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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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문산 산책길을 따라 가을단풍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가을은 산책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전국의 유명산에는 삼림욕을 즐기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을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굳이 먼 길을 떠날 필요는 없다.

이번 주말엔 가족과 연인과 함께 도심 속 낙엽 길을 걸어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껴보자!

대전시는 지난달 1일 개장한 ‘걷고 싶은 길 12선’가운데 가을에 걸으면 더욱 아름다운 4곳을 소개했다.

추동 호반길(5km)= 낭만을 테마로 한 이 길은 1시간 40분가량이 소요되는 코스(추동 시설관리공단주차장~자연생태관~가래울식당~전망 좋은 곳~자연수변 공원~취수탑)로 아름다움과 설렘을 가득 안겨주는 산책길이다.

이곳에는 자연생태관 전시물과 생태공원 작품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좋다. 한 폭의 수채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호반길이다.

보문산 산책길(4.5km)= 이 길은 1시간 30분가량이 소요되는 코스(대사동 공영주차장~송학사~유엔참전기념비~청년광장~사정공원~오월드)로, 시민들에게 오랜 세월 사랑받고 있는 보문산의 단풍을 따라 걷는 길이다.

자신의 시간과 건강상태에 따라 보문산성, 시루봉, 전망대, 사정공원 등 주변의 명소까지 걷는 코스를 넓혀 갈 수 있어 더욱 좋다. 특히 보문산 전망대는 막힘없는 시원한 경관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대전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야경 촬영지로도 명성이 높다.

시청 앞 가로수길(2km)= 이곳은 40분이 소요되는 코스(시청 앞~샘머리공원~대전정부청사 광장~샘머리공원~시청 앞)로, 시청에서 대전 정부청사까지 이르는 잘 정돈된 가로수와 샘머리 공원이 어우러진 도심 속 가로수길이다.

콘크리트 건물로 둘러싸인 도심지에서 도시 숲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낙엽 지는 가을 이 길로 들어서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현충원 산책길(3.5km)= 이곳은 1시간 10분가량이 소요되는 코스(정문~홍살문~호국분수탑~현충탑~보훈산책로 2단계~보훈산책로 1단계~정문)로, 현충원 묘역을 둘러싼 숲 속의 오솔길로 연결돼 누구나 부담 없이 거닐 수 있는 길이다.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 산책과 함께 호국영령들의 얼을 기릴 수 있고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며 체험 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산책하는 코스로 추천하고 싶다.

최규관 시 환경정책과장은 “가족과 연인이 함께 걸으면서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대전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체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걷고 싶은 길 12선’에 대해 전국의 명소로 널리 알리고 녹색환경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해 내달 14일까지 스토리텔링 공모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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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가을에 걷기 좋은 길 4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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