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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민국이 대처하는 방법
[데스크칼럼]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민국이 대처하는 방법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날이 갈수록 아베의 위세가 실로 가관이다. 더욱이 아베 신조 정부가 21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선출 의석 과반수를 차지해 승리를 거둔 후 그의 위세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헌법 개정 발의에 필요한 여당과 개헌 찬성 세력을 합친 ‘개헌세력’이 3분의 2를 유지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렇다고 아베가 지금의 경제보복과 기정 사실화 된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의 조치를 철회하리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렇게 현재 우리나라를 향해 연일 창을 들이대고 있는 아베정권의 경제보복은 대한민국을 공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국민들은 누가 시켜서가 아닌 자발적으로 일본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 불매대상은 술, 담배, 각종 소비재에서 영화, 여행 등 문화상품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장기화 될 조짐이다. 일부 정치인들은 이러한 반일, 불매운동에 대해 친일프레임으로 편을 나누려 하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아베정권의 몰염치한 행태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언론 역시 일본의 경제보복이 곧 우리를 향해 다시 한 번 일제식민야욕의 본성을 드러낸 것임을 알고 하나가 되야 한다. 일부 기성언론들이 저지르는 행태는 더 이상 대한민국 언론 되기를 포기하는 것이고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다. 국민들은 현명하다. 분명히 지금의 위기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과 아베정권의 야욕을 이겨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본지 역시 일본의 경제보복이 곧 대한민국에 대한 경제전쟁을 선포한 것임을 알기에 일본제품은 물론 일본여행 가기를 거부한다. 다음은 일본여행과 일본제품을 거부해야 하는 이유 5가지이다. 1. 대한민국 국민 일본에서 6조원 소비, 중국 다음으로 2번째 큰 손 일본 관광청은 지난 6월 21일, 2019년판 관광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일본을 찾은 외국 관광객의 소비액은 2018년 4조5189억엔(49조4796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과 비교하면 30%쯤 증가했다. 소비액 기준으로 일본에서 가장 많은 소비를 보인 관광객은 중국인이다. 방일 중국 관광객은 2018년 일본에서 1조5450억엔(16조9169억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외국인 소비의 34.2%다. 한국인은 5881억엔(6조4394억원)으로 두 번째를 기록했다. 소비 점유율은 13%다. 대만 12.9%, 홍콩 7.4%, 미국 6.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4명 중 1명꼴(24.2%)로 한국인 관광객이다. 중국(26.9%)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한국 관광객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일본 안 가기’가 장기화 되면 일본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2. 아베정권에 직접 타격 가능 우리가 일본여행을 가지 않게 되면 아베신조가 공약한 2020년 도쿄올림픽에 4000만명 관광객유치를 실현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여행을 비롯한 일본 불매운동이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타격을 준다. 특히, 도쿄를 비롯해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고 일본 중소도시로 여행하는 한국 관광객은 중국보다 많다. 따라서 한국 관광객이 끊기면 지역경제에 바로 피해가 느껴지기 때문에 도지사와 지방권력자들이 집권 여당인 자민당에 압력을 넣을 수 있다. 3. 무역보복을 우리 탓으로 돌린 아베정권의 가면 벗기기 가능 일본은 무역보복을 실시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이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 신뢰도가 극심히 손상됐기 때문에 무역 관리 제도의 적절한 운용에 어려움이 발생해 규제를 개정했다. 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일 뿐이다. 이보다 앞서 아베는 우리나라의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청구권-강제징용피해자배상문제’에서 더 이상 한국에 배상할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개인손배청구권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갈수록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 있는 청구권 문제는 급기야 아베정부의 무역보복으로 번졌고 이는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계산된 결과로 밝혀졌다. 즉, ‘일본이 과거로의 회귀’ 제국주의 시대로 돌아가기 위한 판을 짜기 위해서 또다시 한국을 볼모로 잡은 것이다. 6.25 전쟁으로 기사회생한 일본은 남북이 화합하거나 통일되는 것을 결사코 반대하고 있다. 특히 아베정권은 군사대국을 꿈꾸며 자위대를 자국이 아닌 세계 분쟁국으로 보내기 위해 헌법을 개정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일본을 거부하고 불매운동을 계속하면 할수록 아베가 원하는 꿈은 점점 현실에서 멀어진다. 일본의 지역경제가 힘들어지면 민심은 아베를 떠날 것이기 때문이다. 4. 불매운동...일본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기회 현재 국가 GDP로는 일본을 따라잡기가 불가능해 보인다. 일본의 1억 2728만의 인구(한국의 2.5배)에서 나오는 국가 GDP는 한국의 5163만의 GDP로 경쟁하기 어렵다. 국가 GDP는 곧 인구와 직결되는 이유로. 하지만 1인당 GDP는 승산이 있다. 인구 3000만 이상에 1인당 GDP 3만 달러의 국가는 세계에서 10개국밖에 없는데 우리나라가 포함된다. 그래서 선진국의 커트라인이라는 소리가 나왔다. 한국을 넘어야 세계 10대 강국이 된다는 말 이다. 2018년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 2046달러, 일본의 1인당 GDP는 4만 105달러 였다. 격차가 있긴 하지만 한국의 1인당 GDP 상승률은 1990년 이후 일본을 압도했다. 2018년 IMF는 한국이 4만 달러에 진입하는 데 5년이 소요될 걸로 예측했다. 즉 2023년에 한국의 1인당 GDP는 4만 달러에 진입해서 일본과 5년 차이가 난다고 보았다. 하지만 지속 성장하고 있는 한국과 다르게 일본의 경제는 1프로 대 이하의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 계속해서 불경기라고 하는 한국이 2-3%대 성장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2-3배 차이다. 일본은 3만 달러 진입 후 4만 달러까지 28년이 걸렸다. 하지만 한국은 5년 내 돌파 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이 2018년 첫 4만 달러 돌파 후 2023년에 과연 계속 성장해서 한국과 격차를 지금처럼 유지할지 아니면 마이너스 성장을 한두 번 겪어줘서 한국과 비슷해질지는 예측할 수 없다. IMF는 2023년 일본의 1인당 GDP가 4만 8천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한일 8000달러의 격차가 5년 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본 것이다. 이 예측은 지금처럼 일본 불매운동을 하지 않았을 때 얘기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우리가 일본을 거부하면 단기간 우리에게 피해가 오겠지만 일본 역시 커다란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본 여행을 거부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한다면 지금의 1인당 GDP 격차마저 따라 잡을 수 있을지 모른다. 5. 독도와 과거사문제에 이어 이번엔 망말까지 일삼는 일본...일치단결로 일본 불매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끊임없이 독도침탈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는 일본이 과거사까지 왜곡하고 나섰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이 틀렸고 일본은 위안부를 두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또한 위안부들은 자발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 온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망발을 쏟아내고 있다. 여기에 이제는 무역보복과 함께 일본 언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거론하며 우리나라에 대해 대놓고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엔 남관표 주일대사가 초치되었다. 그런데 남 대사 보다 5분 늦게 나타난 고노 외무상은 징용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는 남 대사의 말을 중간에 끊으며 “한국 측의 제안은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는 해결방법이 될 수 없다고 이전에 전했다”며 “그것을 모르는 척하면서 제안하는 것은 지극히 무례하다”고 주장했다. 상대국 주재 대사의 말을 도중에 끊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외교 결례인데 그것도 모자라 망언까지 하며 면박을 준 것은 한국에 대해 사실상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무례’의 사전적 의미는 ‘태도나 말에 예의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주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예의에 벗어난 행동을 꾸짖을 때 쓰는 말이다. 그런데 한국과 같은 한자권 국가인 일본 외무상이 한 나라의 외교 수장인 대사에게 무례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다. 고노의 망언을 통해 평소 우리를 얕잡아 보는 저들의 본심이 드러났다. 이렇게 일본이 터무니없는 망말과 망언을 일삼는 이유는 한국 내 문재인 정부의 외교실패 부각을 통해 반문(反문재인)정서를 확산시켜 자기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정권을 바꾸려는 흉악한 음모가 깔려 있는 것이다. 고노의 망언과 무례한 행동도 이러한 아베 정권의 음모와 맥이 닿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지금처럼 일본이 도발을 해 오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일치단결된 힘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 스스로 사분오열로 흩어져 맹목적으로 정부를 비판하고 서로 물고 뜯고 싸운다면 일본은 박수를 치며 쾌재를 부를 것이다. 우리 국민은 지금까지 위기에 직면해서 슬거롭게 대처해 나갔다. 비록 정치와 경제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일어났다. IMF 때 금모으기도 그랬고 금융위기 등 수많은 재난에도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서로 돕고 살았다. 그리고 지금 일본이 무례하게도 대한민국을 겁박하고 경제보복으로 전쟁을 선포한 상황에서 국민들은 스스로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에도 현명하고 용기있게 일본을 이길 것이라 우리 모두는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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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참좋은여행’은 왜 참나쁜여행사일까?
[데스크칼럼] ‘참좋은여행’은 왜 참나쁜여행사일까?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11일 JTBC는 태국 패키지 여행 중 스노클링을 하다 사망한 74세 이모씨에 대한 보도를 내보냈다. 이씨는 TV홈쇼핑에서 ‘참좋은여행(주)(대표 이상호)’의 3박5일짜리 선택관광 상품을 구입했다. 말 그대로 하고 싶지 않은 프로그램은 안해도 되는 상품이었다. 하지만 이씨 유족들은 여행 사흘째 인원이 부족하다며 요트투어를 일행에 강요하는가 하면 호흡이 어려울 수 있는 스노클링을 안전하다며 수차례 하도록 강권했다고 주장했다. 이씨 여동생 이정순씨는 JTBC에서 "참좋은여행의 가이드가 스노클링은 나이 든 분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10번은 더 얘기했다"고 말했다. 참좋은여행은 이번 사고 이전에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헝가리 다뉴브강 참사의 주역을 맡은 여행사이다. 참좋은여행은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25명이 사망하고 1명이 현재까지 실종상태인 다뉴브강 유람선 투어를 진행했다. 당시 악천후 속에서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상태로 무리하게 투어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유람선 사고 후 ‘참좋은여행’은 유럽 지역 유람선 투어 5개를 중단했다. 또, 동남아와 미주 등 회사 여행상품 전체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10년 이상 된 버스도 이용하지 않도록 했고, 이 외에도 케이블카나 열차 등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도 보완한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한 달여만에 또다시 태국 패키지상품으로 투어에 참여한 74세의 이 씨가 사망했다. 투어당시 가이드는 고령인 이씨에게 10번도 넘게 안전하다고 안심시킨 후 참여토록 한 정황이 드러났다. 스노클링을 하던 이 씨는 30분 만에 물속에서 사망한채로 발견됐다. 이번 사고로 스노클링의 위험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망사고 해당 여행사인 ‘참좋은여행’은 스노클링이 안전하다고 거듭해서 강조했으나 과연 스노클링이 70대에게도 안전한지 전문가에 물어봤다. ‘ 잠실스쿠버스쿨의 김장훈 코스디렉터는 “스노클링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레저이지만 물에 들어가기 전에 장비의 올바른 착용법과 바닷물이 들어갔을 때 신속히 밖으로 배출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사망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또 “초보자의 경우 스노클링 전에 강사로부터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면서 “연습이나 스노클 사용방법을 숙지하지 않은 상태로 물속에 들어가면 물이 들어왔을 때 내 뱉지 못해서 호흡 곤란으로 위험해진다”고 경고했다. 실제 국내와 해외에서 해마다 여름철이면 빈번하게 발생하는 물놀이 사망사고 중 하나가 스노클링이다. 이번에 ’참좋은여행‘의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 중에 사망한 이 모씨는 사전에 가이드로부터 스노클링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채 물 속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처럼 스노클링 중 사망한 경우 배상문제는 어떻게 될까? ’참좋은여행‘은 처음엔 어떤 배상도 할 수 없다고 했으나 JTBC의 취재가 시작되자 여행비를 돌려주겠다고 유족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여행사가 유족에게 돌려줄게 여행비 뿐일까? 과거 유사한 사고의 재판 결과는 여행사 부담이 70%였다. [다음은 과거 스노클링 사망사고에 대한 재판 사례이다.] 지난 2014년 6월, 당시 57살 송 모 씨는 필리핀 세부 등지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3박 5일짜리 패키지여행을 떠났다. 수영을 못하는 송 씨의 오전 체험은 스쿠버다이빙. 멀미약까지 먹은 송 씨는 적응훈련 끝에 스쿠버다이빙 체험을 마쳤지만 물 밖으로 나오자마자 구토를 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런데 점심을 먹은 뒤 스노클링에 도전한 게 문제가 됐다. 바다에 들어간 지 10분 만에 송 씨는 의식을 잃은 채 떠올랐고 결국, 숨졌다. 유족들은 여행사가 송 씨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사고가 났다며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고 1심에 이어 항소심도 여행사 측의 책임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여행사가 스노클링의 안전수칙이나 위험성을 미리 알리지 않은 데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송 씨를 만류하지 않았고, 체험 중에도 송 씨에 대한 주의를 게을리 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숨진 송 씨도 몸이 좋지 않고 수영이 미숙한데도 체험을 포기하지 않고 무리하게 시도한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이상호 서울고등법원 공보관은 “스노클링 체험에 대한 안전수칙 및 위험성을 미리 알리지 아니하여 여행객이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체험에 참여하여 사망하게 됐다면 여행사에 안전배려의무 위반의 책임이 있다고 본 판결이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여행사의 책임을 60%로 봤지만 2심인 서울고등법원은 여행사의 책임을 70%로 높여 여행사가 송 씨 유족들에게 1억4천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처럼 여행사의 여행자에 대한 안전의무는 매우 중요하다. 참좋은여행은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에 이어 스노클링 사망까지 모두 안전의무를 게을리했기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수익 내는 것에만 급급해 소중한 인명을 한낱 돈벌이 상품처럼 취급해 버린다면 ’참좋은여행‘같은 여행사는 더 이상 여행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시장에서 참나쁜여행사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지금이라도 홈페이지에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한다. 그게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참좋은여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에 대한 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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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참좋은여행 상품만 팔면 끝인가?...사고 후 홈페이지 그대로
[데스크 칼럼] 참좋은여행 상품만 팔면 끝인가?...사고 후 홈페이지 그대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15분께 참좋은여행에서 패키지 고객을 위해 빌린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호는 다뉴브강 마가렛다리 인근에서 침몰했다. 사고는 참좋은여행 8박9일 상품인 '발칸2국+동유럽 4국' (5월 25일~6월2일) 을 통해 여행 하던 한국인 가족단위 고객 30명과 가이드1명, 사진작가1명, 인솔자 1명 등 한국인 33명을 태운 배가 대형크루즈에 의해 추돌하면서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30일 현재까지 사망자 8명이 확인됐고, 7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 19명은 실종 상태이다. 피해자가 대부분 가족단위 여행을 하고 있던 한국인이라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그중에는 6세 여아 등 3대 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참좋은여행'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경위와 대책마련에 대해 설명을 했다. 참좋은여행의 이상무 전무는 "외신으로 사고를 인지한 뒤 현지 사무실 직원 5명을 현장에 파견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부사장 및 임원 4명을 포함한 15명 규모의 수습반을 급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여행상품에 여행자 보험과 배상 책임 보험이 가입돼 있었다"며 "현지 선박과 우리의 배상 책임을 포함해 회사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도 언급했다. 그후 참좋은여행은 간부와 직원 15명을 현지에 급파했다. 패키지 상품을 통해 여행 중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는 해당 여행사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이번 다뉴브강 유람선 전복 사고는 당연히 참좋은여행 패키지 상품을 통해 여행하던 고객들이 당한 것이기에 모든 보상책임을 참좋은여행이 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참좋은여행 역시 사고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책임을 모두 지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 사고 발생 이후 하루가 지난 10일 현재까지 참좋은여행 홈페이지에는 어디에도 이번 사고에 대한 사과나 유가족을 위로하는 애도의 내용이 없다. 여전히 홈페이지는 사고 전과 동일하게 해당 상품을 팔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기자들 앞에서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정작 자사 홈페이지에서는 이번 참사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참좋은여행의 대주주인 삼천리 자전거 (대표이사 김석환) 역시 38.6%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홈페이지나 언론을 통해 대외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애도의 표시를 하는 게 옳지 않을까? 특히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을 살펴보고 구매하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참좋은여행은 당연히 홈페이지에 사과문과 함께 사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애도의 내용을 담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참사를 보는 국민들 대부분은 악몽같은 세월호를 떠올린다. 외교부 관계자나 현지 목격자에 의하면 다뉴브강 유람 중 구명조끼는 관습상 하지 않는다고 한다. 비와 바람이 거센 악천후에도 다뉴브 강에는 수많은 유람선과 대형 선박들이 이동하고 있었는데 구명조끼까지 착용하지 않아서 화를 더 키운 것으로 파악된다. 참좋은여행은 지금이라도 홈페이지에 사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 그리고 국민 앞에 애도와 사과의 문구를 올려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여행업을 하는 여행사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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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계일주를 시작하며...여행은 무엇인가?
[칼럼] 세계일주를 시작하며...여행은 무엇인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여행은 무엇인가?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여행을 신나게 한 번이라도 해본 적이 있을까?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 내 머릿속을 아프게 눌렀던 질문이었다. 그동안 여행은 나에게 휴식과 같은 존재였다. 현실을 잠시나마 벗어나서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었기에 숨통이 트였다고 할까. 그마저도 취재를 빙자한 여행이 대부분이었지만 서울을 벗어난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지금도 그 때의 감사함이 있을까? 물론 감사함은 존재한다. 하지만 여행에 대한 감사는 아니다. 그것은 내가 생각했던 여행이 아니었기때문이다. 잡지를 만들기 위해 한 일이었을 뿐 정확히 말하면 여행은 아니었다. 독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여행 그것은 기사를 위한 취재과정이었고 마감을 하기위해 몸과 마음을 더욱 혹사시켜야 했다. 그렇다면 내가 생각했던 여행은 무엇일까? 얼마전까지 나는 정답을 몰랐다. 2003년 캐나다 배낭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도 여행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정말 우연히 하늘을 보다가 깨달았다. 2월 말 직장을 그만두고 나는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다. 남은 인생을 바칠만한 일이 무엇일까? 내가 올인할 수 있는 일이 이 세상에 있기는 한 것일까? 그 때 나에게 날아온 파랑새가 바로 여행이었다. 하지만 여행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없어서 막막하기만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초초해졌다. 그래서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그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인도로 가는길'이 눈에 들어왔다. 전화를 걸었고 낙원상가 근처 오피스텔에서 정창권 이사를 만났다. 그에게서 섬광을 보았다. 인도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미국에서 인도로 건너가 6년동안 살다가 한국에 왔다는 정 이사는 그후에도 1년 중 절반은 인도에서 산다. 한국보다 인도가 더 편하고 고향같다는 말에 '정말이냐고' 반문하고 싶었지만 그의 눈빛을 본 순간 그 말이 진실임을 알았다. 정 이사에게 인도는 여행의 목적이자 전부였을까? 아직 답을 듣진 못했다. 어설프게 느끼는 것은 여행을 통해 그는 새로운 세상을 얻었다는 것이다. 적어도 미국이나 한국에서 얻지 못한 것을 여행을 통해 인도에서 찾았으니 말이다. 정 이사는 자신의 뒤를 이어 '인도로 가는 길'을 운영하고 있는 정동신 대표를 소개했다. 정동신 대표는 젊었다. 첫날 인터뷰가 끝난 후 저녁을 먹으면서 '떠나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계획에 없었던 일이 생긴 것이다. 지금부터 하는 조금 긴 이야기는 정 대표가 반주를 하며 털어놓은 이야기다. 2000년도에 제법 잘나가는 벤처회사를 운영하던 그가 순식간에 부도가 나면서 혼자 남았다고 한다. 어느날 직원도 없는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데 낯선 할아버지가 와서 점을 봐주겠다고 해 귀찮은 생각에 호주머니를 뒤졌더니 달랑 5천원짜리 한장이 나왔다. 돈을 받은 노인은 정대표에게 원래는 만원인데 이번만 특별히 반값에 봐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괜찮다고 그냥 가시라 했지만 노인은 끝내 정대표의 생년월일을 묻고 손금을 봐주었다. 그리고는 웃으면서 지나가듯 한마디 던지고 갔다. "이제부터 세상을 원없이 돌아다니겠구만. 허허허" 정 대표는 그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 당장 죽을지 살지 모르는 사람한테 세상구경을 한다는 말이 농담처럼 들렸기때문이었다. 하지만 얼마 후 그 농담은 현실이 되었다. 상황은 바닥을 쳤고 더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마지막 선택을 남겨 놓고 정 대표는 여행을 결심한다. 그 때 정대표의 주머니는 이미 텅 비어있었다. 결국 노트북을 처분한 후 받은 돈을 챙겨 배를타고 중국으로 건너갔다. 그렇게 시작된 세계일주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여행지에서 돈이 떨어지면 돈을 벌기 위해 막노동과 접시닦기 등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에게 정해놓은 시간은 없었다. 언제까지 여행을 마쳐야 한다는 초조함도 없었다. 그는 세상이 이렇게 생겼구나를 실감하면서 하루하루 살아나갔다. 중국을 거쳐 유럽을 일주하고 아프리카를 돌아 다시 남미로 향했다. 4년 동안 80여개국을 보았고 인도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정창권 이사도 인도에서 만난 인연이었다. 여행을 통해 그는 새로운 인생을 얻었다. 여행하기 전의 그는 사라졌고 새로운 사람이 태어났다. 지금은 인도로 가는길을 맡고 있지만 책임감이 강한 친구가 나타나면 물려줄 생각이다. 자신은 다시 길 위에 서기 위해서...... 여행은 혁명이다 여행은 혁명(REVOLUTION)이다. 두 사람의 영향 때문이었을까? 트래블아이를 준비하면서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었다. 여행은 자신에 대한 혁명이다. 과거의 나를 죽이고 새로운 나를 탄생시킨다. 그래서 여행은 죽어있던 나를 깨우는 것이다. 새로운 여행지에서는 서울의 나는 없다. 지문도 족적도 아는 사람도 없다. 완전히 새로 태어난 나만 존재한다. 내가 하는 행동과 말은 새로운 세상에서 처음으로 하는 것이다. 마치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몸짓을 하듯이... 알랭 드 보통은 ‘여행의 기술’에서 여행을 통해 자연을 배우고 겸손과 도전, 포용, 예의, 시련 등에 대해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트래블아이는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세계를 직접 보고 듣게 되면서 하나씩 배우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알랭 드 보통이 말한 것처럼 여행은 우리 삶을 힘겹게 만드는 사건들, 필연적으로 우리를 먼지로 돌려보낼 그 크고 헤아릴 수 없는 사건들을 좀 더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트래블아이는 이제 세계를 향해 첫 걸음을 옮겼다. 바로 세계일주 배틀이다. 첫번째 나라로 인도를 택했다. 인도를 출발점으로 잡은 이유는 하나다. 종합선물 같은 나라. 그렇다. 인도는 천 가지 모습이 공존한다. 그 속에 들어가면 갈수록 우리가 배운 것이 무의미해진다고 한다. 인도에서는 시간조차 의미가 없다. 세계일주 배틀은 공식적으로 100개의 나라를 품을 때까지 계속된다. 배틀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꿈을 찾고 또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도전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바로 그들의 꿈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트래블아이는 새로운 여행을 꿈꾼다.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스스로 찾아서 갈수 있는 여행 그래서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사귀고 더 많이 느끼기를 바란다. 세계일주 배틀이 그 꿈을 실현하는데 꼭 좋은 친구이자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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