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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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고래.jpg▲ 젊은 향유 고래 일본 Kumejima 섬 근처에서 유영하는 장면. 일본 작가 REIKO TAKAHASHI, 작품. 내셔널 지오그래픽 여행자 올해의 콘테스트 사진 작가(2018) 출처-내셔널지오그래픽 홈페이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내셔널지오그래픽이 '2018 올해의 여행사진'을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은 일본작가 레이코 타카하시 (Reiko Takahashi)'의 혹등고래 꼬리를 담은 '인어'이다.  타카하시는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해양 생물, 다이빙 및 수중 사진에 대한 오랜 열정을 추구하기 위해 1년에 몇 차례씩 바다속을 여행했다. 그리고 마침내 2018 년 초 일본 오키나와 근처의 쿠 메지 마 해안에서 스노클링을 시작 할 때 혹등 고래를 만났다. 타카하시는 거대한 혹등고래의 얼굴을 마주 보며 처음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그녀의 사진은 당당히 내셔널지오그래픽의 2018 여행사진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다음은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실린 타카하시의 수상소감과 혹등고래를 만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다.  


"향유고래와 직접 마주하기를 정말 갈망했어요." 타카하시는 고래와 젊은이들 사이의 밀접한 관계에 매료되어서 일찍부터 동물 연구에 전념했다. 그녀는 여러 종류의 해양 생물, 즉 상어 , 만타 가오리 , 잭 피쉬 등을 촬영 했지만, 이번처럼 혹등 고래를 가까이에서 마주보고 함께 수영을 하지 못했다. 그녀는 "나는 고래에 미쳤다"고 인정했다.


다카하시는 쿠마 지마 인근 해역에 잠깐 들러서 스노클링 여행을 계획했다. 온화한 날씨로 그녀는 바다에서 스노클러의 작은 그룹에 합류했다. 가이드는 그녀에게 가능한 한 조용히 물에 들어가고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하며 혹등고래와의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을 포함해 고래와 그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신중하게 안내했다.

 

쿠 메지 마 섬의 방문객들은 혹등 고래와 새끼들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출발했지만 운이 따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촬영 당일 아침에 타카하시가 따뜻한 바닷물을 헤엄 쳐 앞으로 나갔을 때 행운의 여신은 그녀 편이었다.  타카하시의 눈 앞에는 암컷의 혹등 고래와 매끈한 꼬리가 유영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타카하시는 순간 혹등고래가 인어처럼 보였다. 그녀는 사랑스럽게 헤엄치는 혹등고래 한쌍을 촬영했다.  타카하시는 이 특별한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혹등고래를 마주보며 천천히 헤엄쳤다. 

 

"나는 혹등고래 뒤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다. 혹등고래의 꼬리(종아리) 뒤에서 평온한 물 표면을 상상했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나는 혹등고래의 매우 힘차고 크고 아름다운 꼬리를 완전히 사랑하게되었다." 그녀가 상상한 이미지가 자리를 잡았다. "그날 나는 엄마와 아이 사이에 깊은 사랑을 느꼈다. 종아리처럼 생긴 커다란 꼬리는 정말 호기심이 많았고 순수했다. 어머니는 보살핌을 받았다. 온화한 물에서 완전히 이완 된 종아리 사진을 찍을 수있는 특별한 장면이었다“고 회상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매년 자연, 도시, 인물, 세 가지 분야에서 사진 작품상을 수여한다. 올해 도시 분야에서는 히로 쿠라나시가 찍은 ‘일본 나가사키의 또 다른 비 오는 날’, 인물 분야에서는 알레산드라 메니콘지가 촬영한 ‘차 문화’가 1위에 올랐다. 다음은 올해의 여행사진에 뽑힌 수상작 들이다. 

20180715_075224.png▲ 사진='시간을 지나온 소녀', 다니엘 체엉 (출처-내셔널지오그래픽)
 
20180715_075405.png▲ 사진='태양의 기하학', 엔리코 페스칸티니 (출처-내셔널지오그래픽)
 
20180715_075431.png▲ 사진='일본 나가사키의 또 다른 비 오는 날', 히로쿠라시나 (출처-내셔널지오그래픽)
 
20180715_075321.png▲ 사진='군중 속 홀로', 개리 커먼스  사진 작가 게리 커 민스 (Gary Cummins)는 "홍콩의 엄청난 건축물과 생활 공간에 매료되었다.  나는 이 사진을 얻기 위해 인내와 주의가 필요했지만 처음부터 반대로 내려다 보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이다" 라고 말했다. (출처-내셔널지오그래픽)
 
20180715_075255.png▲ 사진='천국으로의 여행', 트리칸시 샤르마 (출처-내셔널지오그래픽)
 
20180715_075344.png▲ 사진='반사', 가네시 프라사드 (출처-내셔널지오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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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2018 올해의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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