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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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민희식 기자] 두바이는 마천루로 이루어진 인공 도시다. 마치 성경 속에 나오는 바벨탑을 보는 듯하다. 두바이는 신의 섭리에 범접하려는 오만한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도시와도 같다. 그래서 두바이는 세기말적 분위기가 느껴진다. 신의 분노를 사기 직전의 폭풍전야라 할까. 현재 160층인 두바이의 버즈 카리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참여해 3일에 1층씩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는 세계 최단 공기로 한국의 '빨리빨리' 정신을 온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를 했다. 하지만 세계의 기념비적 고층 빌딩이 들어설 때마다 저주가 뒤따른다. 무리한 토목공사는 나라를 망하게 하듯이 마천루의 도시 두바이는 무리한 건설로 인해 경제가 예전 못하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지금 버즈 칼리파는 관광객들의 늘어선 줄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스톱오버로 하룻밤 묵어가는 패키지 관광이 늘면서 두바이는 동서가 만나는 접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라비안 나이트를 즐기기 딱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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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식의 포토에세이] 21세기의 바벨탑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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