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전체메뉴보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교도소 위문금 마련을 위한 예술인들의 산사음악회가 영주 숙수사에서 열렸다. 이번 숙수사 초여름밤의 산사음악회에는 30년간 안동교도소에서 수감자 봉사활동을 해온 숙수사 주지 서포당 백재스님의 뜻에 동참하고 교도소 위문금 마련을 위해 시인 및 국악인, 가수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 숙수사 주지 백재스님과 김종대 작가(한국화), 오양심 회장(시인)이 산사음악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최치선 기자)
▲ 오양순 인간문화재(국악인)와 문하생들이 민요와 타령을 빠른 리듬으로 변주해 신나게 연주하고 있다. (사진=최치선 기자)

신라 천년고찰의 숨결이 살아있는 숙수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개최된 산사음악회 첫 번째 무대는 인간문화재 오양순 국악인과 문하생들의 화려한 율동과 소리로 시작됐다.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개막공연에서 오양순 인간문화재는 10여명의 문하생들과 함께 장구, 북을 치며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배비장타령>, <옹고집타령>, <변강쇠타령>, <장끼타령>, <강릉 매화타령>, <무숙이타령>, <가짜 신선타령> 등의 판소리를 빠르게 변주시켜 흥을 키웠다.

▲ 오양순 국악인과 문하생들의 난타공연 모습 (사진=최치선 기자)

특히, 난타와 품바공연은 음악회에 모인 영주시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렇게 오양순 국악인과 문하생들의 오프닝공연으로 산사음악회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오후 3시부터 이영준 시인의 섹스폰 연주로 시작된 음악회는 총 5부로 꾸며졌다.

▲ 정태기 서울신문 특집국장이 산사음악회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최치선 기자)

1부는 정태기 서울신문 특집국장의 인사말-이우대 아리랑 평화회의 회장의 축사로 진행되었고 제2부 산사음악회는 오양심 회장(한글세계화동연합)의 축시 낭송과 최치선 시인, 이영준 시인, 김순임 시인 등 시인들의 릴레이 시낭송에 이어 대금산조(선우철준), 설장고(오양순), 가곡(양성현), 판소리(한나눔), 기타연주(김생수) 등 시인과 국악인들의 다양한 무대가 선보였다.

▲ 오양순 국악인과 문하생들의 사물놀이 공연모습 (사진=최치선 기자)

▲ 오양순 인간문화재와 문하생들 (사진=최치선 기자)
▲ 오양심 한글세계화운동연합 회장이 축시를 낭송하고 있다.(사진=최치선 기자)
▲ 이우대 아리랑평화회의 의장 (사진=최치선 기자)
▲ 한나눔 선생이 구성지게 판소리 한자락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최치선 기자)
▲ 이영준 시인이 통기타와 섹스폰을 연주하며 열창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최치선 기자)
▲ 영주에 내려온 김창훈 통기타 가수가 멋진 라이브 음악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사진=최치선 기자) 
▲ 영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황영선 가수 

그리고 3부에서는 사물놀이(김종만외 9), 민요난타(손영한외 9)등이 펼쳐지고 4부와 5부에서는 영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노래와 연주가 저녁9시까지 이어졌다.

▲ 김순임 시인이 시낭송을 하고 있는 모습

▲ 울산에서 품바로 활동 중인 갓파치 (사진=최치선 기자)

산사음악회 둘째 날인 716일에는 1. 산사의 새벽깨우기로 택견배우기(한국전통무술/김순임교육단장)2. 산사의 아침으로 공양(사찰음식), 3. 특별전시회에는 김종대(한국화 작가)-부채전시회, 오양심(시인)-울지않는 여자 시화전이 진행되었다. 행사를 끝내고 서울지역 참가자들은 소수서원과 선비촌무섬마을, 영월 김삿갓문학관과 김삿갓 묘 등을 둘러보며 올라왔다.

 

한편 한글세계화운동연합(회장:오양심) 주관으로 열린 이번 산사음악회는 숙수사 종정인 백재스님과 국회출입기자클럽다문화tvm, 대한방송연합뉴스, 선데이타임즈, 서울신문, 검경일보, 뉴스팩토리, 문학에스프리, 오늘의 한국, 트래블아이 등이 함께 했다. 또한 부마건설주식회사비원, ()아태평화교류협회 등이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영주] ‘숙수사·초여름밤의 산사음악회’...50여명 예술인 참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