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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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계룡산 하면 충남 공주와 논산그리고 대전 유성구에 걸쳐 있는 명산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있는 거제도의 중앙에 우뚝 솟은 산 역시 이름이 같은 계룡산이다.  거제의 계룡산은 산 정상의 모양이 닭벼슬과 같이 생겼고 산이 용트림을 하여 구천계곡을 이루고 있다 하여 계룡산이라 한다. 
0009.jpg▲ 거제시의 계룡산에서 바라 본 거제시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거제시청)
 
계룡산 정상에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절을 지었던 의상대와 불이문바위, 장군바위, 거북바위, 장기판바위 등이 있고, 6.25동란 시 통신대의 잔해가 남아 있다. 해발 566m의 계룡산은 고현 계룡사 뒷쪽과 용산마을, 그리고 거제면 화원, 명진마을을 이용해 산에 오를 수 있다. 봄이면 계룡산 정상부에서 선자산까지 펼처진 주능선 주변에 산철쭉이 피어 장관을 이룬다. 계룡산 정상에 오르면 거제 전역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계룡산03.png▲ 계룡산 정상부터 선자산까지 펼쳐진 산철쭉
 
한편 충남 제일의 명산 계룡산국립공원은 1968년 우리나라 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면적은 65.335이다. 계룡산 정상인 천황봉(845m)을 중심으로 10개에 달하는 봉우리 사이에 약 7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산의 능선이 닭의 벼슬을 쓴 용의 모습과 닮아 계룡(鷄龍)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계룡산은 산세가 아늑하면서도 변화무쌍하고 서울, 대전 등 대도시에서도 일일 탐방이 가능해 연중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뛰어나 조선의 수도로도 거론되었으며 나라의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산이기도 하다. 그래서 계룡산에는 전국에서 몰려 온 수많은 도사와 만신들이 터를 잡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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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계룡산...거제시와 거제 앞 바다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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