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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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운동과 하루에 1~2 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면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왔다.  미국 Rutgers 대학 연구팀은 운동 효과와 카페인을 복합하면 자외선-B의 노출로 인해 피부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제시하였다. 미국 국립 암 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1백만 건의 새로운 피부암 발생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Allan H. Conney 박사는 쥐의 실험을 통하여, 카페인 섭취 및 운동을 병행하면 피부 암 예방 효과가 증가한다고 주장하면서 이 실험 결과가 인간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임상 실험 수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팀은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자외선 노출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는데, 자외선-B에 노출된 쥐에서 피부 세포가 전암성 단계로 진행되었기 때문이었다. 보통 DNA가 손상된 세포는 스스로 사멸하는 소위 `세포자멸사`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자멸사 과정이 발생하지 않으면 암 세포로 발전하게 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학술지에 발표되었는데 연구팀은 털이 빠진 쥐들을 4 집단으로 나누어서 실험을 수행하였다. 즉, 일부 쥐들에게는 카페인이 포함된 물을 공급하였고 또한 일부 쥐는 바퀴 수레를 타게 하는 운동을 수행하게 하였으며 3번째 집단의 쥐들에게는 카페인이 포함된 물을 공급하고 동시에 운동을 하게 하였으나 나머지 집단의 대조군 쥐들에게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Conney 박사는 “실험 결과, 가장 인상적인 결과를 보여준 쥐의 집단은 카페인이 함유된 물을 공급받았고 또한 운동도 수행하였던 쥐들이었는데, 운동과 카페인이 서로 상승 작용을 보였다.” 라고 주장하였다.
즉, 카페인이 포함된 물을 공급받은 쥐들은 대조군 쥐들에 비교하여 손상된 세포에서 세포자멸사 작용이 95% 더 많이 발생하였고, 또한 운동만을 수행한 쥐들은 120% 그리고 운동을 수행하였고 동시에 카페인이 포함된 물을 공급받았던 쥐들의 경우는 400% 더 높은 것으로 발견되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얻게 된 원리를 아직 규명하지 못하였는데 여러 가지 가설들이 추측되고 있다. Conney 박사는 “카페인 섭취와 운동 수행이 서로 상승작용을 하여 세포활동 메커니즘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만약에 이러한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사람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인들의 경우 자외선 노출 수치가 높을수록 피부 암 발병 건수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 성과를 활용하면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암 발병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될 수도 있다.” 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원래의 목적은 녹차의 피부암 예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카페인 및 카페인 제거된 커피의 음용의 효과에 대해서도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카페인이 제거된 커피는 피부암 예방 효과는 없지만 다른 일반 차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또한 연구팀은 카페인을 섭취한 쥐들의 경우 더욱 활발하게 움직였고 결과적으로 운동을 더 많이 수행하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카페인 섭취와 운동을 병행한 쥐들의 경우 손상된 피부 세포의 사멸 작용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졌다고 설명하였는데 다음 실험 단계로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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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운동과 커피 마시면 피부암 예방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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