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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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콘 바스코 에브론 지사장

올해는 필리핀과 한국이 수교한지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5월엔 3일동안 서울 도심에서 수교 60주년 기념축제가 열려 성황을 이루었다. 당시 페스티벌을 주최한 주인공이 바로 필리핀관광청의 마리콘 바스코 에브론 지사장이었다. 에브론 지사장은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할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얼마 전에는 필리핀관청 주최로 세부-다바오 미디어 팸투어를 개최해 필리핀의 아름다운 휴양지를 한국에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에브론 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와 좋아하는 음식 그리고 에브론 지사장이 직접 추천하는 필리핀의 관광지 등을 소개한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 한국을 제 2의 고향이라고 할 정도로 사랑한다. 특히, 한국의 사계절을 좋아하는데, 경치가 계절마다 바뀌고 나뭇잎의 색과 식물들이 때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이다. 패션과 음식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역동성은 언제나 도전적이며 새로운 것들을 보고 하는 것이 기대가 된다. 한가지 불변하는 것은 사람들이다. 한국인들은 필리핀인들처럼 따뜻하고 다정하다.

한국음식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특히,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김치부터 시작해서 한국의 모든 야채를 좋아한다. 여러 종류의 나물을 좋아하며 집에서 만들어보는 것도 즐긴다. 일주일에 두세 번씩 시금치를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불라오와 비슷한 갈비탕과 칼데레타와 비슷한 갈비찜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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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와 다바오의 특징은?
-세부는 땅과 바다에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희귀 해양 생물이 있는 다이빙 포인트도 있다. 세부는 이제 필리핀으로 가는 제 2의 관문이면서 현대 도시로 거듭났다. 반면 다바오는 정말로 독특한 여행지다. 다바오는 아직까지 남아있는 필리핀 부족들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바오 사람들은 아직까지 보수적인 편이다. 다바오는 또한 원숭이를 먹고 살아가는 멸종위기의 독수리의 서식지이며 가장 높은 산인, 아포산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의 관광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자연 그대로의 소박한 분위기가 있는 안동을 좋아한다. 한국 유교의 중심지라고 불릴 만 하다. 산과 계곡은 필리핀과 아주 흡사하며 달콤한 딸기와 고지의 쌀과 야채와 같은 농업 상품은 정말 맛있다. 제주도 또한 기억에 남는다.

세부와 다바오의 관광시 주의사항은 무엇인가?
-세계 여러 곳에서 모인 여행자들은 그들이 여행 하는 그곳을 중시해야 한다. 우리 문화는 지역마다 다르다. 공통적인 관습이 있는가 하면 수용할 수 없는 관습도 있다. 필리핀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필리핀 사회에서는 가톨릭이 지배적이고 그렇기에 여러 면에서 보수적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교회나 노인들을 방문할 때에 적절히 옷을 입는 것이 지금과 같은 현대 시대에도 중요하다. 예술로 받아들여지는 문신 또한 필리핀인들에게는 아직 부정적이다. 보통 문신은 범죄자들이 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세부와 다바오의 가장 맛있는 음식은 무엇인가?
(추천메뉴)
-세부의 점심과 다바오의 두리안은 꼭 먹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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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관광청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지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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