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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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내장산 등 온 산을 붉게 노랗게 물든 가을의 정취를 감상하지 못해 아쉬움을 느끼는 이들에게 10월 마지막 주말을 이용한 가까운 근거리의 여행지와 이조차도 여유가 없다면, 도심속 단풍을 즐길 고즈넉한 낙엽의 거리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올해 가을 낭만을 충분히 즐기지 못해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면 경춘선 지하철노선을 이용해 보자.

한 두시간의 짧은 시간을 투자해 멋진 가을 풍경을 마음에 담을 장소들이 즐비하다. 학생시절 자주 MT를 가곤 했던 마석, 일영, 가평, 춘천을 이제는 지하철을 이용해 편히 들를 수 있게됐다.

트래블 아이에서 낙엽을 즐기기 위한 장소로 위에 나열한 곳들보다 남이섬을 추천하는 것은 곱게 물든 산의 단풍 비친 호반의 풍경과 비교적 호젓하게 즐길 수 있는 낙엽 산책로를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붉게 물든 단풍이 사람조차 불게 물들이는 듯하다.

발밑에 폭신하게 깔리는 낙엽과 나무이 겨울로 가기전 자신의 생명력을 마구 내뿜듯이 느껴지는 나무향을 가득 마실 수 있다. 메타세쿼이야, 소나무, 잣나무, 참나무 등이 내뿜는 생나무 냄새와 피톤치드를 맡다보면 도심속에서 오염된 호흡기가 깨끗하게 정화되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조선시대 명장군으로 젊은 나이에 애석하게 죽임을 당한 남이장군 묘가 있어 남이섬으로 불리는 이곳은 넓은 잔디밭을 사이로 두고 좌우로 긴 타원형 모양을 이루고 있다. 남쪽으로는 은행나무 산책로와 북쪽으로는 강변산책로 남과 북을 가로지는 곳에는 메타세쿼이이아 길이 나있다.


 

▲ 강변으로 나있는 산책길을 걸으며 호반의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누렇게 물든 폭신한 잔디밭에 드러누워해바라기를 즐겨도 좋고, 산책로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나무 향기를 즐겨도 좋다. 섬곳곳에는 카페, 레스토랑, 커피숍, 노래박물관 등의 공간들이 아기자기하게 작은 섬내부의 볼거리를 채워주고 있다.


한류의 시발점이 된 겨울연가 드라마 촬영장소로 일본, 중국, 동남아 관광객을 모으는 남이섬. 주말 가을 정취를 즐기며 발끝에 느껴지는 낙엽의 바스락 거림을 즐기기 원한다면 한번쯤 방문해도 좋지 않을까?

편안한 여행길을 원한다면 인사동과 잠실에서 출발하는 직행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남이섬 입장권 대인 1만원, 소인 8000원.
문의:031-580-8114, 홈페이지: www.namis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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晩秋가을의 풍경즐기기 -남이섬 낙엽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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