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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처럼 여행하는 6가지 방법...가이드 북에 없는 숨겨진 장소 찾기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6가지 방법...가이드 북에 없는 숨겨진 장소 찾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여행자들에게 국내와 해외 막론하고 도시에서 한달 살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제주에서 한달살기, 스페인에서 한달살기, 런던에서 한달살기 등 도시와 나라 구분없이 한달살기는 갈수록 매력을 더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특별한 것을 원하기 때문에? 천만의 말씀이다. 오히려 반대이다. 현지인처럼 여행하면서 현지의 공간과 시간을 즐기고 싶기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이드 북에없는 숨겨진 장소는 어떻게 찾을까? 감동을 안겨주는 장엄한 일몰은 어디에서 봐야 할까? 등 소소하지만 매우 의미가 있는 여행을 위해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방법 6가지를 소개한다. 하나, 길거리 음식과 동네 마트에서 새로운 맛을 발견하자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식당이나 패트스푸드점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현지 길거리 음식과 마트에서 좋아하는 요리를 만들기 위한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도 좋겠다. 베트남이나 아르헨티나와 같이 경비가 적게 드는 나라를 여행할 경우 검소한 여행자라면 한달 내내 마트에서 직접 구입한 식자재로 실컷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 은색 플래터에 익숙하다면 입맛을 잡고 노점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 두 경우 모두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새로운 맛에 대한 소개가 여행자의 시선에서 필요하다. 둘, 여행은 언제나 여행자의 결정에 따라 새롭다 만약 여행자들이 대도시에 가게 된다면, 적어도 하루 정도는 도로 여행을 예약하자. 그것을 미국에서는 미국의 정신이라고 부르지만, 여행자 자신이 가장 전투적으로 실험한 새로운 장소를 탐색하는 방법 중 하나는 운전대를 잡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이다. 부쿠레슈티에 가본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의회 궁전을 지나갔지만, 얼마나 많은 여행자들이 카파티아 산맥을 지나 트랜스퍼거르 하이웨이를 횡단했는가? 더블린의 방문객들은 거의 항상 기네스 맥주 양조장을 방문하지만, 그 곳과 딩글 반도 사이의 위험한 1차선 위를 얼마나 많이 트래킹을 하는가? 여행은 여행자의 결정에 따라 언제나 새로울 수 있다. 셋. 지역 스포츠를 찾아보자 피지의 럭비? 인도의 크리켓? 미국의 축구? 이렇게 선호하는 스포츠를 여행지에서 즐기기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지역 스포츠 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여행자들에게 가장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스포츠 팬들은 종교와 인종, 나라를 떠나서 하나가 될 수 있다. 스포츠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공감대를 나누면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곳과 숨겨진 최고의 오락 옵션에 대한 추천을 쉽게 받을 수 있다. 머뭇거리지 말고 지금 야구장이나 축구장으로 들어가보라. 기대 이상의 결과가 펼쳐질 것이다. 넷, 이국적인 장소를 찾아보자 지역 사람들처럼 놀 수 있기를 바라는 이국적인 장소를 찾아보자. 여러분은 할 수 있다. 서프보드를 가지고 호주의 바이런 만으로 노를 젓고 싶다고? 그것을 위한 클룩과 에어비앤비 체험이 있다. 유타에 있는 협곡하러 가고 싶어? 그 모험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가능하다. 클룩과 에어비앤비는 여행 작가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상당한 비난을 받지만, 그것의 경험 추가물은 지역 주민들이 하는 것과 같은 야외 모험을 즐기기 위한 완벽한 옵션이다. 다섯, 고향같은 편안한 곳에서 산책하기 경험 많은 여행자들조차도 때때로 여행 일정에 너무 많은 활동을 넣는 실수를 저지른다. 만약 일정이 너무 정신없이 진행되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날에는, 여행지에서 스스로 정한 임시 고향같은 편안한 곳을 찾아 긴 산책을 해 보자. 낯선 곳에서 가장 초현실적인 광경 중 일부는 스톡홀름 극동고물 박물관 근처 같은 곳이다. 이 부두처럼 멋진 거리의 산책은 특별한 힐링을 안겨준다. 보너스도 있다. 여행자들은 거의 항상 머리를 맑게 하고 긴장을 풀 수 있는 현지인들로 가득 찬 매력적인 카페나 커피숍을 발견할 것이다. 여섯, 호텔 바에서 바텐더에게 그들이 좋아하는 장소 묻기 어떤 여행자들은 평생 동안 지구 곳곳의 새로운 칵테일과 양주와 맛에 대한 기억을 수집하는데 시간을 보내지만, 지역 음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소믈리에가 될 필요는 없다. 거의 모든 지역마다 고유의 풍미가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에서 데킬라를 홀짝홀짝 마시든, 스웨덴에서 보드카를 섞든, 보르도에서 테루어를 맛보든 중요하지 않다. 여행자들은 호텔 바에있는 바텐더에게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을 몇 군데 물어보자. 그리고 한 가지 팁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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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6월의 특별한 추억과 감동 선물하는 문화공연 개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6월의 특별한 추억과 감동 선물하는 문화공연 개최
[트래블아이=강지혜 기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6월을 맞아 ‘Memory’라는 주제로 공항을 찾은 여객들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잔잔한 감동의 고품격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6월 상설공연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여객들에게 여운과 감동이 고스란히 전달될 공연으로 준비했다. 365일 펼쳐지는 상설공연과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컬쳐스테이지 공연을 통해 여객들에게 즐거움과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문화와 하늘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매월 새로운 테마의 공연으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매일 오후 3시 30분, 4시 30분, 5시 30분 총 3회에 걸쳐 365일 상설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6월 상설공연은 팝페라 그룹 ‘클라라’, 클래시컬 퍼커션 앙상블 ‘캄머하우스’, 퓨전국악 그룹 ‘구름’이 마음 속 깊이 울림을 전하는 선율로 가득 찬 무대를 꾸민다. 오페라 아리아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팝페라 그룹 ‘클라라’는 클래식의 한계를 벗어나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유명한 곡들을 클래식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준비했다. 클래시컬 퍼커션 앙상블 ‘캄머하우스’는 생소한 클래식 타악기들로 만들어가는 클래식과 팝, 영화 OST, 뉴에이지 연주로 타악기의 떨림과 공연의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실내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퓨전국악의 매력을 선보이는 퓨전국악단 ‘구름’은 민요와 팝, 가요, OST 등을 퓨전국악으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선율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6월 13일에는 우리나라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컬쳐스테이지’ 무대를 실력파 신진 아티스트가 꾸민다.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성을 아우르는 음악으로 지속적인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중앙가야스트라’가 아름다운 가야금의 화음을 선사한다. 우리 전통 민요인 아리랑, 뱃노래부터 가야스트라를 위한 옹헤야 등 가야금 중주와 창작곡으로 가야금이 가진 맑고 단아한 선율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공연은 인천공항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자별 공연팀을 포함해 자세한 사항은 컬쳐포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문화예술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공항은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공항으로서, 정상급 아티스트들을 초청하여 펼치는 시즌별 정기공연을 비롯해 1년 365일 열리는 상설공연,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 한국전통문화센터, 한국문화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차별화된 감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사회적 약자, 지역사회 등과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형 문화예술사업을 통해 ‘컬쳐포트(Culture-Port)’를 넘어 국민 감동을 실현하는 ‘하트포트(Heart-Port)로 도약하고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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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겨울철 우리나라 국민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제주보다 일본과 동남아
[기획] 겨울철 우리나라 국민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제주보다 일본과 동남아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겨울철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어디일까?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신한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제주보다는 일본이나 중국, 베트남, 태국, 홍콩, 필리핀 등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1월에 제주의 경우 카드이용 관광객이 감소세인 반면, 해외는 증가세로 겨울철 관광이 해외로 집중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가 20일 발간한 '제주관광 이슈포커스7호' 에는 제주와 주요 아시아 관광지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카드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가 나와 있다. (표 참조) 주변 6개국은 일본, 베트남, 중국, 태국, 홍콩, 필리핀 등이고 이들 나라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제주의 대체 관광지로 선정됐다. 패턴 비교 분석분석 자료는 신한카드의 지난 2017년 전국 신용카드 매출자료(제주 제외)에서 제주와 해외여행 경험자의 매출 자료를 추출해 사용했다. 원자료 분석은 신한카드 빅데이터 셀을 활용해 진행됐다. 공사는 또 겨울방학 및 설 연휴 등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은 겨울철 제주여행 비용과 큰 차이가 없는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베트남·태국·홍콩·필리핀은 따듯한 기온, 지리적 접근성, 가격의 경쟁성 등이, 일본은 지리적 접근성, 다양한 겨울관광 상품이 내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20~30대의 젊은 층은 해외에 비해 제주에서의 관광 및 소비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잠재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방문하고 같은 기간 해외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업종별 카드이용 비중은 요식·유흥은 제주, 쇼핑은 일본, 여행·교통은 중국, 스포츠·문화·레저는 필리핀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는 해외와 제주를 동시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내국인에 대해서, 각 방문지에서 소비패턴을 비교 분석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하지만 신용카드 매출액 정보는 현금사용을 측정할 수 없고, 여행 전 항공·숙박 등에 지출된 비용을 식별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음식, 쇼핑, 현지교통, 스포츠/레저 등 현지에서 사용가능한 항목에 대해서는 소비패턴의 트렌드를 보여줄 수 있다. 이는 부분적으로 제주와 해외 동시 방문자에 대한 소비패턴을 비교분석하는 실험적 데이터로 활용 가능하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 제주와 해외를 동시에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지에서 소비패턴을 비교분석 한다는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던 형태의 분석을 시도한다는 의미와 함께, 앞으로 이러한 종류의 분석이 전국으로 활성화되어 제2의, 제3의 후속연구가 진행되길 바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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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온누리, 더좋은여행. 탑항공 이어 싱글라이프투어 폐업…여행업체 경영악화로 줄도산
e온누리, 더좋은여행. 탑항공 이어 싱글라이프투어 폐업…여행업체 경영악화로 줄도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여행업계가 출렁거리고 있다. 9월 한 달 동안 ‘e온누리여행사’ ‘더좋은여행’ ‘탑항공’ ‘싱글라이프투어’ 등 크고 작은 여행업체 4개가 잇달아 파산했다. 그중 항공권 판매 전문 여행업체인 탑항공(대표 유봉국)이 폐업을 결정한 것은 충격적이다.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탑항공은 온라인 항공권을 판매하는 OTA(온라인여행사)와의 가격 경쟁에서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탑항공은 1982년 창업했다. 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2009년까지 항공권 판매 1, 2위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한때 전국에 15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온라인여행사와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항공권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지난 8월 24일 항공권 정산 시스템인 BSP 부도를 내며 조짐을 보였다. 탑항공은 자사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최근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해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부득이하게 지난 10월 1일자로 폐업을 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탑항공은 공고문에서 ”그동안 저희를 신뢰하고 이용하여 주셨던 고객 한분 한분께 전화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는 게 도리이나 이렇게 공지로 대신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또한 고객님께 피해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표명했다. 2009년까지 우리나라 항공권 판매 수위를 달리던 탑항공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익스피디아 등 OTA의 공세에 버티지 못하고 결국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탑항공은 ”여행 피해(미환불 고객 등)를 입으신 고객께서는 저희 회사가 가입한 여행보증보험으로 피해 구조를 받을 수 있다”며 절차 안내는 한국여행업협회의 공지사항을 참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탑항공이 밝혔듯이 10억원짜리 영업 보증보험에 가입돼 있기때문에 전체 소비자 피해액이 10억원 안쪽이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피해 총액이 10억원을 넘으면 10억원을 피해자끼리 나눠 받아야 한다.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되면 민사 소송 등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 항공권 e티켓이 발권된 상태라면 문제가 없다. 환불이나 일정 변경 등은 항공사에 직접 요청하면 해결해준다. KATA 구정환 경영지원국 과장은 “이미 항공권을 받았는데 불안하다면 항공사에 문의하면 된다”며 “문제는 탑항공 폐업 전 환불을 요청했는데 처리가 안 된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탑항공에 이어 폐업을 한 싱글라이프투어(대표 서지명)는 2015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신행 여행업체로 몰디브와 중국 등에 에어텔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싱글라이프투어 서지명 대표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폐업 소식을 전했다. 다음은 공지문에 올린 ‘경영악화로 인한 폐업안내’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싱글라이프투어 대표 서지명입니다. 경영악화에 따른 9월28일자로 부도 폐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황이 없어 공지만 띠우고 연락을 받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예약자 분들 한 분 한 분에게 전화 연락을 드려야 하지만 공지사항으로 전달해 드리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 여행경비 결제 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여행업협회로 피해접수를 해주시면 절차에 따라 구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피해자 분들을 한 분 한 분 만나야 하지만 현재 상황이 안되어 미팅날짜를 안내드립니다. 지방에 거주하시는 예약자분들께서는 방문 하실 수 없으실 경우 거주하시는 곳 또는 만나는 장소를 알려주시면 시간 약속 후 직접 찾아뵙겠습니다. 상세한 부분은 메일 (myung337@naver.com ) 또는 핸드폰(010-4299-8787) 남겨주시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이처럼 중소형 여행업체 중에서 문을 닫는 것은 탑항공과 싱글라이프투어뿐만이 아니다. e온누리여행사의 경우 지난달 SBS에서 뉴스를 통해 “폐업한 여행사 상품이 홈쇼핑에서 70억 원 이상 판매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소비자 피해가 우려 된다”고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그 후 피해액은 70억에서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져 더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TV·데이터 홈쇼핑 사업자 7곳에서 판매한 e온누리여행사 상품은 총 107억 원에 달했다. 방송 횟수의 경우 총 75회로, ‘NS홈쇼핑’이 TV홈쇼핑사업자 중에서는 28차례 방송해 가장 많은 판매액인 69억 원을 기록했다. 데이터홈쇼핑 사업자 중에서는 ‘SK스토아’가 27회 방송으로 26억 원을 기록했다. 홈쇼핑 사업자들은 e온누리여행사 상품 판매 방송을 통해 6만3000여 건의 전화 상담 예약을 받았으며, 총 19억 원의 수수료를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사업자들은 여행상품 판매를 통해 수수료를 챙기면서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부실사업자 검증에는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온누리여행사가 홈쇼핑 사업자에 제출한 신용평가서에는 e온누리여행사가 부분 자본잠식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담겨있었지만, 홈쇼핑에선 고객들에게 별다른 설명 없이 판매됐기때문이다. 실제 NS홈쇼핑 등 홈쇼핑에서 패키지 여행상품을 판매하던 e온누리 여행사가 3일 폐업해 여행 중이던 고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e온누리여행사는 자사 홈페이지와 고객에게 "경영악화로 3일 폐업하게 됐다"며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e온누리여행사는 2017년 11월 출범한 종합 패키지 여행사로, NS홈쇼핑 등을 통해 중국 장자제, 베트남 호찌민, 다낭 여행상품 등을 판매했다. 최근에는 SK스토아와 위메프에서도 여행상품을 판매했다. e온누리여행사의 패키지 여행상품을 구매해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중국 장자제로 여행중인 31명은 현지에서 가이드와 버스 기사의 여행 중단으로 거리에 나앉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고객은 "가이드가 장자제에서 버스로 10시간이 걸리는 중경공항까지 돈을 내지 않으면 운행할 수 없다고 해 경찰과 대사관에 문의해 버스를 대절했다"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노숙하는 등 여행을 망친 31명 여행객은 보상받을 기약도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이들 여행객은 7월 7일 홈쇼핑에서 장자제 패키지 여행상품 소개를 보고 지난달 18일 예약금을 내고 이달 1일 출발해 이날 도착할 예정이었다. e온누리여행사는 "현금 결제 구제신청은 한국여행협회 홈페이지(WWW.kata.or.kr)를 통해 피해를 접수하면 심의 후 절차에 따라 구제받을 수 있다"며 "카드결제 구제신청은 결제한 카드사에 문의해 취소하면 된다"고 알렸다. e온누리여행사에 이어 지난달 6일에는 ‘더좋은여행’도 법인파산 신청을 했다. '더좋은여행'은 홈페이지 팝업창에 공지문을 올렸다. 다음은 ‘더좋은여행’의 파산 공지문 내용이다. "저희 ‘더좋은여행’은 그동안 최선을 다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대내외적인 경영악화로 법인파산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유선상 연락 또는 방문은 불가하니 문의할 내용이 있는 고객분들은 이메일로 문의 내용을 보내주시면 법무 회사를 통해 법률적인 절차 및 문의사항에 대해 답변 드릴 예정입니다.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좋은여행은 2016년 설립된 여행사다. 다수의 홈쇼핑과 위메프 등 유명 유통업체들에서 동남아·인도, 중국, 유럽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더좋은여행은 지난달 부도가 났으니 환불해준다고 고객들에게 알렸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최근까지도 여행상품을 계속 판매해 후속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0월 5일 현재 홈페이지에는 폐업을 알리는 공지문만 올려져 있다.) 한편 폐업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는 한국여행업협회(KATA)의 여행불편처리센터에 피해 사실을 접수해야 구제를 받을 수 있다. 피해사실확인서, 여행계약서, 여행일정표, 입금영수증원본(은행대조필 확인서류), 계약관련 서류(예약내역서 등) 등 피해를 입증할 만한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피해 구제방법은 10월 중순까지 홈페이지와 신문 광고 등을 통해 안내된다. 피해 상황은 앞으로 2달 동안 접수할 예정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2달 뒤에나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국내 여행사의 위기는 비단 탑항공이나 e온누리여행사, 더좋은여행 등의 문제는 아니다. 양무승 KATA 회장은 “해외여행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항공권 유통 구조의 변화,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글로벌 여행사의 공세 등 여러 요인으로 국내 여행업계 전체가 위기에 처했다”며 “달라진 여행 트렌드에 맞게 국내 여행사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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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관광객들이 찾는 식당과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이 따로 있다
[특집] 관광객들이 찾는 식당과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이 따로 있다
[트래블아이=김희원 기자] T맵의 총 15억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산과 여수 제주 전주 강릉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음식점 월 방문자를 분석해본 결과, 관광객의 점유 비율이 최대 97%(현지인 비율 3%)에 달하는 등 SNS 등에 많이 알려진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객 쏠림 현상이 확인됐다. 휴가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현지 맛집 탐방이다. 그러나 유명 맛집은 관광객들만 북적댄다. 이번 데이터 분석으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지역별로 차이는 존재하나 관광객이 몰리는 식당과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식당은 상이하다는 속설이 T맵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셈이다. SK텔레콤은 기업 블로그인 SKT인사이트의 자료조사 중 ‘지역별 주민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을 공개했으며, 향후 이를 확대해 ‘맛집’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음식문화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관광객들이 찾는 식당과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이 따로 있다는 점이 T맵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조사에서는 T맵으로 길안내를 요청해서 끝까지 주행하여 실제로 목적지에 도착한 경우에만 방문으로 인정했다. 지역별로 볼 때 여수와 강릉의 경우 T맵을 이용해 찾은 인기 음식점 상위 1~10위에서 현지인 점유율이 3~7%에 불과했다. 즉 음식점을 찾은 차량단위 방문객 100명 중 현지인은 3~7명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제주와 전주의 경우에도 일부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는 ‘쏠림’ 현상은 마찬가지로 관찰됐다. 제주의 경우 인기 음식점 상위 1~10위에서 현지인의 비율이 9~15% 수준이었으며, 제주는 10~30% 정도였다. 한편 지역 인구와 경제 규모가 큰 부산의 경우는 달랐다. 부산에서 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현지인의 비율은 작게는 20%, 많게는 60%에 달해 지역의 내수 기반과 규모에 따라, 쏠림 현상의 경중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인은 칼국수 피자 돈까스 한식 등 일반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반면, 관광객들은 게장 밀면 돼지국밥 등 현지 특화 음식을 선호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분석에서 T맵 내에 주 활동지역을 산출하는 로직을 이용하여, 주 활동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 음식점을 찾아간 경우는 ‘관광객’, 주활동지역내에서 음식점을 찾으면 ‘현지인’으로 분류했다. 이후 총 15억건에 달하는 T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로 음식점을 찾고 직접 방문한 건수를 기준으로 상위 10%를 대상으로 이들의 관광객 현지인 여부를 구분했다. 지역내 음식점을 검색하고 직접 찾아간 경우를 대상으로 산출해 월 평균 UV(Unique Visitor)값을 산출했으며, MAU(Monthly Active User)합계를 기준으로 상위 10%를 대상으로 현지인과 관광객 비율을 조사했다(음식점 중에서 패스트푸드와 타 지역에도 존재하는 프랜차이즈는 제외). SK텔레콤 이해열 카 라이프 사업 유닛장은 “최근 맛집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착안해, 다양한 맛집의 기준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T맵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맛집’ 문화를 확대하고 다양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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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전년 동기 대비 외국인 관광객수 6.9%증가, 역대 최대 규모
[특집] 전년 동기 대비 외국인 관광객수 6.9%증가, 역대 최대 규모
[트래블아이=민희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금년 상반기 중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72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같은 기간 동안 중국을 제외한 시장의 방한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한 505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상반기 주요국 방한객 증가 현황 주요 시장별로 살펴보면 1~6월 기간 217만명이 방한한 중국은, 1분기의 감소세가(전년동기대비 30.5% 감소) 2분기에는 51.7%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누적 인원수가 3.7% 감소했으나, 7월부터는 누적 수치 역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달 초 발표한 2018년 1분기 외래객실태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대비 중국인 관광객 1인당 지출경비는 $1,848.0→$2,026.5, 재방문율은 49.5%→61.1%, 재방문의향은 84.5%→86.2%로 증가하는 체질개선 현상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방한관광시장의 상반기 성장을 견인한 일본은 1~6월 기간 동안 131만 명(전년동기대비 18.0% 증가)이 방한했다. 최근의 남북관계 개선과 일본 내 K-pop을 필두로 하는 신한류 붐 등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1분기(2.5%)보다 2분기(37.2%)의 성장률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실태조사 결과(잠정)에서도 방한 일본인의 한국 선택 시 고려요인 중 ‘K-POP/한류스타 등’을 고려한 비중이 조사국가 중 가장 높은 17.7%로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일본에서 한류붐이 점차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다변화 정책의 주축이 되는 아시아․중동지역 또한 금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242만 명이 방한했고, 특히 2분기 성장률은 17.7%로 1분기(6.5%)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만, 홍콩,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의 경우, 동 국가들과 관광교류 이래 반기(6개월) 기준, 가장 많은 방한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들은 지난해 1분기에는 공통적으로 ‘방한 시 주요 고려 요인’으로 ‘쇼핑’을 가장 많이 꼽았으나, 올해 1분기에 홍콩과 대만은 ‘음식/미식탐방’이 고려 요인 1순위로 등극하였고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도 ‘음식/미식탐방’에 대한 고려 비중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방한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 사무소를 새롭게 개소한 카자흐스탄과 몽골의 상반기 방한객 수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33.4%, 16.0%로 증가했다. 구미주 지역은 1분기의 상승세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어(7.7%→6.1%) 2018 평창올림픽·패럴림픽 개최로 높아진 한국관광 인지도의 효과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8년 1분기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2017년도 1분기 대비 외래객 재방문율은 51.2%→55.2%, 1인당 지출경비는 $1,431.3→$1,441.5, 체재일수는 6.7일→7.1일로 모두 상승하였다. 1인 지출경비는 상대적으로 지출 규모가 작은 일본인의 지출이 $802.2→$893.9로 증가한 점과, 체재일수는 체재기간이 비교적 긴 개별여행객의 비중 증가가 각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도,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조사대상국 전체 20개국 중 15개국이 체류기간이 늘어남으로써 방한 관광 시장 질적 개선에 청신호를 보였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2018년 상반기 방한 관광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은 한반도 긴장완화, 미식관광 선호도 증가, 사드 이후 시장 다변화 정책의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하며 특히, “일본 인기 TV프로그램 ‘고독한 미식가’ 한국 특집편 제작, 한국관광페스티벌 개최 등 한국관광의 매력을 새로운 관점에서 홍보한 것이 주효했고, 앞으로 제 3대 시장으로 부상한 대만 내 가오슝․타이중 등 2선 도시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신 남방시장 공략을 위한 방한상품개발, 디지털 마케팅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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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년 만에 울릉도에 침몰한 러시아 1급 철갑순양함 돈스코이호 발견
113년 만에 울릉도에 침몰한 러시아 1급 철갑순양함 돈스코이호 발견
[트래블아이=민희식 기자] 신일그룹은 2018년 7월 15일 오전 9시 48분, 한국의 울릉도 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철갑순양함 돈스코이호를 113년 만에 찾아냈다고 밝혔다. 돈스코이호는 울릉도 저동 해상 1.3km, N 37°-29’.2“ E 130°-56’.3”, 수심 434m 지점에서 함미에 ‘DONSKOII’라는 함명을 선명히 드러내며 발견되었다.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의 1급 철갑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Dmitri Donskoii)는 1905년 러일전쟁에 참전했고, 일본군의 공격을 받고 울릉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그 돈스코이호가 113년 만에 울릉도 앞바다에서 발견되었다. 돈스코이호 탐사를 준비해 온 신일그룹 탐사팀은 2018년 7월 14일 침몰 추정해역에서 캐나다 Nuytco의 유인잠수정(Deepworker) 2대를 투입해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선박을 발견하였고, 고해상도의 영상카메라로 장착된 포와 선체를 돈스코이호 설계도와 면밀히 비교하여 100%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이어서 15일과 16일에 이어진 재탐사를 통해 15일 오전 9시 48분 드디어 함미에서 DONSKOII(돈스코이)라고 선명히 적혀있는 함명을 발견하고 촬영하여 돈스코이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미의 명확한 선명뿐만 아니라 203㎜ 대포와 152㎜ 장거리포, 다수의 기관총, 앵커, 두 개의 연돌, 3개의 마스트, 나무로 만든 데크와 철갑으로 둘러진 좌우현 선측 등이 계속 확인되어 러시아 제1급 철갑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Dmitri Donskoii)호임이 완벽히 확인되었다. 돈스코이호의 해저 상태는 해저 경사면에 약 40도 정도로 함수가 430미터 지점에 걸려있고 함미는 380미터 높이에 수면을 향하고 있으며, 함미 방향 1/3 부분에 포격을 당해 선체가 심하게 훼손되어 함미 부분은 거의 깨져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선체의 상갑판은 나무로 되어 있어 거의 훼손되지 않았고 선체 측면의 철갑 또한 잘 보존되어 있고, 앵커와 함포와 기관총은 여전히 해당 위치에 남아있다. 또한, 3개의 마스트는 부러져서 넘어있고 두 개의 연돌은 부러져 있었으며, 선측에 부분적인 피격의 흔적이 남아있다. 신일그룹의 탐사팀은 한국의 해양탐사 전문회사인 JD 엔지니어링(대표 이완복)의 총괄 아래, 영국 해양탐사 전문가인 앨런(Allan), 캐나다의 해양탐사 전문회사인 Nuytco의 파일럿 제프리(Jeffery) 외 4인 그리고 신일그룹의 해양탐사 자문역인 진교중(해사 28기, 전 해난구조대장)으로 구성되어 2017년부터 돈스코이 탐사에 관한 준비를 해왔다. 탐사팀은 7월 14일과 15일에 걸쳐 촬영한 돈스코이호의 영상과 사진을 선체 설계도와 면밀히 비교분석하여 그 자료를 17일 대외적으로 발표하고 공개한다. 이외에도 탐사팀은 함미와 함수에 다량의 철제상자를 발견하고 이의 촬영과 보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발견으로, 신일그룹은 세계 최초로 돈스코이호를 발견하고 입증한 유일한 권리자임이 명백히 밝혀졌다. 이번 돈스코이호 탐사에 참여한 캐나다 Nuytco 잠수정 파일럿인 제프리(Jeffery)는 “우리는 찾았다. 완벽한 돈스코이호다”고 증언하였으며, 탐사 총괄 자문역인 진교중(해사 28기, 전 해난구조대장)은 “우리는 돈스코이호임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일그룹은 이 발견으로 돈스코이호와 존재와 침몰위치에 대한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고, 탐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소유권 등기와 본체인양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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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100배 즐기기...아는 만큼 보인다
평창 동계올림픽 100배 즐기기...아는 만큼 보인다
2월 9일은 역사적인 날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강원도 평창에서 개막하기 때문이다. 2월 25일까지 17일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치러지는 국제적인 올림픽 행사다. 이번 올림픽이 역대 어느 때보다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이유는 개막식에 남북한이 공동 입장하고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꾸리면서 평화올림픽으로서의 상징성을 갖게 되어서이다. 연일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며 겨울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경기에 앞서 올림픽에 관한 다양한 이슈와 관심종목 그리고 평창을 찾아오는 올림픽영웅 등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자. 이번 올림픽을 100배 즐기는 것은 바로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을 실천하는 데 있다. 지금부터 평창으로 신나는 올림픽여행을 떠나보자.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약 2개월 남짓 기간 동안 평창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핫플레이스였다. 특히, 1월 남북단일팀과 개막식 공동입장 등을 결의하면서 ‘평화올림픽’ 또는 ‘평양올림픽’이라고 불리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 나라의 명운이 달렸다고 할 만큼 중요한 올림픽의 성패 여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려면, 원만한 대회운영은 물론 선수들과 관람객 모두의 안전이다. 또한 평창 올림픽의 유산을 잘 보존하고, 각 경기장들의 사후 활용문제도 매끄럽게 해결되어야 한다. 그에 못지않게 개최국인 우리나라 선수들의 성적 역시 중요하다. 한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모두 20개의 메달로 종합 4위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이나 관람객들은 다소 생소한 겨울철 스포츠에 대해 호기심 이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경기규칙이나 경기방법 등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재미가 감소되기 쉽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어떻게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인지, 개최국인 우리나라 입장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더욱 흥미롭다. 평창이슈1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한‧일전서 우승할까? 우려 속에 탄생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B조 예선에서 1승을 올려, 관동 아이스하키 센터에 아리랑을 울려 퍼지게 할 것인지 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는 A조에 세계랭킹 1위부터 4위 까지 미국, 캐나다, 러시아, 핀란드를 배정했고, B조에 5위 스웨덴, 6위 스위스, 7위 일본 그리고 개최국 남북단일 팀을 배정했다. 지난 2월 4일 오후 6시에 열렸던 스웨덴 대 단일팀과의 경기는 3:1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남북 단일팀의 호흡은 기대이상으로 잘 맞았다는 평가다. 남북단일팀은 B조에서 일본을 꺾고 1승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일본도 올림픽 출전사상 첫 승을 올리고 ‘기미가요’를 듣는 게 목표일 것이다.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 팀과 일본팀은 2월14일 오후 4시4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격돌한다. 평창이슈2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3연패와 최민정 4관왕 가능할까? 평창동계올림픽 두 번째 이슈는 이상화와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벌이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 경쟁이다. 지난해 성적만 보면 객관적으로 볼 때 2대 8정도이다. 3연패를 노리는 이상화가 열세로 평가되지만 고다이라 나오가 올림픽 첫 금메달이라는 강박관념에 빠져들면 역전도 가능하다. 이번 올림픽부터 그동안의 두 차례 레이스에서 500m 레이스도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단판 승부라는 것도 변수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또 하나의 이슈는 여자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주장 심석희 선수의 컨디션이다. 심석희 선수는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반 바퀴 남겨 놓고 중국 선수에 역전우승을 차지했고,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땄었다. 그런데 지난달 16일 조 모 코치에게 얻어맞고 병원신세까지 져야 했다. 심 선수는 이틀간 선수단을 무단이탈한 후 복귀했으나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와는 달리 현재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최민정 선수가 한국선수 최초로 4관왕에 오를 것인지도 관심사다. 최민정 선수는 500m에서는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 중국의 판커 신에 비해 스타트에서 뒤진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면 역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1000m, 1500m 그리고 3000m 계주와 함께 4관왕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3관왕을 차지했었던 선수는 안현수(2006토리노, 2014 소치) 진선유(토리노)가 있었다. 평창이슈3 [알파인스키] 폭발적인 스피드와 정교한 기술의 조화...스타선수 나올까? 알파인스키는 경사면을 질주해 내려오는 스피드를 측정하는 종목이다. 스키라면 흔히 떠올리게 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종목이다. 스피드스케이팅과 함께 동계올림픽의 기초 종목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알파인스키는 이름 그대로 유럽 알프스 산악지방에서 시작했다. 1936년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는데 당시엔 지금처럼 5종목으로 세분화된 것이 아니라 활강과 회전이 합쳐진 복합 종목 하나뿐이었다. 1948년 스위스 생 모리츠 올림픽에서 활강과 회전, 복합 등 남, 여 각각 3종목으로 나눠졌고 점점 종목이 늘어나 2014년 러시아 소치 올림픽에선 남, 녀 각각 5종목이 됐다. 그리고 2018 평창 올림픽에선 최초로 국가당 남, 여 2명씩 출전해 국가 대항전으로 진행되는 혼성 단체전도 포함됐다. 이로써 남·녀 활강,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복합에 혼성 단체전까지 총 11개의 세부종목이 진행된다. 하지만 알파인스키는 크게 스피드 종목과 기술 종목으로 나눌 수 있다. 활강·슈퍼대회전은 스피드가 강조되고 회전·대회전은 기술에 방점이 찍힌다. 복합은 활강과 회전을 한 차례씩 달려 기록 합산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남녀 5종목씩 10개에다 혼성 단체전이 추가돼 모두 11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스피드 종목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코스의 턴이 적고 일부 구간에 넓은 게이트가 설치돼 있다. 그 중에도 활강이 가장 빠르다. 활강은 출발점부터 결승선까지 평균 시속이 90∼140㎞를 넘나든다. 최고 시속은 160㎞에 이르고 슬로프에 점프구간 3곳이 있다. 구간부상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선수는 사흘 중 최소 하루의 공식 연습에 참가해야 한다. 기술 종목인 회전경기는 짧고 급격한 턴으로 기문을 통과하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기술 종목이지만 역시 누가 빠르게 내려오는지로 순위를 가린다. 기문을 하나라도 빼놓고 통과하거나 두 발이 기문을 통과하지 않으면 실격이다. 기문은 슬로프의 표고 차에 따라 보통 남자는 55∼75개, 여자는 45∼60개를 설치한다. 대회전 경기는 회전보다 좀 더 넓은 회전 폭을 가진 코스로 세팅된다. 종목 특성에 따라 스키도 다르다. 활강과 슈퍼대회전은 남녀 모두 스키 길이가 2m를 넘는다. 반면 기술 종목인 회전과 대회전은 여자 회전이 155㎝, 남자 대회전이 195㎝ 이상 등으로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고 기문에 걸리지 않도록 앞부분이 둥근 것이 특징이다. 알파인스키의 매력은 스타선수들과 이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대 월드컵 79승에 빛나는 ‘스키 여제’ 본은 평창 올림픽에서 정상에 올라 부상으로 불참했던 소치 올림픽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다짐이다. 더불어 신성 시프린도 무섭게 메달과 승리를 쌓고 있다. 본은 활강과 슈퍼대회전, 시프린은 회전과 대회전을 주종목 삼아 평창 올림픽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월드컵 55승을 기록한 오스트리아의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29)는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본다. 히르셔는 회전과 대회전, 그리고 복합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올라 있다. 한편 평창올림픽 스키 경기에는 알파인스키를 비롯해 프리스타일스키·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스노보드·노르딕복합 등 6개 종목이 펼쳐지며 총 50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기다린다. 알파인 스키는 종목에 따라 정선 알파인 경기장과 용평 알파인 경기장으로 나눠 열린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활강과 슈퍼대회전, 복합이 열리고 용인 알파인 경기장에선 대회전과 회전, 혼성 단체전이 진행된다. 2월 11일 남자 활강으로 알파인스키가 시작되며 24일 혼성 단체전으로 알파인스키가 마무리된다. 평창이슈4 [컬링] 빙판 위의 체스...1998년 정식 종목 채택 처음 컬링이 등장했을 때 빙판 위에서 선수들이 솔질 하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인지도에 비해 경기 방식과 규칙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실 컬링은 알고 봐야 더 재미있는 종목이다. 컬링의 핵심은 호흡이다. 의사소통이 잘되고 잘 조직된 팀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개인이 아닌 팀 경쟁을 통해 대표팀을 선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개인 능력을 보는 게 아니라 팀 전체가 얼마나 잘하는지를 본다. 컬링은 중세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했다. 얼어붙은 호수, 강 위에서 하던 놀이가 시작이었다. 17, 18세기를 지나면서 동계 스포츠 강국인 캐나다에 알려졌고 지금과 유사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 올림픽에선 1924년과 1932년, 1988년 그리고 1992년 시범종목으로 선보인 후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부터 정식정목으로 채택됐다. 1998년 나가도 동계올림픽서 컬링이 첫 선을 보인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팀은 캐나다다. 남자부의 경우 초반 두 대회에서 연속 은메달을 딴 후 세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에서도 매 대회 순위권에 들었다. 첫 대회 금메달을 시작으로 동메달을 연속 2회 목에 걸었다. 2010년 은메달을 얻은 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서 정상에 복귀했다. 남녀 합쳐 총 10개의 메달을 보유한 유일한 나라다. 국제대회에서도 꾸준하다. 남자부는 2016년과 2017년 연속 컬링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도 디펜딩 챔피언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분류할 수 있다. 컬링 경기는 4인제로 두 팀 맞대결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장은 길이 45.72m, 너비 5m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컬링시트’라 부른다. 동그랗고 넓적한 ‘스톤’을 표적인 ‘하우스’ 위에 넣어 점수를 겨룬다. 두 팀이 10엔드에 걸쳐 한 선수마다 2개씩 총 16개의 스톤을 번갈아가며 상대 하우스를 향해 투구한다. 투구자 한 명이 스톤을 굴리는 ‘딜리버리’를 한다. 스위퍼 두 명은 흔히 말하는 빗자루, ‘브룸’으로 빙판을 문질러 스톤의 진로와 속도를 조절한다. 이를 ‘스위핑’이라 부른다. 팀의 주장인 스킵이 하우스 뒤에서 스톤의 위치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킵은 팀에서 가장 마지막에 스톤을 투구한다. 하우스는 4개의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깥쪽 원부터 반지름이 1.83m, 1.22m, 0.61m, 0.15m로 줄어든다. 맨 안쪽 원을 ‘티’라고 부른다. 스톤은 상대편 하우스 앞의 호그라인을 넘어야 정상투구로 인정된다. 선을 넘지 못하거나 걸친 경우 해당 스톤을 뺀다. 스톤이 하우스 안에 들어가면 득점이 인정된다. 상대보다 티에 근접한 스톤이 1점을 얻는다. 스톤에는 투구를 돕는 손잡이가 볼트로 결합되어 있다. 국제컬링경기연맹에서는 스톤의 무게는 19.96㎏, 둘레는 91.44㎝ 이하로 규정했다. 손잡이를 포함해 높이는 11.43㎝를 넘어야 한다. 브룸의 스틱은 유리섬유나 탄소섬유로 제작된다. 브러쉬의 경우 직물이나 돼지털, 말총을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빙판에는 스톤의 마찰력을 높이는 얼음 알갱이 ‘페블’이 뿌려져 있다. 스위핑의 목적은 스톤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는 것이다. 스톤은 속도가 느릴수록 더 많이 휜다. 전략에 따라 스위핑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스위핑을 일찍 시작하면 이동 경로가 직선에 가까워지고, 비거리도 늘어난다. 스위핑은 스톤이 티 라인에 닿기 전까지 허용된다. 본인 팀 스톤에 한해 스위핑을 할 수 있다. 스톤 앞부분이 티 라인을 넘으면 해당 팀에서는 한 명만 스위핑을 할 수 있다. 동시에 상대 선수 한 명도 스위핑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위치에 따라 스톤으로 상대 스톤을 쳐내기도 하기 때문에 전략이 중요하다. 컬링이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는 이유다. 컬링은 일반적으로 경기당 150분에서 180분 정도 소요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부뿐 아니라 남녀혼성인 믹스더블까지 총 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믹스더블에서는 4인이 아닌 남녀 각각 한 명씩 총 2명이 한 팀을 이룬다. 한 명이 투구하고 나머지 한 명이 스위핑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시아에서 메달을 딴 나라는 중국이 유일하다. 2010년 여자부에서 깜짝 동메달을 땄다. 동계 종목에 강한 일본도 아직까지 컬링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남자부는 1998년 6위가, 여자부도 지난 대회 6위가 최고성적이다. 컬링에서 메달을 따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다. 한국은 여자부에서 지난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8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당시 일본과 러시아, 그리고 미국을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인 이슬비가 귀여운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자부는 아직 올림픽 출전 경험이 없다. 평창이슈5 [슬라이딩센터] 스켈레톤에서 금메달 나올까 평창올림픽에서 관심을 끄는 종목 중 하나는 슬라이딩센터이다. 슬라이딩센터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3종목 모두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남자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는 금메달 1순위 후보다. 윤 선수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다음으로 금메달이 유력하다. 물론 여기에는 올림픽만의 변수가 있다. 월드컵처럼 두 차례 레이스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틀 동안 4번의 레이스를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한번이라도 삐끗하면 끝장이다. 원윤종과 서영우의 봅슬레이 2인승은 오스트리아에 이어 현대 자동차 썰매 대신 라트비아 썰매를 택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홈그라운드 이점을 활용하면 메달이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총 감독은 슬라이딩센터에서 금메달 2개를 건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평창이슈6 [아이스하키] 가장 인기 있는 종목...NHL불참으로 흥행 비상 국내에서 귀족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한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다. 소수만 즐기는 국내 사정과 달리 해외에서는 만인이 즐기는 스포츠다. 북미(미국, 캐나다)에서는 세계 최대 아이스하키리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열리고 있다. NHL은 북미에서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풋볼(NFL), 미국프로농구(NBA)와 함께 4대 스포츠로 평가받고 있다. 17세기부터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겨울철 놀이로 성행한 아이스하키는 1879년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 학생들이 처음으로 스포츠 규칙을 제정하고 정식 팀을 만들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았다.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의 탄생 전부터 올림픽 종목이었다. 지난 1920년 앤트워프 하계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인 아이스하키는 4년 뒤 1924년 제1회 샤모니 동계올림픽의 시작과 함께 지금까지 뜨거운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아이스하키는 북미에서 탄생한 종목답게 초창기 대회에서는 북미가 압도했다. 종주국인 캐나다는 1920년 앤트워프 대회부터 1952년 오슬로 대회까지 6번이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NHL에 집중한 미국과 캐나다로 인해 올림픽에서 정상급 프로 선수들의 모습을 보기 힘들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아마추어 위주로 출전 자격을 강화해 러시아가 판을 주도했다. 하지만 지난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IOC가 프로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했고 NHL도 올림픽기간 리그를 중단하며 적극 협조했다. NHL에서 뛰는 특급 스타들이 각국 대표로 나가면서 경기의 질도 향상됐다. 또한 여자 종목도 신설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는 캐나다가 50년만에 정상을 차지했고 다음 대회에서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결승전에 올라 유럽과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하지만 이번 평창 대회엔 NHL이 불참한다. NHL은 평창 대회에서 톱 수준의 대우를 요구했지만 IOC는 타종목과 형평성을 위해 거부했다. NHL이 지난해 4월 불참을 선언하면서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후 24년 만에 NHL없는 동계올림픽을 치르게 됐다. 아이스하키는 각 코너가 곡선으로 처리된 길이 56~61m, 너비 26~30m의 ‘링크’라는 폐쇄된 빙면에서 이뤄진다. 경기는 디펜딩존(방어 구역), 뉴트럴존(중립 구역), 어택킹존(공격 구역)으로 나뉜다. 링크는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위해 보호유리(펜스)가 설치된다. 팀 당 6명이 직경 7.62㎝, 높이 2.54㎝, 무게 156~170g의 경화처리된 고무 원반 ‘퍽’으로 상대 골문에 넣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3명의 포워드(센터, 레프트 윙, 라이트 윙), 2명의 디펜스(레프트 디펜스, 라이트 디펜스), 1명의 골키퍼 등 총 6명으로 구성해 상대방의 골대에 퍽을 넣어 많이 득점하는 팀이 승리한다. 체력 소모가 큰 아이스하키는 총 22명의 선수가 교체를 통해 출전할 수 있다. 격렬한 스포츠 중 하나인 아이스하키는 펜스에 퍽이나 선수가 부딪혀도 경기는 계속된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격투기를 방불케하는 선수 간 몸싸움이 허용된다. 총 12개국이 출전하는 남자부에서는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대표팀이 A조에 속해 15일 오후 9시 10분 체코과 첫 경기를 치른 뒤 17일 오후 4시 40분 스위스, 18일 오후 9시 10분 캐나다 순으로 강릉하키센터에서 결전을 벌인다. 3개조로 나뉜 남자부 경기는 상위 4팀은 8강으로 직행하고,나머지 4팀은 3개조 하위 8개 팀이 조별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플레오프를 거쳐 합류한다. 이후 녹다운 토너먼트를 통해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평창이슈7 [쇼트트랙] 동계스포츠 ‘백미’...스피드 경쟁의 묘미 스피드의 묘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동계스포츠의 ‘백미’로 불리는 쇼트트랙은 1900년대 북아메리카에서 처음 만들어졌지만 국제 대회 역사는 짧은 편이다. 1967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서 정식 종목으로 편입됐고 동계올림픽에서는 1988년 캐나다의 캘거리에서 열린 제15회 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뒤 4년 뒤인 1992년 프랑스의 알베르빌에서 열린 제16회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400m 트랙을 질주하는 롱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파생된 쇼트트랙의 공식 명칭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지만 대개 줄여서 ‘쇼트트랙’이라고 부르고 있다. 기록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결승선 통과 순위에 따라 메달의 색깔이 결정되는 만큼 매 경기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진다. 절묘한 스케이팅 기술과 틈을 놓치지 않는 순발력이 발휘되는 쇼트트랙은 하나의 예술이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변수가 많아 승부를 쉬이 예측할 수 없는 점도 쇼트트랙만의 매력이다.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의 효자 종목으로 불린다. 1983년 일본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남녀 1명씩 출전하며 쇼트트랙과 인연을 맺은 한국은 1985년 국가대표팀이 구성된 뒤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김기훈과 이준호가 각각 1500m와 3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쇼트트랙 강국의 면모를 쌓아나갔다.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가 전통처럼 계승됐고 여기에 첨단 기술이 더해지며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은 국제무대에서 최강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총 2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 중 무려 21개의 금메달이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특히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8개의 금메달 중 6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금메달 뿐 만이 아니다. 동계올림픽에서 딴 17개의 은메달 가운데 12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쇼트트랙은 한국이 가장 자신 있어하고 메달 획득에 거는 기대가 큰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엔 홈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막바지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강릉시 수리골길에 위치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진다. 지상 4층, 지하 2층의 구조로 건설된 이 경기장은 아이스링크 2면(60m×30m)이 있으며 총 1만2000석이 배치돼 있다. 쇼트트랙은 2월 10일 남자 1500m 결승과 여자 500m 예선, 여자 3000m 계주 예선을 시작으로 13일, 17일, 20일, 22일 등 5일 동안 열린다. 평창이슈8 [바이애슬론] 황제 마르탱 푸르카드 독보적...한국 메달권 진입 기대 바이애슬론은 라틴어로 ‘둘’을 의미하는 ‘bi’와 ‘경기’를 뜻하는 ‘athlon’의 합성어다. 말 그대로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 두 종목을 결합한 스포츠다. 18세기 후반 북유럽 국경을 지키던 군인들이 훈련을 위해 시작해 스포츠로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애슬론은 1928년 스위스 생모리츠동계올림픽에서 밀리터리 패트롤이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지금의 형태를 갖춰 1960년 미국 스쿼밸리 동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바이애슬론이 유럽을 중심으로 대중화 되고 세부 종목이 늘어나면서 올림픽 메달 수도 점차 증가했다. 한 개로 시작해 지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부터 남녀 각각 5개, 총 10개로 늘어났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남녀혼성계주가 추가됐다. 스피스스케이팅(14개), 크로스컨트리(12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11개의 메달이 걸려 있다. 바이애슬론은 유럽의 전유물로 유럽 외 대륙에서 금메달을 딴 건 북중미의 캐나다가 유일하다. 스포츠강국인 미국도 아직 이 종목에서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했다. 최강자는 독일이다. 동독, 서독으로 분리돼 있던 시절까지 합치면 총 20개를 획득했다. 러시아의 경우 소련으로 출전했던 당시 얻은 9개를 합치면 총 19개로 독일 뒤를 잇는다. 북유럽의 강자 노르웨이는 바이애슬론으로만 15개를 확보했다. 그 외에 프랑스, 벨라루스, 스웨덴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바이애슬론은 스키를 신고 일정한 거리를 주행한 후 사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총을 등에 매고, 양손에 든 폴을 이용해 전진한다. 사격은 50m 거리에서 이뤄진다. 표적의 크기는 입사(서서쏴) 시 11.5㎝, 복사(엎드려쏴) 시 4.5㎝다. 표적을 명중시키지 못하면 벌점이 주어진다. 순위는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에 따라 결정된다. 소총은 22구경(5.6mm)을 사용한다. 스키는 최소 선수 키에서 4cm를 뺀 것보다 길어야 하고, 폴은 선수 키보다 짧아야 한다. 한겨울 날씨에 장거리를 빠르게 주행하기 때문에 강인한 신체 능력이 요구된다. 사격 시에는 높은 수준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종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종목은 남녀 각각 4개씩 총 8개가 있다. 남자의 경우 스프린트 10㎞가 가장 짧은 종목이다. 선수들은 30초에서 1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사격은 총 두 차례 3.3㎞ 지점에서 복사, 입사 순서로 실시한다. 5발씩 총 10발을 사격한다. 표적을 맞히지 못하면 그 개수만큼 근처에 설치된 150m의 벌칙 코스를 돈 후 주행을 재개해야 한다. 여기에 24초에서 27초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사격의 정확도가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개인전은 스프린트와 방식은 같지만 주행 거리와 사격 실시 횟수에 차이가 있다. 총 20㎞를 주행해야 하고, 그 사이 4㎞를 주행할 때마다 네 번에 걸쳐 복사, 입사, 복사, 입사 순서로 총 20회 사격을 실시한다. 표적을 명중시키지 못하면 벌점으로 한 발당 1분을 전체 주행 시간에 추가한다. 추적 경기는 스프린트에서 60위 안에 들어야 출전할 수 있다. 높은 순위부터 일정한 시간을 두고 출발하는 방식이다. 스프린트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유리하다. 주행 거리는 12.5㎞로 사격은 4회에 걸쳐 각각 5발씩 실시한다. 먼저 복사로 두 번, 이후 입사로 두 번 쏜다. 벌칙은 스프린트와 마찬가지로 150m 코스를 소화해야 한다. 단체출발 경기는 이름대로 선수 30여 명이 동시에 출발해 15㎞를 주행한다. 사격 횟수, 순서, 그리고 벌칙 주행은 추적 경기와 동일하다. 여자부 개인종목은 남자와 주행 거리만 다르다. 스프린트가 7.5㎞, 개인전은 15㎞다. 추적은 10㎞, 단체출발은 12.5㎞를 주행한다. 단체종목으로는 4명이 함께 달리는 계주가 있다. 남자부의 경우 7.5km씩 총 30km를, 여자부의 경우 6km씩 총 24km를 주행한다. 사격은 남자가 2.5㎞, 5㎞에서 여자는 2㎞, 4㎞ 지점에서 나란히 두 차례씩 실시한다. 계주의 경우 개인종목과 달리 3발의 예비 실탄이 주어지는데 그래도 적중하지 못하면 150m 벌칙 코스를 돌아야 한다. 각 팀 첫 번째 주자는 동시에 출발하고 이후 주자는 앞선 주자와 신체 접촉을 한 후에 주행하는 게 원칙이다. 혼성계주는 남녀 각각 두 명씩 출전한다. 각각 6㎞씩을 달리는 여자 두 명이 먼저 출발한다. 후발 주자인 남자 둘은 나란히 7.5㎞를 소화한다. 총 주행거리는 27㎞다. 나머지 경기 방식은 앞서 소개한 계주와 같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부 최고의 선수는 프랑스의 마르탱 푸르카드(30)다. 세계선수권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 은메달 한 개를 획득했다. 최근 국제대회 성적도 좋다. 2016~2017 바이애슬론 월드컵에서 압도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스프린트, 추적, 단체출발 등 개인전 전 종목에서 1위에 올랐다. 최근 6시즌 연속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월드챔피언십에서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총 25개의 메달(금메달 11개)을 땄다. 실력과 명성, 최근 성적 등 모든 면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푸르카드는 최근 AFP가 선정한 이번 올림픽에서 주목할 스타 1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귀화 선수를 출전시킨다. 법무부의 체육 우수인재 특별귀화 심사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남자부의 티모페이 랍신(30)이 기대주다. 랍신은 월드컵 우승을 6회나 차지한 러시아 정상급 선수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러시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러시아 대표팀에서의 파벌 싸움으로 인해 갈등을 겪었고, 마침 손을 내민 한국을 선택했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선수라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팀 랭킹을 20위까지 올려 사상 최대인 4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귀화 선수로는 안나 프롤리나(34)와 에카테리나 아바쿠모바(28)가 있다. 프롤리나는 이번 4차 월드컵 추적경기에서 8위에 올랐다.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평창에서의 메달권 진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국 바이애슬론의 간판 문지희(30)는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을 기다린다. 최근 월드컵서 개인 역대 최고인 30위에 오르는 등 컨디션이 좋다. 바이애슬론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325에 위치한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다. 경기장 수용인원은 7500명이다. 첫 경기는 2월 10일 여자 스프린트다. 23일 남자 계주에 마지막 메달이 걸려있다. 평창이슈9 [매스스타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의 결합 매스스타트(mass start)는 올림픽 새 정식 종목이다.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 쇼트트랙의 순위 경쟁 요소를 첨가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매스스타트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2명의 선수가 동시에 레이스를 펼치는 게 보통이다. 매스스타트는 여러 명의 선수가 동시에 스타트를 끊는다. 인코스와 아웃코스 등 레인의 구분이 없다. 쇼트트랙처럼 치열한 두뇌 싸움과 페이스 조절을 펼쳐 순위 경쟁을 펼친다. 최종 순위는 점수로 결정된다. 점수 부여 방식이 독특하다. 선수들은 총 16바퀴, 6400m를 돌아야 한다. 4번째, 8번째, 12번째 바퀴를 돌 때마다 1~3위 선수에게 각각 5점, 3점, 1점씩 부여한다. 이를 스프린트 포인트라고 한다. 마지막 16번째 바퀴이자 결승선을 통과할 때에는 1~3위 선수가 각각 60점, 40점, 20점씩을 얻는다. 하지만 마지막 16바퀴를 돌았을 때 1~3위 순서가 금·은·동메달의 색깔을 결정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중간 순위가 최종 1~3위 순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최종 2위 선수가 400m, 800m, 1200m 구간을 1등으로 통과해도 총점은 55점에 그치기 때문에 60점을 받는 1위를 역전할 수는 없다. 구간별 점수는 메달권 밖 순위에 영향을 끼친다. 실격도 있다. 쇼트트랙 규칙이 일부 적용된다. 다른 선수의 진로를 방해하면 실격 처리된다. 또 선두에게 한 바퀴를 추월당해도 실격이다. 매스스타트는 기록을 놓고 싸우는 기존의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과는 달리 모든 선수가 한꺼번에 출발해 순위 경쟁을 펼친다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매스스타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무대에 데뷔하는 신설 종목이다. 아시아 무대에서는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당시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이 아시안게임 초대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평창이슈10 [우승 후보]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임효준, 황대헌, 서이라, 최재우, 랍신, 이상우 한국의 ‘빙속여제’ 이상화(29)가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 3연패를 노린다. 최근 일본 고다이라 나오(30)에게 왕좌를 내줬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모태범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한 모태범은 20㎏을 감량하는 등 지옥훈련을 소화하며 메달사냥에 나선다. 이승훈은 2010 밴쿠버 올림픽 때 스피드스케이팅 1만m금메달, 5000m 은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추월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런데 마지막 올림픽인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는 팀 추월, 매스 스타트 5000m와 1만m 4종목에 출전한다. 매스스타트가 가장 금메달이 유력하지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전설을 남기고 있는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버 선수가 처음으로 매스 스타트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승훈은 5000m와 1만m는 기록상 메달 획득이 어려울 수 있다. 남자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은 한국의 효자종목 가운데 하나다. 평창 올림픽에서는 임효준, 황대헌, 서이라 등 신예와 베테랑이 조화를 이루면서 2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막 이틀째인 2월10일 남자 1500m의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2월10일 저녁 7시15분 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9시28분에 결승전을 치러 금메달이 가려진다. 설상종목에서 최초의 메달을 기대케 하는 종목은 남자 모굴의 최재우,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의 이상호, 바이애슬론의 티모페이 랍신 등이다. 설상 메달 1순위는 티모페이 랍신 2순위는 최재우 그리고 이상호는 3순위인데, 세 선수 외에 다른 선수가 메달을 딸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지금까지 평창올림픽의 관심종목과 이슈들을 살펴보았다. 17일간 열리는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한 편의 거대한 드라마다. 이 감동적 드라마는 올림픽 시즌만 되면 온 국민을 TV 앞에 모여 한마음 한뜻으로 대한민국을 소리높여 응원하게 만든다. 월드컵 4강신화 만큼이나 뜨거웠던 김연아의 금메달은 피겨스케이팅을 단숨에 인기 종목으로 만들었고, 마린보이 박태환 역시 수영의 불모지에서 신화를 썼다. 이처럼 올림픽 무대 위에서 벌어진 감동의 드라마들을 이번엔 평창에서 볼 수 있다.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신예스타가 나올 수 있는 무대도 올림픽이다. 올림픽 기간 동안 한 번쯤 경기장에 가서 직접 응원하며 역사의 현장을 목격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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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총정리
도대체 어디까지가 끝인가. 박근혜와 최순실 그리고 그들의 부역자들이 저지른 엄청난 비리가 하늘을 뚫을 지경이다. 막장드라마보다 수십 아니 수백수천배의 위력을 쏟아내는 그들의 전횡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보통사람들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을 수십년 동안 습관처럼 저지른 그들을 우리는 대통령으로 국회의원으로 장관으로 공무원으로 여기며 살아왔다. 이번에는 좀 나아지겠지, 뭔가 해내지 않을까 그런 기대도 하며 각자의 일터에서 열심히 살아왔다. 그 결과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기에 국민들은 너무나 억울하다. 수십년동안 물가는 치솟고 금리와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는데 월급은 한자리를 맴돌았지만조금만 참으면 좋은 날이 오겠지 희망을 가져보기도 했다. 자살1위, 삶의 지수는 47위로 중국보다 못한 실정이지만 지켜야 할 사람들이 있기에 이를 악물고 하루하루를 이겨냈다. 하지만 최순실과 박근혜 일당들이 저지른 행위들로 인해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이 날아가버렸다. 40년 넘게 지속되어온 박근혜와 최대민-최순실의 고리는 결국 대한민국을 집어삼켯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오고 있다. 배신과 분노를 뛰어넘어 역겨움과 창피함으로 낯이 뜨거워진다 왜 대한민국이 박근혜로 인해 수치스러워야 하고 5천만 국민이 부끄러워해야 하는가. 왜 200만명이나 되는 시민들이 퇴근후 가정이 아닌 광화문으로 촛불을 들고 나와야 했는가. 국민들은 더 이상 박근혜가 대통령의 자리에 있으면 안된다고 외친다. 국격을 나락으로 떨어지게하고 국민들의 가슴에 지울수 없는 수치감과 배신감을 안겨준 대통령은 더이상 대통령이 아니기때문이다. 나는 세월호 참사 후 3박4일 자전거 국토종단을 하면서 국민들의 민심을 들어본 적이 있다. 거리 곳곳에 달린 추모 현수막과 세월호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만장들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을 보면서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었다. 아니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세월호를 대하는 박근혜정부에게 그런 기대는 사치에 불과했다. 뜨거운 분노가 목울대를 치며 솟구쳤으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광화문의 분향소에 헌화하는 것 뿐이었다. 세월호에 대한 많은 의문들이 풀리지 않았지만 지난 26일 광화문 광장과 전국에 모인 200만개의 촛불마저 무시해버리는 대통령을 보며 세월호 희생자 304명이 눈에 들어왔을리가 없다는 사실은 분명히 알았다. 세월호 참사는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결국 선장을 잘못 둔 죄로 대한민국 호 역시 침몰위기에 직면했기때문이다. 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박근혜-최순실-부역자들을 법정에 세우고 국민의 이름으로 엄정한 심판을 받게 하는 것이다. 40년 넘게 권력에 빌붙고 자신들만의 부와 안녕과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온 재벌집단과 일제잡부들과 쓰레기들을 몽땅 발본색원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 이번의 국정농단 사태가 부끄러운 한 페이지로 장식되느냐 위기를 극복한 슬기롭고 용감한 대한민국으로 기억되느냐는 다섯차례의 시위현장에서 보여준 수준높은 국민만큼이나 국회의원, 검찰이 제 역할을 하는데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밝혀진 박근혜-최순실-부역자들의 의혹, 비리, 만행에 가까운 국정농단 등을 다시한 번 정리해 보면서 하루빨리 박근혜가 정신차리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길 바란다. 그것은 박근혜가 대통령의 자리에서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양심이자 마땅이 해야할 도리라 생각한다. 박근혜-최순실-부역자들이 저지른 국정농단과 비리모음 기사 (끝날때까지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특검, 이재용·최지성 동시소환..최순실 의혹 조사·2월말 기소| 연합뉴스 최순실·우병우 홀인원 트로피? 가짜 제보에 특검도 골치 | 중앙일보특검, 주말 막판 스퍼트..최순실·이재용 조사 | 헤럴드경제 김정태 회장, '최순실 집사' 靑 인사청탁 의혹에 "다 아시면서"- 뉴스1 제2의 최순실 사태 막자..대기업 10억이상 후원금 공개 확산| 뉴스1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특검조사후 귀가…최순실 인사개입 의혹 | NSP통신 특검, 막판 보강수사 총력..이재용·최순실·김정태 '줄소환'| 이데일리 고영태 녹취록' 전수 분석, '최순실 평창 아방궁 비밀은..' | 이데일리 박사모 태극기 집회서 발견한 '가짜뉴스' 신문의 실체는?(스포트라이트)| 뉴스엔 충북 첫 탄핵반대 집회, 20대 태극기 불태워(종합) | 뉴스1 국민의당 "朴, 헌재 출석 여부 탄핵심판에 영향 못 미쳐" - 이데일리 안철수 “박근혜 자진사퇴설? 지금은 헌법절차 따라야” | 민중의소리최순실 파티 참석자 "포크송 좋아하는 수준높은 분만 왔더라"-조선일보 최순실 공소장은 사실상 '朴대통령 공소장'?..추가 혐의 주목 -연합뉴스 최순실 비밀금고 ‘오리무중’…장시호 도우미 될까-에너지경제강병원, 국감 증인 출석 강제화..'최순실 강제 출석법' 발의-이데일리최순실 비즈니스모델은 '차명회사 빼먹기‘-노컷뉴스 최순실 말만 듣고 생면부지 차은택 칭찬한 대통령-경향신문특검 이영선 구속영장 청구,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사이 '연락' 담당 -스포츠경향최순실 일가 은닉 재산환수, 특검 70일은 너무 짧았다-경향신문특검, 이재용·최순실·우병우 등 10여명 무더기 기소 유력 | 연합뉴스특검, 최순실 비밀금고 3개 "결국 찾아내지 못했다" | 세계일보 “최순실이 차은택에게 책임 떠넘기라고 했다”-시사인특검도 못찾은 최순실 비밀금고 '오리무중'…미궁 빠지나-연합뉴스대리인단 처음 만난 박근혜 대통령 "나도 모르는 부분 사실로 된 게 많다"-경향신문 “역사농단 박근혜 적폐 '위안부 한일합의' 폐기해야"-오마이뉴스 주사 아줌마, 박근혜 대통령 우리가 상상했던 그 이상!-굿데일리 김병욱 “국정교과서 추진방침 15분만에 급거 결정, 못된 박근혜 정권!”-한강타임즈 박근혜와 김무성·유승민..사진으로 보는 '잘못된 만남'-한겨레 정호성 핸드폰 '주사 아줌마 들어가요'…조국 "'야매' 박근혜 대통령"-메트로신문 이상호 기자 ‘최태민 의문사’ 제기-주간현대 한상균 “박근혜 김기춘 우병우 서울구치소 들어올 것"-신문고뉴스 '박근혜 굿' 무속인 돌연 잠적 ....최순실 게이트 관련 최초 보도 나오던...한강타임즈 합병비율 낮추려 삼성물산 주가 일부러 떨어뜨렸나?-주간현대 전여옥 "20년전 최순실, 박근혜 반찬 챙기더라"-노컷뉴스 정동영 “‘헬조선 원인’ 2탄, 1000억 미만 공공사업...재벌 입찰 금지할 것”-일요경제 안민석 "박근혜-최순실은 아직도 한몸" 감옥에서도 콘트롤타워 작동 중-한강타임즈 [단독] '맨부커상' 한강,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공식 확인-한겨레 세월호 7시간, 박근혜를 위해 우병우는 무슨 일을 했을까-한겨레21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영화보다도 잔혹한 살인사건?”-코리아데일리 박근혜의 문화융성은 블랙리스트-미디어스 <신년 여론조사>민주 41.5% 새누리 14.9% 보수신당 12.7% 국민의당 10.5%-문화일보 '외부자들' 전여옥, 돌직구 눈길 "반기문의 권력 욕심, 박근혜 못지않다"-뉴스타운 정봉주,'외부자들' 첫 회부터 사이다 발언으로 시선집중 "박근혜 무기징역감”-문화뉴스 특검, '박근혜 시술 의혹' 김영재의원 압수수색-뉴스토마토 추미애 "박근혜, 정경유착·국정농단 최고 포식자 실체 드러나"-포커스뉴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특검, 인터폴에 정유라 적색수배 요청-경향신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스위스 은행” 언급…최순실, 차명계좌로 재산 불렸을 가능성-경향신문 [단독]갑자기 사퇴 '2인자' 남재준..그 뒤에도 최순실?-경향신문 노승일 "미르·K스포츠 합친 뒤 박근혜 재단 된다고.."JTBC "박근혜와 재벌들을 뇌물죄로 즉각 수사하라"-노동과세계 JTBC '뉴스룸' 측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참사 전날 시술자국 의혹" 김영한 비망록:박근혜정권의 집요한 ‘세월호 죽이기’-민중의소리 강준만 "박근혜는 왜 '꼭두각시'로 전락했는가?"-노컷뉴스 박근혜게이트’ 국조특위 “최순실 강제구인법 직권상정하라”-민중의소리 정호성 휴대폰에 "대통령 채혈 잘 챙기겠다"..또다른 혈액 반출 있다-한겨레 특검이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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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 시인...한일친선과 세계평화 통일에 대한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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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삼,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여러분, 안녕하세요. 皆さん、今日は! 2015년 올해는,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저는 지난 2013년 한국 순천국제정원박람회장 한일친선 예술제에서, 고바야시 후요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 인연으로 고바야시 후요 선생님과 저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대한민국의 국정을 논한 국회의사당에서 한국과 일본의 각계각층에서 오신, 500여명의 축하객을 모시고 한일여류 문화교류시서화전을 열었습니다. 물론 한일관계개선의 선구자이신 한국 근우회 이희자대표와 일본 근우회 구말모 대표께서 적극적으로 다리를 놓아주신 덕분이었습니다. 2015년 10월 20일, 오늘은 참으로 뜻 깊은 날입니다. 한국에서 한일 관계개선을 위한 시서화전울 선보인 단 한 달 만에, 보면 볼수록 신비하고, 보면 볼수록 황홀하고, 보면 볼수록 장엄한 고야산의 고야산 대학교에서 <물처럼 살자>라는 주제로, 고바야시 후요 선생님과 함께 한일여류문화교류 시서화전을 열게 되어 더없이 기쁩니다. 우리 할머니들과 어머니들은 새벽마다 정화수를 떠놓고 천지신명께, 자손대대로 물처럼 살게 해달라고 세 가지 소원을 빌었습니다. 첫째 가족의 안녕을 빌었습니다. 둘째 나라의 번영을 빌었습니다. 셋째 세계평화를 염원했습니다. 우리 할머니들이 하늘에서 그러했듯이 우리 어머니들이 땅에서도 그러했듯이 저도 아침마다 정화수를 떠놓고 기도합니다. 저의 기도가 닿는 곳은 모두 꽃밭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밝은 햇빛 속에서 넘치는 사랑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살아있어서 더 눈부신 세상이 되어달라고 기도합니다. 고통과 슬픔은 사라지고 오직 기쁨의 새날만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 할머니들과 우리 어머니들은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오직 사랑으로 아침을 열었습니다. 그래서 후손들은 사랑으로 태어납니다. 사랑하지 않고는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땅에서 넘어지면 땅을 짚어야 일어날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일본과 한국,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나라였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가깝고도 먼 나라가 되었습니다. 지금 한국과 일본의 국민들은 과거사를 청산하지 못한 나랏일을 가슴아파하고 있습니다ᆞ. 다행스럽게도 두 나라를 사랑하는 고바야시 후요 선생님 같은 뜻들이 모여 문화예술교류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고바야시 후요선생은 국제친선과 한일친선에 남다른 의지를 가진 선구자입니다. 선생님만의 독특한 화풍과 퍼포먼스로, 광주비엔날레를 시작으로, 한국에서만도 수 십 차례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고바야시 후요 선생님과 제가 펼친 국회의사당에서의 시서화전과 오늘 고야산 대학교에서 행사를 한 한일여류문화교류시서화전은 한일관계개선의 기쁨이요 희망입니다. 지구촌을 기아와 전쟁과 폭력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한 한바탕 춤입니다. 지금까지 한일 교류 행사에 참여한 한국인과 일본인 모두는 고바야시 후요 선생의 예술혼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부디 역사의 전당, 배움의 전당인 이곳 고야산 대학에서 열린 이 귀한 시서화전이, 한일친선과 세계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불씨가 되기를 간절하게 희망합니다. 흙길 돌길 벼랑길 지친걸음 끝이 없다 꽃길 눈길 사랑길 지나오면 다시 그길 살아서 못다걸은길 죽어서도 가야하는 한일친선교류의 길 세계평화통일의 길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감사합니다.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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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대참사 의문투성이 비밀을 들추다
세월호 대참사 의문투성이 비밀을 들추다
세월호 침몰로 우울증 걸린 대한민국 결함 투성 여객 운항 완벽한 人災 사망·실종 304명 지난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는 대한민국의 총체적 부실을 보여준 인재이자 대참사였다. 476명의 승객 중 구조된 수는 174명에 불과했다. 특히 제주로 수학여행을 떠난 325명의 안산 단원고 학생들 중 생존이 확인된 수는 78명에 그쳤다. 결함투성이의 여객선을 운항한 것도 부족해 자리를 비운 선장대신 경험이 없는 3등 항해사가 가장 위험한 맹골해역에서 무리한 변침을 지휘해 배가 기울어진 채 표류하다 결국 침몰하고 말았다. 더욱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배에 물이 차기까지 약 45분의 골든타임이 있었는데도 이를 교신만하며 날려버렸다는 것이다. 그 후 급조된 중대본의 재난대응시스템 역시 생방송으로 전국민에게 무용지물임을 각인시켜주었다. 결국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세월호는 바다 위에 2시간 넘게 떠 있었지만 선장과 선원들은 교신 후 바로 배와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했다. 그러나 학생들을 비롯해 승객 302명은 자리를 지키라는 안내방송에 따라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왜 이런 참사가 빚어진 것일까? 세월호 침몰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해 보았다. “움직이지 마라” 안내방송 대참사 불러배에 충격이 가해지자 “움직이면 더 위험하다, 움직이지 마라”는 선내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곧 구명조끼가 지급됐고 순식간에 배가 기울었다. CNN방송은 선내 안내방송이 대참사를 불렀다고 전했다. 실제로 생존자들 대부분은 안내방송을 무시하고 객실 밖으로 나온 승객들이었다. 갈팡질팡 정부발표사고 직후만 해도 이렇게 엄청난 인명 피해가 날 것이라고는 예상할 수 없었다. 세월호는 좌초(坐礁) 후 선체가 왼쪽으로 90도 기울긴 했지만 2시간 반 가까이 떠 있었다. 해경·해군은 구조 선박 수십 척과 헬기 18대를 보내 구조 중이라고 했고, 일부 구조 장면이 TV에 방영되기도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전 11시 넘어 학부모들에게 '단원고생 전원 구조'라는 문자 메시지까지 보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구조 인원 집계에 착오가 생겼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안전행정부와 해경이 실종자 숫자를 수정해 발표하는 등 우왕좌왕했다.인원집계 발표와 수색작업 발표 역시 차질이 있었다. 세월호 선내 진입에 성공했다고 하더니 잠시 후 실패했다고 바꾸어 발표하는 등 이후 발표는 계속해서 번복됐다.승객 버리고 도망친 선장이번 사건의 최대 이슈는 ‘배를 버리고 탈출한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이다. 사고 수습에 몰두해야 할 선장이 가장 먼저 배를 빠져 나왔다. 이번 세월호에서 “승무원이 가장 나중”이라며 승객 구조를 한 건 22살의 박지영 승무원과 몇몇 일반승무원이었다. 학생과 승객들이 위험에 처하자 구명조끼를 입혀주고 재빠른 현장판단으로 아이들에게 뛰어내리라고 했던 그녀는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한편 승무원 24명 중 생존자는 20명. 선장 이모씨는 해경에 구조된 첫 생존자다. 부실점검과 과적, 불법 증축, 조종 미숙 침몰원인조타수 박모(61) 씨는 “선박의 선미 부분 증축으로 무게중심이 높아진데다 항로 변경 과정에서 선박 과잉 회전으로 각도 조절에 실패해 발생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선박 측면 침수가 발생하고 대형 트럭과 컨테이너 등 화물들까지 한쪽으로 쏠려 배가 뒤집어진 것이지 암초 충격이 아니다. 승용차로 치면 차량 지붕에 짐을 잔뜩 싣고 과속 급회전 핸들 조작을 하면 원심력이 작동하며 차량이 구르는 장면을 연상하면 된다.”고 사고의 원인을 밝혔다. ‘인재(人災)’라는 얘기다. 박 씨는 “권고 항로를 운항했으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증축으로) 배의 무게중심이 높은데다 제주를 향해 가던 배가 권고 항로를 벗어나 사고 해역을 지나며 섬과 섬 사이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뱃머리를 급선회 하다 균형을 잃은 게 사고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여파로 이미 배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기관실이 침수되고 발전기도 고장나 힐링(배의 균형 장치) 스위치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실종자 가족 두 번 울린 허위 SNS·스미싱“민간 잠수부가 '살려달라'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해경이 민간 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 믿거나 말거나 밑도 끝도 없는 각종 루머가 인터넷을 떠돈다. 세월호가 잠수함과 충돌해 침몰했다거나 한미연합 군사훈련으로 세월호 항로가 변경됐다는 의혹도 나왔다. 하지만 국방부 대변인은 “사고 당시 해당 수역 인근에서는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다. 또한, 그곳은 수심이 얕아서 잠수함이 활동할 수 있는 수역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도 기승이다. 지금까지 적발된 세월호 관련 스미싱 문자만 10건. 악성앱을 설치해 개인정보를 빼낸다. 이렇게 세월호 침몰 후 유족들 가슴을 두 번 울리는 각종 루머들과 스미싱이 국민들의 분노지수를 더 높이고 있다. 침몰 전 골든타임 약 2시간 놓친 증언들 촌각을 다투는 위급상황에서 단 1분이라도 구조가 먼저 이뤄졌다면 사망·실종자만 302명이 발생한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구조의 손길이 미칠 때까지 잃어버린 시간은 '9분'이 전부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전9시6분부터 약 31분간 진도 VTS와 교신한 것 외에도 이미 1시간 전부터 이상징후를 느꼈다는 승객, 선원, 목격자 등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구조된 선원 송모(20)씨는 "승객 배식이 한창 이뤄지고 있던 때부터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며 "오전 8시 조금 전이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보일러실에 근무한 선원 전모(61)씨도 "오전 7시 40분께 업무를 마치고 업무 일지를 쓰던 중 갑자기 배가 기울었다"며 "창문이 박살 나고 사람들이 한쪽으로 쏠릴 정도였다"고 전했다. 인근 해역에서 작업하던 어민들의 목격담도 이를 뒷받침한다.진도군 조도면 주민 이모(48)씨는 "미역 양식 때문에 새벽 일찍 나갔는데 오전 8시 무렵 큰 배가 멈춰 있었다"며 "그렇게 큰 배가 서 있어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되돌이켰다. 구조작업에도 참여했던 어민의 말은 더 구체적이다.이 어민은 "바다로 미역을 따러 나가는 시간이 아침 6시 30분이니 내가 바다에서 그 배를 본 것이 아마 7시에서 7시 30분쯤이었을 것"이라며 "하얀 배가 가만히 서 있어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별일 아니겠거니' 하고 그냥 마을로 돌아왔는데 9시 좀 넘어서 이장이 구조작업에 동참해달라는 방송을 했다"고 전했다.이상의 목격담 등을 종합하면 세월호에는 외부에 위험이 알려지기 1시간 전부터 이상징후가 있었던 셈이다. 선장 등 승무원이 이상징후를 조기에 감지했는지, 감지했다면 어떻게 대처했는지 명확한 규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해경 골든타임 때 해군 UDT 잠수 막았다언딘 투입위해 최정예 해군 대기시켜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에 구조 당국의 초기 대응이 늦었다,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한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계속 돼 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이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해경이 민간 업체를 우선 투입하기 위해서 해군의 정예 잠수 요원투입을 통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투입된 해군 최정예 요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잠수사였다. 1999년에 남해에서 북한의 반잠수정을 인양했는데, 그 때 해저 깊이가 147m이었다. 이것은 국제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심해 잠수 작업이다. 그래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2012년도 12월에는 서해 변산 앞바다에 떨어진 북한의 장거리 로켓 추진체를 인양했는데, 이때에도 수심이 88m이었다. 영하 5도의 기온에서 작업을 해서 국제적으로 아주 실력이 뛰어나다, 라고 하는 인정을 받고 있는 최정예 부대다.17일 오전 7시 정조 시간. 해군 최정예 대원들인 SSU, UDT 요원 19명이 고무보트 4척에 나누어 타고 잠수를 준비하면서 현장에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잠수를 하지 못했다. 그 이유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민간업체 언딘의 우선 잠수를 위해서 해경이 현장 접근을 통제해서 잠수를 실시하지 못했다. 군은 상호 간섭을 배제하기 위해서 해경의 통제를 수용했다.” 이에 대해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30일 진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제기된 (세월호 수색 과정에 대한) 모든 의혹은 추후 수사기관과 감사원 등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숱하게 제기된 초기 구조 실패와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언딘) 특혜설 등에 대한 일종의 해명이었다.김 청장은 또 ‘언딘’이 세월호 구난 작업을 우선 할 수 있도록 해양경찰이 해군 잠수요원들의 현장 투입을 막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다. 작업일지 과정이나 이런 부분에서 좀 착오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이상 설명은 없었다. 또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국방위원회)에게 ‘언딘 우선 잠수를 위해 해경이 현장 접근을 통제하여 잠수 미실시’라고 답변한 해군은 논란이 일자, “해경이 잠수를 막았다는 뜻이 아니고, 재난 구호 책임기관인 해경의 종합적 판단에 의해 실시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 발 물러났다.그러나 애초 국방부가 진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언딘 우선 잠수 때문에 해군 요원들이 잠수하지 못했다고 밝힌 만큼, 향후 감사와 수사를 통해 해군과 해경의 초기 대응 과정에 대한 더욱 명확한 규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해군보다 언딘을 더 신뢰한 해경 세월호 침몰 직후 구조·수색 작업을 하려면 먼저 하잠색(잠수부용 가이드라인)을 설치해야 한다. 국방부(해군)가 제출한 답변서와 이날 국방위 국회 답변을 종합해 사고 발생 직후 이틀간의 구조·수색 상황을 돌이켜보면, 현장에 먼저 도착한 해경은 오전 11시5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하잠색을 설치하지 못해 구조를 위한 잠수를 아예 하지 못했다. 하잠색은 뒤이어 도착한 해군이 오후 6시에 들어가 설치했다. 그러나 하잠색을 간신히 설치했으나, 물살이 거세 잠수를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해군은 오후 6시35분 이후 잠수 작업에 투입되지 못했다. 사고 발생 둘째 날인 새벽 1시35분께 해난구조대(SSU) 요원 10명을 현장에 투입시키려 했지만, 조류가 강해 들어가지 못했다.오전 7시의 정조시간(물살이 약한 시간)은 세월호 탐색 작업에 중요한 시간이었다. 해군은 이때 19명의 요원을 투입하려 했지만, 해경에서 “민간업체(언딘)가 우선 잠수해야 한다”고 통제해 작업을 못했고, 언딘은 해군이 설치한 하잠색을 이용해 수색에 나섰다는 것이 해군의 설명이다. 이를 미뤄보면, 해경은 해군 해난구조대보다 민간업체인 언딘의 구조·수색 능력을 더 신뢰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해군은 이날 밤 10시28분 해난구조대 2개조를 투입했으나, 조류가 강해 선체 탐색에는 실패했다.가장 중요한 순간에 해경-해군 불협화음국방위에서는 해군과 해경의 초기 협조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대목들이 지적됐다. 김광진 새정치연합 의원은 “사고 당일 해군의 링스헬기가 오전 10시4분 현장에 도착했는데 교신 내용을 보면 해경은 ‘해경 헬기가 사고 선박 상공에서 인명구조를 하고 있으므로 현장 서쪽 2마일에서 머무르라’고 요구했다.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사고 당일 오전 10시42분에도 해경은 현장에 도착한 해군함정에 ‘현장 주위 200야드 밖에서 해상탐색 및 지원태세 유지해달라’고 하는데 급박한 시간에 대기하라고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내용을 지적하는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김 장관은 “역할 분담으로 협조됐을 것이다. 초동조치 단계 잘못은 따지겠다”고 말했다.도덕적 해이·엉터리 국가시스템 그대로 노출 세월호 침몰 참사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마치 대한민국이 침몰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하고 있다. 희생자ㆍ실종자 가족들과 고통, 슬픔을 함께하는 한편으로 답답하고 무능한 정부에 대한 분노와 불신, 무력감에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졌다. 중소기업 대표인 최모(60)씨는 20일 "한국전쟁 이후 경제적으로 큰 성장을 이룬 내 나라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왔는데 이번 참사로 도덕적 해이, 국가 시스템의 초라한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봤다"며 "화려한 겉모습 뒤에 이런 후진성이 남아 있었다는 것이 너무 충격적이고 부끄럽다"고 탄식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 박모(57)씨는 "생때 같은 아이들이 탄 배가 침몰하고 있는데, 정부는 제대로 구조도 못하고 책임 총괄 부처가 어디인지 발표 하나 정확하게 못하며 혼선만 거듭했다"며 "천안함 사고 이후 세금 1,590억원이나 들여 만들었다는 구조함(통영함)은 진수식 후 1년 7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시험 중이라 투입을 못한다니 이것이 국민 생명을 보호한다는 대한민국 정부의 수준이냐"고 되물었다.전문가들은 이번 참사로 겪고 있는 국민들의 심리적 고통을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심리기획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이명수씨는 "사람의 정신은 쉽게 붕괴되지 않지만 이 정도면 그야말로 집단 '멘붕'상황"이라며 "100년 정도 지나야 사회가 회복될 정도"라고 우려했다. 되풀이되는 인재와 유명무실한 정부세월호 대참사는 1993년 10월 전북 부안 격포 앞바다에서 사망자 292명을 낸 서해훼리호 침몰 사건 후 21년 만의 참변(慘變)이다. 세월호는 인천~제주를 오가는 6825t급으로 정원이 920명이나 되고 차량 180대와 컨테이너 150개를 선적(船積)할 수 있는 대형 여객선이다. 게임룸·레스토랑·샤워실도 갖추고 있다. 운항사인 청해진해운 측은 '국내 최대 크루즈 선박'이라고 홍보해왔다. 이번 세월호 사고는 1993년 10월의 서해훼리호 침몰 사건과 비교해볼 때 도무지 일어날 수 없는 사고였다. 서해훼리호는 110t으로 세월호의 60분의 1밖에 안 되는 크기였고, 정원이 207명인데 362명이나 타고 있었다. 화물도 과적(過積) 상태였다. 반면 세월호엔 정원의 절반도 타고 있지 않았다. 서해훼리호 침몰 땐 초속 10.5m의 강한 바람에 파고도 2m나 되는 등 기상 상태도 나빴다. 세월호는 파고가 0.5m로 잔잔한데도 침몰하고 말았다. 서해훼리호는 배가 뒤집힌 후 10분 만에 완전히 가라앉았지만 세월호는 두 시간 반이나 떠 있었다. 그런데도 두 사고의 인명 피해는 큰 차이가 없다. 세월호의 운항부터 구조(救助) 과정에 이르기까지 뭔가 말도 안 되는 실수와 과실들이 겹쳤음을 보여준다.1990년대 초·중반엔 서해훼리호 사고 말고도 성수대교 붕괴(1994년·32명 사망), 대구 지하철 가스 폭발(1995년·101명 사망), 삼풍백화점 붕괴(1995년·501명 사망) 등 후진국형(型) 인재가 잇따랐다. 고양이에 생선 맡긴 해수부해운업계 안팎에서는 이른바 '해수부 마피아'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랜 기간 해양수산부 출신 퇴직 관료들이 한국선급, 한국해운조합 등 해양 안전 및 운항을 담당하는 민간기관에 진출하면서 형성된 전현직 해양 공무원들의 커넥션 때문에 엄격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비판이다.정부에서 선박 검사를 위임받은 한국선급은 해수부 퇴직 관료들이 많이 가는 대표적인 기관. 1960년 출범한 민간 사단법인이지만 11명의 회장 중 현직 전영기 회장 등 3명을 제외한 8명이 해수부나 그 전신인 해무청, 항만청 출신이다.올해 2월 한국선급은 세월호의 구명뗏목 46개 중 44개가 안전하다고 판정했다. 하지만 사고 당시 펴진 구명뗏목은 1개뿐이었다. 한국선급은 해수부가 2008년에 청해진해운의 시설물 점검 업체를 '우수사업장'으로 지정하자 서류점검만 실시해 왔다.해수부는 한국선급에 선박검사, 해운조합에 여객선 운항관리 업무를 위임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해운사가 낸 출자금으로 만들어진 조합이다. 한 민간 해양재난 전문가는 "해수부 평직원들도 퇴직 후 이들 단체에 재취업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 '해수부 마피아'가 해양 분야의 민간 위임업무를 독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선박 검사와 안전점검 등을 전문기관에 맡기는 것은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해명했다.전문가들은 최소한 안전 분야에서만큼은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의 임용을 배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참사 키운 운항규정, 점검표, 재난대응시스템이번 참사는 모양뿐인 여객선 운항 관련 규정과 형식적인 점검 그리고 유명무실한 재난대응시스템이 만든 합작품임이 드러났다. 검·경 합수부는 세월호 선장 이모(69)씨가 사고 당시에 조타실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사고 당시 배의 조타를 잡은 사람이 3등 항해사로 조사됐다.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6천825t급)가 사고 당시 적재 중량을 초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화물차량 기사들은 여객선 과적이 고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적재가능 최대 중량이 4.5t인 트럭 짐칸에 20t의 화물을 꽉꽉 눌러 채운 뒤 여객선에 싣는데도 과적 단속은 없었다는 것이다. 참사에서 구조된 화물기사 이모씨는 “인천에서 제주도로 갈 때 세월호를 많이 이용하는 이유는 과적 단속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4.5t 화물차량 짐칸에 보통 20t의 화물을 싣는다"며 "화주들이 운반비를 아끼기 위해 한 번에 많이 실어 달라고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여객선에 승용차나 화물차량을 실을 때 선박 바닥에 고정하는 '라이싱'이 허술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다른 화물차량 운전자 김모(56)씨는 "운항노조원들이 20만원을 받고 라이싱을 대신해 준다"며 "차량 바퀴에 고잇목을 대고 와이어로 고정하며 파도가 높을 때는 차량 하부와 짐을 로프로 묶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월호 사고 당시 라이싱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물차량이나 트레일러가 쓰러지면서 여객선도 빨리 침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국무총리 대책본부'에 중대본 역할 '실종'중대본이 준비 없이 대형 사고를 만난 상황에서 수습 역량도 부족했지만, 정부는 그나마 법으로 정한 재난대응 컨트롤타워를 사실상 '무의미한' 존재로 만들었다. 지난 17일 정부가 세월호 사고 수습과 사후대책을 총괄할 범정부적 차원의 대책본부를 목포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구성하고 정홍원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맡으면서 중대본이 유명무실해졌다.'국무총리 대책본부'는 더 강력한 재난대응을 지휘할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법으로 만들어 놓은 범정부 재난대응체계를 일순간에 '부정'한 조치라는 지적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 대응방침을 제시한 것이 되레 기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기회를 없앤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관가에서는 국무총리가 범정부 대책본부를 현장에 구성함에 따라 강병규 안행부 장관이 이끄는 범정부기구는 사실상 역할이 없어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방재 관련 단체의 한 관계자는 "중대본의 역할이 부처간 역할 조율인데, 총리가 나선 이상 안행부 고위층 운신의 폭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국무총리가 지휘하는 범정부 재난대응체계는 법적 근거도 약하다. 이런 지휘체계가 더 옳다고 본다면 법을 개정해 재난대응체계를 새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신이 본 세월호 참사 "이런 지옥은 없다"외신들은 이번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실종자 부모는 CNN에 "우리 아이가 아직 저 차갑고 어두운 바다에 있다"면서 "우리 애를 살려 달라"고 애원했고 또 다른 부모는 "살아만 있다면 내가 바다에라도 뛰어들겠다"고 절규했다.그러나 이같은 슬픔과 비탄은 곧바로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 해경의 구조 상황 브리핑이 이뤄지고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한 부모는 "어느 누구도 제대로 답변해주지 않고 책임만 전가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부모는 "도대체 변한게 무엇이냐"며 "이런 식으로 한다면 1년, 2년, 3년이 걸릴 것"이라고 울부짖었다.CNN은 한 부모의 말을 인용해 "그 어디에도 이런 지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CBS는 실종자 가족들이 시신조차 찾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과 절망에 사로잡혀있다면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구조와 수색이 지지부진하는 등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자 분노가 폭발한 실종자 가족 100여명이 "청와대로 가자"는 상황까지 빚어졌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이를 경찰이 막아서자 한 부모는 "(대응을 제대로 못한) 정부가 우리 애를 죽였다"고 외쳤다고 CBS는 전했다. 영국 BBC도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를 향하자 경찰이 막아서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보도하면서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의 여파가 정부에 악영향을 줄지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맨탈붕괴 대한민국..범국민적 '정신적 외상 관리 시스템' 절실세월호 참사가 국민들에게 준 '대리 외상'(바이케어리어스 트라우마)은 어느 정도일까. 심리학자와 정신보건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수몰되는 끔찍한 장면을 속수무책 지켜본 충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상처를 치유하는 첫 작업은 정부가 이제라도 사태 수습 능력을 보여주고 재난대응 시스템을 정비해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정신적 외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세월호에 탑승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부모는 대개 40, 50대다. 전문가들은 이들과 비슷한 연령층이 가장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상황, 오열하는 동년배를 지켜보다 보면 인간의 공감 본능이 자동적으로 발동한다. '내 아이가 타고 있다면…'이란 생각을 이 연령층은 누구나 한번쯤 하게 됐다는 것이다.감수성이 예민하고 또래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연령층도 상황이 좋지 않다. 전문가들은 또 상당수 국민이 세월호 생존자의 정신적 외상과 비슷한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형 참사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통상 '서바이벌 증후군'을 겪는다. 살아남은 것에 대한 미안함, 지켜주지 못한 데 대한 죄책감이 정신적 외상으로 이어진다. 극도의 무력감이나 자책감, 분노나 공격성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서바이벌 증후군의 극단적 사례는 지난 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단원고 교감이다. 자신에 대한 분노와 죄책감이 비극적인 선택으로 이어졌다.구출된 아이들, 사망·실종자 가족 등 피해 당사자의 대리 외상이 주변으로 도미노처럼 연쇄반응을 일으킬 우려도 있다. 당사자→가족→친지·이웃 등으로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리 외상을 입을 경우 '공포·무기력·분노→불안→불신'으로 이어지는 심리 변화를 겪게 된다고 설명한다. 학생들의 수학여행 자체를 없애자는 주장이 광범위한 지지를 받는 현상은 국민적 불안감이 얼마나 심각한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국민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의 오명올해 우리 1인당 GDP 전망은 2만6000달러이다. 거의 선진국 문턱까지 도달해 있고, 분야에 따라서는 우리가 세계 최고라고 자랑하는 것이 적지 않다. 조선(造船) 분야만 해도 건조 물량과 기술에서 세계 1위 수준에 올라섰다. 그러나 '세계 1위'라는 번드르르한 포장을 걷어내고 나면 그 안의 알맹이가 어떤 수준인지 세월호 참사가 분명히 보여줬다. 정부는 실종자 집계 하나 제대로 못 해 허둥댔다. 선박·휴대폰·자동차 같은 물건을 제조하는 기술은 일류가 됐지만 그 물건들을 다루는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후진국 수준이다. 국민들은 무엇보다 이번 참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인간의 생명(生命)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나라가 아닌가 하는 기분을 뼛속 깊숙이 느끼게 됐을 것이다. 이대로는 선진국이 되기도 힘들다. 설령 경제적으로는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다고 해도 국민 의식과 사회 제도·관행이 지금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이번보다 더 끔찍한 비극들이 앞으로도 계속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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