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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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었다. 이미 공항에는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휴가객들과 여행자들로 초만원이다. 주로 단기 휴가일 경우 일본이나 중국 또는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권이 많지만 그동안 아껴둔 월차를 휴가와 합해서 열흘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스위스01.png▲ 스위스에서 즐길 수 있는 검은 코 양떼 체험(사진: 스위스관광청)
 

그 중 스위스를 염두에 두거나 이미 스위스행 비행기를 탔다면 아래의 정보가 유용할 것이다.

 

멋진 알프스가 바로 눈 앞에 펼쳐지는 스위스에 가면 꼭 렌트카를 빌려서 드라이브를 해야 한다. 여기에 드라이브를 하다 찾아봐야할 멋진 스팟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각자 같은 장소에서 촬영을 하고 서로의 사진을 비교해 보자. 스위스 관광청이 제안하는 드라이브 하면서 만나는 핫스팟을 지금부터 찾아보자.

 

스위스 관광청은 스위스를 찾는 한국 여행자들을 위해 루체른 호숫가 수영장부터 폭포가 쏟아지는 호텔까지, 다양한 호수 전망대와 알프스 전망대그리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풍경과 우아한 고성까지 모두 다 아낌없이 보여준다직접 운전대를 잡고 찾아 보는 스위스 로컬들의 핫 스팟을 여러분의 스마트 폰과 카메라에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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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_자동차9.jpeg▲ 드라이브 하면서 핫 스팟 체험 여행 (사진=스위스관광청)
 

자동차로 여행을 한다는 것은 고속도로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최대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한다는 이동자체의 목적도 있지만, 조금만 더 여유를 갖는다면 국도를 이용해 풍경 속에서 달리며 여정자체를 즐길 수 있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2015년부터 스위스 그랜드 투어(Grand Tour of Switzerland)’라는 테마로,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며 알프스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오고 있다. 2017년에는 세계 최초로 전기 자동차 로트 트립을 선보이기도 했다. 300개의 전기 자동차 충전소가 스위스 전역에 설치되어 있어 1600km이상 펼쳐진 드라이브 코스를 보다 자연 친화적으로 이용하며 스위스 자연의 품 속을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스위스 그랜드 투어(Grand Tour of Switzerland)” 코스를 전기 차량을 이용해 달리며 5개의 알프스 고갯길, 22개의 호수, 12개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을 비롯해 다채로운 스위스의 풍경을 보다 자연 친화적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꾸미기_자동차6.jpeg▲ 3대 고개를 드라이브 하다 하이킹을 즐기는 여행자들. (스위스관광청)
 

이번 여름휴가를 놓쳤다면 오는 가을, 허니문 시즌에 스위스를 찾는 커플들에게도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해 줄 여행 법이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스위스의 숨겨진 풍경을 찾아, 직접 운전대를 잡아볼 만하다.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며 스위스의 작은 마을과 알프스의 고갯길 등,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힘든 숨겨진 명소와 가장 스위스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며 알프스의 가장 은밀한 곳에서 사랑을 속삭여 보자. 물론, 알프스 고갯길같이 짜릿한 스릴이 넘치는 코스도 많지만, 허니문인만큼 여유있고 낭만적인 여정이 쭈욱 이어질 수 있는, 조금 쉽지만 경치만큼은 난이도가 높은 코스도 많다.

 

스위스 그랜드 투어 코스는 산속 코스들이 여름 시즌, 5월부터 10월 중순까지만 개방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

 

고타드패스4.jpeg▲ 3대 고갯길중 하나인 고타드 패스의 풍경(스위스관광청)
 

 

1. 스위스 3대 고갯길

1) 그림젤 고개(Grimsel Pass)

루체른(Luzern) 방향에서 출발했다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고갯길이다. 암벽이 많고 원시적 매력이 살아있는 풍경은 도로를 따라 산을 오르며 점차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림젤 고개 중간에 경험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매력을 더해주는데, 대표적으로 아레 계곡(Aareschlucht), 그림젤 호스피츠(Grimsel Hospiz)의 테라스, 겔머반(Gelmerbahn) 퓨니큘러와 겔머 호수를 추천한다. 자연의 위대함과 풍광, 스릴을 모두 챙길 수 있다.

꾸미기_그램젤패스1.jpeg▲ 스위스 3대 고개 중 하나인 그림젤 고개(스위스관광청)
 
꾸미기_그래10.jpeg▲ 그림젤고개를 드라이브 하다 쉴 수 있는 호텔(스위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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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_그래8.jpeg▲ 겔머호수 풍경 (스위스관광청)

꾸미기_그래2.jpeg▲ 그림젤 고개에서 보게되는 겔머 호수 풍경(스위스관광청)
 

2) 푸르카 고개(Furka Pass)

본격적인 고갯길의 느낌이 드는 푸르카 패스는 그림젤 패스와는 또 다른 자연적 매력이 넘친다. 산의 형태를 그대로 따라 둘러 달리는 도로의 굽이짐을 경험하는 것이 운전자로서의 재미다. 푸르카 고개도 마찬가지로 중간중간 멈춰서 구경할 수 있는 구간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구간은 벨베데르 호텔(Hotel Belvedere)이 있는 벨베데르 론네글레처(Belvédère Rhonegletscher). 가장 많은 여행자가 멈춰서는 곳이기도 하다. 성인 1인당 CHF 9를 내면 산너머의 빙하와 동굴 체험도 가능하다

푸르카패스.jpg▲ 푸르카 고개 드라이브 중 체험할 수 있는 얼음동굴(스위스관과청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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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_푸르카4.jpeg▲ 푸르카 고개에서 만나는 핫스팟 장소 벨베데르 호텔(Hotel Belvedere)(스위스관광청)
 

이후 구간은 운전자에게 스릴이 넘치는 구간인데, 도로 폭이 좁고 사이드의 울타리가 표시석 정도로만 박혀있기 때문에 그 너머로 아찔한 경사와 펼쳐지는 풍경을 보며 달릴 수 있다. 스위스의 과감하면서도 배려 넘치는 운전 문화로 인해 의외로 교통은 원활한 편이다. 토텐 호수(Totensee)를 지나자 마자 꺾이는 구간에서는 말 그대로 그림젤 패스의 헤어핀을 내려다 볼 수 있다. 1~2대가 잠깐 설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이 있는데, 멀리 보이는 풍광과 바로 옆을 지나는 자전거, 모터사이클과 클래식 카를 보는 재미도 있다.

 

3) 생고타드 고개/발 트레몰라(St.Gotthard Pass / Val Tremola)

고타드 패스의 옛 도로는 사실 새 도로가 난 이후로 네비게이션에서는 추천해주지 않는 길이지만, 200년이 넘게 교통을 책임졌던 도로인 만큼, 돌길의 독특한 텍스쳐와 구불거리는 도로로 인해, 오르는 사람에게는 하늘 길이 열리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 헤어핀은 꼭 경험해 볼 만하다. 자전거, 모터사이클의 통행 비중도 높은 편이다. 발트레몰라의 옆 고타드 패스 호수에서는 많은 여행자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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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_고타드패스2.jpeg▲ 생고타드 고개에서 만날 수 있는 클래식카와 경주용 카 (스위스관광청)
 
꾸미기_고타드패스3.jpeg▲ 생고타드 고개를 오픈카로 달리면 마치 하늘길이 열리는 느낌을 받는다.(스위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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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자동차로 체험하는 그랜드 투어 핫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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