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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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여혜승 기자] 최근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지난 2015년에는 메르스로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해외여행은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증가하는 해외여행의 열풍은 올해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이렇게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심심치 않게 어글리 코리안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과연 우리 국민의 글로벌 관광에티켓의 수준은 어느 정도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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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113일부터 19일까지 내국인 해외여행객 1000명과 국내 관광업계 종사자(항공사, 여행사) 200명 등 총 1200명을 대상으로 인천 및 김해 공항 입국장, 항공사, 여행사에서 글로벌 관광에티켓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가브랜드위원회의 우선 추진 10대 과제중의 하나인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노력의 일환으로 내국인의 건전 해외여행을 유도하고 글로벌 에티켓 의식을 제고하고자 실시된 것이다

 

관광공사는 여행객이 해외여행을 하게 되는 전 과정을 총 11개 차원(항공기, 공항, 숙박, 식당, 관광지, 쇼핑센터, 길거리, 화장실 등에서의 관광에티켓)으로 나누고, 관광에티켓 준수정도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실제로 해외에서 관광객들이 관찰한 관광에티켓 행위로 구분하여 설문을 구성했다.

 

조사 결과,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의 해외 여행 관광에티켓 수준을 보통 정도(해외여행객 3.67, 여행업계 관계자 2.92 /5점 만점)로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로 나타나는 행동으로 판단한 관광에티켓 수준은 보다 나은 것(해외여행객 기준 4.09, 여행업계 관계자 3.22 /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여행객들 보다 여행업계 종사자들이 관광에티켓에 관하여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해외여행객과 업계 종사자간 인식차이에 유의하면서 전반적인 에티켓 수준을 제고하는 것이 향후과제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개선이 필요한 관광에티켓 항목은 해외여행객과 여행업계 종사자 모두 공공장소/기내/객실 등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지적하였으며, “방문국의 현지인을 무시하는 행위”, “방문국의 문화/예절 등을 지키지 않고 무시하는 것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도 대비 관광에티켓 수준이 개선되고 있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해외여행객의 54.6%, 업계 종사자의 51.5%이전보다 좋아졌다라고 답변하여, 우리 국민들의 에티켓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여행객들이 자칫 잊기 쉬운 해외여행 매너를 스스로 돌아보고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관광에티켓 홍보 마우스패드를 제작하여 해외여행객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또한 올해부터 시작되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국민환대서비스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국가이미지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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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글로벌 관광에티켓 수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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