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액 지원 ‘전국 대학생 에코스쿨캠프’ 참가자 모집

▲ 2013년 전국 대학생 에코스쿨캠프가 국내 최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인 울진 왕피천에서 전국 대학생 80명을 선발하여 여름방학기간인 7월 중 2주에 걸쳐 열린다. 사진은 지난 기수 대학생 참가자들이 삼림트레킹 중 금강송 숲에서 삼림욕을 즐기는 모습.

▲ 사진은 지난 기수 대학생 참가자가 왕피천 트레킹 중 1급수 왕피천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

▲ 사진은 지난 기수 대학생 참가자들이 일곱천연의사 중 쑥 한증체험을 즐기고 있다.

2013년 전국 대학생 에코스쿨캠프가 국내 최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인 울진 왕피천에서 전국 대학생 80명을 선발하여 여름방학기간인 7월 중 2주에 걸쳐 열린다. 환경부와 돌나라한농복구회가 공동주최하며, 참가비 전액은 환경부 지원으로 자부담이 전혀 없는 대학생 대외활동 캠프이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국내 최대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울진 왕피천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비경으로 가득한 곳이다. 또한 이곳은 20년동안 유기농을 실천해온 돌나라 한농복구회 유기농공동체인 왕피리 한농마을이 자리잡은 곳이다.

바로 이곳에서 올 여름 전국의 대학생들이 새로운 꿈과 도전으로 젊음의 열정을 불태운다. 전국 대학생 생태환경체험교실-에코스쿨캠프는 4박5일 일정으로 7월 22일부터 26일까지(12기),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13기) 총 두 기수가 운영되며 기수별로 40명씩 선정된다.

대학생 에코스쿨캠프의 매력은 다음과 같다.

첫째, 4박5일동안 먹는 식사가 모두 유기농이다. 가장 먼저 유기농을 실천하여 전국으로 보급했던 유기농의 산실인 울진 왕피리에서 유기농 100% 식사를 먹으며 자연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유기농 음식은 체질개선과 다이어트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비만으로 고통받는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 식탁이기도 하다.

둘째, 유기농 생태환경을 몸으로 직접 체험한다. 유기농 토마토 따기 체험부터 시작해 생태습지체험, 산림트레킹, 왕피천 트레킹, 약초교실, 일곱천연의사체험(태양, 숯, 물, 흙, 한증, 삼림욕, 금독) 등 온통 유기농과 천혜의 생태환경이 잘 어우러진 울진 왕피리에서 행복한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다.

셋째, 자연 속에서 올바른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오전 6시에 기상하여 오후 10시에 잠들고, 생태건축으로 잘 지어진 통나무 숙소에서 생태화장실을 사용하고, 천연비누와 치약을 이용하며 자연 속에서 수많은 교훈이 담긴 이야기를 나누며 효도, 겸손, 봉사, 희생, 사랑 등을 체득할 수 있다.

2008년부터 시작돼 4년간 에코스쿨캠프를 다녀간 대학생들의 체험소감은 다음과 같다.

“건강한 말과 귀여운 양이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고, 빛나는 왕피천이 흐르고 사방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왕피리, 무엇보다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는 왕피리, 그곳은 정말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사회의 일면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이화여대 김민정)

“왕피리는 내게 정말 소중한 것들을 선물해주었다. 자연과 함께한 즐거움, 그것은 어디서나 즐길 수있다. 하지만 자연과 하나되는 기쁨, 그것은 왕피리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행복이었다”(서울대 장제환)

“유학생으로서 먹는 건 배만 채우면 된다는 생각으로 인스턴트 음식들 많이 먹었는데, 3일동안 100% 유기농으로 재배된 신선한 야채들을 먹으니 내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았고 나아가 더 자연과 가까워지는 느낌이었다”(토론토대 전지예)

“왕피리에서의 3박4일 동안 한번도 얼굴을 찡그리거나 화를 낸 적이 없습니다. 또 돌아와서도 많은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화를 낼 일이 생겨도 왕피리 사람들의 그 순박하고 맑은 웃음이 떠올라 화를 내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기때문입니다. 왕피리에서의 추억은 살아가면서 제게 큰 힘이 될 것같습니다”(연세대 신헤원)

“에코스쿨에서 얻어 가는건 제가 기대했던 그 이상입니다. 캠프 내내 슬프고, 화나고, 짜증났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제 생애 가장 행복이 길었던 3박4일이 될 것 같습니다. 자연에 감동했지만 이 자연과 함께 더불어 생활하고 있는 한농마을 사람들의 행복한 미소에 더 감동했습니다. 그분들이 하나둘씩 꾸준히 이뤄내고 있는 꿈들은 그 어떤 꿈보다 희망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감사히 생각하고 있으며, 저도 빨리 이 사람들의 조그마한 도움이 되어 같이 그 꿈을 이뤄나가고 싶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프로그램들로 자연과 바른 먹거리의 소중함을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왕피리의 자연과 그곳의 사람들이 많이 그리울 것입니다”(McGill University Dietetics 김가예)

2013년 전국대학생 에코스쿨캠프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대학생들은 에코스쿨대표카페(www.cafe.naver.com/ecoschoolcamp)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신청 마감 기한은 6월 30일까지이며 프로그램이해, 홍보실적 등의 점수가 있기때문에 신청을 서두를수록 선정에 더 유리하다.

보다 많은 소식과 체험수기 및 행사 동영상은 대표블로그(http://blog.naver.com/ecodoalnara)와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Ecoschoolcam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치선 기자 moutos@empal.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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