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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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쯔쿠바 우주센터 입구에 전시된 H-2A 로켓 모형으로 실 사이즈다.

이바라키현 츠쿠바시 센겐2-1-1에 주소를 둔 쯔쿠바 우주센터는 일본이 자랑하는 우주개발의 산실이다.

쯔쿠바 우주센터에 들어서자마자 한 눈에 확 들어오는 물체가 바로 일본이 자랑하는 H-2A로켓 모형이다. 실물 사이즈 그대로를 전시해 놓은 것으로 교토에서 이곳까지 신칸센을 타고 오는 데 2시간30분이 걸리지만 이 로켓을 타면 도쿄에서 교토까지 2분 정도면 충분하다. 도쿄에서 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쯔쿠바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센터는 이미 이곳의 명물이자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잡은 지 오래되었다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우주선 내부의 모습.
▲ 우주선 내부에 있는 우주인의 모형.



▲ 쯔쿠바 우주센터에 있는 지구의 모형(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이다.)
▲ 가이드  스즈키 씨가 관람객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1972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츠쿠바 우주센터에서는 미국과 러시아가 양분하고 있던 우주개발의 축을 흔들어 놓을 만큼 광범위한 연구와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 학생들의 현장 학습시 필요한 인증 스탬프가 놓여 있다.


한국 관람객들 대부분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부러움 반 놀라움 반으로 입을 다물지 못한다. 그리고 우주센터 입구에 전시된 일본 로켓을 보면서 우주개발에 많이 뒤쳐져 있는 우리의 모습이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져 안타까웠다 


정말 쯔쿠바 우주센터에 놓여 있는 길이
50mH-2A 로켓이 증명하듯 일본 우주산업의 역사는 로켓 발사체의 발전사로 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JAXA
는 지난 2003년 일본 우주 개발 정책을 담당하는 우주과학연구소, 항공우주기술연구소,우주개발사업단 등을 통합해 만들어졌다. JAXA의 쓰쿠바 우주센터는 현재와 앞으로 미래 일본 우주개발을 책임지는 곳이자 연간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과학교육의 장으로 자리를 굳힌 것 같았다 



10여명의 우주인과 우주센터 보유한 우주강국 
 


안으로 들어서자 전시관 한쪽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이 나타난다
. 영상을 통해 우주복을 입은 중년 남성이 일본 우주개발 현황을 계속해서 소개하고 있다. 영상의 주인공은 지난 1992년 미 우주왕복선 스페이스셔틀에 탑승했던 일본 최초의 우주인 모리 마모루의 모습이다 

▲ 관람객들의 찰영을 위해 실제 사용된 우주복이 전시되어 있다.
▲ 우주복.


일본 우주개발 역사는 앞서 말했듯이 2008년 첫 우주인 이소연 씨를 배출한 우리나라보다 한참 앞서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에서도 일본은 꾸준히 우주인을 배출했고 우주실험과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 우주선 내부 모습2.
▲ 우주선 내부모습3.


예정대로라면 일본은 2013년 착륙선을 달에 보내 달 표면 물질을 가져오고 2025년에는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하고 자원도 탐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아폴로 11호 이후 최대의 달 탐사 계획이다.


▲ 실제 사용된 우주선.

전시실 내부에는 일본이 지금까지 개발한 로켓과 우주선 등의 장비가 실물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 초기개발된 로켓의 모습1.
▲ 최근 개발된 로켓의 모습2.
▲ 개발된 로켓앞에서 관람객이 살펴보고 있는 모습.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일본 최초의 로켓으로 1955년 도쿄대 생산기술 연구소에서 제작된 연필로켓이다. 지름 1.8,길이 23,무게 175g의 소규모로 총 29기가 만들어져 고도 1를 비행했다 

▲ 우주센터 내부 모습.

▲ 우주선 장비.(우주선에 사용되는 단열재로 미국 NASA의 것과 동일한 것이다.)

그후 1965년 도쿄대학 생산기술연구소와 로켓 연구팀, 도쿄대학 항공연구소가 통합되며 우주항공연구소로 발족돼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JAXA1975년 최신형 소형 과학관측 로켓인 ‘S-310’을 발사하고, 1980년에는 ‘S-520’ 과학 관측로켓도 개발했다. 1981년에는 항공우주연구소가 문부성의 독립적인 우주과학연구소(ISAS)로 거듭난다 

지난 1994년 정지궤도 발사체인 H-2 발사체 발사 성공을 계기로 일본은 현재까지 1600여기의 발사체를 생산했다. 전시관에는 H-2로켓을 계량한 H-2A 로켓이 주 기종으로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발사 성공률은 20018월 이후 지금까지 한 번 실패해서 95%에 달한다.

 
 

(관람 Tip) 자원봉사 실천하는 우주센터 퇴직 공무원

▲ 퇴직후 가이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스즈키 씨.

우주센터 전시관에서는 현직에서 얼마전 정년퇴직한 가이드 스즈키 상이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에게 안내와 가이드를 도맡아서 하고 있는 그의 나이는 65세다. 하지만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고 안내멘트에도 힘이 넘친다.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관람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했던 우주가 쉽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관람 Tip) 우주센터 내 관제실과 무인우주선

▲ 관제실의 모습

.쯔쿠바 우주센터에는 국제 우주 스테이션에 식료나 실험장치를 옮긴 일본 최초의 무인 보급기 HTV의 제어나 감시를 실시한 운용 관제실이 있다.

2011120HTV는 카고시마현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로부터 발사 되었는데 관제실은 그보다 1년전에 설치되어 미항공 우주국(NASA)과의 합동 훈련을 30회 이상 행해져 왔다.

▲ 로켓과 우주선에 사용된 로켓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

무인보급선 HTV는 전장 약 10 m, 직경 약 4 m의 원통형으로 만들어져있으며, ISS에 실험 장치와 배터리 등을 운반할 뿐만 아니라, ISS내에 체류하는 우주비행사를 위한 식량과 물 등의 물자도 공급하는 우주선이다.


(관람 Tip) 로켓 음향체험

전시실 관람 후에는 직접 로켓 발사시 소리를 체험할 수 있다. 우주센터에서는 타네가시마에 있는 로켓발사장으롭터 반경 3킬로지점에서의 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준다.

실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한 폭발음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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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라키현의 명소를 찾아서(4).우주개발산실 JAXA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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