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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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 쓰는만큼 경험할수있다.

▲ 케언즈의 풍경



여행에 있어서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단연 경비이다. 여행 준비때부터 마무리때까지 우리를 괴롭히고 힘들게하지만 결국 여행의 단락을 결정해버리는 매정한 존재역시 돈이다.

따라서 이런 경비를 잘 고려하고 준비하여서 여행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흥청망청 돈을 쓰는 여행이최고가 되지 않는 것이 이 경비의 함정이긴하더라도, 지금당장 여행지에서 무언가 돈을쓰고싶은 욕구가생겼을때 실행에 옮기지 못하면 여간 속상하지않을 수 없다.


▲ 케언즈, 맑은 날씨

왜냐, 이 순간 이곳을 지나가면 다시는 여기 못 올지모른다는 압박 때문이다. 이 이상하게 생긴 고기를 꼭 맛보고싶고, 이 싸구려같지만 신비한 반지를 사고싶고, 그리고 여기서 할 수 있는 모든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은 마음. 모든 여행자들이 겪는 경비의 고통이다.

케언즈가 여행 막바지에 있기때문에 틈만나만 만나는 호주인들에게 케언즈에 대해 알려달라고얘기했다.

모두들 한입모아 했던 이야기가 바로 이것이었다. "그 도시는 돈을 쓴 만큼 도시를 사랑하게되어있다"는 것이었다. 모호했던 이 말은 케언즈에 도착하자마자 선명해졌다.

케언즈는 호주인들의 휴양도시이다. 이 간단한 말로 케언즈의 이미지가 명확해 질 것이다. 거리 모든 사람들은 (호주는 겨울이다) 쪼리를 신고, 수영복에 커버업 옷을입소 거대한 쇼핑몰에서 과일주스를 마시는 모습이 케언즈의 풍경이다. 하늘이 낮은 이 해안도시의 공기를 마시지 캠핑때매 노곤해졌던 몸이 느슨하게 여유로와지는 느낌이들었다.

▲ 케언즈 다이빙 체험중 본 고래



다른 도시와는 달리 케언즈에는 관광명소가 없다. 따뜻한 기후의 도시답게 거대한 야외수영장이 유일한 관광명소라고해도 과언이아니다. 하지만 이곳 케언즈는 어느나라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질 좋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우선 올해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여행지인 그레이트베리어리프. 세계최대의 다이빙 장소인 이 곳에서 생애 첫 다이빙을 경험할 수 있는 건 행운이라는 생각이들었다

다이빙이 가장 유명한 관광액티비티이긴하지만 그 밖에 열기구,써핑,요팅,보팅,모래스포츠 등 상당한 급의 스포츠관광 산업이 발달해있다.


▲ 푸른 케언즈 풍경


이곳에서의 삼일간 정말 꽉꽉 채워서 모든 스포츠를 즐기고싶었지만 문제는 돈이었다.
따라서 포기할 수 없는 다이빙만은 꼭 체험하고 가야겠단 결심을했다.

여행의징크스가 있다. 꼭 중요한 스케줄을 두고 몸 컨디션이 안좋다는 것이다. 다이빙 회사에서 좋은 상품을 예약한날 저녁, 이유를 알 수 없는 복통때문에 밤를 지샜다. 하지만 절대 다이빙을 포기할 수 없었다. 조금이라도 자고 내일 개운한 기분으로 보트를 탈 수 있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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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 쓰는만큼 경험하는 액티비티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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