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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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솔로 앨범 그리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담긴 앨범을 통해 국내에서 탄탄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태리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 지오바니 미라바시의 새 앨범이 발매되었다. 란 제목의 새 앨범은 근래에 발표된 미라바시의 앨범 중에서 가장 중요한 앨범이며 특히 국내 재즈팬들에게 더욱 의미가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스트링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먼저 이 앨범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지오바니 미라바시
, 지안루카 렌찌, 루크밀 페레즈로 이루어진 트리오에 29인조 스트링이 가세한 거대 프로젝트다. 많은 재즈 뮤지션들이 오케스트라 협연을 자신의 음악 인생 중 꼭 한 번쯤은 하고 싶은 작업으로 손꼽지만 실제로 이를 실행한 뮤지션은 많지 않다.

찰리 파커, 클리포드 브라운, 마일즈 데이비스, 사라본, 쳇 베이커 등 쟁쟁한 재즈의 거장들만이 오케스트라 협연이 가능했을 뿐이다.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대형 재즈 페스티벌에서나 만날 수 있는 흔치 않는 공연으로, 특히 재즈 보컬과 스트링 오케스트라의 작업이 아닌 재즈 밴드와 스트링 오케스트라의 작업은 더더욱 희귀하다.

특히 이번 협연이 돋보이는 이유는 스트링 오케스트라를 재즈 밴드를 위한 보조수단이 아니라 함께 즉흥연주를 하는 파트너의 개념으로 인식, 이를 바탕으로 편곡하여 그 어느 작품보다도 재즈 밴드와 오케스트라와의 앙상블이 유기적이며 역동적이다.

음반타이틀 ‘Viva Verdi: ‘Viva Verdi’는 이태리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베르디 만세란 뜻과 함께 19세기 오스트리아의 지배에 대한 저항을 의미로 ‘이탈리아의 왕, 빅토리오 엠마누엘레 만세’란 뜻을 지니고 있다. 지오바니는 유투브에서 리카르토 무티가 지휘하는 라스칼라 공연을 보았는데 관객석에서 ‘Viva Verdi’ 외치는 모습을 보고 그때 받은 충격과 감동을 음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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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보여주는 지오바니 미라바시 평생의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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