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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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엑스포 개막식 장면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여수 엑스포가 내일(12일) 개막된다. 이와 관련, 한국갤럽은 여수엑스포에 ‘누가’, ‘얼마나’ 관심이 있고, 관람하고 싶은지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23~27일(월~금)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605명을 대상으로 RDD(한국갤럽 전화조사원이 무작위로 생성된 휴대전화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 인터뷰)를 이용한 휴대전화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조사기간 내 평균 15%다.

▲ 여수 엑스포 개막식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605명을 대상으로 여수엑스포에 대한 관심도를 물어본 결과, 국민의 56%는 ‘(많이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매우 관심있다’고 답한 고(高)관심자는 21%였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100여 개국이 참여하는 여수엑스포에는 각 나라의 해양산업에 대한 비전과 미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그만큼 미래 성장동력을 책임질 20~30대 젊은 층에게 여수엑스포는 보여줄 것이 많다.

▲ 여수엑스포 개막식 3
하지만 20~30대 젊은 층의 여수엑스포에 대한 관심도는 48% 내외로 타 연령층보다 낮았다. 여수엑스포 관심도는 고(高)연령일수록 증가해 40대 53%, 50대 62%, 60대 이상에서 69%를 기록했다. 20대와 60대 이상 간 여수엑스포 관심도 격차가 20%포인트를 기록했다. 여수엑스포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지만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한 계층의 관심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얘기다.

▲ 여수 개막식 엑스포4
여수시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경우, 여수엑스포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다. 여수 방문 경험자는 3명 중 2명(64%) 가량이 여수엑스포에 관심을 보인 반면, 여수 방문 경험이 없는 응답자는 45%가 관심을 나타냈다. 이를 반영하듯 개최지에서 가까운 광주/전남 거주자의 관심도(72%)가 가장 높았다. 흥미로운 점은 지리적으로 가장 먼 강원 거주자가 두 번째로 높은 65%의 관심도를 보인 것이다. 다음으로 서울(56%), 부산/울산/경남(55%), 대전/충청(53%), 인천/경기(52%), 대구/경북(51%), 제주(40%) 순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관람 의향, 광주/전라 36% VS 서울 12% … ‘지역 축제’에 머물려나?

여수엑스포에 대한 관심도에 이어 ‘관람 의향’을 물어본 결과, ‘꼭 갈 것이다’고 응답한 적극 의향자는 15%, ‘아마 갈 것이다’란 일반 의향자는 25%로 응답됐다. 앞서 고관심자가 21%였던 것과 비교하면 적극 의향자가 15%로 7%포인트 가량 줄어든 것이다.

여수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여수엑스포에 ‘꼭 갈 것이다’ 응답이 21%로 방문 경험이 없는 응답자(8%)보다 13%포인트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개최지에서 가까운 광주/전남 거주자에서 적극 의향자가 36%로 가장 많았다. 반면 서울 12%, 인천/경기 10% 등 수도권 거주자의 관람 의향은 타 지역보다 낮았다. 자칫 광주/전라만의 ‘지역 축제’에 머물 우려가 엿보인다.

성별로는 남자(17%)가 여자(13%)보다 ‘꼭 갈 것이다’는 응답이 조금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20~40대의 적극 의향자자가 11% 내외로 적은 반면, 60대 이상은 25%로 많아 세대에 따른 관람 편중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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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관심도 56%, 젊은층 관심 낮아 '지역축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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