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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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산 국립공원 야영장 전경

전국 33개로 늘어난 국립공원의 야영장이 더욱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여름 성수기 야영객 맞이에 나섰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 이하 ‘공단’)은 8일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야영객들을 위해 국립공원 주요 야영장과 올바른 야영방법 등에 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소개했다.

공단은 전국 20개 국립공원에 33개의 야영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16곳은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며 나머지 17곳은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중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지구 학동야영장은 조성공사를 마치고 8일 처음으로 개장한다.

학동야영장은 몽돌로 유명한 학동해변과 인접해 있고 2만 8,000㎡의 부지에 174동의 야영이 가능하다.

야영장에는 온수 샤워시설과 다목적 운동장, 야외무대가 갖춰져 있으며 전기도 공급된다.

대부분의 국립공원 야영장에는 자연관찰로가 조성되어 있거나 가족단위의 산책에 적합한 완만한 탐방로가 연결되어 있어 야영장을 거점으로 산책이나 등산, 자연체험 등의 탐방활동을 즐기면 좋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 야영장은 구천동계곡을 따라 자연관찰로가 조성되어 있어 아름다운 계곡경치를 즐기면서 산책할 수 있다.

야영장에서 백련사까지 약 6km의 거리인데 경사가 완만해 땀을 약간 흘릴 정도의 트레킹을 즐길 수도 있다.

치악산국립공원 구룡야영장은 구룡사를 거쳐 세렴폭포까지 3km의 완만한 숲길이 이어지는데 왕복 6시간 걸리므로 주어진 시간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치악산사무소가 야영객을 대상으로 자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자녀와 함께 참가해보는 것도 좋다.

이와 함께 공단은 1년에 한두 번 사용하는 고가의 야영장비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야영장비를 빌려주는 ‘풀옵션 캠핑 서비스’를 6월말부터 월악산 닷돈재와 덕유산 덕유대 야영장에서 실시한다.

공단이 새로 도입한 이 서비스는 텐트는 물론 취사도구와 침구류 일체를 빌려주는데 1박에 6~7만 원선이다.

한편, 야영장 정보와 함께 공단은 최근 들어 야영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올바른 야영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 차원에서 국립공원 자연을 즐기는 올바른 야영방법 5가지를 제안했다.

① 가족단위로 와서 어른들은 술자리, 자녀들은 스마트폰 게임으로 따로 놀지 않기, ② 지나치게 많은 야영장비를 사용해서 옆자리 야영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③ 계곡물이나 음수대에서 샴푸로 머리 감지 않기, ④ 삼겹살 구워먹고 설거지 할 때 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먼저 기름을 휴지로 닦아낼 것, ⑤ 쓰레기발생이 최소화 되도록 음식을 조리하고, 남는 음식재료는 국립공원 푸드뱅크에 기부하기다.

이상배 공단 홍보실장은 “국립공원 야영장의 특징은 주변에 아름다운 자연이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자연을 온전히 즐기는 것이 야영을 제대로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친환경적이면서 다른 야영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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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3개 국립공원 야영장 휴가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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