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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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 메인포스터.
심장까지 전달되는 힘찬 드럼소리, 일사분란한 팀플레이, 날아다니는 칼과 주방기구들의 현란한 변주곡. 이는 1997년 초연된 이후 오늘날까지 남녀노소, 내외국인 국적불문의 관객동원을 자랑하는 난타(NANTA) 공연을 본 소감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 것이다.

15년간 이어 온 이 공연이 올해로 관객 동원 600만 명을 기록했고, 이중 전체 관람객 중 80% 일본, 중국, 동남아, 미주지역 등의 외국인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국경을 초월한 난타의 인기. 그 비결을 살펴보자.
 
세계인이 공감할 심플한 스토리
난타는 한국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심플한 줄거리로 시작된다.
대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전통연극에 비해 대사 없이, 소리와 동작으로 이루어진 비언어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로 전개되는 형식이라 언어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난타는 국가간, 민족간의 문화적 이질감을 탈피할 수 있어서,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난타 공연 장면.
전통사물 놀이의 강렬한 리듬
여기에 흔히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소도구들, 칼과 도마 등의 주방기구가 생생한 리듬감을 표현하는 악기로 승화되어 화려한 연주를 보여준다.
한국 전통춤과 가락이 어우러지는 삼고무, 가슴이 뻥 뚫릴 만큼 시원한 엔딩의 드럼연주 등이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파워풀(powerful)한 공연이다.
한국전통리듬을 현대적 공연양식에 접목한 난타는, 한국전통리듬이 갖는 신명을 세계인들에게 전달해 커다란 공감을 얻고 있다.
   
 
   
<난타>는 주방에서 벌어지는 일과 요리를 소재로 만든 넌버벌 퍼포먼스(비 언어극).
공연의 한 부분 관객참여
난타의 관객들은 다른 공연에서처럼 단순한 관람에만 그치지 않고, 무대 위에서 난타의 한 스토리를 장식한다. 난타의 관객들은 깜짝 전통혼례의 신랑신부가 되기도 하고, 만두 쌓기 게임에서 열심히 경쟁을 하기도 하며, 배우와 함께 하나의 리듬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관객들은 더 이상 보는 즐거움만 아닌 함께하는 짜릿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세계의 문화 콘텐츠로서의 난타
1997년 10월 초연부터 폭발적 반응으로 현재까지 한국 공연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였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하여 작품성을 높여왔다.
해외 첫 데뷔 무대인 1999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았으며, 이후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태리, 일본, 대만, 싱가폴, 네덜란드, 호주 등 계속되는 해외공연의 성공을 발판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에 성공적으로 진출을 이루었다.
2004년 3월 7일, 브로드웨이 Minetta Lane Theater에서 아시아 최초로 장기공연에 들어간 난타는 2005년 8월 7일, 성황리에 1년 6개월간의 막을 내린다.
   
 
현재 서울과 제주도의 전용관에서 연중 상설공연 중인 ‘난타’는 한국에서는 전무후무하게 14년째 장기 공연을 하고 있으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의 전용관은 명동과 정동에 위치하며 제주도 전용관은 제주영상미디어 센타내에 있다. 또한, 아시아최초로 브로드웨이에 전용관을 설립, 세계인들과 만남을 계속하며 세계적인 공연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난타의 시놉시스와 캐릭터소개

한 레스토랑의 주방을 배경. 세명의 요리사가 하루일과를 시작하는데 심술궃은 지배인이 등장해 갑작스런 결혼식 피로연 요리를 6시까지 준비하라고 요구한다. 혹덩어리인 자신의 조카에게 요리교육까지 시키라며. 시간은 흐르고 주방은 요리준비로 좌충우돌. 그러면서 겉돌던 조카까지 그 흐름을 타고 융화된다.
이 5명의 캐릭터가 14년간 난타를 지탱해온 기둥들. 현재 총 8개팀 40여명의 배우들이 활동하고 있다.
 
[Manager] 연미복에 기름 바른 올빽 헤어스타일의 깐깐한 인물
6시까지 결혼식 피로연을 위해 요리사들의 위생검사, 케이크 만들기, 청소 등을 계속해서 시킨다. 자기 조카를 주방으로 낙하산 태워 보내 주방을 혼란에 빠뜨리는 장본인.
 
[HEAD CHEF] 요리사들의 소심한 리더, 주방장
부하 요리사들에게 가끔 호통을 치기도 하지만 금새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캐릭터. 화려한 칼 솜씨를 자랑하며 관객과 함께 하는 장면에서 큰인기!
 
[HOT SAUCE] 주방의 홍일점, 섹시한 푼수 요리사
때로 푼수 같은 짓을 서슴지 않고 보여주는 파워풀 홍일점. 섹시가이와 앙증맞은 사랑을 하고 있지만 중간에 끼어든 네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SEXY GUY] 터프한 외모의 근육질 요리사
터프한 외모 만큼이나 돼지잡기, 칼 갈기, 쿵후 등 파워 넘치는 행동을 보여주는 섹시가이. 주방의 육체적 지주로 여자 요리사 핫소스를 매료시켜 사랑을 나눈다.
 
[NEPHEW] 주방의 천덕꾸러기 낙하산
매니저의 힘으로 주방에 들어온 낙하산 네퓨. 엉뚱하면서도 덤벙대는 성격으로 주방을 엉망으로 만들지만, 극 마지막에는 웨딩 케이크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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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TA, 세계인의 Non-verbal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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