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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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마이 펑 탕 어린이의 수술 후 사진 (왼쪽부터 화순전남대병원 정신 교수, 마이 펑 탕 어린이, 마이 펑 탕 어린이의 아버지)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여 온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의 '나눔 의료관광' 사업이 열매를 맺고 있다. 관광공사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국훈)은 지난해 11월 러시아 환아의 슬관절 수술에 이어 베트남 뇌종양 어린이에 대해, 무료시술과 한국관광기회를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나눔의료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실시했다.

이번‘나눔 의료관광’은 우수한 한국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의료의 긍정적인 이미지 창출과 국가 브랜드 제고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namespace prefix = o />

지난 4일 오전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베트남 어린이는 올해 6살인 마이 펑 탕(Mai Phuong Trang) 양으로 2년 전부터 구토와 어지러움을 호소했고 베트남의 병원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뇌종양 판정을 받았으나 베트남의 현재 의술로는 성공률이 낮아 하노이의 내로라하는 대학병원의 의사들도 수술을 꺼려했다고 한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 이러한 상황을 지켜봐야했던 마이 펑 탕의 아버지는 딸을 살리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TV에 안타까운 사연을 보냈고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의 도움으로 ‘나눔의 의료관광’으로 명명된 무료시술 사업의 올해 대상자로 선정되어 이번 수술을 받게 됐다.  

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 정 신 교수(진료처장)는 “소뇌에 발생한 거대뇌종양으로 뇌간부를 심하게 압박한 상태로 매우 어려운 뇌수술이나 완전제거가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마이 펑 탕 양은 현재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나눔의료 프로젝트는 베트남 3대 네트워크 방송사의 하나인 국영 하노이TV의 의료관련 프로그램에서 취재진 3명이 동행 취재할 정도로 베트남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련 내용이 하노이TV를 통해 보도된 후 벌써부터 많은 이들로부터 격려와 감사의 인사가 쇄도하고 있다. 이번 마이 펑 탕의 나눔의료 이야기는 3부작 메디컬 휴먼다큐로 제작되어 8월 26일부터 3주에 걸쳐 매주 금요일 하노이 TV를 통해 현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진수남 의료관광사업단장은 “나눔의료를 통해 한국의료기관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히며 “올해 7개국가에 1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나눔의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고 말했다. 

또한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10년 3월 국립대병원 최초로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획득했다. JCI는 미국의 국제적인 의료기관평가 기구로 JCI 인증을 받은 병원은 국제적인 진료 수준을 인정받았다는 뜻으로 환자는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新한류 붐을 타고 있는 베트남에서 한국 의료관광이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 한 대학병원이 이처럼 인술에 바탕을 둔 나눔의 의료를 실천함으로써 해외환자 유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수술 후 “건강해지면 꼭 훌륭한 선생님이 될 것이다”며 장래 포부를 밝힌 마이 펑 탕 어린이의 모습은 오는 8월 26일 KBS 사랑의 리퀘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볼 수 있다.

☎ 문의처 :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 주상용 팀장 (02-729-9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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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감동의 베트남 나눔의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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