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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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포스터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기존 9일에서 10일로 영화제 기간이 하루 더 연장되었다. 프로그램수도 더욱 풍성해졌다. 여느때보다 볼거리가 많아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먼저 개막작으로 홍콩영화 ‘콜드 워’, 폐막작으로는 방글라데시영화 ‘텔레비전’이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씨네코드 선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영화제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을 발표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에 위치한 7개 극장 37개관에서 열린다. 영화제 기간이 9일에서 10일로 하루 더 연장된 이유에 대해서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예년과 달리 하루 늘어나 토요일에 폐막한다. 이로써 두 번의 주말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는 영화제의 과포화 상태를 없애고 축제를 각 지역 주민들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시험적으로 해보고 반응이 좋으면 하루 더 늘려 일요일까지 해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들이 많은 요즘, 아시아필름마켓의 신설프로그램인 ‘북 투 필름’은 아시아의 출판 산업과 영화산업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총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초청됐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참여국 수와 작품 수가 늘어 더 넓은 스펙트럼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중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을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는 93편(장편 66편, 단편 27편), 자국 외 첫 공개작품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39편(장편 34편, 단편 5편), 아시아필름마켓(APM) 프로젝트는 30편, 아시아영화펀드(ACF) 지원작은 31편이다.

특히 세계 최초 공개작품이나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정치적 이유로 망명생활중인 이란의 부자 감독 모흐센과 메이삼 마흐말바프가 이스라엘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만든 '정원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정원사'는 종교와 평화에 대한 세대 간 시각차를 다룬 작품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특징적인 점은 개봉관 외에도 부산국제영화제의 역사가 깃든 남포동을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남포동 BIFF 광장에서는 한국 영화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고전영화를 상영된다.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극영화 ‘청춘의 십자로’가 뮤지컬 공연과 함께 보여지고 한국 최초의 뮤지컬 영화이며 부산이 배경인 ‘청춘쌍곡선’을 비롯해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부산의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는 4편의 고전영화가 관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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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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