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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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Bern_ST0044634.jpg▲ 베른 아레 강을 즐기는 주민들과 베른 시장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제공)
 
[트래블아이=강지혜 기자] 도심지 수영은 스위스의 수도 베른 문화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요소다. 여름이면 대부분의 주민들이 강물에 시원하게 몸을 담근다. 노동자부터 교수까지 수영을 하러 아레 강(Aare)을 찾는다. 심지어 수영복 차림의 유명 정치인들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예를 들면 베른 시장인 엘렉 본 그라펜리드(Alec von Graffenried) 이다.
크기변환_Bern_Mayor_ST0044632.jpg▲ 베른의 시장 엘렉 본 그라펜리드 (사진=스위스관광청 제공)
 
여름이면 아레 강 주위에서 물장구를 치는 베른 시장을 주기적으로 목격할 수 있다. 아레 강에서의 수영은 저에게는 순수한 휴식이죠.” 베른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알렉 본 그라펜리드 베른 시장은 아레 강과 강둑에서 자주 발견된다. “할 수 있을 때면, 미팅 사이에 자전거를 타고 아레 강으로 가서 잠깐이라도 몸을 담그죠. 하루에 몇 번이라도 가고 싶죠.” 여름이 되면 베른 전 인구가 아레 강으로 모여드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누구나 알만한 스위스 정치인 옆에서 물장구를 모습이 주민들에게는 이례적인 경험은 아니다

크기변환_Bern_ST0032166.jpg▲베른을 감싸고 도는 아레강의 모습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제공)

베른 주민들은 아레 강과 현재 진행형 사랑 예찬이다. 세상 어디에서도 이렇게 맑고 신선한 강물이 그림같은 구시가지를 따라 유유히 흐르는 도시는 찾아볼 수 없다. 게다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는 드물다
베른 주민인 소피(Sophie: 27)와 마누엘(Manuel: 32) 역시 여름이면 아레 강에서 수영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며 베른 주민으로서 좋은 점은 너무 분명하다고 말했다. “베른은 작지만 컴팩트한 곳이에요. 모든 것이 가깝고 아레 강은 도심을 관통하죠.” 하지만 이 커플은 아레 강의 매력이 물 속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아레 강을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싶다면 베른의 로맨틱한 장미 정원, 로젠가르텐(Rosengarten)에서 도심 위로 내려 앉는 노을을 보며 식전 주 한 잔을 즐기길 권한다. 그 곳에서는 장미 향을 맡으며 아레 강이 구시가지를 따라 굽이치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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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옆에서 수영하던 아저씨가 시장님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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