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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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은 역사적인 날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강원도 평창에서 개막하기 때문이다. 225일까지 17일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치러지는 국제적인 올림픽 행사다. 이번 올림픽이 역대 어느 때보다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이유는 개막식에 남북한이 공동 입장하고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꾸리면서 평화올림픽으로서의 상징성을 갖게 되어서이다. 연일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며 겨울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경기에 앞서 올림픽에 관한 다양한 이슈와 관심종목 그리고 평창을 찾아오는 올림픽영웅 등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자. 이번 올림픽을 100배 즐기는 것은 바로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을 실천하는 데 있다. 지금부터 평창으로 신나는 올림픽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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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약 2개월 남짓 기간 동안 평창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핫플레이스였다. 특히, 1월 남북단일팀과 개막식 공동입장 등을 결의하면서 평화올림픽또는 평양올림픽이라고 불리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 나라의 명운이 달렸다고 할 만큼 중요한 올림픽의 성패 여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려면, 원만한 대회운영은 물론 선수들과 관람객 모두의 안전이다.

또한 평창 올림픽의 유산을 잘 보존하고, 각 경기장들의 사후 활용문제도 매끄럽게 해결되어야 한다. 그에 못지않게 개최국인 우리나라 선수들의 성적 역시 중요하다.

한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모두 20개의 메달로 종합 4위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이나 관람객들은 다소 생소한 겨울철 스포츠에 대해 호기심 이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경기규칙이나 경기방법 등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재미가 감소되기 쉽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어떻게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인지, 개최국인 우리나라 입장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더욱 흥미롭다.

 

평창이슈1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한일전서 우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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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속에 탄생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B조 예선에서 1승을 올려, 관동 아이스하키 센터에 아리랑을 울려 퍼지게 할 것인지 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는 A조에 세계랭킹 1위부터 4위 까지 미국, 캐나다, 러시아, 핀란드를 배정했고, B조에 5위 스웨덴, 6위 스위스, 7위 일본 그리고 개최국 남북단일 팀을 배정했다. 지난 24일 오후 6시에 열렸던 스웨덴 대 단일팀과의 경기는 3:1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남북 단일팀의 호흡은 기대이상으로 잘 맞았다는 평가다.

남북단일팀은 B조에서 일본을 꺾고 1승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일본도 올림픽 출전사상 첫 승을 올리고 기미가요를 듣는 게 목표일 것이다.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 팀과 일본팀은 214일 오후 44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격돌한다.


평창이슈2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3연패와 최민정 4관왕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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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두 번째 이슈는 이상화와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벌이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 경쟁이다.

지난해 성적만 보면 객관적으로 볼 때 28정도이다. 3연패를 노리는 이상화가 열세로 평가되지만 고다이라 나오가 올림픽 첫 금메달이라는 강박관념에 빠져들면 역전도 가능하다.

이번 올림픽부터 그동안의 두 차례 레이스에서 500m 레이스도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단판 승부라는 것도 변수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또 하나의 이슈는 여자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주장 심석희 선수의 컨디션이다. 심석희 선수는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반 바퀴 남겨 놓고 중국 선수에 역전우승을 차지했고,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땄었다. 그런데 지난달 16일 조 모 코치에게 얻어맞고 병원신세까지 져야 했다. 심 선수는 이틀간 선수단을 무단이탈한 후 복귀했으나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와는 달리 현재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최민정 선수가 한국선수 최초로 4관왕에 오를 것인지도 관심사다.

최민정 선수는 500m에서는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 중국의 판커 신에 비해 스타트에서 뒤진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면 역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1000m, 1500m 그리고 3000m 계주와 함께 4관왕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3관왕을 차지했었던 선수는 안현수(2006토리노, 2014 소치) 진선유(토리노)가 있었다.

 

평창이슈3 [알파인스키] 폭발적인 스피드와 정교한 기술의 조화...스타선수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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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스키는 경사면을 질주해 내려오는 스피드를 측정하는 종목이다. 스키라면 흔히 떠올리게 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종목이다. 스피드스케이팅과 함께 동계올림픽의 기초 종목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알파인스키는 이름 그대로 유럽 알프스 산악지방에서 시작했다. 1936년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는데 당시엔 지금처럼 5종목으로 세분화된 것이 아니라 활강과 회전이 합쳐진 복합 종목 하나뿐이었다. 1948년 스위스 생 모리츠 올림픽에서 활강과 회전, 복합 등 남, 여 각각 3종목으로 나눠졌고 점점 종목이 늘어나 2014년 러시아 소치 올림픽에선 남, 녀 각각 5종목이 됐다. 그리고 2018 평창 올림픽에선 최초로 국가당 남, 2명씩 출전해 국가 대항전으로 진행되는 혼성 단체전도 포함됐다. 이로써 남·녀 활강,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복합에 혼성 단체전까지 총 11개의 세부종목이 진행된다.

하지만 알파인스키는 크게 스피드 종목과 기술 종목으로 나눌 수 있다. 활강·슈퍼대회전은 스피드가 강조되고 회전·대회전은 기술에 방점이 찍힌다. 복합은 활강과 회전을 한 차례씩 달려 기록 합산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남녀 5종목씩 10개에다 혼성 단체전이 추가돼 모두 11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스피드 종목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코스의 턴이 적고 일부 구간에 넓은 게이트가 설치돼 있다. 그 중에도 활강이 가장 빠르다. 활강은 출발점부터 결승선까지 평균 시속이 90140를 넘나든다. 최고 시속은 160에 이르고 슬로프에 점프구간 3곳이 있다. 구간부상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선수는 사흘 중 최소 하루의 공식 연습에 참가해야 한다.


기술 종목인 회전경기는 짧고 급격한 턴으로 기문을 통과하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기술 종목이지만 역시 누가 빠르게 내려오는지로 순위를 가린다. 기문을 하나라도 빼놓고 통과하거나 두 발이 기문을 통과하지 않으면 실격이다. 기문은 슬로프의 표고 차에 따라 보통 남자는 5575, 여자는 4560개를 설치한다. 대회전 경기는 회전보다 좀 더 넓은 회전 폭을 가진 코스로 세팅된다.

종목 특성에 따라 스키도 다르다. 활강과 슈퍼대회전은 남녀 모두 스키 길이가 2m를 넘는다. 반면 기술 종목인 회전과 대회전은 여자 회전이 155, 남자 대회전이 195이상 등으로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고 기문에 걸리지 않도록 앞부분이 둥근 것이 특징이다.

알파인스키의 매력은 스타선수들과 이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대 월드컵 79승에 빛나는 스키 여제본은 평창 올림픽에서 정상에 올라 부상으로 불참했던 소치 올림픽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다짐이다. 더불어 신성 시프린도 무섭게 메달과 승리를 쌓고 있다. 본은 활강과 슈퍼대회전, 시프린은 회전과 대회전을 주종목 삼아 평창 올림픽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월드컵 55승을 기록한 오스트리아의 스키 황제마르셀 히르셔(29)는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본다. 히르셔는 회전과 대회전, 그리고 복합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올라 있다.

한편 평창올림픽 스키 경기에는 알파인스키를 비롯해 프리스타일스키·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스노보드·노르딕복합 등 6개 종목이 펼쳐지며 총 50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기다린다. 알파인 스키는 종목에 따라 정선 알파인 경기장과 용평 알파인 경기장으로 나눠 열린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활강과 슈퍼대회전, 복합이 열리고 용인 알파인 경기장에선 대회전과 회전, 혼성 단체전이 진행된다. 211일 남자 활강으로 알파인스키가 시작되며 24일 혼성 단체전으로 알파인스키가 마무리된다.

 

평창이슈4 [컬링] 빙판 위의 체스...1998년 정식 종목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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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컬링이 등장했을 때 빙판 위에서 선수들이 솔질 하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인지도에 비해 경기 방식과 규칙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실 컬링은 알고 봐야 더 재미있는 종목이다.

컬링의 핵심은 호흡이다. 의사소통이 잘되고 잘 조직된 팀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개인이 아닌 팀 경쟁을 통해 대표팀을 선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개인 능력을 보는 게 아니라 팀 전체가 얼마나 잘하는지를 본다.

컬링은 중세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했다. 얼어붙은 호수, 강 위에서 하던 놀이가 시작이었다. 17, 18세기를 지나면서 동계 스포츠 강국인 캐나다에 알려졌고 지금과 유사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 올림픽에선 1924년과 1932, 1988년 그리고 1992년 시범종목으로 선보인 후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부터 정식정목으로 채택됐다.

1998년 나가도 동계올림픽서 컬링이 첫 선을 보인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팀은 캐나다다. 남자부의 경우 초반 두 대회에서 연속 은메달을 딴 후 세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에서도 매 대회 순위권에 들었다. 첫 대회 금메달을 시작으로 동메달을 연속 2회 목에 걸었다. 2010년 은메달을 얻은 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서 정상에 복귀했다. 남녀 합쳐 총 10개의 메달을 보유한 유일한 나라다. 국제대회에서도 꾸준하다. 남자부는 2016년과 2017년 연속 컬링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도 디펜딩 챔피언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분류할 수 있다.


컬링 경기는 4인제로 두 팀 맞대결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장은 길이 45.72m, 너비 5m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컬링시트라 부른다. 동그랗고 넓적한 스톤을 표적인 하우스위에 넣어 점수를 겨룬다. 두 팀이 10엔드에 걸쳐 한 선수마다 2개씩 총 16개의 스톤을 번갈아가며 상대 하우스를 향해 투구한다. 투구자 한 명이 스톤을 굴리는 딜리버리를 한다. 스위퍼 두 명은 흔히 말하는 빗자루, ‘브룸으로 빙판을 문질러 스톤의 진로와 속도를 조절한다. 이를 스위핑이라 부른다. 팀의 주장인 스킵이 하우스 뒤에서 스톤의 위치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킵은 팀에서 가장 마지막에 스톤을 투구한다.

하우스는 4개의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깥쪽 원부터 반지름이 1.83m, 1.22m, 0.61m, 0.15m로 줄어든다. 맨 안쪽 원을 라고 부른다. 스톤은 상대편 하우스 앞의 호그라인을 넘어야 정상투구로 인정된다. 선을 넘지 못하거나 걸친 경우 해당 스톤을 뺀다. 스톤이 하우스 안에 들어가면 득점이 인정된다. 상대보다 티에 근접한 스톤이 1점을 얻는다.


스톤에는 투구를 돕는 손잡이가 볼트로 결합되어 있다. 국제컬링경기연맹에서는 스톤의 무게는 19.96, 둘레는 91.44이하로 규정했다. 손잡이를 포함해 높이는 11.43를 넘어야 한다. 브룸의 스틱은 유리섬유나 탄소섬유로 제작된다. 브러쉬의 경우 직물이나 돼지털, 말총을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빙판에는 스톤의 마찰력을 높이는 얼음 알갱이 페블이 뿌려져 있다.

스위핑의 목적은 스톤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는 것이다. 스톤은 속도가 느릴수록 더 많이 휜다. 전략에 따라 스위핑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스위핑을 일찍 시작하면 이동 경로가 직선에 가까워지고, 비거리도 늘어난다. 스위핑은 스톤이 티 라인에 닿기 전까지 허용된다. 본인 팀 스톤에 한해 스위핑을 할 수 있다. 스톤 앞부분이 티 라인을 넘으면 해당 팀에서는 한 명만 스위핑을 할 수 있다. 동시에 상대 선수 한 명도 스위핑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위치에 따라 스톤으로 상대 스톤을 쳐내기도 하기 때문에 전략이 중요하다. 컬링이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는 이유다.

컬링은 일반적으로 경기당 150분에서 180분 정도 소요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부뿐 아니라 남녀혼성인 믹스더블까지 총 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믹스더블에서는 4인이 아닌 남녀 각각 한 명씩 총 2명이 한 팀을 이룬다. 한 명이 투구하고 나머지 한 명이 스위핑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시아에서 메달을 딴 나라는 중국이 유일하다. 2010년 여자부에서 깜짝 동메달을 땄다. 동계 종목에 강한 일본도 아직까지 컬링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남자부는 19986위가, 여자부도 지난 대회 6위가 최고성적이다. 컬링에서 메달을 따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다.

한국은 여자부에서 지난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8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당시 일본과 러시아, 그리고 미국을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인 이슬비가 귀여운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자부는 아직 올림픽 출전 경험이 없다.

 

평창이슈5 [슬라이딩센터] 스켈레톤에서 금메달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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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에서 관심을 끄는 종목 중 하나는 슬라이딩센터이다. 슬라이딩센터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3종목 모두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남자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는 금메달 1순위 후보다. 윤 선수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다음으로 금메달이 유력하다.

물론 여기에는 올림픽만의 변수가 있다. 월드컵처럼 두 차례 레이스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틀 동안 4번의 레이스를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한번이라도 삐끗하면 끝장이다.

원윤종과 서영우의 봅슬레이 2인승은 오스트리아에 이어 현대 자동차 썰매 대신 라트비아 썰매를 택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홈그라운드 이점을 활용하면 메달이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총 감독은 슬라이딩센터에서 금메달 2개를 건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평창이슈6 [아이스하키] 가장 인기 있는 종목...NHL불참으로 흥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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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귀족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한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다. 소수만 즐기는 국내 사정과 달리 해외에서는 만인이 즐기는 스포츠다. 북미(미국, 캐나다)에서는 세계 최대 아이스하키리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열리고 있다. NHL은 북미에서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풋볼(NFL), 미국프로농구(NBA)와 함께 4대 스포츠로 평가받고 있다.

17세기부터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겨울철 놀이로 성행한 아이스하키는 1879년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 학생들이 처음으로 스포츠 규칙을 제정하고 정식 팀을 만들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았다.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의 탄생 전부터 올림픽 종목이었다. 지난 1920년 앤트워프 하계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인 아이스하키는 4년 뒤 1924년 제1회 샤모니 동계올림픽의 시작과 함께 지금까지 뜨거운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아이스하키는 북미에서 탄생한 종목답게 초창기 대회에서는 북미가 압도했다. 종주국인 캐나다는 1920년 앤트워프 대회부터 1952년 오슬로 대회까지 6번이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NHL에 집중한 미국과 캐나다로 인해 올림픽에서 정상급 프로 선수들의 모습을 보기 힘들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아마추어 위주로 출전 자격을 강화해 러시아가 판을 주도했다.


하지만 지난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IOC가 프로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했고 NHL도 올림픽기간 리그를 중단하며 적극 협조했다. NHL에서 뛰는 특급 스타들이 각국 대표로 나가면서 경기의 질도 향상됐다. 또한 여자 종목도 신설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는 캐나다가 50년만에 정상을 차지했고 다음 대회에서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결승전에 올라 유럽과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하지만 이번 평창 대회엔 NHL이 불참한다. NHL은 평창 대회에서 톱 수준의 대우를 요구했지만 IOC는 타종목과 형평성을 위해 거부했다. NHL이 지난해 4월 불참을 선언하면서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후 24년 만에 NHL없는 동계올림픽을 치르게 됐다.

아이스하키는 각 코너가 곡선으로 처리된 길이 56~61m, 너비 26~30m링크라는 폐쇄된 빙면에서 이뤄진다. 경기는 디펜딩존(방어 구역), 뉴트럴존(중립 구역), 어택킹존(공격 구역)으로 나뉜다. 링크는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위해 보호유리(펜스)가 설치된다. 팀 당 6명이 직경 7.62, 높이 2.54, 무게 156~170g의 경화처리된 고무 원반 으로 상대 골문에 넣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3명의 포워드(센터, 레프트 윙, 라이트 윙), 2명의 디펜스(레프트 디펜스, 라이트 디펜스), 1명의 골키퍼 등 총 6명으로 구성해 상대방의 골대에 퍽을 넣어 많이 득점하는 팀이 승리한다. 체력 소모가 큰 아이스하키는 총 22명의 선수가 교체를 통해 출전할 수 있다. 격렬한 스포츠 중 하나인 아이스하키는 펜스에 퍽이나 선수가 부딪혀도 경기는 계속된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격투기를 방불케하는 선수 간 몸싸움이 허용된다.


12개국이 출전하는 남자부에서는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대표팀이 A조에 속해 15일 오후 910분 체코과 첫 경기를 치른 뒤 17일 오후 440분 스위스, 18일 오후 910분 캐나다 순으로 강릉하키센터에서 결전을 벌인다. 3개조로 나뉜 남자부 경기는 상위 4팀은 8강으로 직행하고,나머지 4팀은 3개조 하위 8개 팀이 조별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플레오프를 거쳐 합류한다. 이후 녹다운 토너먼트를 통해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평창이슈7 [쇼트트랙] 동계스포츠 백미’...스피드 경쟁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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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드의 묘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동계스포츠의 백미로 불리는 쇼트트랙은 1900년대 북아메리카에서 처음 만들어졌지만 국제 대회 역사는 짧은 편이다. 1967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서 정식 종목으로 편입됐고 동계올림픽에서는 1988년 캐나다의 캘거리에서 열린 제15회 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뒤 4년 뒤인 1992년 프랑스의 알베르빌에서 열린 제16회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400m 트랙을 질주하는 롱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파생된 쇼트트랙의 공식 명칭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지만 대개 줄여서 쇼트트랙이라고 부르고 있다. 기록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결승선 통과 순위에 따라 메달의 색깔이 결정되는 만큼 매 경기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진다. 절묘한 스케이팅 기술과 틈을 놓치지 않는 순발력이 발휘되는 쇼트트랙은 하나의 예술이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변수가 많아 승부를 쉬이 예측할 수 없는 점도 쇼트트랙만의 매력이다.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의 효자 종목으로 불린다. 1983년 일본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남녀 1명씩 출전하며 쇼트트랙과 인연을 맺은 한국은 1985년 국가대표팀이 구성된 뒤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김기훈과 이준호가 각각 1500m3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쇼트트랙 강국의 면모를 쌓아나갔다.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가 전통처럼 계승됐고 여기에 첨단 기술이 더해지며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은 국제무대에서 최강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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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총 2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 중 무려 21개의 금메달이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특히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8개의 금메달 중 6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금메달 뿐 만이 아니다. 동계올림픽에서 딴 17개의 은메달 가운데 12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쇼트트랙은 한국이 가장 자신 있어하고 메달 획득에 거는 기대가 큰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엔 홈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막바지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강릉시 수리골길에 위치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진다. 지상 4, 지하 2층의 구조로 건설된 이 경기장은 아이스링크 2(60m×30m)이 있으며 총 12000석이 배치돼 있다. 쇼트트랙은 210일 남자 1500m 결승과 여자 500m 예선, 여자 3000m 계주 예선을 시작으로 13, 17, 20, 22일 등 5일 동안 열린다.

 

평창이슈8 [바이애슬론] 황제 마르탱 푸르카드 독보적...한국 메달권 진입 기대

바이애슬론은 라틴어로 을 의미하는 ‘bi’경기를 뜻하는 ‘athlon’의 합성어다. 말 그대로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 두 종목을 결합한 스포츠다. 18세기 후반 북유럽 국경을 지키던 군인들이 훈련을 위해 시작해 스포츠로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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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은 1928년 스위스 생모리츠동계올림픽에서 밀리터리 패트롤이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지금의 형태를 갖춰 1960년 미국 스쿼밸리 동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바이애슬론이 유럽을 중심으로 대중화 되고 세부 종목이 늘어나면서 올림픽 메달 수도 점차 증가했다. 한 개로 시작해 지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부터 남녀 각각 5, 10개로 늘어났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남녀혼성계주가 추가됐다. 스피스스케이팅(14), 크로스컨트리(12)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11개의 메달이 걸려 있다. 바이애슬론은 유럽의 전유물로 유럽 외 대륙에서 금메달을 딴 건 북중미의 캐나다가 유일하다. 스포츠강국인 미국도 아직 이 종목에서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했다. 최강자는 독일이다. 동독, 서독으로 분리돼 있던 시절까지 합치면 총 20개를 획득했다. 러시아의 경우 소련으로 출전했던 당시 얻은 9개를 합치면 총 19개로 독일 뒤를 잇는다. 북유럽의 강자 노르웨이는 바이애슬론으로만 15개를 확보했다. 그 외에 프랑스, 벨라루스, 스웨덴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바이애슬론은 스키를 신고 일정한 거리를 주행한 후 사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총을 등에 매고, 양손에 든 폴을 이용해 전진한다. 사격은 50m 거리에서 이뤄진다. 표적의 크기는 입사(서서쏴) 11.5, 복사(엎드려쏴) 4.5. 표적을 명중시키지 못하면 벌점이 주어진다. 순위는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에 따라 결정된다. 소총은 22구경(5.6mm)을 사용한다. 스키는 최소 선수 키에서 4cm를 뺀 것보다 길어야 하고, 폴은 선수 키보다 짧아야 한다. 한겨울 날씨에 장거리를 빠르게 주행하기 때문에 강인한 신체 능력이 요구된다. 사격 시에는 높은 수준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종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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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목은 남녀 각각 4개씩 총 8개가 있다. 남자의 경우 스프린트 10가 가장 짧은 종목이다. 선수들은 30초에서 1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사격은 총 두 차례 3.3지점에서 복사, 입사 순서로 실시한다. 5발씩 총 10발을 사격한다. 표적을 맞히지 못하면 그 개수만큼 근처에 설치된 150m의 벌칙 코스를 돈 후 주행을 재개해야 한다. 여기에 24초에서 27초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사격의 정확도가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개인전은 스프린트와 방식은 같지만 주행 거리와 사격 실시 횟수에 차이가 있다. 20를 주행해야 하고, 그 사이 4를 주행할 때마다 네 번에 걸쳐 복사, 입사, 복사, 입사 순서로 총 20회 사격을 실시한다. 표적을 명중시키지 못하면 벌점으로 한 발당 1분을 전체 주행 시간에 추가한다.


추적 경기는 스프린트에서 60위 안에 들어야 출전할 수 있다. 높은 순위부터 일정한 시간을 두고 출발하는 방식이다. 스프린트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유리하다. 주행 거리는 12.5로 사격은 4회에 걸쳐 각각 5발씩 실시한다. 먼저 복사로 두 번, 이후 입사로 두 번 쏜다. 벌칙은 스프린트와 마찬가지로 150m 코스를 소화해야 한다. 단체출발 경기는 이름대로 선수 30여 명이 동시에 출발해 15를 주행한다. 사격 횟수, 순서, 그리고 벌칙 주행은 추적 경기와 동일하다.


여자부 개인종목은 남자와 주행 거리만 다르다. 스프린트가 7.5, 개인전은 15. 추적은 10, 단체출발은 12.5를 주행한다.

단체종목으로는 4명이 함께 달리는 계주가 있다. 남자부의 경우 7.5km씩 총 30km, 여자부의 경우 6km씩 총 24km를 주행한다. 사격은 남자가 2.5, 5에서 여자는 2, 4지점에서 나란히 두 차례씩 실시한다. 계주의 경우 개인종목과 달리 3발의 예비 실탄이 주어지는데 그래도 적중하지 못하면 150m 벌칙 코스를 돌아야 한다. 각 팀 첫 번째 주자는 동시에 출발하고 이후 주자는 앞선 주자와 신체 접촉을 한 후에 주행하는 게 원칙이다. 혼성계주는 남녀 각각 두 명씩 출전한다. 각각 6씩을 달리는 여자 두 명이 먼저 출발한다. 후발 주자인 남자 둘은 나란히 7.5를 소화한다. 총 주행거리는 27. 나머지 경기 방식은 앞서 소개한 계주와 같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부 최고의 선수는 프랑스의 마르탱 푸르카드(30). 세계선수권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 은메달 한 개를 획득했다. 최근 국제대회 성적도 좋다. 2016~2017 바이애슬론 월드컵에서 압도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스프린트, 추적, 단체출발 등 개인전 전 종목에서 1위에 올랐다. 최근 6시즌 연속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월드챔피언십에서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총 25개의 메달(금메달 11)을 땄다. 실력과 명성, 최근 성적 등 모든 면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푸르카드는 최근 AFP가 선정한 이번 올림픽에서 주목할 스타 1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귀화 선수를 출전시킨다. 법무부의 체육 우수인재 특별귀화 심사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남자부의 티모페이 랍신(30)이 기대주다. 랍신은 월드컵 우승을 6회나 차지한 러시아 정상급 선수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러시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러시아 대표팀에서의 파벌 싸움으로 인해 갈등을 겪었고, 마침 손을 내민 한국을 선택했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선수라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팀 랭킹을 20위까지 올려 사상 최대인 4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귀화 선수로는 안나 프롤리나(34)와 에카테리나 아바쿠모바(28)가 있다. 프롤리나는 이번 4차 월드컵 추적경기에서 8위에 올랐다.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평창에서의 메달권 진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국 바이애슬론의 간판 문지희(30)는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을 기다린다. 최근 월드컵서 개인 역대 최고인 30위에 오르는 등 컨디션이 좋다.

바이애슬론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325에 위치한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다. 경기장 수용인원은 7500명이다. 첫 경기는 210일 여자 스프린트다. 23일 남자 계주에 마지막 메달이 걸려있다.

 

평창이슈9 [매스스타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의 결합


매스스타트(mass start)는 올림픽 새 정식 종목이다.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 쇼트트랙의 순위 경쟁 요소를 첨가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매스스타트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2명의 선수가 동시에 레이스를 펼치는 게 보통이다. 매스스타트는 여러 명의 선수가 동시에 스타트를 끊는다. 인코스와 아웃코스 등 레인의 구분이 없다. 쇼트트랙처럼 치열한 두뇌 싸움과 페이스 조절을 펼쳐 순위 경쟁을 펼친다.


최종 순위는 점수로 결정된다. 점수 부여 방식이 독특하다. 선수들은 총 16바퀴, 6400m를 돌아야 한다. 4번째, 8번째, 12번째 바퀴를 돌 때마다 1~3위 선수에게 각각 5, 3, 1점씩 부여한다. 이를 스프린트 포인트라고 한다. 마지막 16번째 바퀴이자 결승선을 통과할 때에는 1~3위 선수가 각각 60, 40, 20점씩을 얻는다.

하지만 마지막 16바퀴를 돌았을 때 1~3위 순서가 금··동메달의 색깔을 결정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중간 순위가 최종 1~3위 순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최종 2위 선수가 400m, 800m, 1200m 구간을 1등으로 통과해도 총점은 55점에 그치기 때문에 60점을 받는 1위를 역전할 수는 없다.


구간별 점수는 메달권 밖 순위에 영향을 끼친다. 실격도 있다. 쇼트트랙 규칙이 일부 적용된다. 다른 선수의 진로를 방해하면 실격 처리된다. 또 선두에게 한 바퀴를 추월당해도 실격이다.

매스스타트는 기록을 놓고 싸우는 기존의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과는 달리 모든 선수가 한꺼번에 출발해 순위 경쟁을 펼친다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매스스타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무대에 데뷔하는 신설 종목이다. 아시아 무대에서는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당시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이 아시안게임 초대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평창이슈10 [우승 후보]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임효준, 황대헌, 서이라, 최재우, 랍신, 이상우

한국의 빙속여제이상화(29)가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 3연패를 노린다. 최근 일본 고다이라 나오(30)에게 왕좌를 내줬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모태범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한 모태범은 20을 감량하는 등 지옥훈련을 소화하며 메달사냥에 나선다. 이승훈은 2010 밴쿠버 올림픽 때 스피드스케이팅 1m금메달, 5000m 은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추월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런데 마지막 올림픽인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는 팀 추월, 매스 스타트 5000m1m 4종목에 출전한다. 매스스타트가 가장 금메달이 유력하지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전설을 남기고 있는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버 선수가 처음으로 매스 스타트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승훈은 5000m1m는 기록상 메달 획득이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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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은 한국의 효자종목 가운데 하나다. 평창 올림픽에서는 임효준, 황대헌, 서이라 등 신예와 베테랑이 조화를 이루면서 2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막 이틀째인 210일 남자 1500m의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210일 저녁 715분 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928분에 결승전을 치러 금메달이 가려진다.

설상종목에서 최초의 메달을 기대케 하는 종목은 남자 모굴의 최재우,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의 이상호, 바이애슬론의 티모페이 랍신 등이다.

설상 메달 1순위는 티모페이 랍신 2순위는 최재우 그리고 이상호는 3순위인데, 세 선수 외에 다른 선수가 메달을 딸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지금까지 평창올림픽의 관심종목과 이슈들을 살펴보았다. 17일간 열리는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한 편의 거대한 드라마다. 이 감동적 드라마는 올림픽 시즌만 되면 온 국민을 TV 앞에 모여 한마음 한뜻으로 대한민국을 소리높여 응원하게 만든다. 월드컵 4강신화 만큼이나 뜨거웠던 김연아의 금메달은 피겨스케이팅을 단숨에 인기 종목으로 만들었고, 마린보이 박태환 역시 수영의 불모지에서 신화를 썼다. 이처럼 올림픽 무대 위에서 벌어진 감동의 드라마들을 이번엔 평창에서 볼 수 있다.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신예스타가 나올 수 있는 무대도 올림픽이다. 올림픽 기간 동안 한 번쯤 경기장에 가서 직접 응원하며 역사의 현장을 목격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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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100배 즐기기...아는 만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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