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 전체메뉴보기
 


감독 배형준
제작 ㈜ 노마드 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장르 수상한 납치극
개봉 2012년 11월
출연 송지효, 김재중, 오달수, 한상진, 김성령

제목만 보면 완전 레전드급 킬러의 등장을 예고한다. 과연 그럴까? 물론 정답을 확인하려면 직접 영화를 봐야한다. 하지만 그동안 종횡무진 스크린을 누빈 니키타, 솔트, 더 브라이드 등의 해외 여배우들의 이미지와 비교하면 고개가 갸우뚱 해진다. 

그도 그럴것이 전설의 킬러 봉민정 역으로 분한 송지효는 현재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넘치는 예능감을 발산하며 개그계로 입성한 듯 보이기때문이다. 게다가 포스터마저 전혀 긴장을 주지 않는 잔뜩 눈이 풀린 모습의 주인공들이 코믹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기에 과연 킬러영화가 맞나 싶은 의구심이 든다. 

만약, 보여지는 그대로, 상상하는 그대로가 이 영화의 목적이라면 절반은 성공한 듯 보인다. 
어쩌면 후반부에 가서 관객들의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놀라움을 선사할지 알 수 없지만 개봉전의 홍보컨셉은 수상한 납치극이 틀림없어 보인다.  

영화 <자칼이 온다>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레옹에게 사사받고 솔트에게 인정받은 전설의 킬러 봉민정. 사건의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전설적 킬러 봉민정(송지효)은 은퇴작으로 자체발광 꽃미모로 여심킬러라 불리는 TOP스타 최현(김재중)의 제거를 의뢰 받고 그가 투숙한 호텔로 잠입해 납치에 성공 한다.
 

하지만 킬러라던 봉민정은 칼을 다루는 솜씨도 엉성한데다
이내 감춰뒀던 팬심까지 드러내는 등 어딘가 어설프기만 하고, 도도한 톱스타 최현 또한 살아남기 위해 초콜렛 복근을 숨기고 자신을 짝퉁가수 최헌이라 우기며 비굴함을 자처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거가 망설여지는 민정과 도망갈 틈이 있지만 딱히 의지가 없어진 최현 사이엔 급기야 미묘한 감정이 흐르기 시작한다. 영화는 여기서부터 조금식 엉킨다.

한편, 변태 시골형사 마반장(오달수), FBI 출신 특수요원 신팀장(한상진)은
현상금 1억원이 걸린 전설의 킬러가 떴다는 제보를 받고 호텔에 잠입하고, 꽃미남 스타 스폰서 안젤라(김성령) 역시 최현을 만나기 위해 호텔로 향한다.
이후, 봉민정과 최현을 둘러싼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장면이 바쁘게 돌아간다. 

관객들은 여기서 크게 한 방을 기대할 수 있지만 과연 그 한방이 무엇인지는 영화를 보기전엔 알 수 없다. 

영화 <자칼이 온다>에서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지금까지 나온 여자킬러들의 멋진 카리스마와 스피드, 파워 등을 봉민정 언니가 과연 얼마나 소화해 줄 것인가이다. 단순히 백치미로 이 모든 것을 덮어버린다면 여자 미스터 빈이나, 여자 마이크 마이어스와 같을 것이다.  이런 실망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감독은 관객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곳에 비상한 장치를 숨겨두고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전설의 킬러 [자칼이 온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