라노 시내를 종황무진 헤집고 다닌다. 유럽의 주요 도시에는 아직도 트램이 운영되고 있다. 유럽 도시들이 교통체증에도 불구하고 트램을 고집하는 이유는 도시의 미관과 정통을 고수하려는 의지를 발현이기도 하지만 도심공해를 적잖이 해소해 준다는 장점 때문이다. 트램은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현재에 와서 더 절실한지 모른다. 미세먼지로 고생하는 서울에 트램을 도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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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식의 포토에세이] 낡으면 낡은대로 옛것 그대로인 밀라노의 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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