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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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빛을 받으며 해안선을 질주하는 암트랙.
자유여행자들이 유럽을 여행할 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행수단 중 하나로 유레일패스를 꼽는다.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열차를 이용한 여행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열차가 이동수단이 아닌 여행수단이므로 여행자들에게는 미국의 암트랙 여행이 저렴한 교통수단이 아닌 럭셔리 열차여행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미국에서 국내선 항공요금보다 비싼 열차여행을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암트랙 패스가 그 해답이다. 미국같이 큰나라에서는 당연히 항공을 이용해야 할 것 같지만 그래도 한번쯤 광활한 미국 대륙을 열차로 구석구석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 유럽에서 열차를 무제한 승하차 할수 있는 유레일패스가 있다면 미국에는 정해진 기간에 정해진 회수만큼 이용할 수 있는 암트랙 패스가 있다.
 
2008년부터 통합된 암트랙 패스는 기한제 패스로 사용기간과 이용횟수에 따라 3가지 종류가 있는데 바로 15일권(8회 사용-U$389), 30일권(12회 사용-U$579), 45일권(18회 사용-U$749)이다. 물론 현지인들의 캘리포니아 주 내 열차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7일 연속패스’도 있기는 하지만 미국여행 중 캘리포니아지역만 구경할 것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미국전체를 커버하는 암트랙 패스를 추천한다.
 
   
암트랙 식당칸의 이미지.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계절에 여행을 할때는 항공이나 버스보다는 안전하게 출도착이 보장되는 열차가 낫다. 현재 암트랙은 과거와 달리 정확한 출도착으로 점점 신뢰를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거리 버스이동이나 자동차 운전이 피곤한 실버여행자들에게 새로운 휴가여행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거리 노선은 샌프란시스코~시카고까지 51시간 40분 운행하는 대륙횡단열차 ‘California Zephyr’와 시애틀~ 로스엔젤레스까지 35시간 15분 운행하는 해안종단열차 ‘Coast Starlight’이다.
 
   
암트랙의 침대칸 이미지.
패스없이 장거리 주요 인기구간만 이용할 경우에는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하면 되지만 일정을 확정할 수 없는 장기여행일때는 암트랙 패스를 구입하여 사전 예약을 해 두면 현지콜센터를 통한 예약변경은 무료이므로 언제든지 일정은 변경 조정하면 된다. 현재 미국 암트랙은 100% 이티켓 시스템이므로 이메일로 받은 부킹번호를 프린트하여 현지 기차역에서 실제 탑승권으로 교환만 하면 된다. 그러나 패스소지자의 경우에는 미리 전구간을 예약하여 패스 픽업 시 모든 해당탑승권을 한꺼번에 픽업하는 것이 좋다. 나중에 예약을 할 경우 패스소지자 제한석으로 인해 같은 이동구간이라도 예약시기에 따라 추가요금을 낼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암트랙패스 한국대리점인 월드레일(대표 이분란)의 엄정덕 씨는 “무엇보다 암트랙은 유럽열차와 달리 지정된 개인 좌석번호가 없는 오픈 이티켓이므로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할인혜택을 받으므로 더 저렴하다”고 설명한다.
 
현재 월드레일 여행센터에서는 모든 암트랙 패스뿐만 아니라 구간권에 대해 3%이상의 기본 할인과 함께 국제학생증(ISIC)소지자의 경우 추가로 15% 할인까지 가능하므로 암트랙 이용자는 패스유무에 상관없이 자신의 여행루트에 맞게 모든 구간을 미리 예약하고 가면 좋다.
암트랙 문의 - 월드레일 여행센터 (www.worldr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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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자 위한 미국철도여행 '암트랙'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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